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적인 원인으로 몸이 아프신 분들 어떻게 이겨내시는지요..

///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3-05-29 22:01:25

우울증 경계에서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거의 상담이 완료되어 갈때 쯤 (제 마음도 편하고 선생님도 안 와도 좋을것같다고 하심)

목이 메이고 음식을 씹고 삼키기 힘든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이때가 2-3년 전이고 그이후 상담은 그만두었고요,,

그 후로 지금까지 계속 여기저기가 아파요..(메스꺼움, 구역질, 두통, 복시,아랫배통증,이명,안구건조등등등)

안 아픈데가 없을 정도에요..

몸이 안좋으니까 증상으로 검색을 해서 병명을 찾으려고 해요..

그래서 그게 아니라는 증거를 찾으면 안심하고 또 다른데가 아프고..이게 반복이에요..

처음엔 40되면서 많이들 아프다고 하셔서 그런건가 하면서 안심하려고 했는데..

2년 넘도록 계속 이러니 힘드네요..

그동안 종합건강검진 두번했는데 자궁과 갑상선등에 흔한 질병 진단받았고 고혈압이 있어요.

요즘은 몸 여기 저기에 경련이 나타나고 저리고 좀 떨리는 느낌이 들어요..

한의원가니 mri랑 mra를 찍으라고 하더라고요..

신경과(종합병원) 두곳을 가봤는데 두분 의사 모두 크게 이상은 없는데

원하면 찍으라고 하세요..한분은 증상을 듣더니  경험상 이런 경우는 찍어서 이상이 없다는걸 알아야

증상이 없어진다고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100만원이란 금액이 부담도 되고 100만원 들여서 찍고 안심하자 싶다가도

그렇게 돈까지 들여야 한다는게 또 스트레스더군요..

우울감이런건 몸이 안좋으니 생기는 불안에서 오는거밖에 없구요..

지금은 약보다 스스로 이겨 내고 싶은 심정이에요..

상담을 통해서 내면의 불안과 우울을 그때그때 이겨낼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아픈거만 빼고 행복감을 많이 느낍니다...

그간 다닌 병원은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입니다..

저 같은 증상 이겨내신 분 계시면 도움 부탁드릴게요.. 

 

 

IP : 112.149.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
    '13.5.29 10:14 PM (122.35.xxx.66)

    운동은 해보시나요?
    목에 이물감 느껴지고 삼키는 것이 힘든 것은 전형적인 홧병 증세인데
    원인이 되는 우울증 치료는 하셨다니 신체를 단련시키는 방법 밖에는 없을거에요.
    100만원 씨티촬영 비용으로 두세달 피티를 받아보시거나 1년 요가를 꾸준하게 나가보세요.

  • 2. 예전
    '13.5.29 10:16 PM (124.78.xxx.39)

    저는 호흡 곤란에 소화 불량, 안구 건조증, 입마름, 전신 무력증, 부종이 심해 한의원을 갔네요.
    느낌이 몸이 많이 허해졌구나 싶어 보약을 지어먹을 요량으로요.
    근데 진단이 홧병이라 하더군요.
    너무 기가 막혔는데, 그 당시 주변 상황이 너무 힘든 상태였거든요.
    보약은 됐다하고 그 돈으로 헬스 끊어 운동 시작한 지 8년 째인데 지금 그런 증상 한 가지도 없어요.
    몸도 살 안찌는 체질로 변하고 스트레스 안 받는 성격이 돼 버렸네요.ㅎㅎㅎ
    제 주변에 오래 운동하는 분들 보면 성격 밝고 적극적이고
    건강하세요.
    님도 운동 하심 어떨까요?

  • 3. 운동2
    '13.5.29 10:16 PM (125.128.xxx.193)

    규칙적인 운동 좋아요. 요가나 피티 꼭 등록해서 돈 아깝다고 열심히 나가시면 정말 스트레스 풀려요. 땀구멍으로 땀이랑 스트레스랑 같이 나가는 느낌이예요.

  • 4. 저는
    '13.5.29 10:52 PM (121.190.xxx.38)

    108배를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여러가지로 좋고
    특히 우울증 화병에 좋습니다.
    경험담입니다.

    유튜브에 108배로 검색해보시면 다큐도 있고 절하는 방법도 나와있습니다.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 5. 해맞이
    '13.5.29 11:04 PM (124.53.xxx.203)

    김형경의 좋은이별 읽어보세요,,
    김형경이 오랜 우울증치료를 위해 집을 팔아 심리분석을 했다죠,,
    심리관련 에세이 많이 썼어요,,
    거기 보니 우울증은 일조량만 조절해도 많이 좋아진답니다,,
    한시간씩 햇빛 받으며 경쾌한 음악에 맞춰 걷기하라고 조언합니다,,
    운동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심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해요,,

  • 6. ///
    '13.5.29 11:26 PM (112.149.xxx.58)

    감사합니다..답변 감사합니다..사실 여기에 글을 올리는거 자체로 마음이 편해지는걸 느꼈어요..조언해 주신 거 열심히 해 볼랍니다..

  • 7. 우울감이
    '13.5.29 11:54 PM (211.234.xxx.76)

    없어지면서부터 운동하기가 수월해졌어요.운동덕분에 우울함이 가시기도하고..일단 규칙적인 생활하세요.일어나는시간 자는시간 식사시간 운동시간..이게 규칙적이 되면 맘도 좀 느긋해지고 삶의 원칙이란게 생기더라구요.

  • 8. 수박꾼
    '13.5.30 12:04 PM (223.62.xxx.65)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3년전 제 증상과 아주 비슷하시네요..저도 원인 없이 님과 같은 증상으로 2년 고생했오요...전 우울한데도 불구하고...오히려 살고 싶은 욕구가 더 강해지거라구요...양약으론 치료 못해요~저는 기체조와 명상을 하면서 완쾌됐구요...1년넘게 단 하루도 안빠지구요....단월드 다녔어요...단월드 이상하다 하신 분들도 많지만~전 적당히 조절해 가면서 효과 마니 봤어요..어찌됐든 완쾌 됐으니까요...덕분에 안되던 임신도 되서 짐 이쁜 아들 키우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804 오로라공주 4겹사돈이라더만 4 ?? 2013/07/11 3,396
272803 티팬티 편한가요?--; 16 .... 2013/07/11 25,690
272802 출산 두달되었어요. 3 뭘까요 2013/07/11 1,679
272801 40대 취업도전하다 떨어졌어요 4 하늘을 우러.. 2013/07/11 4,959
272800 괜찮은 에센스젤을 발견한거 같아요 -_- 2013/07/11 1,112
272799 18평, 18년된 아파트 살까요 말까요 5 2013/07/11 3,109
272798 밤낮 바껴본분 계신가요? 5 ㅠㅠ 2013/07/11 1,645
272797 생리 날짜, 주기 기록하는 어플리케이션요.. 2 초보 2013/07/11 1,549
272796 채널A, 윤경민의 중국 망언 화면 보니 9 ㄴㄷㄹ 2013/07/11 2,688
272795 댓글에보면일기는 일기장에 3 2013/07/11 959
272794 시부모님 아침상 메뉴 도와주셔요 9 2013/07/11 2,825
272793 한 할머니가 있어요. 7 음.. 2013/07/11 2,089
272792 궁금해요~ (중고대학생의 용돈) 아쌈티라떼 2013/07/11 724
272791 너에게 닿기를 ㅡ만화 보신분.. 3 자두 2013/07/11 1,258
272790 김밥을 싸놓으면 밥이 너무 꼬들해져요 8 ㅇㅇ 2013/07/11 1,900
272789 연예인 자주 보시는분들 실물이 어때요? 69 글쓴이 2013/07/11 82,879
272788 뷔페 음식 먹고나면 너무너무 갈증이 나요. 5 궁금 2013/07/11 2,927
272787 그러면 시댁이나 어르신들앞에서 남편지칭할때 뭐라고해요? 29 .... 2013/07/11 7,807
272786 중국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47 ... 2013/07/11 19,781
272785 오로라공주 매니저 멋있나요? 22 ㅎㅎ 2013/07/11 2,830
272784 제주도 청운식당이란데 가보신 분~~~ 4 2013/07/11 4,486
272783 초등4학년 수학이 그렇게 어렵나요? 5 dlah 2013/07/11 3,040
272782 식기세척기 설치 질문 드릴께요~ ^^; 3 워니아빠 2013/07/11 1,001
272781 열대야 맞죠? 6 지금 2013/07/10 1,881
272780 남편에게 너무 서운해요... 24 서운 2013/07/10 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