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사람들은 은근슬쩍, 혹은 대놓고 자기 자랑을 할까요.

자랑 조회수 : 7,154
작성일 : 2013-05-30 17:14:28
제가 성격이 꼬이고 못됐어요.
좋은 친구들이고 웃으면서 잘 이야기 하다가도..
대놓고, 혹은 은근히 자랑하는 말 나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특히 진짜 예쁘던 예쁘지 않던... 스스로 예쁘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표정관리가 잘 안되요ㅜ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진짜 안 예쁜 사람이 그럴때도
당황스러워요. 사실 딱히 뭐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맞장구치기도 그렇고...ㅜㅜ




IP : 39.7.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30 5:20 PM (59.7.xxx.114)

    자랑공화국 아니던가요 ㅋㅋ 그러려니 해야죠. 자기자신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긴해요.

  • 2. ㅎㅎㅎ
    '13.5.30 5:21 PM (14.45.xxx.248)

    저도 그런 사람들 보면 진짜 오그라들어요..

    제 친구는 저만 만나면 자기 동안인 얘기.
    누가 자기를 몇살로 보더라..
    누가 자기가 몇살인줄 알더라..

    어휴 이런얘기 주구장창하는데..

    정말 못들어주겠어요

  • 3. ...
    '13.5.30 5:29 PM (218.238.xxx.159)

    원글님이 자존감이 낮아서그래요..
    현재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하고.
    현재 삶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 타인에 대해서 너그러워지거든요.
    좀 자랑좀해도 내가 충분히 포용해줄수 있는데
    내가 불행하니 남들의 자랑이나 과시가 너무 고깝게 보이는거죠.

    남들이 그럴때 나를 바라보는 바로미터로 삼아보세요.
    현재 나는 행복하지 않구나...
    내 행복에 더 신경써야지하고요.

    자존감 치유 까페에 가보면 심리치유사가
    다들 매일 자랑일기 쓰라그래요.
    게시판이 전부 자기 자랑글이거든요.
    거기가시면 완전 멘붕오실거 같아요 ㅋㅋ

  • 4.
    '13.5.30 5:30 PM (119.18.xxx.132)

    그렇게 재미난 데가 어디에요??
    저도 능률적으로 삶을 한번 개척해보고 싶네요

  • 5. ---
    '13.5.30 5:33 PM (188.99.xxx.106)

    본인이 행복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 6. 원글
    '13.5.30 5:36 PM (39.7.xxx.114)

    이걸로 제가 자존감이 높고 낮은 것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진잘 모르겠구요ㅎㅎ 제가 봐도 보여요. 자기가 예쁜거 알면서도 티안내고 겸손할 줄 아는 친구들에겐 제가 더 예뻐서 예쁘다는 칭찬 남발해요ㅎㅎ 대놓고 하는것도 한두번은 웃으면서 받아줘도 만날때마다 그러면 스트레스예요. 무슨 스트레스냐면 어떻게 받아줘야 할지 난감하거든요. 가식으로 동의하며 그래그래 하기도 그렇고 대놓고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구요ㅎㅎ

  • 7. 원글
    '13.5.30 5:38 PM (39.7.xxx.114)

    어쩌다 한번씩 나오는 자랑엔 "좋겠다~ 부럽다~" 해줍니다. 그런데 습관적인 자랑에는... 부럽지도 않은데 부럽다 해주는 것도 한두번이죠ㅜ

  • 8.
    '13.5.30 5:44 PM (119.18.xxx.132)

    원글님이 맞을 거에요
    자존감이 낮으니까 오히려 더 그러죠
    빈 수레가 더 요동친다고 하잖아요
    가득 찬 항아리는 고요하기만 한데
    측은하다 생각하시고 그렇게라도 자신감 있게 니가 행복하게 살아낼 것 같으면
    내가 그런 마음에서 너를 지지해주겠다 ..
    이런 마음으로 들으세요
    그것도 덕 쌓는 거에요

  • 9. 저도요
    '13.5.30 5:49 PM (14.52.xxx.59)

    다른 잘난척은 객관적으로 입증이 되는거라서
    밥맛없지만 인정! 이게 되는데요
    정말 안예쁜 여자들이 착각하고 사는건 표정관리가 안되요 ㅠㅠ
    심지어 50줄 여자가 담임이 자기만 쳐다봐서 면담이 안됐다는둥 ㅠㅠ
    아줌마가 가슴 다 파고다니니까 담임도 난감하지!!!!

  • 10. 열등감의
    '13.5.30 5:49 PM (46.193.xxx.50)

    또다른 표현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이 낮은 자존감이라는 한 원인에서 비롯되듯이..
    본인에 대해 스스로 자신감이 없고 남들이 그렇게 안봐줄거 같으니까
    남에게 계속 말로 확인하고 각인시키려하는거 아닐까요...
    그런 과장된 자기자랑 듣고 있으면 그렇게 유쾌하지 않지만....아..이사람이 이런거에 컴플렉스구나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 11. 궁금해요.
    '13.5.30 5:50 PM (121.161.xxx.169)

    남 자랑이 내 흉도 아닌데 왜 남 자랑 들으면 심사가 틀리죠?
    그냥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듣고 흘리고 기분 좋으면 막 맞장구 좀 쳐주고..ㅋㅋ
    근데 그런 사람과 길게 대화하면 지루하고 시간 낭비같단 생각은 들어요.

  • 12. 노트북짱
    '13.5.30 6:03 PM (1.177.xxx.21)

    자존감의 문제는 맞을듯.
    저도 예전엔 얼굴하나하나 따 뜯어보고 내 기준에서 이쁘다 생각되는 사람이 그러면 그렇군하지만 못생긴사람이...이건 물론 내 기준.
    그러면 우웩 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별 감정이 안생기더라구요.
    응.그런생각을 하고 사는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여요.
    너무 심하면 저러다 강한사람한테 쿠사리 맞겠다 정도로만 생각하니깐여.

    크게 감정의 동요가 안생겨요
    남자들 허세도 예전에는 휴.. ㅈㄹ 을 한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은 그냥 다 귀여워요.
    그렇게라도 나타내고 싶나보다 하는정도로만 받아들이니 마음이 그냥 공심이라고나 해야 할까.
    크게 동요됨도 없구요.

    그러나 좀 지나치면 장난기있게 못들어주겠다..나가서 그럼 욕들어요 나니깐 들어주는거임 뭐 이런식으로 받아치는정도만 해요..ㅋㅋㅋㅋ

  • 13. 칭찬해줘라
    '13.5.30 6:07 PM (155.230.xxx.35)

    반복되는 자기자랑은 사실 피곤하죠.

    제가 터득한 것은 자기자랑을 하는 심리는 나 좀 알아봐달라 이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아무리 도가 지나친 자랑꾼이어도
    먼저 이야기 꺼내줘서 칭찬해주고 언급해줍니다.

    상대방도 행복하고
    내가 나서서 칭찬해주니 어머 또 시작이네 하면서 저 혼자 속으로 궁시렁거리지 않아도 되고
    가장 기막힌 효과는 그렇게 칭찬을 대놓고 몇번 들으면
    본인이 만족감, 행복감을 느껴서 인지 자기 자랑의 빈도가 훨씬 줄어들고
    급기야는 남들 칭찬으로 화제가 변화되더만요.

  • 14. 민망
    '13.5.30 8:22 PM (121.144.xxx.167)

    자기자랑 하는 사람들 애기 들으면 좀 웃기기는 하죠.
    그런데 그런사람들 치고 뭐 특별히 잘하거나 잘났거나 그런거 없던데요.
    그래서 건성으로 듣고 말아요. 전 상대방이 동갑이라고 해도
    저보다 동안이면 동안이라고 해주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동갑이면 자기가 더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 15. 남의 자랑 못 넘김
    '13.5.30 8:43 PM (175.197.xxx.90)

    남의 자랑 들어 넘기지 못하고 속이 불편한 거....

    자존감과 관계 있어요.

    자존감 강한 사람들은 그런 소리 들어도, 어 너 그러냐, 잘 됐네...맞장구 쳐주고 그냥 넘깁니다.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준을 늘어놓으고

    결론을 짓습니다. 고로 넌 이래저래서 네가 말하는대로 그렇게 잘나지 못했어, 라며

    그냥 남에게 위안받고 인정받고 싶은 약한 사람의 말을 그냥 들어주지 못합니다.

    가치관이나 기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결국 귀결되죠.

  • 16. dd
    '13.5.31 8:32 AM (124.52.xxx.147)

    근데 사람의 속성 같아요. 저도 동생 말하는 거 보면 이번에 학습지 회사 들어갔는데 마치 자기가 최고의 선생이 된양 자랑하더군요. 그래봤자 영업사원이지 뭐 자기가 과외선생인줄 아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 그런데 그런 자기 합리화가 있어야 힘들어도 잘 견디고 일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753 크리니크 cc크림 써보신분? 살빼자^^ 2013/06/07 2,228
260752 i40 어떨까요? 12 정 인 2013/06/07 1,611
260751 주식하다가 망햇어요,,,,ㅠㅠ 52 코코넛향기 2013/06/07 17,537
260750 6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07 442
260749 꿈해몽부탁드려요. 자동차관련꿈이에요 2013/06/07 2,054
260748 북에 "퍼주기"할려는 원조종북 박근혜는 하야하.. 1 참맛 2013/06/07 681
260747 대만의 보석 같은 가수 순자 순자의 전성.. 2013/06/07 1,150
260746 딸아이 대학 졸업하는데.. 1 흐뭇함 엄마.. 2013/06/07 1,324
260745 명상, 현대문명의 위기 치유할 힘 갖고 있다 -박석교수 1 난제 해결 2013/06/07 981
260744 캐나다 토론토 노숙인 3명 중 1명은 이민자 8 2013/06/07 3,243
260743 캐나다 생활에 대한 글 왜 지우셨어요ㅠㅠ 14 토론토 2013/06/07 3,089
260742 저도 예전 일들이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1 34563 2013/06/07 982
260741 파리 일주일째. 마음이 부자.. 2013/06/07 1,187
260740 저는 직장생활이 힘들었어요. 6 30도 2013/06/07 2,573
260739 오늘 좀 덥지 않나요 3 ,, 2013/06/07 915
260738 빌보 아우든 더 사고 싶어요 ㅠ.ㅠ 5 귀여워092.. 2013/06/07 3,146
260737 이혼이 불법인 나라 2 결혼 잘하는.. 2013/06/07 1,220
260736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전기료 떠넘기다 '들통' 4 KT 2013/06/07 1,209
260735 연주회 초대시 4 초대 2013/06/07 838
260734 초등학교 숙제, 초파리알 구해와라 개구리알 가져와라...????.. 7 후덜덜 2013/06/07 1,996
260733 남자 키 31 ㅁㅁ 2013/06/07 6,866
260732 마트서 파는 잡곡은 2 이것 저것 2013/06/07 759
260731 32평 거실 벽걸이 에어컨 설치했습니다 13 이완코프 2013/06/07 30,760
260730 좀 부끄러운 질문인데 싸이클 탈때 사타구니쪽이 넘 아파요ㅠㅠ 7 아파요 2013/06/07 4,070
260729 설레고 걱정되어서 잠이 안오네요 4 국민학생 2013/06/07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