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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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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선을 봤는데..제가 남자분한테 실례되는 질문을 한걸까요?

,,, 조회수 : 13,147
작성일 : 2013-05-30 14:52:25

저도 나이 많고 남자분도 나이 많고..

이 나이에 고르고 따지고 이럴건 아니라는거 알아요..

그런데 선을 봤어요 지인분 소개로

그냥 선보면서 흔히 물어보는거 있잖아요

지인분도 자기 친구 아는 남자라고 해서 잘 모르시더라고요

아는거라곤 딸랑 나이랑 이름뿐이었어요

회사도 모르고 암것도 몰랐어요 서로

암튼 차마시면서 남자가 제 가족관계 여부를 묻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 계시고 오빠 두명 있고 다 결혼했고 조카도 있고 등등 말하는데

부모님은 그럼 오빠랑 사시냐고 묻길래..아니라고 시골에 두분 따로 사신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럼 오빠가 나중 부모님 모시겠네요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나중 되봐야 알꺼 같은데 요즘 누가 부모님 모시겠냐..그리고 부모님도

그럴바엔 그냥 요양원 가시겠다 이러신다..했어요

평소 저희 엄마가 자주 하시는 말씀이거든요

 

그랬더니 남자가 자기는 아버지는 언제 돌아가셨고 지금 어머니랑 같이 살고 누나 한명 있는데 결혼 했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결혼후에 어머님 모시고 사는 건가요?

하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표정이 확..변하면서

그래야 된다고

자기가 어머니 안모시면 어찌 하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러시구나..하고

그냥 저건거 뿐 아니라 대화하는거 자체가 저랑은 안 맞더라고요

나이가 있어서 왠만하면 몇번 더 만나고 싶어도 전 그리고 솔직히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이런건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그런데 아까 일하는데

그 소개해주신 지인분이 전화가 왓네요

남자쪽에서 상당히 불쾌해 했다고요

여자가 엄청 까다롭다

자기 어머니 모시고 살겠다고 하니까 싫은티 팍팍 내더라..

헐..

저 싫은티 안냈어요

어차피 이 사람은 내 인연이 아닌가 보다..해서 싫은티는 커녕 그냥 담담 하게 대했거든요

그때 느꼈던게 그 어머니 모시는 문제로 남자가 나이 먹어서 혼자 인거 같더라고요

결혼을 그래서 못한거 같고..그래서 그것때문에 자격지심이 좀 있는거 같았구요

 

제가 남자한테 물어본거라곤 주말에 뭐햐냐 뭐 운동하는거 있냐

취미가 뭐냐..이런 통상적인 질문 한거 빼곤 없거든요

 

지인한테 아니라고..

나 모르냐고..그러지 않았다고 했는데..찝찝 하네요..

IP : 112.168.xxx.3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30 2:55 PM (175.123.xxx.133)

    남자가 이상한 사람..저 커피 마시면서 풉 하고 뿜을뻔 했어요.
    원글님 그 남자가 이상한겁니다. 뭐 10년간 죽고 못 살아 연애했어도 부모님 모셔줄까 말까인데
    선보러 나온 여자한테 그게 무슨 개매너래요...........자기 같으면 원글님 부모님 모시고 살겠어요?

  • 2.
    '13.5.30 2:56 PM (175.123.xxx.133)

    그리고 요즘 정신 똑바로 박힌 남자들 중에는 자기 부모님 왜 모시고 살아야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 남자 가치관이 그러니까 그 나이껏 결혼 못한거......

  • 3. 그남자가
    '13.5.30 2:57 PM (39.118.xxx.142)

    좀 과민하게 반응한건 맞아요.
    그런데 저라면 그냥 결혼하고 모시냐..는 질문은 안했어요.물어 보나 마나한 질문이니까..ㅎ

    첫날엔 너무 디테일한 질문은 피하세요..

  • 4. 한마디
    '13.5.30 2:57 PM (118.222.xxx.82)

    자기도 모르게 은연중에 비췄나보죠.
    헌데 뭐..인연도 아닌듯한데 맘쓰지마세요.

  • 5. 겨울
    '13.5.30 2:58 PM (112.185.xxx.109)

    남자들은 단순해서 모시고산다 안산다 이것만 생각해요,,결혼할 사람이냐 아니냐가 먼저인데 너무 앞서

    가시네 남자가,,,어우,,그놈의 어머니모시는거,,,참,,,

  • 6. 끝났네요
    '13.5.30 2:59 PM (125.179.xxx.18)

    아니ᆢ궁금한거 묻지도 못하나요 어머니모시는문제야
    말로 확실히 물어야할 질문인거 같은데요ᆢ
    싫은티 내지도 않았는데 까다로우니 뭐니 참ᆢ장가가기
    한ᆢ참 멀은거 같네요 ᆞ
    인연이 아닌듯ᆢ

  • 7. 그러거나 말거나
    '13.5.30 3:09 PM (180.65.xxx.29)

    안만날건데 신경쓸필요 있나요?
    그리고 아무리 급해도 뭘 하는지 이런걸 알아보고 나가세요

  • 8. ...
    '13.5.30 3:12 PM (180.231.xxx.44)

    원글님이 오히려 지인분에게 화를 내도 내야죠. 그 남자 여지껏 혼자인게 홀어머니 모시고 살기위해서인데 그걸 다리놔준 지인 친구란 사람이 모를리가 있나요. 제일 중요한 사실을 말도 안해주고 무슨 소개를 그리 한대요.

  • 9. ..
    '13.5.30 3:17 PM (203.236.xxx.249)

    다행인줄아세요. 괜히 똥차거둘뻔했는데, 처음부터 저렇게 본색을 드러내주고 확 마음접게 만들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한두번 더만나고 정들면 올바른 사고하기 힘들어요.

  • 10. 그남자
    '13.5.30 3:20 PM (123.109.xxx.53) - 삭제된댓글

    자격지심 분명해요. 그런 여자 만나고 싶어하는대 쉬운 일은 아니죠.

  • 11. ...
    '13.5.30 3:23 PM (222.119.xxx.39)

    남자 자격지심 있네요.잘 됐어요.ㅎㅎ 저도 님이랑 같은 경험 했었거든요...차라리 잘 된거에요.더 좋은 남자 나타납니다. 저희엄마도 외아들인 남동생이랑 같이 안 산다고 요양원 가신다는 말 자주 하시거든요.그아저씨는 신경 꺼버리세요.

  • 12. 딸랑셋맘
    '13.5.30 3:27 PM (221.138.xxx.3)

    어머니 모시고 산다고만하면 아무하고나 결혼할분이신가보네요.
    헐~~

  • 13. ...
    '13.5.30 3:29 PM (14.46.xxx.138)

    지인에게 오히려 뭐 그런 사람을 소개 해주냐고 화내야 할판이구만요..헐

  • 14. 남자
    '13.5.30 3:31 PM (175.211.xxx.228)

    이상해요.
    자기는 원글님 부모님 나중에 어디서 사실지 먼저 들어놓고.
    어머니 모신다는 것 땜에 많이 퇴짜맞고 화가 쌓였나봐요;;

    원글님 무례하셨던 것 같지 않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 15. 꽝이니 다행이고
    '13.5.30 3:34 PM (175.252.xxx.245)

    윗분 말처럼 자격지심 맞아요. 지나가던 남자지만 애봐두는 핑계로 2-3년 있다가 말을 꺼내야 봐줄까 말깐데...ㅎㅎ

    님이 소개해준 지인 등짝 걷어찰 상황 맞아요.

  • 16. ...............
    '13.5.30 3:37 PM (175.253.xxx.131)

    멀쩡한 사람인데 결혼 못하고 있는 남자 중에 홀어머니 모셔야한다고 조건내거는 총각들 많습니다.
    선보면 100번 다 딱지 맞죠.
    요즘 홀시어머니들이 아들 결혼할때 방해 된다고 몸 정정할 때 까지는 혼자 살거라고 여친이나 선볼사람한테 절대 나랑 산다고는 말 마라...이렇게 미리 교육시킨 아들아닌다음에는
    엄마 모시고 산다는 남자는 당연히 선이고 소개팅에서 절대 성사안됩니다.
    제 언니 친구 38세에 결혼 했는데 남자 나이 44이고 홀시어머니였는데
    그 시어머니께서 자신은 혼자 살거라고 결혼 하면 넌 무조건 아내랑만 신혼을 즐기라고
    나중에 몸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된다고 하셔서 언니 친구 너무 감사한 맘으로 결혼해서 자주 찾아 뵈면서 잘 지내요.
    그런 남자는 소개해준 사람에게 화내야하는게 맞습니다.222

  • 17. ㅎㅎ
    '13.5.30 4:24 PM (125.177.xxx.83)

    대화 과정이...형사가 범인한테 유도심문하는 것 같이 주도면밀하네요.
    오빠가 부모님 모시겠네요--부터 시작해서 안 모실 거라는 원글님 답변 듣고 나서야 자기네 가족 이야기..
    이 여자가 우리 홀어머니 모실 여자인가 안 모실 여자인가만 머릿속에 가득한 남자였나봐요.

  • 18. caffreys
    '13.5.30 4:29 PM (203.237.xxx.223)

    모시고 안모시고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분 입장에서 봤을 때,
    첫 날이고, 서로 뭐 마음이 드는지 어쩌는지도 확인이 안된 상태에서
    그 부분에 대해 선을 쫙 그어 놓는 느낌이 들었을 듯 합니다.
    뭔가 한 발 앞서나간 듯한 느낌이 불쾌했을 수도..

  • 19. ....
    '13.5.30 4:36 PM (115.89.xxx.169)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남자가 여자한테 빡빡하다 어쩌다 쓸 상황 자체가 아닙니다.
    10년 사귀고 결혼하는 남녀 사이에서도 부모 모시고 사는 건 여자쪽이든 남자쪽 부모든
    정말 어려운 결정이에요.

  • 20. ..
    '13.5.30 4:53 PM (222.237.xxx.50)

    적반하장2222
    실례는 무슨요. 선 본 건데 엄청 중요하고 필수 질문 한거죠.
    그런 남자는 소개해준 사람에게 화내야하는게 맞습니다.333
    소개한 사람이나 그 남자나 요즘 세상 어찌 돌아가나 모르는구만 ㅉㅉ

  • 21. 자격지심
    '13.5.30 5:09 PM (211.36.xxx.197)

    있나봐요. 남자가 먼저 그런내용 유도해놓고 오히려 화내놓고 뒤집어씌우네요. 원글님이 그남자가 먼저화냇다고하시지 그러셨어요

  • 22. -----
    '13.5.30 6:07 PM (188.99.xxx.106)

    지가 먼저 물어봐 놓고 ( 오빠 관련) 적반하장이네요.
    님 괜히 이상한 사람 되니까 그냥 위의 대화 주선자한테 다 말하세요;

  • 23. 맞아요
    '13.5.31 2:30 AM (122.37.xxx.113)

    주선자한테 그 말 꼭 하세요.
    걔가-_-;; 먼저 물어봤다고!! 내 부모 누가 모실지!!

    참 나 자기가 먼저 여자네 부모 토스할 궁리부터 했으면서
    왜 자긴 그렇게 기분 나빠한대요? 웃기는 사람이네.

  • 24. ---
    '13.5.31 3:33 AM (220.118.xxx.3)

    딱 보기에 지가 차일 거 같은데 지가 못났다고 인정하긴 싫으니 시어머니 모시는 핑계대는 겁니다.

  • 25. ㄴㄴ
    '13.5.31 9:07 AM (112.149.xxx.61)

    자격지심 때문에 위축되어있는듯
    보통 이럴때 누가 뭐라 그러면 과민 반응하잖아요

  • 26. 고맙네요.
    '13.5.31 9:33 AM (14.63.xxx.229)

    더 친해지기 전에 본성을 드러내 준걸 감사하게 생각합시다... 웃기는 남자네요.길에서 황당한 아저씨 잠깐 봤다고 치시고 잊으세요.

  • 27. 내일
    '13.5.31 10:15 AM (115.20.xxx.58)

    정말 눈치없네요... 그 나이에 사회생활도 안하는지...

  • 28. 그냥
    '13.5.31 11:49 AM (180.68.xxx.175)

    자격지심이죠 그부분에대해서 너무 자격지심이많아서 이성적이 되질 못하나봅니다 불쌍하다여기고 그냥 넘어가세요

  • 29.
    '13.5.31 12:06 PM (119.67.xxx.55)

    그 남자 엄청 급하고 건방지네요.
    엄마모시는 여자 아님 짜증내고 바로 다음! 외치나?
    그렇게 여자가 줄 선것도 아닐텐데 노력이란걸 좀 하고 꼬셔야지 뭐그렇게 대단한 스펙인가~? ㅋ

  • 30. ...
    '13.5.31 12:57 PM (220.72.xxx.151)

    죄송합니다만 X밟으셨네요...

  • 31. 웃기는 선남
    '13.5.31 2:32 PM (211.36.xxx.21)

    대체 선자리 왜 나온거래요?지 엄마 모셔줄 식모구하러 나왔나~~~어디 남의 귀한집 딸 데려다 개고생시킬라구..-
    재수없네요 증말
    저런남잔 장가못가요.엄마랑 둘이살아야지

  • 32. 으이긍..
    '13.5.31 2:59 PM (211.253.xxx.65)

    그 남자분은 그냥 어머니랑 알콩달콩 사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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