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경계에서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거의 상담이 완료되어 갈때 쯤 (제 마음도 편하고 선생님도 안 와도 좋을것같다고 하심)
목이 메이고 음식을 씹고 삼키기 힘든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이때가 2-3년 전이고 그이후 상담은 그만두었고요,,
그 후로 지금까지 계속 여기저기가 아파요..(메스꺼움, 구역질, 두통, 복시,아랫배통증,이명,안구건조등등등)
안 아픈데가 없을 정도에요..
몸이 안좋으니까 증상으로 검색을 해서 병명을 찾으려고 해요..
그래서 그게 아니라는 증거를 찾으면 안심하고 또 다른데가 아프고..이게 반복이에요..
처음엔 40되면서 많이들 아프다고 하셔서 그런건가 하면서 안심하려고 했는데..
2년 넘도록 계속 이러니 힘드네요..
그동안 종합건강검진 두번했는데 자궁과 갑상선등에 흔한 질병 진단받았고 고혈압이 있어요.
요즘은 몸 여기 저기에 경련이 나타나고 저리고 좀 떨리는 느낌이 들어요..
한의원가니 mri랑 mra를 찍으라고 하더라고요..
신경과(종합병원) 두곳을 가봤는데 두분 의사 모두 크게 이상은 없는데
원하면 찍으라고 하세요..한분은 증상을 듣더니 경험상 이런 경우는 찍어서 이상이 없다는걸 알아야
증상이 없어진다고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100만원이란 금액이 부담도 되고 100만원 들여서 찍고 안심하자 싶다가도
그렇게 돈까지 들여야 한다는게 또 스트레스더군요..
우울감이런건 몸이 안좋으니 생기는 불안에서 오는거밖에 없구요..
지금은 약보다 스스로 이겨 내고 싶은 심정이에요..
상담을 통해서 내면의 불안과 우울을 그때그때 이겨낼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아픈거만 빼고 행복감을 많이 느낍니다...
그간 다닌 병원은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입니다..
저 같은 증상 이겨내신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