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세 남아 놀이치료해보려고 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노스트레스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3-05-30 23:24:49

쌍둥이 남아 중 둘째이구요..6세이고 올해 처음 유치원에 갔어요.

 

유순하지만 애기때 무척 까탈스러웠고 부끄럼 많이 타는 첫째에 비해,

발랄하고,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둘째가 유치원 생활에 더 적응을 못하고 있어요.

저희는 첫째가 소외되고 무리에 어울리지 못할까봐 걱정했었는데 상황은 정반대네요. 둘째가 오히려 아이들 틈에 섞이지 못하고 선생님한테도 많이 혼나서 유치원 적응을 아직도 못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아이가 너무 장난을 좋아하고 놀 때도 공격적인 면이 있어요. 그리고 하지 말라는 행동을 일부러라도 더 해보고자하는 청개구리 성향도 강하구요. 그러니 아이들도 둘째를 좋아하지 않고 무리에 끼워주지 않구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고 선생님 말을 잘 안들으니 혼나고...ㅠ.ㅠ 겉도는 것 같아요.

 

일단 객관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파악하고자 놀이치료나 심리, 혹은 미술치료를 알아보려고 해요.

우리 부부의 양육태도에 대해서도 점검받고 싶구요.

 

놀이치료 경험해보신 분, 혹은 효과보신 분 등 아무거나 좋으니 조언 구합니다. 인터넷으로 지역 놀이상담센터 검색해보고 여태껏 잠 못이루다 82생각이 나서 조언 구해봅니다..

IP : 119.203.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리맘
    '13.5.30 11:30 PM (218.48.xxx.120)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어릴수록 효과도 좋구요.

  • 2. ㄷㄷㄷ
    '13.5.30 11:36 PM (218.235.xxx.93)

    우리아이도 비슷한이유로 놀이치료를 받고있는데요.사실 대기기다리는 두달동안너무좋아져서 받을지말지 망설였었어요.그냥적응하더라구요.우리애는 아기스포츠단이어서 그런것도같아요.활동적인유치원으로옮기는것도 방법같아요

  • 3. ㅇㅇ
    '13.5.30 11:37 PM (115.136.xxx.38)

    그냥 '치료'의 개념이라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즐겁게 논다(수업한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부모 입장에서도 이런저런 상담도 되고...
    많은 도움이 될거예요.

  • 4. ..
    '13.5.31 12:32 AM (175.116.xxx.211)

    놀이치료하시려면 잘 알아보시고 잘하시는분한테 하세요.. 저도 여러선생님 겪어봤지만 천차만별이거든요.. 잘하시는분은 정말 잘하시고 상담도 잘해주시고하는데 못하는 경험별로없는곳은 돈만 버리는느낌.. 뭐든그렇지만 비싼데가 그나마 선생님 퀄리티가 좋구요.. 저렴한곳은 싼게비지떡이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비싼데가 잘하는것만도 아니구요.. 선생님이랑 아이궁합도 맞아야해요..

  • 5.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13.5.31 1:20 AM (116.124.xxx.180)

    치료수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걱정되시는 마음에 일단 치료수업을 생각하신 것같은데
    검사나 치료수업이 중요한게 아니라 정확한 상황파악 및 아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의 진단이 중요합니다. 그게 방향성을 잡아줍니다.
    내가 내 아이 바라보는 틀까지두요.

    병원가세요.
    문제가 있든 없던 거기서 시작하는 겁니다.
    진단하고 필요한 검사를 하고 어떤 치료를 하는게 효과적이며
    이러한 성향의 아이들에게 맞는 양육은 어떠한 것인지까지 상당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양육이라는 말도 해줍니다.
    치료수업은 주 1,2시간 많아야 4시간이지만
    엄마는 아이와 하루의 대부분을 같이 있으니 엄마가 바뀌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 6.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13.5.31 1:42 AM (116.124.xxx.180)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던 치료수업에서 더 힘들어졌던 제 입장에서 경험을 쓴 것이니
    불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소아정신과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사실은 병원갔다가 문제있는 아이로 확정받으면 어쩌나 싶은 마음때문이였어요.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하면 되는데,
    그것을 애써 무시하며
    "내 아이는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다. 치료수업만 하면 금방좋아질거다"라고 생각했던 저의 어리석은 실수를 다른 분들이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니 너무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7. 원글이
    '13.5.31 9:34 PM (119.203.xxx.161)

    댓글 주신 분들 늦게나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어디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열어봤네요. 일단 진단부터 하고 시작하라고 하신 분..많은 도움됐습니다.
    그러려고 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419 유럽여행시 준비물 18 별바우 2013/05/31 6,277
257418 놀이터에서 혼나는 아이 구해줬어요 4 아기엄마 2013/05/31 2,199
257417 삼생이.. 10 파란하늘보기.. 2013/05/31 1,983
257416 파는 반찬들 냉장고에 보관하면 얼마나 먹을수 있을까요? 2 다크하프 2013/05/31 852
257415 5월 3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31 458
257414 집없는 자의 설움..2,3년후에 집값은 어찌될까요. 24 ~~~~~ 2013/05/31 5,122
257413 블룸버그 통신사가 조세회피의 재벌기업에 대한 기사와 박정희 비판.. 재벌 2013/05/31 838
257412 우노 일산점 가실분 계신가요? 오늘까지 ㅠㅠ 피자쿠폰이 있어요... 7 콜비츠 2013/05/31 925
257411 스텐팬 딱 한번쓰고 누렇게 됐는데 알려주세요 5 스텐팬 2013/05/31 1,885
257410 5월 31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5/31 776
257409 하희라 드라마잘났어 정말!! 질문있어요. 3 ... 2013/05/31 1,689
257408 돈까스가 은근 많이 어렵네요 8 ,,,, 2013/05/31 1,945
257407 방금 박원순 시장님 봤어요 용산역 6 호호 2013/05/31 1,469
257406 위대한 개츠비..어느 번역본이 괜찮을까요? 6 책읽기 2013/05/31 1,565
257405 차화*씨처럼 안면근육이 울룩불룩한거 치료방법있을까요? 13 uu 2013/05/31 4,568
257404 고등 수학 선행 문의요~ 1 궁금이 2013/05/31 1,044
257403 혈압계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3/05/31 1,498
257402 5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31 504
257401 부동산중개업자와 상가를 보러다닌후 그 사람에게 기름값이라도 줘야.. 5 가을 2013/05/31 2,125
257400 집에서 캬라멜 팝콘 만드는 레시피와 방법좀 알려주세요 1 ㅁㅁ 2013/05/31 1,338
257399 어제 퇴직금관련 글올렸던,,, 1 보험 2013/05/31 734
257398 타 지역 방문했을 때 좋았던 기억 8 제발 2013/05/31 1,429
257397 요즘 만난 무서운 아가씨. 26 리나인버스 2013/05/31 14,110
257396 저도 대구 에피소드... 19 ㅇㅇ 2013/05/31 3,159
257395 간단한 영작, 좀 고쳐주세요. pls 4 열심히 숙제.. 2013/05/31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