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5살 아이들 말하는거 참 이쁘지요

이쁘다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3-05-30 20:12:23

 세 살은 아기같고 네 살 다섯살은 아주 어린 아기도 아니면서

아직 어린이라고 불릴만한 (유치원부터 초등생)것도 아닌

유아에 가까우나 눈에는 꾀가 잔뜩 든것이 똘망똘망 눈 반짝이며 예측못할 다양한 어휘를

조그만 입으로 오물오물 귀여운 목소리로 이쁘게 말하는데 정말 녹아나게 귀엽지요.

 

민율이가 귀여운 이유가 꼭 그런듯요.

 

지난 주말 남편과 아침 공원산책중에

맞은편에서 할머니랑 같이 느릇느릿 이것저것 살피면서 걸어오던 네다섯살 여자애.

 

아기목소리면서 발음은 또렷한 야무진 귀여운 목소리로

할머니~ 이랬어요.저랬어요. 하더니

할머니, 아까 뭐뭐한거는 엄마한테 비밀이에요. (할머니와 강한 유대감 확신 ㅋ)

하는데 얼마나 귀여운지 다시 돌아봤어요.

 

딴소리지만 그나이때 꼬맹이와 자식들 다 키우고 손주 이뻐 어쩔줄 모르는

할머니와는 서로서로 참 궁합이 잘 맞는거 같아요.

 

할머니는 허용되나 엄마에겐 비밀로 해야할 것을 공유하는 사이 ^^

 

오늘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고 올라온 17층 어느 꼬마는

동생 업은 엄마에게 그만 놀자고 끌려? 들어오는 행색이었는데도

작은 입 오물오물거리며 뭐라고 뭐라고 나름 논리적으로 엄마한테 대?드는데

아웅~ 정말 귀엽더라구요.

 

우리아들은 초등2학년때까지도 전화목소리는 이쁜 여자애 목소리였던것도 생각나고

아이들 훌쩍 크고 나니 남의 집 작은 애들이 참 귀엽고  이쁘네요. 

IP : 211.202.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요
    '13.5.30 8:18 PM (211.252.xxx.1)

    정말 예뻐요,,,정말 예뻐요,,,어찌나 사랑스러운지,,,
    2살 동생이 장난치니까 4살 딸이
    " **아, 조심해 넘어져" 그러다 넘어지니까
    " **아 누나말 들으랬지. 왜 말 안들어" 그러더라구요,,

    정말 정말 사랑스러워요

  • 2. 최고의 묘사
    '13.5.30 8:51 PM (125.187.xxx.22)

    눈에는 꾀가 잔뜩 들어.......
    표현력 정말 좋으세요. 왕공감합니다. 가끔은 그 꾀보따리 눈이 무섭네요. 무서버 ㅎㅎㅎ

  • 3. 100퍼센트공감이에요
    '13.5.30 9:15 PM (124.54.xxx.106)

    조카들이 3 4 5살인데 세살은 말안통하고 네다섯짜리랑은 대화도되고 넘귀여워요♥ 자기가잘아는길은 안내도하더라구요 보고싶다 우리조카들~♥

  • 4. 맞아요
    '13.5.30 9:39 PM (223.62.xxx.98)

    첫애키울땐 모르겠더니
    둘째 5살인데 왜이리 예쁜지 모르겠어요
    저녁에 뭘 잘못해서 혼을냈는데
    자려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하는말이
    엄마가 **혼내켜도 **는 엄마 사랑해요~
    요러고 들어가는데 눈물날뻔ㅠ_ㅠ

  • 5. 5살 딸
    '13.5.31 7:05 AM (117.111.xxx.22)

    제가 이건 안된다고 말했지? 화내니깐. 엄마 화내고 살아있네 살아있어~ 하는데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916 이 행주인지 유리닦는 걸레인지 좀 찾아주세요. 4 애플Q 2013/10/13 1,608
308915 배신 당해본 분 계세요? 10 흠. 2013/10/13 3,818
308914 메시나 네이마르 선수는 처음부터 축구를 잘했을까요..?? 3 ㄷㄷ 2013/10/13 1,081
308913 임금체불 건에 관하여 여쭈어요.. 임금체불 2013/10/13 725
308912 대명바이오정수기써보신분 정수기 2013/10/13 2,385
308911 고양이가 족발 먹어도 될까요? 5 모모 2013/10/13 5,683
308910 국적?이 어디인가요? 2 롯데리아 2013/10/13 736
308909 꽈리고추가 이렇게 매운 줄 몰랐어요 6 조림실패 2013/10/13 2,435
308908 고양이를 냥이라고 하는게 일본어였어요? 8 냥냥 2013/10/13 3,812
308907 헌병대는 외모기준인것 같아요 9 ㅎㄷ ㄷ 2013/10/13 8,908
308906 눈밑에 점 괜히 뺐나 봐요 2 ... 2013/10/13 3,344
308905 프랑스어 기초 교재 추천 3 입문자 2013/10/13 1,532
308904 상처받았던 시간 2 요즘 2013/10/13 1,351
308903 저장해두고 먹을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5 저장음식 2013/10/13 1,841
308902 전날 잠을 많이 못 자면 배가 자꾸 고프고 3 증상 2013/10/13 962
308901 친구 남친 뺐어 사귀는 사람이 잘살까요? 39 mmm33 2013/10/13 14,074
308900 26평형 아파트 확장공사를 하는 게 좋을까요? 11 가을잎 2013/10/13 2,767
308899 이게 사는 행복이지 별거있나 싶네요 5 ㅋㅋ 2013/10/13 2,190
308898 등갈비 김치찜할때 먼저 삶아야 하나요? 2 .. 2013/10/13 2,096
308897 고삼 엄만데요. 1 ... 2013/10/13 2,011
308896 '분례기' 아세요? 30 소설 2013/10/13 4,895
308895 새로산 김치냉장고에 자꾸 물이 생겨요 3 김치냉장고 2013/10/13 3,452
308894 모공제품 뭐가 좋을지요?? 10 ///// 2013/10/13 3,222
308893 컨저링 많이 무섭나요? 8 ... 2013/10/13 3,909
308892 잠원동은 2006년도 고점대비 매매가 변동이 9 dma 2013/10/13 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