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울었대요.

작성일 : 2013-05-30 17:28:24
여수엑스포 기간동안 sk에서 이벤트로.. 전화 목소리 녹음하여 1년 뒤 오늘 보내주기 행사를 했었어요. 남편과 두 아들한테 절절한 목소리 녹음하여 보냈는데 아쉽게도 두 아들은 그 동안 폰번호가 바뀌어서 도달 못했고 남편한테만 오늘 왔더래요. 난 내용이 기억나지도 않지만 남편이 그 내용 듣고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다네요. 불과 1년 전 일도 기억 못하는 우리네 인생..하루하루가 마지막 처럼 넘치도록 사랑하고 아끼며 감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IP : 124.111.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3.5.30 5:37 PM (203.226.xxx.121)

    대체 무슨말씀을 하셨을까요?
    궁금하다~~ 여보 너무 사랑해~ 막 이러셨을까요^^

    근데 정말 1년전...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저도..ㅠ 우리네 인생 참~~~~~~~~~~~
    1년지나면 기억도 안나는데
    그당시엔 참 아둥바둥 살죠~

  • 2. 감동이예요
    '13.5.30 5:44 PM (175.214.xxx.36)

    뭔가 엄청 감동적이네요~
    전 남편이 잔정이 없고 엄청 냉정한 스탈이라....
    싸울때도 한번 달래준적도 없고 편지도 한번 못받아봤는데....

    만약에 제 남편이 원글님 남편분처럼 울었다면..전 감동해서 더 울었을것 같아요 ㅎㅎ

    다정하고 감성있는 남편분 두셨네요~ 부러워라

  • 3. 부럽
    '13.5.30 6:20 PM (119.194.xxx.118)

    제가 1년전부터 남편때문에 지옥의 길을 걷고 있는데요.
    살아오면서 작년이 가장 힘들었는데. 지금도 힘들지만...
    어떻게 1년이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는 세월이 빨리 지났으면 했는데. 또 의미없게 지나간 세월이 아깝기도 하고.
    저도 그런 경험을 한다면 아이들한테는 눈물부터 그렁그렁 해질 것 같은데, 남편한테는
    입도 떼기 힘들것 같아요. 아, 슬프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원글님. 부럽사와요. 진심이 담긴 목소리에 남편도 감동하고, 우셨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395 9급 공무원 남자들도 결혼잘하나요? 8 ㅅㄱ 2013/06/21 10,289
265394 앨리케이터와 크로커다일의 차이점 아세요? 4 차이점 2013/06/21 1,788
265393 박근혜는 무임승차... 땡전뉴스는 .. 2013/06/21 499
265392 틱이 여러가지 바꿔가며 나타나기도 하나요? 4 ... 2013/06/21 1,179
265391 진주냉면이 맛있나요? 14 진주 2013/06/21 2,545
265390 마스터쉐프 왕옥방씨 4 궁금 2013/06/21 2,490
265389 1년치 자동차세를 냈는데 중간에 차를 바꾼 경우... 4 자동차세 2013/06/21 1,242
265388 왜 기상캐스터들 중부"찌방" 남부"찌.. 6 오마리아 2013/06/21 1,445
265387 참나,울집 차를 뺑소니라고 신고했는데... 1 궁금이 2013/06/21 1,627
265386 해직언론인 복직 공청회에서 쫓겨난 뉴스타파 6 참맛 2013/06/21 992
265385 밑이 빠지는듯한 느낌..병인가요? 5 곰치 2013/06/21 4,957
265384 노처녀 우울증이 온거 같아요 14 .... 2013/06/21 7,735
265383 이렇게 스마트폰을 잃어버린경우 9 스마트폰 2013/06/21 1,253
265382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고 싶어요. 1 못난이 2013/06/21 974
265381 다운튼애비 3시즌 방금 봤는데요ㅠㅠ(스포주의) 4 .. 2013/06/21 1,878
265380 렉서스 광고 속에 등장하는 노골적인 .... 4 lexus .. 2013/06/21 2,040
265379 '로린이' 물의 예비교사, 임용 포기서 제출 7 샬랄라 2013/06/21 1,884
265378 이 외로움이 언제 끝날까요 11 루루 2013/06/21 3,179
265377 펑... 7 ㅎㅎ 2013/06/21 1,489
265376 투명교정 어떤가요? 2 내일 2013/06/21 1,236
265375 가끔 그냥 딱 죽고 싶지 않으세요 13 2013/06/21 2,653
265374 생각할수록..국정원녀 사건 당시 13 .. 2013/06/21 1,899
265373 구내염 질문 3 한달째 고생.. 2013/06/21 859
265372 아이들과의 첫 해외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려요~ 1 ... 2013/06/21 1,260
265371 국정원 관련 물타기들 반박 - 오유 2 참맛 2013/06/21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