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애 학대수준으로 엄마도 있나요?

red 조회수 : 4,017
작성일 : 2013-05-30 11:05:33
아동학대신고 아래 글 보니까..
가정폭력은 아빠만 하는게 아니라 엄마들도 많이 하나봅니다. 
남편 출근한 새에 아이를 심하게 때리는 엄마들이 꽤 있나요?
건너건너 아는 집도 부인이 애를 너무 때려서 이혼했다고 하는데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서요. 
물론 사춘기 자식 키우다 보면 말 안듣고 그래서 속터지고 한 두대 때릴 수도 있겠지만 
너무너무 심하게 때리는 엄마들은 왜 그런걸까요?
육아 스트레스? 남편으로 인한 스트레스?

IP : 175.211.xxx.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3.5.30 11:06 AM (110.70.xxx.244)

    물리적 학대말고도 정신적인 학대도 은근히 엄청 많아요 주변에 보면..

  • 2.
    '13.5.30 11:07 AM (175.123.xxx.133)

    네 많아요. 저희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어릴때부터 안 맞아본게 없어요. 빗자루, 자, 연탄집게 등등 손에 들리는대로 다 때리셨음.
    맞다가 혼절한 적도 있고 칼 맞을뻔한 적도 있어요.
    이유는 뭐 아빠와의 관계, 생활고 때문이었구요. 문제는 다 큰 지금도 제가 잊을 수가 없다는 것........

  • 3. ...
    '13.5.30 11:07 AM (220.78.xxx.113)

    이유는 둘 다겠죠.. 경제적 부분도 있겠구요..

  • 4. 많다고 봐요
    '13.5.30 11:08 AM (180.65.xxx.29)

    저희애 초등 1학년때 받아쓰기 백점 아니라고 집에서 쫒겨나 내복차림으로 아파트 계단에 서있었다는
    애들 한둘 아닌것 보면 이런것도 전 학대라 봐요
    꼭 때리고 말로 학대하는것 만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하는것도 많다고 봐요

  • 5. ........
    '13.5.30 11:11 AM (218.159.xxx.175)

    문제는 그런 엄마들이 자신은 학대하는게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하는거라고 착각하고 있다는거죠.

    그게 제일 큰 문제에요.

    정도의 차이지 자기 아이를 자신이 생각한 이상향에 맞춰놓고 그 틀에 구겨넣는 엄마들이

    정말 많아요.

  • 6.
    '13.5.30 11:13 AM (175.123.xxx.133)

    점 여러개님 말씀대로 저희 엄마도 절 위해서 그렇다고 하셨어요.
    방 정리 제대로 못한다고 때리고 숙제 제대로 안 한다고 때리고.
    근데 그게 결국은 때릴 꼬투리를 찾으시는거더라구요.

  • 7. ........
    '13.5.30 11:14 AM (218.159.xxx.175)

    부모들이 육아하면서 어떤 정규적인 교육을 받는것도 아니고.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마음가는대로 하다보니까.

    그런거라 생각이 드네요.

  • 8. ...
    '13.5.30 11:20 AM (49.1.xxx.106)

    그냥 성격이상자에요. 그런 사람들이 가정에만 틀어박혀서 약자인 자식한테 풀어대서 그런거지, 사회에 나왔으면 직장에서 싸이코라고 불렸을 사람들입니다. 아니면 찌질하고 성격이상해서 사람들이 상대안해주는 왕따거나. 본인들도 그게 육아랍시고 보고 자랐을것이고, 뭔가 문제가 발생하면 폭력과 강요부터 나가는거죠.
    사랑의매? 웃기지마세요. 주먹구구식으로 육아한다고해도 그 꼬물거리고 여린것한테 퍼부어대는 정서적, 육체적 폭력은 싸이코들만이 할수있는겁니다. 아무리 보고배운거 없어도 진정 사랑의 마음만 있다면 저렇게는 못해요.

    그리고 육체적학대는 증거가있으니 드러나기나하죠. 알음알음 정서적으로 폭력가하는 부모는 드러나지도 않아요. 그리고 알고보면 참 많죠, 자식한테 막말, 욕설, 비하, 조롱, 기죽는거보면서 쾌감느끼고 권력욕느끼기, 기분나쁜일이 있는데 눈에 띄고 만만하게 꼬투리잡을만한게 약자인 자식이니 쥐고흔드는거죠.

    에흉, 우리나라도 아동학대에 민감한 나라가됐으면 좋겠네요.

  • 9. 울 엄마
    '13.5.30 11:24 AM (116.120.xxx.67)

    나만 때렸어요. 언니랑 남동생은 안 때리고....
    나만 엄마한테 덤비기도 했고....
    엄마가 스트레스 받으면 나한테 풀었던 거 같은데....
    중2때 배드민턴채로 무차별로 때려서 한여름에 팔다리에 다 멍이였는데 아빠가 한번만 더 무식하게 애 때리면 이혼한다고 하신 이후로 안 때렸어요.
    때려놓고 울 엄마는 밤에 몰래 약 발라주면서 울었어요. 아마도 자기 성질을 못 이기고 후회한게 아닌가 싶어요. 전 그래서 애들 절대 안 때려요. 엉덩이도 한대 안때리고 키우고 있어요.

  • 10. ㅇㅇ
    '13.5.30 11:35 AM (71.197.xxx.123)

    성격 이상자이고 범죄자라고 생각해요
    자기 아이라고 때릴 권리는 없는데 ....
    힘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때리는 건 위법이죠. 힘센 남편이 상대적으로 약한 아내를 때리는 것도 이젠 이혼 사유가 되는데, 아이들에 대한 폭력과 학대만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11. ㅇㅇ
    '13.5.30 11:43 AM (71.197.xxx.123)

    자게에도 자주 올라와요. 아이를 때렸다고 잘못했다고.
    근데 가끔은 그 내용이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있어요. 두돌도 안된 아기를 얼굴을 때려 아이가 넘어져 가구에 부딪히고 .. 그런 내용들. 말이 그렇지 자기보다 두배 반이 더 큰 사람이 큰 손으로 얼굴을 때린다고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죠.
    기본적인 인성이 안된 걸까요?

  • 12. ...
    '13.5.30 11:51 AM (121.144.xxx.82)

    세상에 인성안된 사람이 얼마나 많겠어요?
    인성안된 사람들중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엄마가 될 것이며,
    또 육아가 녹록치도 않고
    미성숙한 인격이니까 분풀이로 애를 패는 거죠.
    비일비재할거라 봅니다.
    또 그런 인품인 사람이 뒤에 가서 절대 후회하거나 미안해하지 않고;;

  • 13. ;;;;;;
    '13.5.30 3:28 PM (118.47.xxx.13)

    기죽는거 쾌감느끼고 권력욕느끼기22222
    이 글을 보면서 가슴 한곳이 아파옵니다

    중년이 되어서야 되돌아보면 그 어린 소녀를 정신적인 폭력을 가하고 겁에 질려 떨고 있는 그 눈빞을 보면서 누렸을 그것이 바로 쾌감 권력욕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하게 생긴 부모 특히 사회생활도 잘하고 지금이야 노후보장된 고액 연금생활자인 부모를 보면

    결국 의절하고 살지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오히려 오해 받고 제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기까지 하죠
    그것도 친 형제들에게.
    첫딸에게 딸로 태어나서 할아버지께 집안의 비극이라고 편지를 썻다면서 다큰 10대 딸앞에서히죽거리면서
    그렇게 정말이지 그랬어요 전 그때..고모가 6명이라서 참 좋게 이해했지요
    ( 정말 정신병자 같았어요 ) 누구딸인지.

    100대 이상 머리를 두들겨 팼다고 그래서 나쁜 버릇 고쳤다고 자녀는 그렇게 키워야 한다고 교회에서 말하던 모습
    밖에서는 겁쟁이고 비겁해서 저자세 사람좋은 사람 법없어도 사는 사람 집에서는.
    딸을 그렇게 미워하고 증오하고 적개심마저 가지던 아버지

    부모님은 외모 사회적 지위는 좋습니다
    정말 멀쩡하시고 칭찬 자자하고 그러니 더 힘들었고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저에게 무슨 하자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게 아님을 마음 공부 심리학 공부 등등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본성을 마음껏 발휘해도 절대 복수하지 않을 자녀들에게 화풀이한거지요
    앨리스 밀러의 책을 읽으면서 그저 참 많이도 위로 받았습니다
    내 자녀들에게는 그러지 않을려고 정말이지 엄청.노력중입니다

  • 14. ...
    '13.6.1 7:55 PM (59.5.xxx.202)

    자식한테 막말, 욕설, 비하, 조롱,
    기죽는거보면서 쾌감느끼고 권력욕느끼기,
    기분나쁜일이 있는데 눈에 띄고 만만하게 꼬투리잡을만한게
    약자인 자식이니 쥐고흔드는거죠.
    222222

  • 15. 태양의빛
    '13.11.28 7:49 PM (221.29.xxx.187)

    자신의 본성을 마음껏 발휘해도 절대 복수하지 않을 자녀들에게 화풀이한거지요 //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756 방광염으로 병원갔다왔는데요. 6 dksk 2013/09/10 2,548
296755 보험 해지하면 담당 상담원에게 연락이 가나요? 6 해지하고 싶.. 2013/09/10 2,904
296754 혹시 백년초(손바닥선인장) 드시는 분 계신가요? 4 .... 2013/09/10 1,827
296753 저도 모공 질문이요, 위치하젤 토너...... 4 ... 2013/09/10 3,351
296752 무능한 남자한테서 여자들이 왜 도망가는지 이젠 이해할것 같아요 47 결혼 14년.. 2013/09/10 15,686
296751 아이 반찬 뭐하나요? 5 어렵다능 2013/09/10 2,215
296750 결혼의 여신이 불꽃 리메이크인가요? 뽀로로32 2013/09/10 11,689
296749 생일축하 문자요(음악도 나오는) 스노피 2013/09/10 2,441
296748 배만 나온경우 효과적인 뱃살빼기 걷기가 도움될까요? 7 마른체형 2013/09/10 4,458
296747 홈쇼핑 에그롤 2 에그롤 2013/09/10 2,065
296746 결혼한지 26년만에 처음으로 시어머니 생신을 잊어버렸어요 22 코스코 2013/09/10 5,323
296745 베딩을 단색 그레이나 어두운색으로 하신분 있나요? 4 침구고민 2013/09/10 1,896
296744 아이 비염으로 올린 글쓴입니다. 다시한번 도와주세요 35 ... 2013/09/10 4,357
296743 '천안함 프로젝트' 메가박스 상영 중단 소식에 53.9% &qu.. 1 샬랄라 2013/09/10 1,425
296742 노원구의 현재 문제점을 알아봅니다 garitz.. 2013/09/10 2,006
296741 블루클럽이나 트레비클럽? sd 2013/09/10 1,516
296740 다이어트중에 체력이 딸릴 땐 어떡할까요? 12 궁금 2013/09/10 4,131
296739 초등학생..현장체험학습을 신청했는데요 1 ^^ 2013/09/10 1,838
296738 시부모님 계신데 제사를 본인이 지내시는분, 명절은 어떻게 하시나.. 2 명절 2013/09/10 2,280
296737 오미자 씻어서 담나요? 5 오미자 2013/09/10 1,888
296736 분유 타먹는 거 너무 맛있네요. 20 빛의나라 2013/09/10 8,227
296735 부분 무이자면 결재시 일반 할부라고 뜨는게 맞나요 ..... 2013/09/10 1,394
296734 남대문시장에 맛집이 있을까요? 2 양파깍이 2013/09/10 2,781
296733 너무 쓴 무... 구제방법은요? 3 화초엄니 2013/09/10 3,846
296732 실내화, 덧버선 추천해 주세요. 6 발이 시려요.. 2013/09/10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