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신들땜에 아동성추행범 될 뻔한 놀이터 아저씨

...........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3-05-30 13:27:39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oid=032&aid=0002343489&da...

 

철부지 아이들의 장난으로 ‘놀이터 할아버지’가 아동성추행범으로 처벌당할 뻔했다.

아이들은 놀이기구도 공짜로 태워주던 ‘할아버지’에게 욕설을 했다가 놀이터에 못가게 되자 그를 성추행범으로 몰았다. 그는 재판과정에서 아이들의 진술에 이상한 점이 발견돼 가까스로 누명을 벗었다.

ㄱ양(11) 등은 지난해 1월 동네 사설 실내놀이터 간판에 장난으로 주인 박모씨(58)에 대한 낙서를 했다. “키다리 아저씨 변태다” 등 박씨에 대한 욕설이 담긴 낙서였다. 박씨는 이들을 놀이터에 오지 못하게 했다. ㄱ양은 놀이터 출입을 금지당하자 다시 장난을 치기로 했다. ‘할아버지’라고 부르던 박씨를 성추행범으로 신고하기로 한 것이다.

ㄱ양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창을 열어 “놀이터 할아버지가 자꾸 내 몸을 만진다”는 글을 작성했다. 그리고 경찰에 문자메시지를 보낼지 말지를 놓고 친구들과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ㄱ양은 결정이 나기도 전에 실수로 전송버튼을 눌러버렸다.

아이들은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문자메시지의 내용과 같은 말을 했다. 박씨는 억울하다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아이들의 진술을 들으면서 이상하다고 판단했다.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성추행이 있었다고 진술한 날 이후에도 계속 놀이터에 놀러간 것으로 드러났다. 증인으로 나온 ㄴ양은 법정에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서울고법 형사8부(이규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놀이터 출입이 금지된 아이들끼리 모여 피고인에 대한 불만을 서로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장난과 실수가 어루러져 신고가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어리니까 봐주겠죠뭐 ^^

IP : 123.212.xxx.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979 룸바청소기 솔이 안움직여요 1 ㅊㅊ 2013/08/29 1,261
    291978 세입자 이사비용 3 월세 2013/08/29 1,442
    291977 고등, 수능 문법 대비로 마더텅문법 중3 달달 암기하면 6 될까요? 2013/08/29 2,475
    291976 쪽집게 과외시키면 1등급 나오나요? 4 과외 2013/08/29 2,697
    291975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비오는아침 2013/08/29 1,428
    291974 어릴때 훔쳐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죠? 24 신정 2013/08/29 5,542
    291973 하와이여행숙소 11 하루 2013/08/29 3,142
    291972 재해방송 중 카메라는 치마를 우꼬살자 2013/08/29 1,491
    291971 중학교 컴퓨터 배정은 살아온 기간은 무시되나요? 1 경기도 2013/08/29 1,272
    291970 가오리 잡고보니 '새끼 낳는 중'...포착 영상 7 호박덩쿨 2013/08/29 3,335
    291969 근종수술 2013/08/29 1,364
    291968 대학생 딸이 기숙사로 돌아가고 5 가을 2013/08/29 2,832
    291967 부산 당일 여행코스 4 ktx타고 2013/08/29 2,217
    291966 영광굴비 사보낸다는데.. 1 생선이 무서.. 2013/08/29 1,985
    291965 정신나간 사람들 40 페더랄 2013/08/29 15,878
    291964 직장맘들 회사근처 집 얻는게 좋을까요? 22 Ehcl 2013/08/29 3,669
    291963 미 영화배우 맷 데이먼 “스노든 폭로는 대단한 일” 칭찬 1 맘에 드네 2013/08/29 2,507
    291962 서울에서 가까운 곳.. 1 tjhdn 2013/08/29 1,550
    291961 이 시간에도 에어컨 틀고 있는 사람 저 말구 또 있나요? 9 ㅇㅇ 2013/08/29 3,847
    291960 네이버 블로그가 이상해요.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3/08/29 2,072
    291959 모니카벨루치 이혼했나봐요 1 ㅣㅣ 2013/08/29 2,861
    291958 이혼하고 싶어요... 5 언니들이라면.. 2013/08/29 4,948
    291957 아기들, 엄마 뱃속에서 들은 소리 기억한다 3 샬랄라 2013/08/29 2,875
    291956 대입전형바뀌어서 한국사가 들어간것까진 알아들었는데요. 2 궁금 2013/08/29 1,688
    291955 브런치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브런치 2013/08/2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