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사랑받고 싶대요

...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13-05-30 12:48:31

남편 사랑해서 한 결혼 아니에요.

그건 남편도 알아요. 본인만 사랑하면 된다고 했거든요.

남편의 인간성, 신뢰 존경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혼생활 잘 할 사람 같아서요.

그런 남편이 제게 절망을 두번이나  준 사건으로  제가 인간적으로 냉대를 심하게 했습니다.

언어폭력도 했고요. 제 상처에 대한 보복을 그렇게 한거죠.

남편이 잘하겠다고 했는데 저는 상처가 깊어서 아니 인간으로서 기대가 크면 절망도 큰지

언제고 나는 이혼을 할수도 있겠다 생각을 하면서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입장이었어요.

시간이 흘러서 문득 궁금하더라구요.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해 주지 않아 그런가

당신은 아니 당신도 아내에게 사랑을 받고싶나?

아직도 사랑을 믿나 했더니 망설임도 없이 사랑받고 싶다고 두번이나 강하게 말했어요.

한편으로는 좀 불쌍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요.

사람의 감정은 노력으로는 힘들던데..

IP : 211.234.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쩝~
    '13.5.30 12:55 PM (218.38.xxx.22)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부부간에 얼마나 죽을 죄를 지었길래.....

  • 2. 마지막사인
    '13.5.30 12:55 PM (221.146.xxx.73)

    남편분이 가슴에 열정이 많은 분 같아요.
    한마디로 여성이 가진 감성을 가진?
    저런 분..저렇게 사랑받고 싶다고 두번이나..말했다는 대목에서
    지금 님이 변화해서 사랑주는 시늉이라도하지 않는다면
    바람나는건 시간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남녀불구하고 특히 저런 감성을 지난 사람은
    육욕은 제어할 수 있어도 사랑이 목마른 내게 사랑을 주고 가슴뛰게 하는 대상은
    정말 제어가 안되거든요.
    남편 바람나서 땅치고 후회하지 마시고
    롸잇 나우!!! 지금 행동하세요....

  • 3. ..
    '13.5.30 12:58 PM (72.213.xxx.130)

    남편이 님에게 준 절망이 여자문제거나 도박, 보증같은 경제적인 문제거나 그렇다면
    쉽게 용서하기 어려운데 그럼에도 회복을 하시겠다면 서로 부부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이나 절차를 통해서
    서서히 회복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서로 서로를 마음 깊이 이해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으신 듯 싶어서요.

  • 4. 원글이
    '13.5.30 12:59 PM (211.234.xxx.150)

    부부간 죽을죄요? 네 죽을죄 지었죠.
    그게 외도였거든요.
    경제적으로 피해를 준 외도요

  • 5. 샬롬
    '13.5.30 1:13 PM (1.235.xxx.1)

    원글님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관계가운데 상처가 있었는데 그냥 그걸 덮어둔채 생활했던 시간이 있었거든요. 전 좋은 선생님 만나 1년넘게 상담받고 제 스스로 굉장히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구요. 인간관계를 성숙하게 맺는 법도 다시 알게 디었구요.
    원글님 상처가 큰 만큼 옆에 남편분 상처도 깊고 클꺼예요.
    남편분 잘못에 대해 당해도 싸지 그런 맘이 무의식중에 자리잡고 있지 않으세요?
    남편분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부인에 대한 사랑이 사라지고(본인은 사랑한다고 느끼겠지만)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까지 가게 될꺼예요. 그냥 앞으로 잘 해보자 노력하자 말구요..사람의 감정이 노력만으로 된다면 얼마나 살기 편할까요.남편분 사랑이 크다하더라도 여기서 돌이키지 않으면 두분 결국 불행하게 될 것 같아요.
    사랑은..상대방의 모든 성장을 지지해주려는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키려는 의지.아직도 가야할 길 이란 책 읽어 보세요. 인생.사랑등에 대해 찬찬히 돌이켜 볼 수 있으실 꺼예요. 덧붙여 꼭 성숙하고 건강한 부부관계이루시길 바래요.

  • 6.
    '13.5.30 1:37 PM (121.131.xxx.108)

    윗님.. 저도 작년에 읽고 제 삶에 큰 변화가 있었어요.
    사랑부분을 읽는 동안은 너무 힘들었지만 뒤에 큰 깨달음을 얻었죠.
    그런데 올해 다시 읽으려고 하니 여전히 힘드네요.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모양입니다.
    원글님.저도 님과 같은 일을 겪었어요.
    남편으로부터 잘하겠다는 말 한번이라도 들어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579 속초 괜찮은 횟집소개해주세요~ 1 원안 2013/08/09 889
284578 Hermes 향수 11 아.... 2013/08/09 3,041
284577 스코티쉬 폴드 냥 2 우꼬살자 2013/08/09 1,137
284576 LA 사시는 분들 여름 어떻게 지내시나요? 알로에 2013/08/09 1,137
284575 전기. 이번달 사용료가300kw가까워옵니다 9 아.. 2013/08/09 3,175
284574 저 어제 미장원 갔다가 순심이 됐어요. 5 순심이 2013/08/09 2,003
284573 이해 안 가는 엄마의 심리 8 누나 2013/08/09 2,444
284572 분식점서 본 진상엄마 2 .... 2013/08/09 3,184
284571 고등학교 친구들과 서울구경 하려고 하는데 잠은 어디서 자야할까요.. 3 이슬공주 2013/08/09 1,253
284570 서유럽쪽 사시는 분 썬글라스로 버티나요? 10 --- 2013/08/09 2,880
284569 설거지하는 아빠 놀래키기 1 우꼬살자 2013/08/09 1,134
284568 피서온 강원도가 지금32도 10 ㅇㅇ 2013/08/09 2,782
284567 항상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지요. 2 가을바람 2013/08/09 1,970
284566 KTX 타고 갈 수 있는 1박2일 휴양지 좀 알려주세요. ... 2013/08/09 802
284565 썰전 보셨나요? 16 진짜 ㅂ ㅅ.. 2013/08/09 3,720
284564 [펌] 살면서 내가 깨달은 것들 196 너무 좋아요.. 2013/08/09 24,492
284563 공황장애초기ㅣ 9 아휴 2013/08/09 4,025
284562 이 엄마 개념이 있는건가요?? 7 .... 2013/08/09 3,287
284561 엄마가 밥안해놓고 나가서 집안을 다뒤엎은 미쳐도완전미친넘 10 저걸아들이라.. 2013/08/09 4,829
284560 저랑 비슷한 분들 4 열대아 2013/08/09 1,038
284559 같이 있으면 숨막히는 기분이 드는 사람이 있나요? 4 2013/08/09 3,944
284558 에너지 넘치는 딸도 쓰러졌어요 8 에고~딸아 2013/08/09 3,940
284557 이 야밤에 청소기 고민.. 2 ........ 2013/08/09 1,040
284556 적금 나가는 날 잔고가 모자라서 적금이 안 나갔는데... 6 ... 2013/08/09 7,753
284555 수학 머리와 연산은 다른가요 어떤가요?? 12 궁금... 2013/08/09 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