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오글거린다고 쓰신 건
그게 영어표현을 그대로 가져다 번역해 쓴 것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있어보이려고 하는 잘난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그 분이 느껴서
그런 표현을 쓴 것 같아요.
그 외에 예로 든 애티튜트니 나이브니...같은 걸 보면.
거기에 대해서도 약간의 다른 생각은 있지만 제가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니라
다른 이야기인데요
그 원글과는 상관없이
요즘 10대나 20대들이 주로 쓰는 말들
몇 안되는 단어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는 단순화된 표현들이 요즘 젊은 층에는 익숙하다보니
(요즘 아이들 헐..과 대박...이면 모든 표현이 가능하다고 하죠)
그게 구어체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조금만 자기들이 모르는 단어를 쓰면
책에서나 나올법한, 잘난척하고 싶어 안달이난, 허세가 극에 달한 ...
등등으로 생각하는 듯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많은 단어들이 오로지 책 속에 박제돼있기 위해서 태어난 건 아닐텐데
책도 안읽고, 생각도 안하고...읽어도 쉬운 책만 읽고
심지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인 드라마같은 데서도
요즘 작가들의 어휘와 표현력은 한심한 수준인 경우가 많고...
그러니 점점 자기가 모르는 말은 잘난척하는 재수탱이의 언어로 보이는 건 아닐까...싶어집니다.
행간...문제를 처음 거론하신 분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라
그냥 파생된 생각을 적어봅니다.
말이라는 건 끊임없이 생겨나고 또 죽은 언어들은 사라지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언어파괴니 하는 걱정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너무나 짧은 어휘력을 부끄러워하지 조차도 않는 게 점점 당연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