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 여직원인데 나이도 지긋해요,,저랑 2살 차이나구요.(50대)
근데 입만 열면 자기 집, 자기 식구 자랑입니다...
우리 남편이, 우리 아들이, 우리 딸이., 우리 언니가...등등
항상 여직원들 4~5명이 모여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는데
화제가 뭐든간에 치고 들어가 그저 자기네 식구들 얘기예요...
그날의 화제가 어떤 문제 어떤 주제이건 상관없이 자기들 식구에다 대입해서
그냥 그 동료의 얘기는 가족에서 시작해서 가족으로 끝이 납니다. 것도 늘 자랑으로...
했던 얘기 3탕은 기본입니다...ㅠㅠ 왜 그러는 걸까요...
참다참다(1년 정도 됐네요) 정말 요즘은 식구들 얘기 그만하라고 귀에 딱지 앉겠다고
소리 지르고 싶은 충동이 불끈뿔끈해요..
처음에는 그저 좋은 마음으로 맞장구도 쳐주고 웃어주고 좋으시겠다고 해줬는데
제가 회사 들어 온지 1년정도 되었는데 다른 직원들한텐 다 얘기해서 더 할 얘기가 없다가
제가 새로 들어 온 후론 집중적으로 저한테 그렇게 자랑질입니다.
이제는 얼굴만 봐도 머리가 딱딱 아플 지경이니 정말 괴로워요.
다행히 사무실은 같은 사무실이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인데
마주하면 얼굴 표정 관리를 못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냉랭하게(?) 사무적으로 대할까요?
갑자기 그런 태도면 더 안좋을까요?
저도 어지간하면 남의 자랑에 관대(?)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속이 좁은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