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제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중입니다.
20대 때엔 늦어도 30대 초반엔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계획대로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지금 제 나이 33살... 남자친구도 없고 늦게라도 좋은 사람 만나면 좋지만...
이대로 결혼 못하고 나이만 먹을 수도 있다는 각오도 하고 있어요.
만약 결혼을 못한다면 평생 이 일을 하다 죽기엔 제 인생이 너무 억울해요!
사실 평생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 나이 되니 슬슬 한계를 느끼는 중이랍니다.
더 재미있게 살고 싶어서 생각한게 승무원인데 이 나이에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영어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되는 정도이고, 수영은 잘은 못해도 자유영/배영/접영/평영 다 하긴 해요.
가장 걸리는건 나이랑 외모인데.. 키 163에 53키로처럼 보이는 56이거든요. ㅋㅋ
아무리 외항사라지만 승무원 하기엔 너무 작고 너무 퉁퉁한거 같아서요.
피부는 나이에 비해 좋은거 같아요. 푸핫!
주위엔 주책이라 할까봐 말도 못 꺼내고 82에 조심스레 글 남깁니다.
현실적인 조언 및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참고할만한 까페 같은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