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에서 친했던 사람은 얼마 못가나요?

노란풍선 조회수 : 2,002
작성일 : 2013-05-30 18:18:56
그냥 인간관계에 대해 씁쓸해서 글씁니다.. 

몇년동안 친햇던 언니가 있었는데
정말 둘이만 단짝같은 느낌있잖아요.. 
학교때 이후 처음으로 우정을 나누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둘다 직장도 같은곳에 다니다가 지금은 퇴사해서 백수로 지내는데
사는 동네는 좀 멀지만 서로 의지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부터 같은동네에 이웃과 친해지더니
같이 등산도 가고 머 이래저래 급 친해졌나보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그사람과 친해지면서 저와의
만남에 있어서 자꾸 만남을 귀찮아한다던지 그런게 느껴지잖아요

오늘 한달만에 만났는데 
그 이웃아줌마와 자기와의 관계를 너무 자랑하는겁니다.
그사람은 에너지가 넘쳐서 너랑 다닐때보다 더 열심히 살게 된다고 이런종류의 말요. 
제가 동생이라 말을 편하게 하는 면도 있겟죠;;;;

좀 직설적인 면이 있던 언니였지만, 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는 생각과 
인간관계가 다 그렇지머 하는생각에 
"언니 내가 그 이웃사람한테 밀린거네?" 햇더니
응 니가 밀렸어 하는겁니다.. 물로 웃으면서죠

이해하지만,저런걸 쿨하게 받아드릴수가 없었네요.
그사람의 잘못이 아니란걸 알고, 어쩌면 저의 미련일수도 있을거 같고
머 그렇게 또 한동안 뜸하게 지낼걸 생각하니
참 씁쓸하더라구요.. 우리가 믿는 것들. 그런것.






IP : 175.118.xxx.1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5.30 6:34 PM (39.7.xxx.129)

    원래그래요. 주변에 직장인들 뿐인데 직장동료는 같이 일할때나동료지 다른지점가던가 하면 완전 남되죠.

    입사할때 동기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바로 연락이 두절되는건 아니고 점점 연락뜸해지다가 결국엔 끊겨요

    저희부모님 형제들 전부 직장인이랑 공무원출신이신데 퇴직후 직장동료였던사람들과는 전부 연락 끊겼네요.

    제 댓글보고 아니라고 자기는 연락한다고 아닌경우도 있다는 댓글 나올거 같은데 더있어 보시라고 말하고싶네요 ㅎㅎ

  • 2. 바다
    '13.5.30 6:45 PM (175.118.xxx.196)

    그런거같아요 ^^ 에혀. 그냥 이걸통해서도 뭔가를 배웟겟죠.

  • 3. 저도
    '13.5.30 7:00 PM (175.197.xxx.70)

    그래요~
    직장동료들과 연락은 다 끊기고 고등, 대학교 동창들만 연락하고 지내요..

  • 4. ,,,
    '13.5.30 8:15 PM (222.109.xxx.40)

    웬만큼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사람과의 관계가 흘러 가는것 같아요.
    부모 형제는 계속 가지만 타인은 힘들어요.

  • 5. ...
    '13.5.30 8:19 PM (14.46.xxx.138)

    원래 직장 절친은 직장 그만두면 빠이빠이 되요...엄청 좋은 관계의 경우 가끔 연락하는정도가 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2791 조현오 구속에 따른 이정렬 판사의 한마디 3 우리는 2013/09/26 2,185
302790 제 방 뒤지시는 시어머니 44 화나요 2013/09/26 14,453
302789 82쿡에 내 지난글 보기, 내가 쓴 댓글보기가 있군요! 1 2013/09/26 1,752
302788 서울 10만원대 호텔 어디가 있을까요? 4 알려주셔요 2013/09/26 1,916
302787 싸이킹청소기 쓰시는 분 계실까요? 1 ... 2013/09/26 974
302786 너무 잘생긴 남자를 보았어요 17 ! 2013/09/26 7,882
302785 시오노 나나미의 청춘들에게서 한대목 2 2013/09/26 876
302784 작가처럼 보이는게 어떤거에요 4 궁금 2013/09/26 1,184
302783 못찾겠다 꾀꼬리 디스코 추고 나와라 <ㅡ 이거 아시는분? 2 네모네모 2013/09/26 721
302782 연아 그랑프리 불참 1 연아야 아프.. 2013/09/26 2,121
302781 이거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2 ㅇㅇ 2013/09/26 531
302780 미친작가..미친드라마들.. 5 욕나온다.진.. 2013/09/26 3,306
302779 샤넬 5번 무슨향인가요? 19 2013/09/26 9,812
302778 특정 립스틱/립글로스만 쓰시는분 계세요? 3 루비슈가 2013/09/26 2,517
302777 아이가 우네요 1 에휴 2013/09/26 607
302776 이탈리아에서 학위 따신 분 계신가요? 급질 2 헬프미 2013/09/26 845
302775 디자인벤처스 가구에대해 아시는분 9 궁금 2013/09/26 4,562
302774 자동차 도색하는거 자차처리 가능하다는데. 1 2013/09/26 1,738
302773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 소장 가치 있나요? 6 dd 2013/09/26 1,621
302772 코스트코 차돌박이 1 .. 2013/09/26 2,523
302771 2인용 밥솥 추천해주세요 5 ... 2013/09/26 3,338
302770 박근혜, 구글검색결과의 가증스러운 거짓 두가지 4 손전등 2013/09/26 1,946
302769 캠프 간 초3 아들 2 .. 2013/09/26 838
302768 시어머니 생신을 모르고 지나쳤어요 ㅠㅠ 33 으악 2013/09/26 5,388
302767 셋째 아이 '대학 무상교육'에 연 5천억 "퍼주기&qu.. 1 참맛 2013/09/26 1,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