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제가 볼때는 공부하지않겠다고 선언한지
둘째날까지 다 맞던 시험 전교일등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마지막날 가장 자신있던 과목에서 시간안배를 잘못해서 4개를 틀려서 전교3등
너무 잘한것은 아는데 주요과목 점수를 망쳤다 생각하니 순간 이성을 잃어서 아이에게 심한 폭언을 했어요
그후 아이에게 곧장 사과했지만 아이가 마음이 풀릴때까지 엄마앞에서 공부하지 않겠다하고 이제껏 집에서는 책만 읽고 악기연주만 합니다. 나름 학원숙제 학교과제는 잘 해가는데 학교에서 시간을 쪼개서 하는것같고 이제껏 집에서는 저렇게 책만읽으니 조급증이 나서 죽을것같아요. 한달후 기말고사도 있는데... 마음을 어찌 풀어주면 좋을까요
1. ...
'13.5.28 11:09 PM (222.234.xxx.137)엄마가 혼 좀 나야겠네요.
전교3등에 한과목 4개 틀렸다고 폭언이라니.
스스로 풀어질 때까지 냅두세요.2. ..
'13.5.28 11:09 PM (203.226.xxx.82)원글님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못깨달으셨네요.
3. 네
'13.5.28 11:10 PM (39.7.xxx.210)제가 잘못했어요.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에 가려면 그 과목은 무조건 100점이 나와야하는데 그리고 그 과목은 평소 단 한번도 틀린적이 없던 과목인데 이번에 너무 허탈하고 놀랬어요
지마음이 더 괴로웠을텐데......많이 사과했어요4. 솔직히
'13.5.28 11:11 PM (123.111.xxx.172)이런 글보면 원글님은 학교다닐때 실수 한번 없이 항상 올백였는지 묻고 싶네요.
제가 지금 시험준비중이라서 그런지 갑자기 부아가..
공부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잖아요.
4개만 틀려서 전교 3등하는것 쉽지 않거든요!!!!
스스로도 많이 속상했을텐데 엄마가 속상한 마음 위로는 커녕 폭언까지 했으니 두고두고 상처로 남을것 같네요.5. 아마...
'13.5.28 11:12 PM (211.201.xxx.173)그 정도 하는 아이라면 집에서는 자기가 한 말이 있으니 다른 거 하고 하더라도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는 열심히 하고 있을 거에요. 그냥 지켜봐주시는 게 어떨까요?
조금 지나서 그때 정말 미안했다고 사과하시고, 지금은 그냥 아이를 놔두세요.6. 잘못??
'13.5.28 11:15 PM (59.7.xxx.154) - 삭제된댓글원글님은 이일로 아이가 공부안할까봐 전전긍긍하시는 거잖아요..부끄러운줄 아세요..!
원하는 고등학교 못가면 그땐 어쩌시려구요...또 원하는대학은? 또 취업은?? 대학은???
참 깝깝하시네요..아이가 엄마를 어찌생각하는지는 짐심으로 아시길 바래요...!7. ㅇㅇ
'13.5.28 11:17 PM (211.209.xxx.15)어머니, 조급증 발산하다간 아예 책도 접겠습니다. 그 정도 하는 학생이면 놔 둬도 알아서 잘 합니다. 맛 있는 것도 근사한데 가서 사주고 풀어주세요.
8. ...
'13.5.28 11:22 PM (125.131.xxx.46)그 고등학교 안 가도 되요. 인생 길게 생각하세요.
퍼즐 하나 빠지면 인생 망가질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아요.
제 주변에... 전교에서 놀다가 부모님 닥달과 사춘기가 겹쳐서 공부 손 놓은 친구 몇 명 있어요.
물론 나중에 대학가서 교수님 놀랄 정도로 열심히 했던 친구도 있고, 아예 공부말고 다른 쪽으로 진로를 바꾼 친구도 있어요.
닥달하지 마세요.9. 네
'13.5.28 11:27 PM (39.7.xxx.210)맞아요. 잘 맞춰지고 있는 퍼즐이 망가졌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네요. 아이한테 정말 미안해서 ..... 정말 맘이 아픈 밤이네요..
10. 노트북짱
'13.5.28 11:29 PM (1.177.xxx.21)그러다 공부 손놓은 애 봤습니다.
좀 있음 사춘기 시작될테고.아니 시작된듯.
그 화를 이 모든건 엄마때문이라고 생각하는순간 성적은 전교권이 아니라 저 밑으로 떨어지죠.
중 1 전교권은 사실 또 신기루 같은 거기도 하구요.애 마음을 잘 다잡아주세요.
엄마땜에 안할거다 하는것부터가 사춘기 시작인듯...
그애도 저한테 고민털어놓을떄..자기 성적을 가지고 난리부리니 정나미가 다 떨어지더라 하더라구요.11. ...
'13.5.28 11:29 PM (110.14.xxx.164)헐
알아서 공부하고 전교 3등 해도 욕먹는군요
제발 욕심 버리세요 아이는 잘 맞춰지는 퍼즐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아예 다 망가져요
공부도 안하고 중간도 못가는 우린 어쩌라고요
아이가 상처 크게 받았겠어요 ㅜㅜ12. ..
'13.5.28 11:30 PM (203.226.xxx.82)그 퍼즐 아예 엎어지기 전에 철 드시길....
13. ᆞᆞ
'13.5.28 11:36 PM (203.226.xxx.153)본인은 학교 다닐때 얼마나 잘 하셨길래? 한심하십니다. 애가 가엽네요. 마구 닥달하면 될 일도 안됩니다. 설령 닥달해서 목적을 달성했다해서 성공한 인생이라고 자신할 수 있으십니까? 좀 길게 보십시오. 꼭 어설프거나 자격지심있는 사람들이 이상한 방법으로 애를 잡더라구요ᆞ
14. 헐.
'13.5.28 11:36 PM (180.224.xxx.177)대박입니다...
성적도...어머님도...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15. 아이도
'13.5.28 11:39 PM (61.73.xxx.109)아이도 알거에요 엄마가 지금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게 아니라 눈앞의 기말고사 때문에 걱정돼서 사과하고 있다는거....그래서 사과해봤자 소용이 없는거죠
내가 잘못했어 기말고사 못봐도 돼 성적 중요하지 않아 괜찮아 이런게 아니라 미안해 마음풀고 얼른 공부해 ㅜㅜ 기말고사는 잘봐야지 ㅜㅜ 이거니까요....
아이도 다 알아요...16. 원글님
'13.5.28 11:40 PM (182.212.xxx.117)님은 학교 다닐때 성적이 어땠는데 4개 틀렸다고 열받았다느니 펴즐이 꼬였다느니 헐 님 지금 아인슈타인
급인가요? 어떻게 4개 틀렸다고 난리를 치고 기말 때문에 마음을 풀어주겠다는 말만 하시는지 님 자식은
님이 닦달 안해야 더 잘할것입니다. 님이 닥달 할 수도 윗댓글처럼 손놓는다 100%200%입니다.17. 어쩜...
'13.5.28 11:44 PM (119.200.xxx.70)글쓴분 어디 여행좀 다녀오세요. 좋은 경치 보면서 본인 마음을 먼저 추스리셔야 할 듯...
너무 애 옆에서 안달나셔서 조마조마하시는 게 글쓰신 것처럼 겉 행동도 조절 못하실 것 같아요.
너무 온통 애 행동에만 집중해서 신경을 쓰니 머리로야 내 잘못이네 애한테 미안하네 해도
결국 애 성적에 대한 집착이 가장 우선순위란 게 보입니다.
애가 잘 가지고 태어난 좋은 밥그릇 옆에서 쑤석대 깨지 마시고 그냥 잘 지켜보시는 것만해도
다른 부모들은 애가 너무 공부 안 해서 속상한 분들도 많은 판에 스스로 지옥을 만드시네요.18. 네
'13.5.28 11:52 PM (39.7.xxx.210)스스로 지옥을 만들고있는 것 맞네요.
안달복달.. 애 앞에선 안 그런척..하지만 아이도 알고 있겠지요. 이렇게 댓글 뭇매를 맞으니 한편으로 시원합니다.
정말 많이 깨지고 정신차려야 겠습니다.19. 존심
'13.5.28 11:53 PM (175.210.xxx.133)나도 이런 끌탕을 하고 싶다...
20. 에궁
'13.5.29 12:11 AM (223.62.xxx.16) - 삭제된댓글근데 전 원글님 기분 이해해요ㅠ
댓글이 너무 원글님 혼내서 제댓글이 조심스럽네요
다들 교육이나 아이들에게 너무도 침착하게
훌륭하시네요
아무리 폭언이든 폭발이든
엄마와 내아이와의 통하는 무언가도 있고
엄마의 감정이 아이가 받아들이는 이해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상처라하고 기분잡쳐 반항한다 아무리 그래두요
글만보면 엄마 가해자처럼 나쁜몹쓸 사람으로
보이지만 아이는 엄마를 여기 댓글 다신분들처럼
그렇게 이상한 엄마로 보진 않을거에요
원글님이 여기 글쓰실 정도라면 아이가 볼때 엄마의
현재 감정 다 알고 있고 조금후면 풀릴거라 생각들어요
이제 또 기말 전쟁 시작하겠네요~벌써21. 은도르르
'13.5.29 12:24 AM (59.187.xxx.184)두가지 중 하나일것 같아요. 원글님이 학창시절 공부를 짱 잘했거나 아님 진짜 못했거나.. 어느쪽이신가요?
22. ...
'13.5.29 12:31 AM (71.163.xxx.207)인생이 공부 잘 한 다고 잘 풀리는 것도 아니고,
공부 잘 한다고 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도 아이 대학 보내보고 지금도 수험생 있어
원글님 심정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 인생은 원글님의 퍼즐이 아닙니다.
아이는 알아요.
잘하면 잘할 수록 엄마의 기대치는 높아져가고,
부담감도 커간다는 걸요.
그냥 두세요.23. 솔직히
'13.5.29 12:38 AM (14.52.xxx.59)원글님처럼 행동하는 엄마가 실제론 엄청나게 많아요
그리고 닥달에 더한거해서 애 서울대 보낸 엄마들이 제 주위엔 더 많구요
지금 아이한테 기말땜에 노심초사하는 모습 보이지마세요
아이가 저러는거 자기한테 아무 도움안되요
여태 엄마위해 공부한 아이라면 언제든 그 공부 놓을수 있어요
아이가 그걸 알면 다행이고
몰라도 자기 인생이에요
그리고 아이한테 부담주지 마세요
큰애 친구들보니 중3시험때 외고준비하는 애들은 영어 다 말아먹고
과고준비생은 과학 다 말아먹대요
애들도 부담느껴서 그런겁니다
아이와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그렇다고 엄마가 손놓으면 아이도 겁먹어요
사과하시고 다시 시작하되
부담주고 폭언은 하면 절대 안되구요24. 노트북짱
'13.5.29 1:20 AM (1.177.xxx.21)그래요.실제로 지금 중3 엄마들 유명한것도 전국적으로 엄마들 다 알고.이제 중 1된 애들 엄마 유명한것도 슬슬 알더라구요.
중 2가 제일 맘편하고 공부 아주 많이 안해도. 쉽게 쉽게 풀리더군요.
결국 경쟁이심한 띠의 아이들이 참 힘들어요.
전체를 보면 그게 아닌데.이상하게 경쟁이 심한 학년이 있고 별난 엄마가 많은 학년들이 있어요.
근데 중1때 이렇게 힘빼면 각개전투하다 지쳐서 나가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특목고 염두에 두고 전과목에 다 올인하시는것 같은데..
그렇게 힘 다빼고 고딩까서 다시 타오르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요?
어찌보면 부모의 만족도 있고 그런거죠.
사실 이게 우리네가 사는 모습들인거죠.
애들이 나가서 말을 안해서 글치 집에서 얼마나 하는지는 그집 가족말고는 모르죠.
애 공부시켜보니 견적이 나오더라구요
얼마나 해야 되는지.
그럼 집에오면 공부만 하다가 학교가야 한다는 결론이고..
이게 정상인가 싶은 부분이 여러번 보여요.
이런다고 고딩가서 내뜻대로 안될확률이 높은데.그땐 어쩌시려구요.
제일 좋은게 주변을 둘러보면.애가 조금씩 성적이 향상되는집 애들요.
그럼 부모도 기대치를 조금씩만 올리거든요
애도 그렇구요.
그럼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매진하고.적당히 담금질 하고 그러니깐 서로서로 스트레스가 없더라구요
어차피 우린 고 3을 향해 달려가는건데..특목고 보낼려고 공부시키는건 아니잖아요
어차피 메리트가 일반고는 공부안하는 분위기다 뭐 그런것땜에 특목으로 쏠리는데.
솔직히 엄마들이 원하는 대학가려면 학교 분위기 그런데 안휩쓸리는애만 가능하거든요.
공부를 잘하는애들은 스스로 공부를 어떻게 하는지도 알고..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아요.
애가 스스로 자기 미래를 꿈꿀수 있도록 만드세요.
그래서 안되면 받아들이는거구요.사실 애 중3쯤 되면 공부에 깊숙이 관여도 안되요.
글고 중 1 첫시험에 이렇게 잘 나오면 기말에 그이상을 바라지만 중1은 전교권이 좀 다양하게 왔다갔다해요.
그런부분도 알고 계시고 애를 좀 적당히 케어하시길.
그러다 정말 답안나오는 경우는 아시잖아요25. ..
'13.5.29 8:36 AM (223.62.xxx.141)좋은 특목고 나와 딸이 완벽하길 바라는 부모 덕에
고2때 폭팔 뜬금없이 예술하겠다하다가 대학 떨어지고
텔레마케터 취직해버린 아이생각나네요.
고졸로 남은.
원글님 아이보니 마냥 순하기만 한 아이가 아니네요.
자기 생각이 확실한거같은데
이런 아이 부러지면 원글님 절대 아이 다시 못돌려놔요.
사람 쉽게 안변하는데 아이가 그 고등학교 가도, 못가도 걱정이네요.26. ...
'13.5.29 9:10 AM (115.90.xxx.155)그러다가 추락한 아일들 많이 봣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2533 | 상어 14회에서 2 | ** | 2013/07/10 | 1,319 |
272532 | 골목길 변태 신고했어요 7 | 변태신고 | 2013/07/10 | 3,728 |
272531 | 최근 노트2구매하신분 계시나요? 2 | 놋투 | 2013/07/10 | 1,153 |
272530 | 강아지 욘석 진짜 심술나서 이런걸까요^^ 12 | 배변 | 2013/07/10 | 4,428 |
272529 | 곗돈계산이 좀 이상해서요 10 | 곗돈 | 2013/07/10 | 6,096 |
272528 | 가지나물 짱!!! 24 | ... | 2013/07/10 | 5,139 |
272527 | 왜 오바마에게 위로를 보내죠? 2 | 오잉 | 2013/07/10 | 1,135 |
272526 | 근데 집이 더러워도 병에 안걸리는 이유는 뭔지요 7 | 더러운집 | 2013/07/10 | 3,234 |
272525 | 노대통령 가족들은 왜 일베애들 고소 안하는거죠? 11 | 의아 | 2013/07/10 | 1,704 |
272524 | 시엄니께서 저한테 서운하신거 맞죠? 14 | 배뽈록 | 2013/07/10 | 3,799 |
272523 | 이혼후에 저는 더 잘 삽니다. 7 | 그래도 인생.. | 2013/07/10 | 5,112 |
272522 | 맞선남 집안 분위기가 아주 가부장적이라는데... 15 | 고민중.. | 2013/07/10 | 5,259 |
272521 | 금으로 온 몸을 .. 1 | 초복 | 2013/07/10 | 1,058 |
272520 | 너무 무섭네요.. 7 | .. | 2013/07/10 | 2,397 |
272519 | 이것도 가정폭력인가요? 3 | 우울남 | 2013/07/10 | 1,549 |
272518 | 발볼넓은 운동화 추천해주세요. 3 | 음 | 2013/07/10 | 2,564 |
272517 | 좋은 생들기름 파는데 추천해주세요 4 | 지현맘 | 2013/07/10 | 1,794 |
272516 | 서울시, 전경환 씨 체납세금 1억8천 원 징수 3 | 세우실 | 2013/07/10 | 969 |
272515 | 장어 인터넷구입가능한곳 4 | 추천부탁 | 2013/07/10 | 1,124 |
272514 | 콘도같은 집 완성하신 분.. 1 | .. | 2013/07/10 | 1,863 |
272513 | 초등학교 수학걱정하는어머니들께 경험담을 3 | 경험자 | 2013/07/10 | 1,851 |
272512 | 이 물건 좀 찾아주세요.(육아용품이에요) | ^^ | 2013/07/10 | 984 |
272511 | 퍼들점퍼가 구명조끼와 비슷한가요? 2 | ㅎㅎㅎ | 2013/07/10 | 1,287 |
272510 | 카레만드는데 당근은 없어요 8 | gg | 2013/07/10 | 1,347 |
272509 | 동안피부 비결 자극 받았지만...참았네요 7 | 피부피부 | 2013/07/10 | 3,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