제가 중요한 외부 약속으로 나갔는데
중간에 사장에게 전화가 와서
여기 고객이 왔으니 빨리 택시타고 와야한다고해서
저는 원래 만나기로 한사람에게 아쉬운 소리 하고
미안하다고 빨리 택시타고 가니까
이미 상황은 변해서 제가 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럼 당근 미안하다는 말을 하던가 중간에
전화줘서 안와도 된다고 해야 하는데
씩 웃고 맙니다.
너무 뚜껑이 열리더군요..
그리고 상당히 비열하고 얍삽합니다.
그냥 흘린 소리도 다 기억해 두고 있다가
늘 자기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면 자기 입장을 유리하게 하는데
그 말을 써먹습니다.
저는 직원들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저런면을
은연중에 느끼지만
객관적으로 다른 직원에게 증명할길이 없고
역시 시간이 흘러 그들도 직접 부딫혀봐야 알듯..
그리고 항상 기어야 할사람과 당당해야 할 사람을 구분해서
차별해서 대하는게 느껴집니다.
제가 유일하게 그 젊은 사장보다 어리고
다른 시니어직원들은 그사장보다 나이가 많거든요..
그거 말고도 월급이나 보너스 가지고 정말 괘씸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있었고
지금 생각만으로도 화가 치밀어 올라 가슴에 홧병이 돋거든요..
지금은 나왔지만
1년후 들은 소식은 그지점이 다른 모회사에 넘어가고
그놈은 다른 지사로 갔다고...
결국은 경영이 안되서 주주가 팔아버린거지만..
누구나 직장은 자기 이익찾으러 오는곳이지만
그렇다고 다들 감정을 건드리지는 않지만
사소한 말한마디 행동하나하나 적을 만들고
심하게 감정을 건드립니다.
저런 놈이 아부는 잘해서 잘 살아남는게
억울한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