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중위권 딸이 전문계고로 가겠다는데요.

걱정이다. 조회수 : 2,399
작성일 : 2013-05-29 16:37:05

어중간한 대학 가봤자 제대로 된 직장 구하기 힘들 거고

전문계고 가면 전교 10등 안에 들 거고

공부 좀 해서 은행에 입사하겠답니다.

학교 진학지도 선생님이 자기 같으면 그러겠다고 하셨다고

부모 말은 귓등으로 듣네요.

니가 언제 최선을 다해봤냐?

요즘 세상에 대학 안 가면

결혼할 때 약점된다... 부터 할 말은 너무 많지만

근데 과연 중위권인 애가 전문계고 가면 은행 갈 수 있는 성적이 나올까요?

의지력 약하고 잠 많아 아침에 깨우기도 힘든

독기라고는 없이 물러빠진 애인데... ㅠㅠ

 

중위권 성적도 종합학원 다니고 과외하고

부모가 집에 없으면 놀든지 자든지 하기 때문에

주말에 작은 애 바람도 못 쐬주고 집 지키고 앉아서 나오는 성적입니다.

애 집에 있는 시간엔 무조건 저도 집에 ㅠㅠ

앞만 보고 뛰어도 뒤쳐지는데

은행은 커녕 괜히 돌아돌아 오도가도 못하게 될까 걱정입니다. ㅠㅠ

IP : 58.227.xxx.1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9 4:46 PM (112.144.xxx.53)

    아는집 아이 여상가더니 졸업전삼성증권 취직했는데 부럽더군요.급여도 쎄고.아이만 의지 있다면 그게 더 나을수 있어요

  • 2. ...
    '13.5.29 4:48 PM (59.15.xxx.61)

    중학교 때 어중간한 성적의 저의 딸이
    전문계고 가서
    전교에서 3-4등 하고
    저 잘하는 과목 하나 열심히해서
    수시로 대학 들어갔습니다.
    이찌되었건 소재지가 서울인 대학입니다.
    대학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인지
    그런대로 잘하고 있어요.
    저는 전문계고 보내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옥같은 입시경쟁을 치루지도 않았고...
    꼭 인문계고 집착 안해도 됩니다.
    은행 취업하서 돈벌다가 승진을 위해서
    나중에 대학가도 되요.

  • 3. 원글
    '13.5.29 4:48 PM (58.227.xxx.102)

    외모는 연예인 시킬 정도는 아니어도
    이쁘다는 소린 듣습니다.
    키도 크구요.

    택도 아닌 소리라 생각했는데
    허락을 해줘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 4. 아아
    '13.5.29 4:56 PM (121.171.xxx.9)

    저희 애가 그런 케이스...
    정말 고집한번 부리면 꺾지는 못 하는 데다 심지어 지 애비까지 괜찮겠다 거들어서 그렇게 갔습니다.
    ........
    처음엔 괜찮았고 자기도 전교 1등 목표라고 호기를 부렸는데....요.
    친구 좋아하는 성격이 물을 만나서 지금 탱자탱자 합니다. 스스로 독하게 하는 애 아니면 분위기에 젖습니다.
    지금 어째야 할지 울고 싶습니다. 벌써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성적도 잘 안나오고...대학을 포기한 듯 하네요.
    이렇게 되면 은행은 제대로 취직하겠습니까.
    정말 고졸 백수가 눈 앞에 보여서 살고 싶지가 않은데 정작 본인은 태평스럽게 잘 노네요.

    가기 전에 그렇게 다짐다짐 약속하고 갔는데 이렇게 배신합니다. 인문계에서 고생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런 변수가 있다는 걸 알아두시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은 더 힘들다는 것 알고 계셔야 해요.

  • 5. ...
    '13.5.29 4:58 PM (203.255.xxx.22)

    취직보고 가는거면 전문계가 낫죠 어중간하게 하는것보단 근데 대학진학을 위해서 전문계 가는건 비추입니다 대부분 대학생활에 적응을 잘 못해서 학점이 안좋더군요 특히 이과는 심하고

  • 6. 그린그리미
    '13.5.29 4:58 PM (58.120.xxx.40)

    공부쪽에서 간과하면 안될게, 인문계에서 중위권이면 전문계에선 중상위권 정도일거에요.
    탑급인 애들은 원래 공부 잘했던 애들이 차지하거든요.
    그렇지만 원글님 따님이 이쁜 걸로 메리트가 있으면 전문고도 나쁘지 않아요.

  • 7. 괜찮아요
    '13.5.29 5:09 PM (61.73.xxx.109)

    공부가 어중간하면 전문계고도 괜찮아요 괜찮은 학교로 잘 알아보고 고르면요 저희 시아주버님이 중견기업 임원이신데 거기도 전문계고 출신들 뽑아요 근데 연봉 사천 정도 된다네요 일 잘하는 여직원들에겐 대학 가라고 조언 많이 해주셔서 돈 모아서 대학 가고 그런다고 조카에게도 추천해주셔서 조카중에도 전문계고 가서 취업한 아이 있거든요 잘 뚫으면 괜찮은것 같아요 그리고 꼭 취업만 해야 하는게 아니라 대학도 갈수 있으니까요

  • 8. 웃자
    '13.5.29 5:23 PM (59.14.xxx.148)

    전문계고가 옛날 실업고인가요?

  • 9. 현명한
    '13.5.29 5:24 PM (39.119.xxx.233)

    현명한 선택일수 있어요. 어영부영 인문계 다니는 많은 학생들보다..

    앞으로 정부 방침으로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고등학교전형 (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실업계전형)
    으로 40%이상뽑을 예정이라 합니다.

    은행권 및 공기업 쪽으로도 관심을 두고 앞일을 생각하시면 취업할 때 선택폭이 넓어요..

  • 10. 대충대충
    '13.5.29 5:28 PM (1.239.xxx.245)

    예 실업고...전문계고.특성화고..같은이름이죠

  • 11. rararal
    '13.5.29 5:44 PM (110.70.xxx.110)

    제가 그렇게했던 케이스입니다.
    단, 거기엔 조건이붙어야해요
    잘 휘둘리지않아야 할 조건이고 독해야합니다
    2006년 제가 입학당시 저희중학교 전교일등 학생이 실업계진학했다가 전문대간 사례가있습니다
    그리고 실업계에서 난다긴다하던 제친구.. 이름도없는 지잡4년제갔습니다.
    실업계라고 애들 다 노는거아니고 하는애들은 죽어라합니다.
    그리고 취업.. 이건솔직히 삼성이고 은행이고 다 마찬가지구요, 그냥 인담들이 와서 대충 외모괜찮은애들 데려갑니다
    실업계보내실거면 아이성적이랑 자격증관리 토익정도 졸업전까지 관리잘해주시면 좋은데 취업할겁니다

  • 12. 전문계고
    '13.5.29 5:48 PM (14.52.xxx.59)

    취업한 다음에 얼마나 버티는지 보세요
    남자애들은 군대 다녀오면 자리 없구요
    여자애들은 심부름 비슷한거 몇년하다 짤리기 십상입니다
    전문계 다닐거면 은행 이런거에 목매다 낭패보지 마시고 자격증 철저히 따두어야 먹고 삽니다
    그리고 전문계고에서 대학가는건 상위 몇몇 고교 정도입니다

  • 13. 특성화고
    '13.5.29 6:31 PM (116.39.xxx.34)

    지금은 대학을 못가게 막았을거예요. 취업만 할 수 있을 겁니다.
    아이가 하겠다는 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 인생에 주도적인 선택이니까요.
    인문계가도 별 뾰족한 수도 없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312 주말알바 댓글주지마요 15 한마디 2013/06/29 833
268311 현정부가 암 보장을 확대해준다는데.. 황당하네 4 왠 혜택? 2013/06/29 1,116
268310 주말만 되면 남의 집 주차장 앞에 무단주차하는 택시..신고하면 .. 3 급해요 2013/06/29 1,993
268309 양복자켓 사이즈 6 .. 2013/06/29 604
268308 안끓이는 마늘장아찌.저어줘야하나요? 2 2013/06/29 1,050
268307 양산 밝은색? 진한색? 어떤게 나아요? 16 ...,. 2013/06/29 3,360
268306 약사님께 물어 볼께요.. ... 2013/06/29 1,764
268305 고2여름방학계획을 어떻게해야할지 조언부탁드려요 5 버텅 2013/06/29 1,212
268304 트레드 밀? 런닝머신? 6 미소 2013/06/29 4,112
268303 여왕의교실 심하나같은 캐릭터 성격,,, 6 코코넛향기 2013/06/29 2,082
268302 디스크요 1 디스크 2013/06/29 458
268301 영양제의 효과인가요??? 13 우렁각시 2013/06/29 3,541
268300 매실담궜는데 매실 몇개에 곰팡이가 폈어요. 1 2013/06/29 1,363
268299 직구 질문 드립니다. 3 두근두근 2013/06/29 516
268298 왕초보 스마트폰에서 음악파일 듣는법 3 폰아 친구하.. 2013/06/29 959
268297 한국말로 쓰지..신뢰 프로세스 1 ... 2013/06/29 845
268296 [속보] 미국 방송에서 촛불집회 장면 상세 방송 KBS SBS.. 4 link 2013/06/29 2,153
268295 박원순 정말 쓰레기네요 20 빠른새벽 2013/06/29 3,384
268294 이런사람 또 있을까여 세상에....? 5 우울... 2013/06/29 1,586
268293 친구집에서 간식 언니꺼 엄마꺼 챙기는 아이 63 1111 2013/06/29 11,615
268292 키엘 공병이요.. 3 차차부인 2013/06/29 1,720
268291 영어과외샘이요~ 4 중3맘 2013/06/29 1,149
268290 놀라운 헬스여인. 7 신기해 2013/06/29 2,803
268289 공유기를 최신형안테나4개짜리로 바꿔야할까요? .. 2013/06/29 571
268288 확장한 방-책상,침대위치... 2 ... 2013/06/29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