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애들이
엄청 깔끔 떠는 애들인데 운동화를 조금만 신어도 발 냄새 나고 더럽다고
빨아 달라고 자주 벗어놔요
그래서 운동화 빠는게 항상 숙제처럼 생각 되더군요
세탁소에 맡겨보기도 했는데 가져다 주고 찾아오기도 귀찮거니와
돈 낭비 하는것 같아서 손으로 빨았어요
일단 끈 부터 풀어서 빨고 운동화를 빨았는데
잘 안 마르고 형태도 약간 변형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이번에 드럼 세탁기로 바꿨는데 운동화 빠는 코스가 있더군요
망치면 어쩌나 걱정 하면서
두 켤레를 세탁망에 넣고 천으로 된 거실화 네켤레는 그냥 세탁기 안에 넣고
돌렸는데 운동화가 너무 깨끗하게 빨렸네요
운동화 끈을 안 풀고 그냥 돌렸는데도 풀어지지 않고 신발 형태도 그대로고
물기 흐르지 않고 축축하기만한 상태라 금방 마를것 같아요
그리고 거실화는 세탁망에 안 넣었는데도 천으로 된 부분이 찢어지거나
형태 망가지지 않고 아주 깨끗하게 빨렸어요
이제 운동화 빠는 스트레스는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