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징어비법 공개

아류전문가 조회수 : 9,310
작성일 : 2013-05-30 10:42:50
식비절약에서 빵터진 감자비법을 보고
저도 나르 비법을
챙피한줄 모르고 공개해봅니다

비법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한재료로 여러 음식해먹기

좀더 많은 재료비법이 있지만
오늘은 고비용 고효율의 비법을 공개해볼까합니다

아무도 관심없을... ㅜㅠ

1. 오징어비법
오징어의 몸통과 다리는 절대 하나가 아닙니다

(1) 오징어 다리 8개
오징어의 다리 8개는 일부 부침개할때 넣는다
부침개먹으며 오징어 숨바꼭질놀이하듯 던져놓으면
손과 눈의 협응력 및 집중력을 기를수있다

(2) 오징어다리 2개
남은 다리 2개로는 오징어국을 끓인다
오징어는 오래끓이면 질겨지므로
그냥 우려진 국물에 만족하자
국물맛을 음미하며 숨겨진 재료를 찾아냄으로
틱월한 미각을 발달시킬 수 있다

(3) 몸통의 2/3
오징어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징어 볶음에 집중하자
몸에는 야채가 더 좋은 법
가격대비 몸통이 큰 양배추를 이용하여
양을 불려라!!!
오징어볶음의 핵심은 오징어가 아닌 양념에 있음을 주지 시키며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 신공을 기르자
이로 인해 주어진 조건에서 다양성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4) 몸통의 1/3
얼마남지 않은 양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그러나 울고있을 시간이 없다.

남은 오징어를 오징어볶음밥에 투하하라

볶음밥의 핵심은 재료를 밥알만큼 작게 다지는데 있다
가끔씩 씹히는 오징어알에 희열을 느끼며
주변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
그리고 얼마되지않은 오징어를 나누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길러보자


이상은 유치원 초등저학년 두 어린이와
군것짓을 제몸보다 소중히하는 한 아버님과 동거중인
식빙0 치여사는 어매의 외침이었습니다


흑...
먹고살기 쉽지않습니다
IP : 222.237.xxx.53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류전문가
    '13.5.30 10:44 AM (222.237.xxx.53)

    이런... 폰으로쓰니 오타가... ㅠㅜ

  • 2. ...
    '13.5.30 10:44 AM (203.233.xxx.130)

    재치있게 잘 적으셨네요..

  • 3.
    '13.5.30 10:45 AM (115.126.xxx.33)

    알차네여..

  • 4. 대박...
    '13.5.30 10:45 AM (125.128.xxx.116)

    글이 술술...읽혀지는
    재미나요~

  • 5. 아놬ㅋㅋ
    '13.5.30 10:46 AM (175.123.xxx.133)

    자린고비전에 필적할만한 오징어전!

  • 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5.30 10:48 AM (210.90.xxx.1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자 대 오징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빵터졌어요!!!!!!!!!!!!

    또 올려주세요!!!!!!!!!

  • 7. 너무
    '13.5.30 10:49 AM (121.136.xxx.249)

    재밌어요
    ^^

  • 8. ...
    '13.5.30 10:50 AM (61.79.xxx.13)

    윌리를 찾아라가아닌
    오징어를 찾아라 ㅋㅋㅋ

  • 9. 후훗,,
    '13.5.30 10:51 AM (180.231.xxx.15)

    말로만 듣던 전문가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10. 안나파체스
    '13.5.30 10:51 AM (49.143.xxx.206)

    대왕오징어 인가요? ㅎㅎㅎ
    한마리로는 한번 밖에..한요리밖에 못하는 저는 참.....ㅎㅎㅎ

  • 11. 오옷
    '13.5.30 10:52 AM (211.231.xxx.1)

    이 글을 읽으니.. 저의 사치스런 행돌들에 반성을 하게 되네요 ..
    저는 복음에 오징어 한마리를 소비했는데..
    또 2탄도 올려주세요~!!!!!!!!!!

  • 12. T.T
    '13.5.30 10:53 AM (211.234.xxx.249)

    눈물나...

  • 13. 오~
    '13.5.30 10:55 AM (122.34.xxx.218)

    부침개에 드문드문 박힌 오징어 조각 빼먹으며
    손-눈 간의 협응력 기르기...
    이거 꽤나 솔깃하게 와닿는대요? ㅋㅋ~

  • 14. ..
    '13.5.30 10:57 AM (106.242.xxx.235)

    어제 저녁 부침개 하면서
    요즘 오징어 작다며 두마리의 다리와 몸통을
    완전하게 아낌없이 숭덩숭덩 잘라 투하한
    제 허영을 반성합니다..

  • 15. 공주병딸엄마
    '13.5.30 10:59 AM (218.152.xxx.206)

    ㅋㅋㅋㅋㅋㅋ
    글이 넘 잼있어요 ㅋㅋ

    한번에 오징어를 무려 3마리씩이나 사서 냉동실에 보관하는데
    오징어 3마리씩 살적마다 원글님이 생각날것 같아요 ㅋ

  • 16. 김치 부침개 만들면서
    '13.5.30 11:02 AM (221.147.xxx.4)

    오징어 씹히는 맛을 포기 할 수 없어서 두 마리를 투척한
    저의 낭비를 반성합니다.

  • 17. 오징어 된장녀
    '13.5.30 11:05 AM (218.52.xxx.63)

    오징어 볶음에 무려 세마리나 때려넣은
    제 된장기질을 반성 합니다

  • 18. ㅎㅎㅎ
    '13.5.30 11:09 AM (119.203.xxx.117)

    저도 오징어 사오면 몸통,다리 분리해서 냉동보ㅘㄴ하고
    다리는 다져서 부침개에 사용하고 있어요.

  • 19. 초승달님
    '13.5.30 11:11 AM (118.221.xxx.151)

    ㅋㅋㅋ최곱니다.
    그러나 식탐최고인 저는 실천 못 할 도인의 경지시네요.ㅎㅎ

  • 20. 반성합니다
    '13.5.30 11:15 AM (58.225.xxx.34)

    높은 엥겔지수 ㅠㅠ

  • 21. yj66
    '13.5.30 11:19 AM (50.92.xxx.142)

    야채 싫어해서 오징어 볶음에 오징어만 넣었던
    저의 럭셔리 엘레강스 빤따스띡 했던 과거를 반성합니다. ㅜㅜ

  • 22. 혹시
    '13.5.30 11:21 AM (119.197.xxx.71)

    대왕오징어는 아니겠지요?

  • 23. 오징어부침개에도
    '13.5.30 11:33 AM (211.253.xxx.18)

    2마리는 기본투척하는 헤픈 아녀자...
    울고 갑니다 ㅋㅋ

  • 24. ..
    '13.5.30 11:35 AM (211.246.xxx.231)

    ㅎㅎㅎㅎ 전문가님
    감사해요~~~^^

  • 25. 오징어 싫어..
    '13.5.30 11:38 AM (183.106.xxx.135)

    아이들이 오징어를 별로 안 좋아해서 다해이라는 안도의 한숨이..
    절대 할수 없는 내공의 실력자 시네요..

  • 26. ..
    '13.5.30 12:00 PM (125.128.xxx.145)

    저 첫번째 비법 보고서
    어.. 오징어 다리가 8개인가
    내가 잘못알고 있나 했는데
    두번째 비법에.. 뙇..ㅋㅋ

  • 27. ...
    '13.5.30 12:07 PM (121.144.xxx.82)

    쌀 한톨을 열톨로 불려먹는다는 바로 그 신공~
    ㅋㅋㅋ
    마법의 손이시네요.

  • 28. ㅇㅇㅇ
    '13.5.30 12:11 PM (59.15.xxx.156)

    오징어두마리볶아서 한끼에 남김없이 해치웁니다. 어른2아이2..ㅠ.ㅠ

  • 29. 아놔
    '13.5.30 12:38 PM (218.148.xxx.58) - 삭제된댓글

    그걸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지요. 황태포? 명태 한마리를 말려 납작하게 눌러 파는거요. 속초 산지에서 제법 주고 산 특상품이라 더 그랬는지 이거 다섯마리 손질하니 양 엄지손가락이 아파 괴로울 정도로 살 발라내고 대가리, 꼬리 잘라 다싯물 만들게 따로 담아 놓고는 껍데기만 모아 놓은거 두번 기름에 튀겨 아이랑 저랑 그 자리에서 꿀꺽한 저는 ...그러나 글치?인 관계로 다 차려진 법상에 숟가락만 넌지시 올리는 황태포 후기 살포시 남깁니다.

  • 30. 크크
    '13.5.30 12:41 PM (117.111.xxx.120)

    감자 비법, 오징어 비법...아이고 웃음치료까지 한번에 건강도 주시는 요리내요 ㅍㅎㅎㅎㅎ

  • 31. ^^;;
    '13.5.30 12:46 PM (211.182.xxx.2)

    제가 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오징어 몸통 1/3를 일미로 실처럼 얇게 찟고(여기서 공이 좀 들어요.^^;;) 도라지도 일미처럼 찟어서
    고추장양념(새콤달콤)으로.. 무쳐 먹습니다. ^^;;
    님 비법 잘 배우고 갑니다.

  • 32. ㅠㅠ
    '13.5.30 12:55 PM (114.205.xxx.70)

    ㅋㅋㅋㅋㅋㅋ

  • 33. dd
    '13.5.30 1:27 PM (180.68.xxx.122)

    오징어 젖갈을 만들어요 .
    재벌처럼
    통크게
    한마리 몽창 다 잘라서 소금에 좀 절여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뒀다가
    고추가루 물엿 넣고 젖갈을 만들어요
    이걸 먹기전에 좀 작은통에 참기름과 깨 넣고 잘라 놓으면
    한끼에 오징어 다리 하나면 될거에요 ㅎㅎㅎㅎ

  • 34. 가고또가고
    '13.5.30 10:24 PM (121.127.xxx.234)

    오징어 한마리 부침개에 모두투하한 된장녀도 여기있어요!!진정한 오징어요리의 완성이네요!!한수배우고갑니다

  • 35. 그럼
    '13.5.31 1:46 AM (121.130.xxx.7)

    감자 한 푸대 오징어 열마리 쟁여놓으면
    한달은 거뜬히 넘길 수 있는 거죠?
    이제 오징어와 감자 협동작전으로 부자 될 일만 남았네요, 헤헤헤

  • 36. ㅠㅠ
    '13.5.31 2:17 AM (125.178.xxx.140)

    감자비법...지워졌나바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 37. 아....
    '13.5.31 5:24 AM (61.84.xxx.189)

    오징어와 결혼해서 사는 나는 누구인가? 또 여긴 어디인가...

  • 38. ㅋㅋㅋ
    '13.5.31 7:40 AM (182.219.xxx.206)

    재밌고 유익하고 .. 한수 배우고 갑니다^^

  • 39. 더나은5076
    '13.5.31 7:57 AM (121.164.xxx.20)

    아...빵터지며 감자비법이 궁금해지는...어디갔나요 감자비법?

  • 40. :)
    '13.5.31 8:33 AM (221.149.xxx.253)

    식비를 아낄 수 있는 제일 쉬운 방법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570991

    감자비법은 위 글에 '무알콜'님이 댓글로 달았던 내용인데 지우셨나봐요. ㅠ

  • 41. 콜비츠
    '13.5.31 9:10 AM (119.193.xxx.179)

    오!!!!
    그저 탄식박에 나오지 않습니다~ ㅎㅎ

  • 42. ...
    '13.5.31 9:10 AM (122.36.xxx.66)

    근데 원글님, 저비용 고효율이 맞는 거죠?

  • 43. 과소비녀
    '13.5.31 9:12 AM (112.149.xxx.61)

    저희 오징어 과소비를 반성하게 하는 글이네요
    오징어를 너무 사랑하는 남편덕에
    오징어 볶음에 두마리는 기본인데 ㅠ

  • 44. 아이미미
    '13.5.31 9:18 AM (115.136.xxx.24)

    감자비법 넘 궁금하네
    왜 지우셨을까요 ㅠㅠ

  • 45. 박장대소
    '13.5.31 9:32 AM (112.155.xxx.37)

    재밌다 ㅋㅋ
    아울러 저도 며칠 전 오징어 볶음하면서 다리따위~질겨서 못 먹음,이러면서
    걍 버린 제 낭비벽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감자비법이 제가 혹시 놓쳤나 모르겠는데
    제가 읽어을 땐 감자 3개로 하루 버티셨다는거 말고는
    특별히 올리신 조리법은 없었던 것 같아요.

  • 46. ..
    '13.5.31 10:57 AM (125.128.xxx.145)

    정말, 아침에 감자 1, 점심에 감자 1, 저녁에 감자 1 비법인가요?
    정녕..

  • 47. 원글이
    '13.5.31 11:17 AM (223.62.xxx.18)


    감히 되덜도 않는 내용으로
    많은 분을 낚시질하며
    자게의 물을 흐려놓은 점 반성합니다
    ㅜㅠ

    감자비법은 윗분말씀대로 특별한 내용은 없었어요
    그 댓글보고 생각나서 겁없이 올렸습니다
    ㅋㅋㅋ

    대왕오징어아니고.
    마트서 파는 얼린거 자연해동시켜 파면서
    생물이라 우기는 그런 오징어 맞구요

    오징어볶음에 2마리 투척하신 분들
    반성하십쇼~~!!!!!!!


    ㅋㅋㅋ 낼부터 저희 동네도 음식물종량제한다네요
    더욱 허리띠 졸라매야겠습니다

    참 그리고 위에 귀때기 물어보신 님
    귀때기는 깍두기로 치나
    원체 적은양 고효율이 필요해서
    그냥 몸통에 구겨넣어 사용합니다 ^---^

    좋은 하루되세요

  • 48. ...
    '15.7.15 11:30 PM (121.166.xxx.144)

    오징어비법 배워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345 변희재 논문표절 찾는 거 지가 하는 게 아니지요 20 --- 2013/07/09 2,024
272344 인터넷쇼핑몰 회원가입 요ᆢ 1 2013/07/09 834
272343 초보새댁 질문 - 밥솥에 밥 지을 때.. 바닥 부분 밥이 약간 .. 2 밤토리맛밤 2013/07/09 1,524
272342 다이어트하다 기절해보신 분 계신가요?? 15 .. 2013/07/09 4,754
272341 아기 신발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17 세우실 2013/07/09 2,386
272340 한글2007 있으신 분 있나요 제발요 ㅠ 3 샬를루 2013/07/09 1,117
272339 재미있는 영어소설 추천해주세요. 3 .... 2013/07/09 1,494
272338 임신 8주인데 편도 1시간 거리 정도는 차 타도 괜찮겠죠? 13 궁금 2013/07/09 2,543
272337 시드니에서도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 열려 4 샬랄라 2013/07/09 1,296
272336 일란성 쌍둥이는 독신으로 살 가능성이 높다? 그럴리가? 2013/07/09 1,351
272335 압력솥에 감자 삶는 법 여쭙니다. 10 감자 2013/07/09 13,230
272334 카드를 모두 바꿔야 하는지.... 5 판단이 안 .. 2013/07/09 2,049
272333 국선 변호사에 대한 예우는 어떡해해야??? 2 원고측 2013/07/09 1,621
272332 모의고사1등급,내신3~4등급 9 궁금해요 2013/07/09 3,091
272331 오두리도투 매력이 불어랑 목소리말고 또 뭐가 있나요?? .. 2013/07/09 977
272330 카드 실적이 좋으면 집살때 많이 도움되나요? 1 2 2013/07/09 1,069
272329 요즘 피부화장 어떻게 하세요? 7 .... 2013/07/09 2,728
272328 변희재라는 사람은 왜 논문검증을 하는거에요? 11 ss 2013/07/09 1,886
272327 향신료같은 외국 식자재 파는 쇼핑몰 괜찮은곳 있나요?? 4 dede 2013/07/09 1,979
272326 티셔츠 위에다 할 긴 목걸이 살 곳 추천해주세요 ... 2013/07/09 882
272325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까요? 2 혀늬 2013/07/09 1,291
272324 저는 왜이러는 걸까요? 눈물 좀 안나왔음 좋겠어요. 3 화남 2013/07/09 1,321
272323 (급) 12살 딸 아이가 생식기가 가려워 너무 괴로워해요. 27 망고망고 2013/07/09 17,759
272322 나이보다 더 늙어보여요. 8 노란제비꽃 2013/07/09 3,299
272321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간단 맥주안주 20 비어홀릭 2013/07/09 6,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