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사람들은 은근슬쩍, 혹은 대놓고 자기 자랑을 할까요.
좋은 친구들이고 웃으면서 잘 이야기 하다가도..
대놓고, 혹은 은근히 자랑하는 말 나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특히 진짜 예쁘던 예쁘지 않던... 스스로 예쁘다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표정관리가 잘 안되요ㅜ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진짜 안 예쁜 사람이 그럴때도
당황스러워요. 사실 딱히 뭐라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맞장구치기도 그렇고...ㅜㅜ
1. ^^
'13.5.30 5:20 PM (59.7.xxx.114)자랑공화국 아니던가요 ㅋㅋ 그러려니 해야죠. 자기자신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긴해요.
2. ㅎㅎㅎ
'13.5.30 5:21 PM (14.45.xxx.248)저도 그런 사람들 보면 진짜 오그라들어요..
제 친구는 저만 만나면 자기 동안인 얘기.
누가 자기를 몇살로 보더라..
누가 자기가 몇살인줄 알더라..
어휴 이런얘기 주구장창하는데..
정말 못들어주겠어요3. ...
'13.5.30 5:29 PM (218.238.xxx.159)원글님이 자존감이 낮아서그래요..
현재 행복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하고.
현재 삶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 타인에 대해서 너그러워지거든요.
좀 자랑좀해도 내가 충분히 포용해줄수 있는데
내가 불행하니 남들의 자랑이나 과시가 너무 고깝게 보이는거죠.
남들이 그럴때 나를 바라보는 바로미터로 삼아보세요.
현재 나는 행복하지 않구나...
내 행복에 더 신경써야지하고요.
자존감 치유 까페에 가보면 심리치유사가
다들 매일 자랑일기 쓰라그래요.
게시판이 전부 자기 자랑글이거든요.
거기가시면 완전 멘붕오실거 같아요 ㅋㅋ4.
'13.5.30 5:30 PM (119.18.xxx.132)그렇게 재미난 데가 어디에요??
저도 능률적으로 삶을 한번 개척해보고 싶네요5. ---
'13.5.30 5:33 PM (188.99.xxx.106)본인이 행복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6. 원글
'13.5.30 5:36 PM (39.7.xxx.114)이걸로 제가 자존감이 높고 낮은 것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진잘 모르겠구요ㅎㅎ 제가 봐도 보여요. 자기가 예쁜거 알면서도 티안내고 겸손할 줄 아는 친구들에겐 제가 더 예뻐서 예쁘다는 칭찬 남발해요ㅎㅎ 대놓고 하는것도 한두번은 웃으면서 받아줘도 만날때마다 그러면 스트레스예요. 무슨 스트레스냐면 어떻게 받아줘야 할지 난감하거든요. 가식으로 동의하며 그래그래 하기도 그렇고 대놓고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구요ㅎㅎ
7. 원글
'13.5.30 5:38 PM (39.7.xxx.114)어쩌다 한번씩 나오는 자랑엔 "좋겠다~ 부럽다~" 해줍니다. 그런데 습관적인 자랑에는... 부럽지도 않은데 부럽다 해주는 것도 한두번이죠ㅜ
8.
'13.5.30 5:44 PM (119.18.xxx.132)원글님이 맞을 거에요
자존감이 낮으니까 오히려 더 그러죠
빈 수레가 더 요동친다고 하잖아요
가득 찬 항아리는 고요하기만 한데
측은하다 생각하시고 그렇게라도 자신감 있게 니가 행복하게 살아낼 것 같으면
내가 그런 마음에서 너를 지지해주겠다 ..
이런 마음으로 들으세요
그것도 덕 쌓는 거에요9. 저도요
'13.5.30 5:49 PM (14.52.xxx.59)다른 잘난척은 객관적으로 입증이 되는거라서
밥맛없지만 인정! 이게 되는데요
정말 안예쁜 여자들이 착각하고 사는건 표정관리가 안되요 ㅠㅠ
심지어 50줄 여자가 담임이 자기만 쳐다봐서 면담이 안됐다는둥 ㅠㅠ
아줌마가 가슴 다 파고다니니까 담임도 난감하지!!!!10. 열등감의
'13.5.30 5:49 PM (46.193.xxx.50)또다른 표현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월감과 열등감이 낮은 자존감이라는 한 원인에서 비롯되듯이..
본인에 대해 스스로 자신감이 없고 남들이 그렇게 안봐줄거 같으니까
남에게 계속 말로 확인하고 각인시키려하는거 아닐까요...
그런 과장된 자기자랑 듣고 있으면 그렇게 유쾌하지 않지만....아..이사람이 이런거에 컴플렉스구나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11. 궁금해요.
'13.5.30 5:50 PM (121.161.xxx.169)남 자랑이 내 흉도 아닌데 왜 남 자랑 들으면 심사가 틀리죠?
그냥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듣고 흘리고 기분 좋으면 막 맞장구 좀 쳐주고..ㅋㅋ
근데 그런 사람과 길게 대화하면 지루하고 시간 낭비같단 생각은 들어요.12. 노트북짱
'13.5.30 6:03 PM (1.177.xxx.21)자존감의 문제는 맞을듯.
저도 예전엔 얼굴하나하나 따 뜯어보고 내 기준에서 이쁘다 생각되는 사람이 그러면 그렇군하지만 못생긴사람이...이건 물론 내 기준.
그러면 우웩 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별 감정이 안생기더라구요.
응.그런생각을 하고 사는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여요.
너무 심하면 저러다 강한사람한테 쿠사리 맞겠다 정도로만 생각하니깐여.
크게 감정의 동요가 안생겨요
남자들 허세도 예전에는 휴.. ㅈㄹ 을 한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였는데.
요즘은 그냥 다 귀여워요.
그렇게라도 나타내고 싶나보다 하는정도로만 받아들이니 마음이 그냥 공심이라고나 해야 할까.
크게 동요됨도 없구요.
그러나 좀 지나치면 장난기있게 못들어주겠다..나가서 그럼 욕들어요 나니깐 들어주는거임 뭐 이런식으로 받아치는정도만 해요..ㅋㅋㅋㅋ13. 칭찬해줘라
'13.5.30 6:07 PM (155.230.xxx.35)반복되는 자기자랑은 사실 피곤하죠.
제가 터득한 것은 자기자랑을 하는 심리는 나 좀 알아봐달라 이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아무리 도가 지나친 자랑꾼이어도
먼저 이야기 꺼내줘서 칭찬해주고 언급해줍니다.
상대방도 행복하고
내가 나서서 칭찬해주니 어머 또 시작이네 하면서 저 혼자 속으로 궁시렁거리지 않아도 되고
가장 기막힌 효과는 그렇게 칭찬을 대놓고 몇번 들으면
본인이 만족감, 행복감을 느껴서 인지 자기 자랑의 빈도가 훨씬 줄어들고
급기야는 남들 칭찬으로 화제가 변화되더만요.14. 민망
'13.5.30 8:22 PM (121.144.xxx.167)자기자랑 하는 사람들 애기 들으면 좀 웃기기는 하죠.
그런데 그런사람들 치고 뭐 특별히 잘하거나 잘났거나 그런거 없던데요.
그래서 건성으로 듣고 말아요. 전 상대방이 동갑이라고 해도
저보다 동안이면 동안이라고 해주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동갑이면 자기가 더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15. 남의 자랑 못 넘김
'13.5.30 8:43 PM (175.197.xxx.90)남의 자랑 들어 넘기지 못하고 속이 불편한 거....
자존감과 관계 있어요.
자존감 강한 사람들은 그런 소리 들어도, 어 너 그러냐, 잘 됐네...맞장구 쳐주고 그냥 넘깁니다.
자존감 낮은 사람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준을 늘어놓으고
결론을 짓습니다. 고로 넌 이래저래서 네가 말하는대로 그렇게 잘나지 못했어, 라며
그냥 남에게 위안받고 인정받고 싶은 약한 사람의 말을 그냥 들어주지 못합니다.
가치관이나 기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결국 귀결되죠.16. dd
'13.5.31 8:32 AM (124.52.xxx.147)근데 사람의 속성 같아요. 저도 동생 말하는 거 보면 이번에 학습지 회사 들어갔는데 마치 자기가 최고의 선생이 된양 자랑하더군요. 그래봤자 영업사원이지 뭐 자기가 과외선생인줄 아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 그런데 그런 자기 합리화가 있어야 힘들어도 잘 견디고 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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