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랜만에 절친이 놀러와서 자고 간다는데...왜케 부담스럽죠 ㅡㅜ

손님 조회수 : 2,809
작성일 : 2013-05-30 15:39:17

 친한 친구구요.

서로 결혼해서 멀리 살아서 자주 못봐요.

전 애가 둘이구요. 유치원생이에요.

친구는 이제 2살 아기 있구요.

이번에 그 친구가 친정에 왔다가 며칠 머물면서 저희집에 들렸다 다시 내려간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 집에서 저희집은 차로 2시간 반거리...그 친구 친정에서 우리집은 1시간거리...

일년에 한두번 보게 되어서 집이 멀어서 오면 자고 가라고는 했는데 왜이리 신경이 쓰일까요?

그 친구가 깔끔한 친구여서 청소도 그렇고...

남편이 맨날 늦게 와서 애들밥해주고 남은거 먹어서

집에 밑반찬도 하나도 없거든요. 밑반찬도 그렇고;;;

그 친구 온다고 다른 친구도 놀러온다는데...헉... 해먹어야 하나 지출도 신경쓰이구요.

정말 가족이든,친구든,지인이든...자고 간다는건 정말 부담스럽네요.

그냥 한끼 차려주고 수다떨다 가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너무 멀어서 그냥 보내기도 그렇구요. 저 나쁜 친구지요??ㅡㅜ

 

IP : 1.228.xxx.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30 3:43 PM (117.53.xxx.189)

    대인관계도 가끔은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같아도 피곤하고 귀찮고 그렇긴 할거 같아요.
    이왕 친구분 오신댔으니 잘 차릴 생각 마시고
    간단하게 먹을 반찬 몇가지 해서 찌개랑 간단히 주심 되지 않을까요?
    김 계란말이 불고기 조금 볶고 된장찌개정도 해주면 어떠세요?
    친구도 오고가야 정도 생기고 그러는데
    요샌 저도 사는게 바빠 젤 귀한 옛친구들 챙겨본게 벌써 오래전이네요.보고싶다 친구들..

  • 2. ...
    '13.5.30 3:45 PM (180.231.xxx.44)

    절친이라지만 그냥 맘이 딱 그 만큼인거죠. 자주 온다면 모를까 처음인데도 이런 맘이 든다면요.

  • 3. ..
    '13.5.30 3:45 PM (114.204.xxx.42)

    나쁜친구 아니에요.
    현실이 이런걸요.
    여유가 있다고해도 어린아이 둘 키우면 씻기고,먹이고 힘든일인데
    친구까지 신경써야하니 당연히 힘들죠.
    할수있는만큼만 하세요.
    억지로 반찬만들고 신경쓰면 님도 힘들고,눈치보느라 친구도 편하지 않을테구요.
    그냥 우리는 이렇게 산다.있는그대로 보여주는수밖에요.

  • 4. 사실
    '13.5.30 3:46 PM (58.78.xxx.62)

    그냥 다과에 차 정도 마시면서 수다 떨다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가장 좋은데...^^;
    나 혼자 사는 곳도 아니고 내 가정에서 하루 묵는다면 좀 불편하긴 하죠 여러모로.
    그 친구분 친정이 1시간 거리면 먼 거리도 아닌데
    아마도 친구랑 수다도 떨고 술도 한잔 하면서 놀고 싶은가봐요.

    어차피 약속하신거니까 기분좋게 맞이하시고
    윗님처럼 반찬 간단하게 몇가지 준비해서 식사하세요.

  • 5. ....
    '13.5.30 3:55 PM (121.134.xxx.227)

    저도 어린 아이 있는 집에 여름에 남편도 있는데 미혼 친구가 자고 간다니깐 정말 부담스럽더라구요...
    애 하나 뒤치닥 거리도 힘든데 얘가 미혼이라서 아줌마 심정 정말 모르는 구나 했죠.

    결국 거절은 못했구
    힘들어도 대강 대접해서 보냈어요.
    그래도 가고 나니, 그렇게라도 얼굴 보니 좋았다 싶더군요. ^^
    넘 잘할 생각마시고 대강 차리세요

  • 6. dd
    '13.5.30 3:56 PM (180.68.xxx.122)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아이들이 있으니 달걀찜이나 말이 김 정도 하고 불고기 안맵게 하거나 해서 간단히 먹고 아이들 재워 놓고 치킨이나 시켜서 얘기하면서 맥주라도 한잔 하세요
    아니면 저녁도 시켜 드셔도 돼구요
    만나는게 중요하지 먹는건 그렇게 중요한게 아닌데..

  • 7. 111111
    '13.5.30 5:32 PM (210.94.xxx.1)

    서로 아이가 있으니까 사정 알테지요
    먹는부분 준비 간단히 하고 어른들은 시켜먹거나 하면 좋지 않을까요?
    아이들 먹일거 윗분말씀대로 불고기나 계란찜(어디가면 단골메뉴네요)하고요
    과일이나 좀 준비해두고...
    지금은 마음이 불편하지만 막상 만나서 얘기하고 한잔하고 하다보면
    생각보다 편해지고 좋은 추억이 되고 할 것 같아요
    단 아이들을 빨리 재워야할텐데 말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422 5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31 539
258421 부동산중개업자와 상가를 보러다닌후 그 사람에게 기름값이라도 줘야.. 5 가을 2013/05/31 2,166
258420 집에서 캬라멜 팝콘 만드는 레시피와 방법좀 알려주세요 1 ㅁㅁ 2013/05/31 1,375
258419 어제 퇴직금관련 글올렸던,,, 1 보험 2013/05/31 767
258418 타 지역 방문했을 때 좋았던 기억 8 제발 2013/05/31 1,458
258417 요즘 만난 무서운 아가씨. 26 리나인버스 2013/05/31 14,150
258416 저도 대구 에피소드... 19 ㅇㅇ 2013/05/31 3,187
258415 간단한 영작, 좀 고쳐주세요. pls 4 열심히 숙제.. 2013/05/31 701
258414 건축 현장일이 위험한가요? 3 babahi.. 2013/05/31 938
258413 문제 좀 봐주세요 2 수학문제 2013/05/31 546
258412 미술교과서 실렸던 작품을 찾고 있어요. 탐정님들 도와주세요. 1 1980년 .. 2013/05/31 714
258411 가죽가방 끈부분 구멍 뚫기 도와주세요 7 어디로 가나.. 2013/05/31 6,494
258410 조언 감사합니다 9 무서워요 2013/05/31 1,373
258409 이런 경우 인사치레 하실건가요? 4 .... 2013/05/31 855
258408 진중권 '호남차별하는자들의 청제는...' 2 소녀도시락 2013/05/31 1,235
258407 82쿡이 좌편향사이트는 아니죠 25 gg 2013/05/31 2,165
258406 어쩜 저리도 보기가 싫은지 1 세로 2013/05/31 1,177
258405 월 백만원 모으면.. 4 ㅇㅇ 2013/05/31 2,704
258404 단체춤추는 은행광고, 하지원광고는 소란스럽고 다른 광고는 좋아요.. 17 요즘 단체춤.. 2013/05/31 3,421
258403 고1 아들이 내신국어 공부 방법에 대해 궁금하대요 7 사는게고행 2013/05/31 2,278
258402 장윤정재산에대한 객관적근거에의한블로거 글 10 빛나는무지개.. 2013/05/31 5,237
258401 룰라 김지현이랑 이혜영 얼굴이 이상하네요. 9 ㅇㅇ 2013/05/31 7,238
258400 아이를 좀 더 강하게 키워줘야 할까요,, 4 마음이.. 2013/05/31 1,123
258399 세상은 좁네요 ㅜ 7 문자또는숫자.. 2013/05/31 2,354
258398 지역감정이란것은 말이죠... 13 2013/05/3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