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13-05-28 16:34:33

알림 -반말글

 

 

 

 

지난주에 해야할 일이 있는데 하기 싫다고 조금 징징댔었는데

여러분들의 격려와 채찍질에 힘입어

해야 했던 일들을 해치웠다

물론 여전히 해야 하는 일들이 남아있긴 한데

우선 큰 줄거리들은 해결해서 한숨돌리고 있다

이제 자잘한 일들만 처리하면 되는데 머리가 아프긴 하다

 

 

오늘은 기쁜 소식을 알려주려고 한다

나 남친이 생겼다

물론 이게 다수에게 기쁜 소식은 절대 아니겠지만

내가 하고픈 말은 포기하지 말라는 것

난 원체 이상형이 확고해서 이상형이 아니면 마음도 안가고 만나기도 싫어서

이러다 정말 연애도 못하고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딱 만났다

물론 완벽한 이상형에서 몇가지는 빠진다

담배피고 탈모가 좀 있다

그런데 탈모야 머리밀면 잘 어울릴 인상이라(인상이 좀 세다)

그리고 그 외의 모든게 내 이상형에 딱 들어맞다보니 그런게 보이지 않더라

담배는 줄이겠다 했으니 만족한다

딱 두개만 빼고 이상형에 딱 들어맞는 사람을 만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애인이 없는 싱글들 포기하지 말고 계속 만나보라 말하고 싶다

나 정말 많이 만나봤다 ㅠㅠ

진상도 만났고 돌아이도 만났고 사이코도 만났고 그 과정에서

내상도 입고 열도 받았고 화도 났고 속으로 욕도 했고

그런데 혹시나 하고 나간 자리에서 만났으니 사람 일 모른다 생각이 든다

정말 부던히 노력했다 생각하니 눈물나려고 한다 ㅋㅋ

이건 내가 만났다고 훈장질하려는건 절대 아니고 그냥 나도 마음고생하고

포기하려 했던게 바로 얼마전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음 해서 하는 말이다

비록 시간은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포기안하니까 결국 만나긴 만나게 됐다

깨지고 다치고 그렇게 노력하면서 이렇게 만난거라

최선다해서 이 만남에 노력해보려 한다

내가 했으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

IP : 125.146.xxx.11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삼삼
    '13.5.28 4:38 PM (118.33.xxx.104)

    진심으로 축하한다!!
    트위터에서 애들 하는 말로 부농부농이겠다!ㅋㅋㅋ

  • 2. 명랑공상가
    '13.5.28 4:39 PM (152.99.xxx.12)

    아오~~~~
    축하해요 ㅋㅋㅋ
    싱글이님의 기를 받아서 나도 달달한 연애해야쥐 ㅋㅋㅋ

  • 3. ,,,
    '13.5.28 4:40 PM (210.178.xxx.199)

    우선 추카한다! 격하게 부럽다!
    사실 나도 얼마전 잠깐 연애아닌 연애를 했다.
    1달 출장온 넘이 진지하게 사귀자길래 그러마 했더니만
    싸우고 헤어지자 했더니 원직장으로 복귀한뒤 연락두절이다.
    물론 헤어지자 한 말은 잘못이지만 엄연한 본인 잘못인데도 사과나 헤어짐에 대해서 일언반구없다.
    남자들 원래이런가?
    헤어지기 싫으면 싫다, 아니면 아니다 왜 깔끔하게 말 못하나.
    상관없는 안부 문자엔 냉큼 답하면서 본론만 꺼내면 잠수탄다.
    나도 이제 맘 비우고 연락안하기로 했다.
    아마 그 넘은 나랑 헤어져도 슬퍼할 겨를이 없을 것 같다.
    워낙 친구, 술, 동호회로 공사다망한 넘이니...
    갑자기 이 얘길하니 또 혈압오르네.
    암튼 원글님은 예쁘게 사랑하길 바란다.

  • 4. ..
    '13.5.28 4:41 PM (121.139.xxx.161)

    아효;; 첫댓글님..누가 불편하다고 해서 글 못올리나요?

    축하드려요. 멋진 만남 되시기를 바랄게요~ 저도 기받겠습니다..ㅎㅎ

  • 5. 오오~~~
    '13.5.28 4:41 PM (112.220.xxx.123)

    추카추카추카 머리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ㅋㅋ 그냥 심으면 된다 ㅎㅎ
    이제 독거노인 탈퇴 하는가?
    그럼 탈퇴 할수 있음 해야지 ㅎㅎㅎ
    암튼 정말 진심으로 추카 한다~!!!

  • 6. 싱글이
    '13.5.28 4:41 PM (125.146.xxx.118)

    ;; //
    자유게시판이고 취사선택해서 넘길 수 있는 곳이라 알고 있습니다만

    삼삼삼//
    고맙다 부농부농이다 늦은 나이에 이런 감정이라니 더 부농부농한 것 같다

    명랑공상가//
    그간 진상들만나면서 받은 나쁜 기운말고 좋은 기운 몰아주겠다!!

  • 7. 유부녀다
    '13.5.28 4:43 PM (116.123.xxx.210)

    축하한다. 만남이 쭉 이어져서 결혼하길 빈다.
    대부분 다 짝이 있다. 늦게 만나고 빨리 만나고 차이다.
    나도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 지쳐갈 때 지금의 짝을 만나서 결혼했다
    성공적인 결혼생활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
    혼자 살 때 보다 훨씬 낫다.
    인연을 만났으니 열매를 맺길 빈다.

  • 8.
    '13.5.28 4:45 PM (119.18.xxx.80)

    이것이야말로 금의환향이다
    기쁜 일이다
    온 누리에 기회를 복음하도록 ..

  • 9. 싱글이
    '13.5.28 4:48 PM (125.146.xxx.118)

    첫 리플 왜 지웠지? 내 리플만 이상하게 남아버렸다


    ,,, //
    나도 남자들을 잘 모르지만 보니까 남자들이 헤어지자 이 말을 싫어하더라
    홧김에 남자의 애정을 시험하려고 날 강하게 붙잡아주길 바래서
    하는 여자들의 헤어지자를 질색한다 하더라
    그래서 남자가 잘못했어도 그 말을 들은 순간엔 남자는 자기 잘못보다
    이후 헤어지자 발언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 10. 머리 밀어도 어울리는 남성미
    '13.5.28 4:5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소위 마초남 이미지?
    진짜 부럽다. 흐엉~
    나이가 어떻게 되나?
    나는 안되겠지?ㅠㅠ

  • 11. 해외인어
    '13.5.28 4:59 PM (1.126.xxx.165)

    축하한다! 내 남친도 탈모라 머리가 짧다
    오늘 패션가발 사주기로 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이면 사더라. 나도 긴생머리가발하나 질른다.
    이쁜 사랑하시라.

    담배피면 ㄱㅊ가 안선다고... 끊으라 하시게롬.

  • 12. ...
    '13.5.28 5:01 PM (220.72.xxx.168)

    축하축하축하하오...

  • 13. !!!
    '13.5.28 5:03 PM (140.112.xxx.207)

    싱글이!! 왜 이제 오는가~ 내가 어제 자네를 찾는다고 글을 올렸었것만! (싱글로 검색요망)
    나도 몇 분의 채찍질에 힘입어 날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마감시간 10분 남겨놓고 극적으로 완성! 속이 이리 후련할수가 없다ㅠ
    남친 생겼다니..진심으로 축하한다. 누군지도 생판 모르는데 내가 왜 이리 기쁜지 ^^ 예쁘게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남친이 속썩이면 밤길 조심하라 일러라.

  • 14. co_co
    '13.5.28 5:32 PM (112.219.xxx.102)

    내 공간에 다른 사람 오면 불편하다던 처자 아닌가?
    그래가지고 그 공간에 남친은 들이겠는가?
    .. 들이겠지뭐. 므흣

  • 15. 싱글이
    '13.5.28 5:35 PM (125.146.xxx.118)

    일하느라 답리플이 늦었다 다시 달린다 ㅎㅎ

    ,,,//
    이어서 쓰면 잠수타는 사람 미안하지만 버린거 잘했다 생각한다
    더구나 본론에 잠수타버리는 사람
    이제 남은 생각의 끈 싹둑 잘라버리고
    다음 만남에 집중했음 한다
    내가 그랬다 ㅎㅎ

    ..//
    네 감사해요 이쁘게 만나보려구요
    알콩달콩 기운 꽉꽉 눌러담아서 보내드립니다!! 받으세요^^

    오오~~~//
    그냥 심으면 ㅋㅋㅋㅋ 고맙다 유쾌한 리플에
    나 오늘 기분이 좀 꿀꿀했는데(일한느데 사이코때문에)
    유쾌해졌다 탈퇴까지는 아니고 아직 얼마 안되서
    갈 길이 먼 것 같다 그런데 좋은 감정 최대한 느껴보고 싶다

    유부녀다//
    열매가 어떤 식인지는 모르지만 연륜 경험이 고스란히 담긴
    인생 선배의 말씀이니 말씀대로 잘 만나보겠습니다!

    //
    온 누리에 사랑을! ㅎㅎ 금의환향 모든 싱글이들이 좋은 사람 연분 만나서
    이쁜 연애했음 좋겠다 난 이제 시작이라 갈 길이 멀지만 노력해보겠다

    머리 밀어도 어울리는 남성미//
    맞다 어떻게 알았나 오 눈치빠르다
    마초남이다 나이는 30대중반이다 많다
    내가 언제 이렇게 나이먹었는지 모르겠다
    남자는 한살 연하인데 딱 수컷냄새풍기는 사람이다
    안되지 않는다 될 수 있다
    나 정말 많이 찾아보고 노력했다 힘들지만 찾으니 찾아진다
    포기하지 마라!!

    해외인어//
    와 멋있다
    난 그냥 일하는데 상관없으면 미는 것도 좋아서
    나중에 더 친해져서 그 얘기가 나오면 얘기 조심스레 해보려 한다
    이전에 밀고 다닌 적도 있다 해서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조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빵터졌다
    유쾌한 사람들같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겠다 진심어린 조언 소중하게 받아들이겠다

    ...//
    감사감사감사하오...!!!! 화이팅!!!!!!!

    !!!//
    그 글은 못봤는데 검색해보겠다
    마감 무사히 넘긴거 격하게 축하한다 난 마감과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그 기분 뭔지 이번에 절절히 느껴서 나도 덩달아 속이 후련하다
    속썩이면 이르겠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치사한 여친인가 ㅋㅋㅋ 고맙다 든든하다

    ㅋㅋㅋ//
    우린 탈모 공통분모가 있구나
    해외인어님도 그렇고 가발을 추천해주시니 나중에 친해지면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
    물론 상의해야겠지만 그때까지 잘 만날 수 있도록 이쁘게 노력하겠다

  • 16. 싱글이
    '13.5.28 5:42 PM (125.146.xxx.118)

    co_co //
    맞다 기억력 짱이다!!
    아직은 사귄지 얼마 안되서 그런 일을 걱정하지는 않는데
    살짝 두렵기는 하다;
    막줄에 빵터졌다 개구쟁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

  • 17. 1등
    '13.5.28 6:03 PM (1.238.xxx.31)

    방갑다 싱글이
    나 전에도 한 번 답글 달았었다.
    근데 나랑 뭔가 코드가 맞는 거 같다 싱글이
    나도 남친 생겼다 우하하하하~
    일주일 됐다.
    오래 알고 지냈는데 남친되니 사람이 달라보인다.
    게다가 모르던 마초끼도 있고 여자가 멋진 걸 좋아한다. 나를 휘어잡으려고 한다.
    그래서 좋다.
    빡세게 자기관리 들어가야 한다.
    돈도 없어서 돈도 벌어야 한다.
    뭔가 갈등도 있지만 그냥 던져보련다.
    나도 노력할테니 싱글이도 멋진 연애 하시라.

  • 18. 1등
    '13.5.28 6:07 PM (1.238.xxx.31)

    리플 다 읽어보니 더 재밌다.
    싱글이 나랑 띠동갑 같다. 남친 한 살 어린 거 까지 똑같다.
    아하하하~
    재밌다.

  • 19. 이건 배신이다
    '13.5.28 6:45 PM (223.62.xxx.40)

    이제 컴온 컴온 독거노인 연재는 안하는가?
    짝있는 독거노인은 가끔와서 훔쳐보늠 재미가 있었는데..ㅋㅋㅋ
    음..이선 배신이다.흑흑흑....
    그래도 머리 밀면 괜찮을 상이라니 역시 콩깍지 씌인거다..ㅎㅎㅎ
    곁에있어도 외로움 타는 짝있는 독거노인이 되지 않길바란다

  • 20. 싱글이
    '13.5.28 6:46 PM (125.146.xxx.118)

    1등//
    축하한다!!!!!!!!!!!!!!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남친되는건 한번도 안해봐서 궁금하다
    남자다운 마초좋다 ㅎㅎㅎ
    뭔가 갈등도 있지만 그냥 던져보련다 이거 너무 공감한다
    나도 고민 살짝 했다
    혼자인 거에 익숙해진 것도 있고 이 길이 맞는 길인지 고민도 됐는데
    그냥 닥치면 해결해보기로 했다
    한살 연하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위로 아마 띠동갑이겠지? ㅋㅋㅋㅋ
    재밌는 인연이다 우리 일이든 사랑이든 뭐든 잘해보자^^

  • 21. 싱글이
    '13.5.28 7:42 PM (1.225.xxx.10)

    이건 배신이다//
    글 계속 쓴다 ㅋㅋ애인생겼다고 안쓰면 진짜 배신이닼ㅋㅋ
    콩깍지인정한다 ㅎㅎㅎ
    오늘따라 다들 마지막 줄이 화룡정점인 것 같다
    알겠다 고맙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285 비염 특효약 없을까요? 14 갑자기 생긴.. 2013/07/15 3,317
274284 Ebs생방송부모mc들... 7 이건 아니지.. 2013/07/15 2,396
274283 날씨 미쳤네요 ㅜㅠ 2 ㅡㅡ 2013/07/15 1,912
274282 朴대통령 ”말은 사람의 인격”..野 '막말'에 불편한 심기(종합.. 15 세우실 2013/07/15 1,562
274281 컴퓨터 잘 아시는 분ㅜㅜ 2 컴맹 2013/07/15 739
274280 석류를 어떻게 먹나요? 그리고 정말 임신에 도움이 되나요? 4 석류 2013/07/15 2,494
274279 헐~ 보육교사환경이~ 엄마들 아세요? 13 시스템이문제.. 2013/07/15 3,634
274278 땅이 지지리도 안팔리는데 차라리 아파트나 살걸~후회 2 땅아팔려다오.. 2013/07/15 1,844
274277 지장은 꼭 빨강으로만 찍어야해요? 5 지장 2013/07/15 1,283
274276 정세균 “민주, 국기문란세력 척결 초강경 투쟁 돌입해야 3 ㄴㅁ 2013/07/15 789
274275 차 에어컨 관리 어떻게 하세요? 3 오리 2013/07/15 858
274274 혼외정사 낙태로 받은 댓가50억 18 무죄 2013/07/15 16,603
274273 고등학생 편도선 수술해도 될까요? 3 수국 2013/07/15 1,451
274272 노보텔과 슌미라는 보석같은 뷔페를 찾앗어요 4 슌미 2013/07/15 2,380
274271 무단횡단하는 노숙자를 쳤는데 병원에서 사라졌대요.. 2013/07/15 1,612
274270 큰일났어요. 불린찹쌀이 갈색으로 됐어요. 1 ... 2013/07/15 1,200
274269 요즘 코스트코에 대형유아풀 파나요? 5 2013/07/15 832
274268 여름휴가 부산으로 가는데, 해운대근처 모텔 알려주세요 4 10년만에 .. 2013/07/15 1,507
274267 아들의 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11 산마루 2013/07/15 1,545
274266 템퍼 매트리스 쓰시는분 계시나요? 사도 후회안할까요? 6 ... 2013/07/15 13,300
274265 물놀이 밥퍼 2013/07/15 620
274264 아래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에 관한 글... (펑) 1 Aquaaa.. 2013/07/15 1,334
274263 첫 세부여행 문의 좀 드려요~~~ 2 무플절망^^.. 2013/07/15 1,239
274262 일산 풍동 중학교 수준이 어떤지요? 1 분동 정자동.. 2013/07/15 1,642
274261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의 최후... ㅇㅇ 2013/07/15 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