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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비자금 얼마나 가지고 계세요?

알랑가몰라 조회수 : 5,527
작성일 : 2013-05-30 17:21:22

결혼 4년차 맞벌이구요, 가정 경제 관리는 제가 하고 있어요.

 

남편 월급 들어오면 본인 한 달 쓸 용돈 (매달 정해진 금액) 빼고 저한테 다 이체시켜주고요, 저도 제 월급에서 제 용돈만큼 빼고 생활비 통장에 넣고 살림 살고 저축하고 해요.

 

그 동안 용돈에서 남은 돈들 + 회사 주식 배당금 등등 조금씩 모아서 담 달이면 천만원 적금 찾아요. 아, 그 사이 저희 집안 문중 재산 팔았다고 몇 백만원 들어온 것도 있었구요, 물론 남편한테는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제 생각에 우리 남편도 비자금 있는 거 같은데 캐묻진 않았어요. 뭐.. 자기 용돈에서 얼마씩 빼서 따로 저축하는 거 같긴 한데, 용돈은 서로 터치 안하기로 한 바라서.. 언젠가 목돈 들어갈 일이 있을 때 깜짝 놀래켜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만.. ㅋㅋ 저 역시 비자금 갖고 있는게 따로 모 사고 싶은게 있거나 쓸 데가 있다기 보다는.. 언젠가 필요로 할 때가 있겠지 라는 생각에 모으고 있는 거거든요.

 

 

남편한테 나 돈 이만큼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차마 말 못해서 82에라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고 갑니다. ㅋㅋ

IP : 169.145.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3.5.30 5:41 PM (210.102.xxx.9)

    전 입이 너무 가벼워서 이번에 두번째로 다 밝혔어요.
    결혼 십년 좀 넘었는데
    예전에 결혼 준비하면서 자투리 남긴 돈이랑 해서 결혼 초에 백만원 좀 넘는 비자금 자수하고
    비자금 밝히고 나니 다시 모을 마음이 안 생기길래
    한동안 안 모으다가
    최근 한 삼사년 모은 비자금 삼백 좀 안되는 금액 자수했어요.
    돈이 커지니까 자랑하고 싶어서... 입이 간지러워 안되겠더라구요.

    근데 밝히고 나니 또 마음이 공허해졌어요.

    전 맞벌이지만 수입이 너무 빤하고 세심한 성격이 못되서 비자금 모으기가 힘들더라구요.
    천단위로 모으신 님 부러워요^^

  • 2. 이게 무슨
    '13.5.30 5:46 PM (121.135.xxx.222)

    횡령씩이나.................생활비 통장에서 몰래 빼쓴것도 아니고...자기 용돈에서 남은거 모으셨다잖아요!!
    남편분도 용돈이 남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서로 터치 안하신다 하셨구요.
    이게 무슨 횡령..ㅡㅡ;;;

  • 3. ㅇㅇㅇ
    '13.5.30 6:15 PM (110.70.xxx.11)

    남편이 한달에 얼마 용돈으로 가져가는지 아시나요? 알고 있다면 비자금이라 하기가 좀 그렇고.. 모른다면 그건 횡령 맞는듯해요.
    부부사이에 바람피지 않을 의무가 있는것 처럼 돈 문제도 사소한거 제외하고는 비밀이 없어야 하는거거든요.
    남편이 수입을 속여서 말하면 안되는 것처럼요.

  • 4. 히힛
    '13.5.30 6:17 PM (203.229.xxx.14)

    천육백이오
    천정도만떼서버킨백사고싶은데남편이어디서났냐고할까봐돈이있는데도쓰지를못해요~

  • 5.
    '13.5.30 6:18 PM (175.223.xxx.76)

    비자금 결국 생활에 보탬이 되는 곳으로 쓰지만 말 안하고 갖고 있기만 해두 떨리고 설레고 어깨 힘 들어가고 든든하더라구.
    지금은 깡통!ㅠ

  • 6. 원글
    '13.5.30 6:28 PM (169.145.xxx.13)

    남편하고 제 용돈은 서로 상의해서 정한 금액이에요.
    제 비자금은 순수 제 용돈에서 남은 돈 + 월급 외 수입으로 모은거구요.
    저희 가족의 공금 사용에 있어서 혹시라도 가계부 빵구나는 일이 있으면 (경조사 몰리는 달 같은 경우), 오히려 제 용돈에서 메꿉니다.
    횡령이라는 말은 웬지 좀 그렇네요. 떳떳한 돈인데 말이죠. 단지 남편한테 얘기하면 훅 날아갈까 얘기를 못할 뿐. ㅋ

  • 7. 비자금
    '13.5.30 6:55 PM (39.7.xxx.173)

    저는 남편돈에서는 돈이 안모아지구 들어가는돈이 딱정해져서요 9년동안 2천7백만정도 모았네요
    제가 조금번돈+친정엄마 형제들이 제생일때 돈준거 하나두안쓰고 모았네요 그랬더니 2천7백조금넘네요
    저두 아들고등대학때 아들한테 사주고싶은거나 아들통장으로 넣어주려고하네요

  • 8. 오백삼십
    '13.5.30 7:28 PM (123.228.xxx.107)

    결혼할때 비자금 있어야지 해서 오백 빼놓은거 은행이자 붙어서 5백 3십요. 그나저나 경제권을 가지고 계시다니 부럽네요.. 우린 이도저도 아닌 각자.. 남편이 월급 받아 쓰고 남으면 좀 주고 아님 없고 ㅠㅠ

  • 9. 막걸리 한잔
    '13.5.30 8:31 PM (115.86.xxx.88)

    남편이 알아도 괜찮다 싶은 비자금이, 천 오백만원 정도 있었는데,
    얼마 전에, 2천 만원으로 갚아 준다고 해서 빌려줬어요.

    아이들 통장에 매월 자동이체 시키는데, 금액이 좀 돼요. 이것도 남편은 기억을 못하는듯..
    알아도 괜찮을 비자금이구요.

    남편이 모르는 비자금이 3천 만원 정도 있어요.
    남편이 전혀 생각지도 못할 제 2금융권에 넣었구요.
    일부러 찾지 못하도록, 제가 살지 않은 다른 곳에 개설했어요.
    인터넷 뱅킹 신청 안했고, 우편물도 전혀 날아오지 않도록 했어요.

  • 10. 결혼15년
    '13.5.30 9:49 PM (124.50.xxx.60)

    800으로시작했다.지금5천 넘어요 근데공교롭게도 빚이랑 비슷해져요 갚을까 하다가도 남편 씀씀이가 넘 헤프고.모으기는커녕 잘써서

  • 11. gㅇ
    '13.5.30 11:15 PM (223.62.xxx.4)

    결혼 육개월차 천사백만원이요.
    사백은 실업수당이랑 성과금나온거구 천은 지방에있는 제명의집 재계약하면서 받았어요.
    남편은 원래 신경을안쓰구 용돈이 넉넉해서 써도 남는듯해요.. 비자금하려고한건아닌데 어느덧보니 0원에서1400이 모였네요

  • 12. 대강철저히
    '13.5.31 5:44 PM (147.6.xxx.161)

    전 육천 주식 하면서 불리고 있심
    가끔 마누라 용돈도 주고
    알면서 모른척 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들킬까봐 월급 통장에서 주기적으로

  • 13. ..
    '13.5.31 9:48 PM (175.195.xxx.49)

    정말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아무 말도 안하시네용~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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