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도 알려준 형제랑 잘 지내는 사람 많아요.

.... 조회수 : 2,581
작성일 : 2013-05-29 08:34:56

 

 

 친구 남편이, 혹은 제부나 형부가 바람난 경우... 82에서는 당사자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 많잖아요.

 그리고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는 경우에도 결국은 인간관계 끝장 난다고. 각오하고 말해주라고.

 

 모르고 싶다는 사람한테는 어느 정도 말 안 해야 되겠죠. 그런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들이 있는 듯 하니까.

(솔직히 이것도 진짜 이해 안 되긴 함. 정말 본인은 모를 경우... 주변 사람을 다 알고 그 와이프만 모르던데...

내 얼굴 볼 때 마다 남들이 참 비참하겠다... 속으로 생각할 텐데... 그러거나 말거나 본인만 모르면 된다니;;)

 

저도 삼십대가 되니까 주변에 이러저러한 경우가 있는데요.

남편 바람난 거 알려줬다고 해서 자매사이 나빠지는 거 한번도 못 봤어요.

오히려 역시 핏줄밖에 믿을 게 없구나 하면서 더 자주 보고 더 의지하던데.

친자매간에도 그렇고, 사촌지간에도 그렇고.

차마 남한테는 말하기 힘든 사정이니까 더 속풀이도 자주하고,

뭐...;; 뒤밟을 때도 부탁해서 같이 가더라구요.

 

댓글 보면서 친자매, 형제같에도 절대 절대, 알려주지 말라고 사정사정하고,

알려주면 당신들 관계 아예 끝날 거다 협박하는 댓글들 참... 그렇네요.

IP : 116.123.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9 8:40 AM (115.126.xxx.100)

    가정이 깨질까봐 어쩌고 하는데
    그 가정은 이미 깨졌습니다.
    이제 뒷수습이 남은거죠.

    남편이 싹싹 빌고 잡혀서 살 것인지,
    깨끗하게 갈라설 것인지..

    어떻게 그 사실을 묻어두고 살라고 하는지 저도 이해불가네요.
    이미 깨진 상태인데..

  • 2. 크림치즈
    '13.5.29 8:41 AM (39.7.xxx.12)

    그러다
    불륜남녀들이
    꼬투리잡아서
    죄없는사람시
    유책배우자되서
    이혼당합니다

    꼭 알려줘서
    대응하게해줘야함

  • 3. ,,,,
    '13.5.29 8:44 AM (211.49.xxx.199)

    모르면 지만 병신되는건데
    저라면 알려주는사람 뭐라고는 절대 못할거같아요
    나를 안되라고 고소하게 생각하는사람 빼고는 당연히 알려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 4. 2222
    '13.5.29 8:46 AM (121.187.xxx.245)

    남도 아니고 친동생일인데 알려주는게 당연한듯~~
    외도사실을 안다고 가정이 무조건 깨지는것도 아닌데
    댓글들 보며 본인들이라면 과연 묻을까??싶네요

  • 5.
    '13.5.29 8:58 AM (182.222.xxx.197)

    알려주지 말라는 사람들은 혹시 외도중인 사람?

  • 6. 꾸지뽕나무
    '13.5.29 9:08 AM (175.223.xxx.7)

    저도 논쟁거리인가 싶어서 거기는 댓글못달았어요.
    당연히 알려줘야죠. 친동생인데.....

  • 7. 저도
    '13.5.29 9:18 AM (108.14.xxx.38)

    거기엔 댓글 안 달았지만
    두 사람 모두에게 무척 힘든 일이겠지만 친자매라면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길 바라고요.
    현실을 알고 가슴이 찢어지는 한이 있어도 남편 뿐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까지 기만당하면서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 8. ..
    '13.5.29 9:23 AM (106.242.xxx.235)

    불륜사실을 말해주냐 마냐 이문제를 들여다보면
    니불행을 내가 알고 있고 나는 은근 즐긴다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형제자매고 피붙이 같은 내 친구라면
    당연히 말해주고 함께 의논해주고 함께 분노해주는게 맞는거잖아요

    당사자가 모자란 사람도 아니고
    알면 속상할테니 모르고 살아라
    이건 답이 아니죠...

    가정이 깨지던 붙던
    그건 어쩔수 없이 진행되어야 하는 수순인거구요..

    좀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 9. 그게...
    '13.5.29 10:07 AM (175.210.xxx.159)

    형제 자매간 이라면 알려주는게 맞지만
    남이라면 아무리 친하더라도 조심하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고 이해 할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안되는 문제에요.
    그 사실을 알고, 이혼해서 아이들 키우며 잘(?) 살아갈 상황이면 모를까
    경제적인 능력이 안되는 여건에서는
    그걸 알고도 애들을 위해서다 이러면서 참고 사는 여자들이 많아요.
    특히나 남편이 돈을 잘 벌어오고, 부인은 육아때문에 직장을 그만둔지 오래되었거나
    처음부터 전업주부이거나 할 경우요.
    친정이 든든하면 모를까 그것도 안되는 경우엔
    정말 "마지못해" 사는 경우들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차라리 모르는게 낫죠.
    안다고 해서 남편 버르장머리를 고칠수 있는것도 아니고...
    잘못해서 큰소리 떵떵치다 그래 내가 잘못이니 이혼하자. 나같은 놈이랑 더이상 살지 말아라
    이래버리면
    -_-;;

  • 10. 원글
    '13.5.29 3:06 PM (116.123.xxx.211)

    맞는 말씀 같아요. 다 그렇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피해의식이 강한 사람은 더 그럴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그게님.
    제가 그런 사람들을 나쁜 사람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 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안 되나요.
    이해가 정말 안 되니까 안 된다고 한 거예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력이 없는데 애들 위해서 남편 바람을 용인한다는 사람들, 별로 안 좋아해요 저. 저희 어머니도 이혼하셨어요.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이혼하셨고 그 후로 저 되게 가난하게 컸어요.
    원래 우리 엄마 공무원 출신이었지만 이혼 후 식당일 하셨구요. 저 어릴 때 리틀 미스코리아 출전하고 온갖 좋은 거 다 시켰지만 그 뒤로 학교 등록금도 제 때 못 내는 일 허다했구요. 그랬어도 한 번도 엄마가 이혼했다는 걸로 원망한 적 없고 스무살 이후로 제 능력으로 대학 가고 일 시작하고 지금은 남들이 들으면 부러워하는 직업 갖고 살아요.

    물론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죠. 그래서 이상하거나 나쁘다고 하지 않고 그냥 이해를 못하겠다고 한 거예요. 돈 때문에 참고 산다.... 가장 최악의 이야기예요. 돈 많은 남편의 외도, 마지못해 참고 사는 아내... 이렇게 되면 대부분 기러기로 가요. 그런 사유로 기러기 된 아이들 대부분 행복하지 못하구요. 그나마 저정도도 아니고.... 큰소리 떵떵치면서 유학 보내줄 정도급도 아닌 남자를 돈 때문에 참고 산다는 건 더 이해못하겠구요. 아내가 몸이 아파서 돈을 벌 수 없다거나... 기타 등등의 어쩔 수 없는 사정 아닌 다음에야 돈 때문에 산다는 말 이해도 안 되고, 제가 그런 사람들 몰라서 저런 생각 하는 것도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211 서울 초등학교 기말고사는 몇일날인가요? 4 살빼자^^ 2013/06/21 770
265210 중학생논술 논술 2013/06/21 409
265209 인터넷으로 장을 봤는데..... 6 당황 2013/06/21 1,056
265208 초5아들.4년째 피아노학원.다른악기바꾸는게 낫지않을까요? 9 흥미도 소질.. 2013/06/21 1,267
265207 제가원하는방향의 인생살기가 너무도힘드네요. 7 인생고해 2013/06/21 1,534
265206 최근 에어컨 설치하신분들께 여쭤요 8 얼마? 2013/06/21 1,331
265205 베이킹이란게 무섭네요ㅜㅜ 12 2013/06/21 3,444
265204 초등 1학년 발달검사 복뎅이아가 2013/06/21 545
265203 지난주 SBS 아이러브人 습관편 보신분 좋았나요? 볼까말까 2013/06/21 552
265202 중국어 연수중... 제가 예민한건가요? 4 예민 2013/06/21 850
265201 정수기 없는 분 계세요? 22 끓인물 맛나.. 2013/06/21 2,998
265200 모두의 마블 하시는 분 계세요? 정보 좀 나눠봐요 맛폰게임 2013/06/21 440
265199 양파참치전 정말 너무 맛있네요 8 .... 2013/06/21 3,480
265198 보솜이 기저귀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용 ㅎㅎ 이런후레지아.. 2013/06/21 982
265197 스트랩샌들 신으면 새끼발가락이 자꾸탈출해요 ㅠㅠ 스트랩 2013/06/21 1,009
265196 대명콘도 변산과 단양 중 어디가 좋은가요? 12 변산 2013/06/21 3,088
265195 천주교 시국선언 동참 - 시국선언 전문 4 zzz 2013/06/21 876
265194 조상이 씌워서 아프다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나요 14 억장무너짐 2013/06/21 1,558
265193 일베 초등교사 임용 취소되었군요 39 가라사대 2013/06/21 3,977
265192 지방시 향수 써보신 분 계신가요? 향수 2013/06/21 1,490
265191 양키캔들이 해로운가요? 4 .. 2013/06/21 4,003
265190 썬캡, 정말 자외선 차단 되는 걸까요? 3 시커먼스 2013/06/21 2,031
265189 회원장터 글 클릭 못하게 제목 없애는 거.. 3 ... 2013/06/21 611
265188 결혼하면 일 그만 두고 싶다는 여친 71 ........ 2013/06/21 17,964
265187 우즈베키스탄 사람에게 줄 선물 5 선물 2013/06/21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