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식 트레이더라는 직업

.. 조회수 : 13,614
작성일 : 2013-05-29 07:28:28
혹시 본인이나 남편이 주식 트레이더이신 분 
트레이더가 어떤 직업인지 궁금합니다..
elw, 선물 등 파생상품을 주로 대하고 항상 긴장을 갖고 살아야한다는 것이 이 직업에 대해 아는 전부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해봐도 이마* 트레이더스만 죄다 검색되어 나오네요..
adhd에 추천 직업이라서 관심을 가진건데...(혹시 편견을 가질까봐..그 밖에 추천직업에는 기자직, 응급의학과의사 등등
사무직을 제외한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들이 주로 있습니다)
트레이더의 전망이랄지...종사하시는 분의 경험...이런게 궁금합니다..
직업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요..부탁드려요
IP : 58.140.xxx.1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휴일이
    '13.5.29 8:11 AM (112.151.xxx.224)

    제일 지겹고 주말이 제일싫고 임시공휴일이 싫고 어쩌다 명절에 주말까지 보너스로 일주일 놀면
    제일 짜증나는 사람들 입니다..
    작은방에서 모니터 두대쯤 연결해서 눈이 빠져라 쳐다보고
    맨날 돈돈돈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죠..
    성공자보다는 99프로 이상이 인생 대부분을 날리는 사람들..
    이런사람들 좀 보니..데이트레이더 이런사람들 환멸스러워요..
    무슨 불나방도 아니구..
    혹시라도 애인이나 남편이 이것두 직업이랍시고 재택한다고하면
    불사하고 말리세요..
    인생 황폐해집니다..
    영화에 나오는 금융맨이 아닙니다..

  • 2. ...
    '13.5.29 8:43 AM (211.234.xxx.129)

    직딩인데 주식 좀 하고 있어요.
    건실하게 조금씩 벌다가 동료가 하도 권해서 옵션거래 손댄적 있어요.
    사람 미치게하더군요 저 몇분만에 2천으로 600번 적도 있어요. 초단위로 바뀌는데 눈도 안 깜빡여지구요. 누가 말걸고 방해하면 너무싫고 장 종료할때까지 밥도 안먹어요.
    번 날은 기분좋고 잃은 날은 막말로 누가 건드리면 주먹날릴것 같은 날카로운 ...
    돈 개념도 없어져요. 몇분에 몇백 몇천씩 버는데 이삼백 잃는건 뭐
    그렇게 자꾸 투자금은 늘어가고 그러다 한방맞으면 훅가는겁니다

  • 3. ...
    '13.5.29 8:46 AM (211.234.xxx.129)

    전 지금도 주식을 하는데 옵션거래는 안해요.
    주식은 욕심안부리고 노력하면 작아도 꾸준한 수익을 주니까요.
    전 주식은 추천해요.

  • 4. -_-
    '13.5.29 8:47 AM (210.96.xxx.216)

    헐 위에 무식한 말씀들 ;;;

    저건 뭐 개인 전업투자자들 얘기겠죠. 저런것도 트레이더라고 (본인들은) 지칭합니다만은
    보통 직업을 얘기할때 저런 특수한 경우의 제도권 밖에 있는 사람들을 예로 들지는 않죠;
    저는 증권사 다니구요 주식 '트레이딩'이라 하면 보통 두종류 정도로 들 수 있을것 같은데
    증권사 고유자금을 운용하는 프랍트레이더랑 파생상품등에 기초자산으로 들어갈 종목을 트레이딩하는
    투자 공학쪽 트레이더를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밖에 일반 채권이나 커머디티(금.은.석유.옥수수 등..)
    크레딧이나 이자율 선물 옵션 등 트레이더들도 있어요. 주식을 말씀하시니 주식을 예로 든거에요

    물론 주식 종목과 매크로한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떄문에 경제/경영학쪽 지식이 필수구요
    최근에는 시스템 트레이딩을 많이 하기때문에 자체적으로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퀀트 쪽 지식이
    필수에요. 공대 선호하고 특히 금융공학 한 사람들 좋아하구요.. 최근에는 거의 석박사만 뽑는 추세.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에요 ㅡㅡ 석박사도 아주 좋은 학교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해외주식까지 하는 경우에는
    외국 아이비리그 financial engineering 전공자들 아주 대우해서 데려오는 경우 많아요.
    스트레스 엄청나긴 하지만 일단 주식 장 끝나면 자유롭고 조직생활보다 본인의 컨디션 관리와
    높은 수익률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터치도 거의 없는 편이에요. 페이 엄청 좋고.. 시장 좋고
    수익률 높으면 몇억~ 몇십억씩 성과급 받아가는게 저사람들이구요. 대신 몇십억 날릴수도 있는데
    그럼 뭐 짤리죠 ㅡㅡ 구상권 청구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더라구요 (주문실수 낸 경우).. 그래서 ADHD에게
    맞는 직업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떤 경로로 ADHD 에게 맞다고 들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엄청나게 집중력을 요하는 직업이거든요 ㅡㅡ

    금융권 내에서도 core중의 core에요 아무나 못하는 ;;;
    수명은 좀 짧은 편인데 트레이딩이 워낙 배운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그거 하다가 금융권 다른파트로 많이들 가구요.

    데일리로 하는 트레이더가 아니고 주식사고팔고 하는 직업은 펀드매니저가 있겠지요
    이건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내 자산 사고팔고 하는 거구요. 트레이딩이 아니라 투자에 가깝기 때문에
    좀더 장기적으로 보고 접근하죠/ 이것도 되기 어려워요 ;;;
    위에 얘기한 두 파트 전부.. 뭐 한국에서 학교로 치면 스카이 포공 카이스트 이정도나 갈까요..?
    아주 드문예로 서성한 정도나 그 밑도 보이긴 하는데 옛날에 입사한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

  • 5.
    '13.5.29 9:05 AM (59.6.xxx.80)

    요즘 워낙 직업에 영어 들어가게 해서 있어보이게 작명하는지라(^^)
    바로 윗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정석적인 트레이더도 있겠으나 주변에 흔치는 않은 분야이고
    걍 개인적으로 투자하는 전업주식투자자들도 트레이더라고 명명하는 것 같아요.
    펀드매니저 역시 윗님 말씀하신대로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내 자산 사고팔고 하는 펀드매니저(엄밀하게 말하면 포트폴리오매니저)가 진짜 펀드매니저지만, 요즘은 증권사에서 고객 상대로 관리하면서 펀드 가입 이것저것 추천해주는 직원도 펀드매니저라고 부르기는 하더군요 ^^;;
    남편이 펀드매니저인데 이거 집중력, 긴장감, 에너지 장난아니게 들어가구요, 평일날은 밤늦게까지 개인생활은 전혀 못합니다. 아침 6시반에 출근하고 하루종일 주식 보다가 저녁 시간에 잠깐 운동하고 다시 회사 들어가서 10시까지 일 정리하고 퇴근하는 생활 반복. 오직 주식만 파고들죠, 밤에도 뉴욕증시 신경써야 하고. 앞으로의 전망은 모르겠고 현재로서는 남편 경우를 보니깐 연봉은 높은 직업군에 속해요, 인센티브에 따라 매년 수입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기본 연봉이 일단 몇 억대 단위로 이루어지니까요.
    진짜 트레이더라면 이것도 집중력 등등 엄청나게 필요한 직업일텐데 adhd에게 적합한 직업이라니 금시초문이예요. 이 분들 선택 하나에 돈이 얼마가 왔다갔다 하는데요. 원글님 다시한번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6. 시민광장
    '13.5.29 9:13 AM (211.219.xxx.62)

    분명 직업으로서의 트레이더를 질문하신건데..

    주식쟁이,,데이 트레이더,,까지 헐~스러운 댓글이;;;;

    위에 다른 두분이 설명해주셨지만 시간안에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직업이라
    ADHD에게??과연??이라는 물음표가 붙긴 하지만 ADHD가 아니더라도
    요새는 진입장벽을 뚫기가 쉽지 않은 금융직종 중 하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209 인터넷으로 장을 봤는데..... 6 당황 2013/06/21 1,056
265208 초5아들.4년째 피아노학원.다른악기바꾸는게 낫지않을까요? 9 흥미도 소질.. 2013/06/21 1,266
265207 제가원하는방향의 인생살기가 너무도힘드네요. 7 인생고해 2013/06/21 1,534
265206 최근 에어컨 설치하신분들께 여쭤요 8 얼마? 2013/06/21 1,331
265205 베이킹이란게 무섭네요ㅜㅜ 12 2013/06/21 3,444
265204 초등 1학년 발달검사 복뎅이아가 2013/06/21 545
265203 지난주 SBS 아이러브人 습관편 보신분 좋았나요? 볼까말까 2013/06/21 552
265202 중국어 연수중... 제가 예민한건가요? 4 예민 2013/06/21 850
265201 정수기 없는 분 계세요? 22 끓인물 맛나.. 2013/06/21 2,998
265200 모두의 마블 하시는 분 계세요? 정보 좀 나눠봐요 맛폰게임 2013/06/21 440
265199 양파참치전 정말 너무 맛있네요 8 .... 2013/06/21 3,480
265198 보솜이 기저귀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 알려드릴게용 ㅎㅎ 이런후레지아.. 2013/06/21 982
265197 스트랩샌들 신으면 새끼발가락이 자꾸탈출해요 ㅠㅠ 스트랩 2013/06/21 1,009
265196 대명콘도 변산과 단양 중 어디가 좋은가요? 12 변산 2013/06/21 3,088
265195 천주교 시국선언 동참 - 시국선언 전문 4 zzz 2013/06/21 876
265194 조상이 씌워서 아프다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나요 14 억장무너짐 2013/06/21 1,558
265193 일베 초등교사 임용 취소되었군요 39 가라사대 2013/06/21 3,977
265192 지방시 향수 써보신 분 계신가요? 향수 2013/06/21 1,490
265191 양키캔들이 해로운가요? 4 .. 2013/06/21 4,003
265190 썬캡, 정말 자외선 차단 되는 걸까요? 3 시커먼스 2013/06/21 2,031
265189 회원장터 글 클릭 못하게 제목 없애는 거.. 3 ... 2013/06/21 611
265188 결혼하면 일 그만 두고 싶다는 여친 71 ........ 2013/06/21 17,964
265187 우즈베키스탄 사람에게 줄 선물 5 선물 2013/06/21 1,224
265186 여름철에 창문을 열어놓고 사는게 비정상인가요? 4 dd 2013/06/21 1,798
265185 채권 펀드 2 재테크 2013/06/21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