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거에 갇혀 사는 사람...

클로이 조회수 : 2,919
작성일 : 2013-05-30 13:44:44

90년대가 미치도록 그리워요..

이쯤되면 나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살기는 젊게 사려고 노력합니다.

마트가서 술사면 민증까고는 하구요. 어제도 아들데리고 놀러나갔다가 이모냐는 소리 듣긴했네요.

 

겉은 그래도 속은 아닌걸 어쩝니까..

90년대로 돌아가고싶어요.

이정도면 병이지싶어요.

오늘은 패왕별희 보면서 울고있네요.ㅜㅜ

 

영화도, 음악도 모든 예술 범위의 최대치는 90년대인거같아요

컴퓨터니, 인터넷이니, 핸드폰이니..하는 것들 나오기 딱 전까지 말이죠.

 

물론 19세기에서 20세기 초라면 정말 더할나위없겠지만

그건 제가 살아보지않아서 모르겠고..

제가 살아본 날들 중에선 1990년대가 최고인거같아요.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IP : 58.141.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5.30 1:47 PM (58.122.xxx.161)

    초등학교시절이 참 그리워요...

    매일매일 꿈을 꾸면 늘 초등학교 살던 동네 (시골) 그리고 학교가 배경이에요
    항상 배경이 .. 얼마전에는 다녀왔네요 .
    님은 아니시겠지만
    전 현재 생활이 좀 괴롭고 힘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이렇게 꿈에 매일 나오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던게 한 몇년 되었거든요...
    아니면
    어릴때 엄마가 해주던 음식 애들과 놀았던 일.. 과거만 기억이 많이 나요
    안하려고 해도 말이죠. 힘들고 만족스럽지 못한 현재 때문에 과거만 생각나는 것 같아요 제 경우는

  • 2. 클로이
    '13.5.30 1:51 PM (58.141.xxx.57)

    저도 꿈을 꾸면 초등학교 시절 살던 그곳이 자주 나와요
    그 동네주변을 막 헤메이는 꿈...
    근데 그 시절이 막 그립고 그런건 아니거든요.
    그때의 나로 돌아가는걸 원하는게 아니라
    지금 나이 그대로든 상관없으니 옛날로 돌아갔음 좋겠어요..

    그때의 사람들이 더 멋있고 사랑스러웠던거같아요
    맥주마시면서 영화이야기나 하고, 락음악 듣고...

  • 3. ....
    '13.5.30 2:04 PM (123.199.xxx.86)

    제가 살아본 날들 중에선...70년대가 갑인 것 같아요..ㅎㅎ이렇듯....좋았던 과거는 지극히 개인적인 거겠죠..
    제가 자주 가는 사설 도서관 임원 할아버지들도..늘..그래도 옛날이 좋았다..그러시길래..그 옛날이 언제를 말씀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더니...1930~40년대를 말씀하시는거예요..헉..놀라서..그 땐 일제강점기 땐데..뭐가 그리 좋다는건가요?라고 되물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그 시대가 좋았던 게 아니라...자신의 청춘시절이 좋았던 거라는 결론이지요..ㅎㅎ과거속 빛나던 청춘의 시절엔....어떤 것이든...아름답게 기억되고...추억되는 법이거든요..

  • 4. ㅇㅇ
    '13.5.30 2:07 PM (121.166.xxx.189)

    저도요!
    90년대 음악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
    그 때 듣던 라디오며 음악잡지며..CD를 엄청 사들였었는데
    그런게 참 추억이네요.

    저도 락음악 좋아했었는데
    예전에 극장 비스무레한 곳에서 3시간을 주구장창 뮤직비디오만 틀어주는 데가 있었는데
    아 참 그립네요 ㅎㅎ

  • 5. 클로이
    '13.5.30 2:13 PM (58.141.xxx.57)

    이런 말 하긴 참 그렇지만
    90년대가 상상력의 최대치였던 시대인거같아요
    핸폰이며, 인터넷이 발달하기 바로 전단계랄까...
    지금 시대는 모든걸 다 알아벌서 새로울게 없는 것 같아요
    자극적이고 시각적으로 풍성하기는한데 알맹이가 없는 느낌..?

  • 6. ...
    '13.5.30 5:09 PM (112.121.xxx.214)

    핸폰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이기도 했구요...
    97년 말에 imf 오면서 황금만능주의 팽배..앞날에 대한 두려움. 경쟁 치열.

  • 7. 40대
    '13.5.30 5:14 PM (219.250.xxx.237)

    전 90년대가 제일로 끔찍했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으로 치자면 천당과 지옥이랄까...

    가끔씩 90년대로 되돌아가는 꿈을 꾸면 끔찍하고 식은땀이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977 9월 3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9/30 491
303976 가톨릭 )믿음생활..리듬있게 하고계신분? 8 초심자 2013/09/30 953
303975 7살 혁신학교를 보내야 할까요? 15 .. 2013/09/30 2,343
303974 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사실은....진실공방 벌어져 33 레몬주스 2013/09/30 10,185
303973 9월 3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9/30 627
303972 밤고구마 보관 잘 하는방법 아시나요? 6 sslove.. 2013/09/30 1,919
303971 올가을 행복했어요. 2 부활밴드 2013/09/30 1,474
303970 업어야만 자는 18개월 아기 조언 부탁드려요. 4 아기엄마 2013/09/30 2,844
303969 절 해코지 하려는 걸까요? (페이스북) 3 m 2013/09/30 1,804
303968 혼자 스시 먹으러 갈수 있나요? 11 2013/09/30 3,301
303967 생방송 중 방송사고라는데 사실일지 3 우꼬살자 2013/09/30 3,050
303966 냉동 고기 꼭 녹여서 국 끓여야 돼요? 6 급 대기중 2013/09/30 4,587
303965 생활수준차이 시댁 32 미니미니 2013/09/30 20,112
303964 시 .. 황금의 제국에 인용된거 좀 찾아주세요 3 느낌아니까 2013/09/30 1,067
303963 방 4개 집 용도 결정 도와주세요~ 7 이사 2013/09/30 3,210
303962 나이 먹는것보다 더 무서운 건망증... 1 풍경 2013/09/30 864
303961 공주병vs왕자병 12 mms 2013/09/30 2,603
303960 안산지역 치과 추천 부탁 이요 카페라테 2013/09/30 1,431
303959 다른 사람들이 저에 대해 떠드는 내용을 전해주는 사람 26 앙꼬 2013/09/30 7,227
303958 김완선 좋지요?? 4 jay 2013/09/30 2,033
303957 착각은 자유 3 말랑 2013/09/30 913
303956 내일 트렌치코트 입어도 될까요 1 2013/09/30 1,476
303955 [페북퍼옴] 울산 초등여아 성추행하고도 버젓이 장사하네요 4 널리.. 2013/09/30 2,515
303954 이런 포장에 절대 속지 맙시다! 8 소피아 2013/09/30 2,756
303953 사서 교육원 나오신 분 계세요? 6 ... 2013/09/30 20,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