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남아 놀이치료해보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노스트레스 조회수 : 2,009
작성일 : 2013-05-30 23:24:49

쌍둥이 남아 중 둘째이구요..6세이고 올해 처음 유치원에 갔어요.

 

유순하지만 애기때 무척 까탈스러웠고 부끄럼 많이 타는 첫째에 비해,

발랄하고,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둘째가 유치원 생활에 더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저희는 첫째가 소외되고 무리에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상황은 정반대네요. 둘째가 오히려 아이들 틈에 섞이지 못하고 선생님한테도 많이 혼나서 유치원 적응을 아직도 못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아이가 너무 장난을 좋아하고 놀 때도 공격적인 면이 있어요. 그리고 하지 말라는 행동을 일부러라도 더 해보고자하는 청개구리 성향도 강하구요. 그러니 아이들도 둘째를 좋아하지 않고 무리에 끼워주지 않구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선생님 말을 잘 안들으니 혼나고...ㅠ.ㅠ 겉도는 것 같아요.

 

일단 객관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파악하고자 놀이치료나 심리, 혹은 미술치료를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부부의 양육태도에 대해서도 점검받고 싶구요.

 

놀이치료 경험해보신 분, 혹은 효과보신 분 등 아무거나 좋으니 조언 구합니다. 인터넷으로 지역 놀이상담센터 검색해보고 여태껏 잠 못이루다 82생각이 나서 조언 구해봅니다..

IP : 119.203.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리맘
    '13.5.30 11:30 PM (218.48.xxx.120)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어릴수록 효과도 좋구요.

  • 2. ㄷㄷㄷ
    '13.5.30 11:36 PM (218.235.xxx.93)

    우리아이도 비슷한이유로 놀이치료를 받고있는데요.사실 대기기다리는 두달동안너무좋아져서 받을지말지 망설였었어요.그냥적응하더라구요.우리애는 아기스포츠단이어서 그런것도같아요.활동적인유치원으로옮기는것도 방법같아요

  • 3. ㅇㅇ
    '13.5.30 11:37 PM (115.136.xxx.38)

    그냥 '치료'의 개념이라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즐겁게 논다(수업한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부모 입장에서도 이런저런 상담도 되고...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 4. ..
    '13.5.31 12:32 AM (175.116.xxx.211)

    놀이치료하시려면 잘 알아보시고 잘하시는분한테 하세요.. 저도 여러선생님 겪어봤지만 천차만별이거든요.. 잘하시는분은 정말 잘하시고 상담도 잘해주시고하는데 못하는 경험별로없는곳은 돈만 버리는느낌.. 뭐든그렇지만 비싼데가 그나마 선생님 퀄리티가 좋구요.. 저렴한곳은 싼게비지떡이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데가 잘하는것만도 아니구요.. 선생님이랑 아이궁합도 맞아야해요..

  • 5.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13.5.31 1:20 AM (116.124.xxx.180)

    치료수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걱정되시는 마음에 일단 치료수업을 생각하신 것같은데
    검사나 치료수업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확한 상황파악 및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의 진단이 중요합니다. 그게 방향성을 잡아줍니다.
    내가 내 아이 바라보는 틀까지두요.

    병원가세요.
    문제가 있든 없던 거기서 시작하는 겁니다.
    진단하고 필요한 검사를 하고 어떤 치료를 하는게 효과적이며
    이러한 성향의 아이들에게 맞는 양육은 어떠한 것인지까지 상당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양육이라는 말도 해줍니다.
    치료수업은 주 1,2시간 많아야 4시간이지만
    엄마는 아이와 하루의 대부분을 같이 있으니 엄마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 6.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13.5.31 1:42 AM (116.124.xxx.180)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치료수업에서 더 힘들어졌던 제 입장에서 경험을 쓴 것이니
    불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소아정신과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사실은 병원갔다가 문제있는 아이로 확정받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때문이였어요.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면 되는데,
    그것을 애써 무시하며
    "내 아이는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다. 치료수업만 하면 금방좋아질거다"라고 생각했던 저의 어리석은 실수를 다른 분들이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니 너무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7. 원글이
    '13.5.31 9:34 PM (119.203.xxx.161)

    댓글 주신 분들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어디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열어봤네요. 일단 진단부터 하고 시작하라고 하신 분..많은 도움됐습니다.
    그러려고 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195 분당 외국인 학교 1 정보 2013/05/30 2,453
258194 지리산 중산리에서 백무동 코스 어떤가요? 6 천왕봉 2013/05/30 2,235
258193 과거에 갇혀 사는 사람... 7 클로이 2013/05/30 2,860
258192 집에서 입는 옷과 잠시 나갈때 입는 옷의 차이.. 8 .... 2013/05/30 4,157
258191 회사 동료 부친상..부조금이요 1 .. 2013/05/30 3,743
258190 인유두종바이러스 나오면 실비보험 못 드나요? 2 실비 2013/05/30 4,019
258189 머리 반곱슬에 좀 붕뜨고 부스스한 분들에게 도브너리싱오일케어 샹.. 1 ㅇㅇ 2013/05/30 1,423
258188 문재인, 朴대통령 시간제일자리 발언 연일비판 5 세우실 2013/05/30 1,289
258187 거북이에게 물리는? 꿈을 꿨어요 2 2013/05/30 7,903
258186 전세버스 간식에 진미채말인데요 1 지현맘 2013/05/30 1,299
258185 소니rx-100 카메라 인터넷으로 구입해도 괜찮을까요? 2 카메라 인터.. 2013/05/30 750
258184 병신들땜에 아동성추행범 될 뻔한 놀이터 아저씨 ........ 2013/05/30 897
258183 Vancouver와 Seattle 지역 잘 아시는 분 6 sleepl.. 2013/05/30 812
258182 배추가격 얼마나 하나요? 5 2013/05/30 772
258181 [질문] 싱가폴 사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콘도) 17 sweet 2013/05/30 9,091
258180 학부모 대상 성교육 인식 설문조사 참여 좀 부탁드립니다~^^ iamsum.. 2013/05/30 530
258179 오대산 등산 (진고개 - 노인봉 - 소금강 코스) 잘 아시는 분.. 1 ... 2013/05/30 4,532
258178 애들 사교육 뭐하는지 남편에게 말하나요? 6 아이비 2013/05/30 1,372
258177 파주 영어마을 보내셨던 분 계실까요??? mimi 2013/05/30 481
258176 초딩때 장구 배우나요? 1 요즘도 2013/05/30 429
258175 소설 키다리 아저씨 본거 감상문 20 -_- 2013/05/30 5,050
258174 회원님들,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좀 알려주세요 4 아자,시작!.. 2013/05/30 1,962
258173 40중반인데 미혼이라 그럴까요? 팔을 너무 끼려고해서 힘들어요 15 힘들어요 2013/05/30 4,028
258172 제발 혼전순결 논란은 이쯤에서 접으면 안되나 18 d 2013/05/30 2,614
258171 남편이 사랑받고 싶대요 6 ... 2013/05/30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