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감기 한의학만으로 다스려도 될까요?

초보엄마 조회수 : 597
작성일 : 2013-05-29 15:14:25

너무 답답해서 여쭤봅니다. 좀 길지만 비슷한 경험 있으신 어머님들 꼭 조언부탁드려요.

 

아이는 다섯살이구요. 이번에 처음 유치원을 가게되어 3월부터 감기가 끊이질 않았어요.

4월말까지 근 2달 감기 앓고 5월한달 조용한가 싶더니 지난주부터 다시 콧물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도저히 안되겠다싶어 아이들 한약 유명한 함소* 한의원에 가서 생약성분 감기약이랑 한달보름치 보약까지 지어 왔는데

문제는 그날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한거에요.

콧물만 좀 날때는 한약으로 어찌어찌 면역력을 길러줘볼 생각이었는데 생전안하던 열감기를 하니 겁이나서 그다음날 바로또 동네소아과를 찾아갔어요.

항생제랑 해열제 등등 처방받아 고민끝에 그냥 양약을 3일 먹였어요.

그리곤 열이 좀 잡힌듯하여 다시 처음 한의원에서 처방받았던 생약과 한약을 먹이기 시작했구요. 근데 어젯밤에 기침이 엄청 심해서 오늘 또 한의원을 찾아갔는데 기침은 기관지가 예민해서 그렇다하고 대신 중이염이 살짝 왔다는거에요.

소아과 다닐때 경험으론 중이염은 항생제를 반드시 써야한다고 알고 있는데, 한의사선생님은 이정도는 그냥 항생제 없이도 치료해봤다시며 하루이틀 그냥 한약과 해열제로 치료해보자고 하시네요.

아이는 중이염때문인지 오늘오후부터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고요.

처음부터 소아과 가서 항생제 처방받아 죽 먹였으면 중이염까진 안왔을텐데 하는생각과...

이대로 나으면 다행이지만 혹 미련하게 버티다 병 더키우는건 아닌지(열이 아주 고열은 아니에요 38도전후)...

한편 항생제 남발해서 요새애들 면역력이 점점 떨어진다는데 한의사선생님 믿고 좀더 치료해봐야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어요.

 

제가 아이데리고 한의원은 처음 가보는지라 솔직히 서양의학보다 믿음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고, 그냥 단순히 몸보신하는 개념이면 모르겠는데 당장 아이가 열이나고 기침을 해대니 우왕좌왕 어쩔줄을 모르겠네요.ㅠㅠ

아이아빠도 처음엔 한의원에 한번 맡겨보자하더니 어제밤새 아이가 기침하고 열도 오르락내리락하니 갈팡질팡 저랑 상태가 비슷해요.ㅠㅠㅠㅠ

 

 

 

 

IP : 119.71.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9 3:39 PM (39.115.xxx.91)

    전 초기감기엔 한의원 약 먹이고 쉬게 하고, 할수있는건 해요.
    그렇지만 열이 난나거나 중이염이라던가 하면 양약을 먹이고 치료합니다.

  • 2. 감기엔
    '13.6.2 7:41 AM (119.71.xxx.35)

    양약 먹여봤자 애한테 더 독이 된다고 해서 저희 애는 한의원에만 데리고 가요.
    열 많이 나면 보리차 먹이고 좌약으로 대변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너무 높지 않으면 체온유지와 혈액순환만 잘되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249 초등아이 콘택트렌즈 껴도 될까요? 6 .. 2013/06/11 716
262248 이지애 아나운서 너무 이쁜거같아요 20 보라수니 2013/06/11 6,093
262247 빨래돌렸는데 물들은거 어쪄죠? 1 난감.. 2013/06/11 2,947
262246 요즘 뉴스마다 전력난이라 하는 이유가 이걸까요? 6 급흥분 2013/06/11 1,900
262245 여행용 캐리어 덮개~ 4 급질~ 2013/06/11 1,951
262244 김수현이 그리 이쁜줄 몰랐어요 15 은밀하게 위.. 2013/06/11 4,401
262243 아이 친구를 봐줘야 할경우...거절이 답입니다. 8 경험아줌마... 2013/06/11 3,478
262242 고2아들 대만으로 수학여행가는데 뭐 준비하면 될까요? 10 첫 해외여행.. 2013/06/11 1,237
262241 전자파 안나온다는 흙침대 사용하시는 분들 전자파 안나오는지 어떻.. 2 ... 2013/06/11 4,356
262240 스마트폰활용 강좌나 책 1 야에 2013/06/11 601
262239 축의금?부주금 가지고 그만 좀 따졌으면 좋겠어요. 13 경조사 2013/06/11 2,859
262238 어린아이 치과 신경치료요... 6 맘맘 2013/06/11 2,112
262237 수학 못하는 엄마..공부 좀 하려는데 도와주세요..^^;; 3 초등맘 2013/06/11 747
262236 돈까스 소스.. 간단한 방법 없을까요? 22 중딩맘 2013/06/11 6,705
262235 중구청장 ”박정희 공원, 주민들 너무 열렬해” 4 세우실 2013/06/11 1,294
262234 박원순 시장, 강동구 현장시장실을 시작합니다~ garitz.. 2013/06/11 439
262233 전세 .. 보일러가 고장이 났는데요. 6 세입자 2013/06/11 1,513
262232 박재범 좋아하는분 계세요~ 5 가수 2013/06/11 1,240
262231 글 내립니다. 감사합니다.. 38 전화 2013/06/11 7,873
262230 쇼핑가자는 거 싫어하는 저 이상한가요? 4 귀차니즘 2013/06/11 1,230
262229 아이폰이 카메라 아니었어요? 5 zzz 2013/06/11 974
262228 골목길에서 만난 인도계 부부,, 8 코코넛향기 2013/06/11 2,477
262227 하늘교육 아시는분 양파 2013/06/11 544
262226 가벼운 외출에 들 수 있는 가방 뭐가 있을까요?(골라 주세요~).. 가방 2013/06/11 712
262225 넌씨눈 댓글 16 큰웃음 2013/06/11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