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로베이션 (probation) 통과하지 못한 직원에게, 어떻게 통보를 해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2,951
작성일 : 2013-05-28 01:56:10

30대 남자 직원인데, 프로베이션을 불통시키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에요.

일단 감정 조절이 안되요.

들어온지 며칠 지났을 때부터, 욱하고 성질 피우고, 사과하고...이게 여러차례 반복됐구요.

제 지시사항에 불복하는 일, 반항하는 일이 잦아요.

저랑 얘기하다가 울기도 여러번...

도대체 왜 욱하는지, 왜 우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 반복...

 

3년차 대리급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한참 퀄리티가 안되는데

자기는 그걸 인정 못하고, 제가 그 친구의 결과물에 대해 지적하면

오히려 이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요.

그러니 더 이상의 관계 형성이나, 업무적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어요.

 

감정 조절이 안되는 점, 퀄리티 부족, 감정적 대응...

이런 이유로 프로베이션 불통을 통보해야 하는데... 좀 긴장되네요...

 

제게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80.66.xxx.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적인 거니까 있는 그대로
    '13.5.28 2:02 AM (39.7.xxx.33)

    알려주고 끝이죠. 님이 뭐 더 하실 게 있나요?

    지금 소위 쫄아계신 겁니다. 상대가 막무가내니까.

    그럴수록 사실 그 자체로 상대할 밖에요.

    주변에 증인 꼭 두시고요. 아님 녹음 기능 켜두세요.

  • 2. ㅇㅇ
    '13.5.28 2:07 AM (180.66.xxx.8)

    네, 쫄아 있어요...
    그런 이유들을 받아들일수 있을까?..도 걱정되고,
    감정적/개인적 대응이었다고 노동부에 찌를까도 걱정되고,
    어떻게 나올까... 무서워요...
    윗님 지적이 딱 맞아요...

  • 3. ...
    '13.5.28 2:08 AM (180.231.xxx.44)

    요즘 워낙 험한 뉴스를 들은 괜히 더 걱정되네요. 반드시 상사분이나 다른 사람과 동석하에 통보하시구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니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기 보다는 좋게 에둘러 이야기 하시는 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안전할 것 같아요.

  • 4. 가능하면
    '13.5.28 2:36 AM (193.83.xxx.238)

    1. 님이 여자시니까 꼭 남자직원, 상사라면 더 좋고요, 배석시키시고
    2. 짧고 간단하게 감정없이
    3. 님이 결정한게 아니라 결과를 전달만 한다 생각하세요
    4. 상대 퀄리티를 언급하지 마시고 우리 조직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시고
    5. 통보후 바로 자리를 뜨세요. 술마시거나 커피 그런거 절대 안됩니다.
    6. 중요한건 난 전달만 할 뿐이라고 스스로 더짐하세요. 아나운서처럼 객관적으로 전달만 하는 사람이라고.

  • 5. 몽실구름
    '13.5.28 6:19 AM (108.180.xxx.193)

    옆에 상사나 동급 남자 직원 앉히고 (증인 필요할 경우 대비), 위에 설명하신

    하나 감정 컨트롤이 안된다.
    둘 우리가 대리급에 요구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하여 안타깝게도 프로배이션 통과 안되었습니다. ***님과 잘 맞으시는 좋은 회사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자리 뜨세요.

  • 6. Jane
    '13.5.28 9:34 AM (125.240.xxx.134)

    '가능하면' 님의 조언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제게도 도움이 됩니다.

    1. 님이 여자시니까 꼭 남자직원, 상사라면 더 좋고요, 배석시키시고
    2. 짧고 간단하게 감정없이
    5. 통보후 바로 자리를 뜨세요. 술마시거나 커피 그런거 절대 안됩니다.
    6. 중요한건 난 전달만 할 뿐이라고 스스로 더짐하세요. 아나운서처럼 객관적으로 전달만 하는 사람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478 광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 garitz.. 2013/07/10 604
272477 충격적인데..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가 발견되었고 하네요. 9 ... 2013/07/10 3,601
272476 여름인데 약쑥보관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3/07/10 793
272475 국정원 직원, 삼성그룹 협박하다가 파면 당해 1 샬랄라 2013/07/10 1,508
272474 3년 된 한샘쇼파의 AS 이야기... 4 ㅇㅇ 2013/07/10 5,140
272473 휴가 어디로들 가실 계획이셔요? 9 부산사시는분.. 2013/07/10 2,080
272472 책 안읽는 중3아이 방학때 책 선택 조언해주세요~~ 1 .... 2013/07/10 834
272471 떡이 끈적끈적한 것은 유화제 때문일까요? 1 수국 2013/07/10 1,405
272470 길냥이 밥주는 초보 집사인데요... 10 야옹 2013/07/10 1,130
272469 스마트폰아닌 폰 구입처 아시는 분 계신지요? 6 문의 2013/07/10 966
272468 피아노 말고 취미삼아 배울 악기 좀 추천해주세요 3 7세 8세 .. 2013/07/10 1,876
272467 단팥2키로정도 샀는데 요것 냉장고에 두면 며칠이나 먹을 수 있는.. 2 팥빙수 2013/07/10 857
272466 효리도 결혼하고...옥주현씨는 그 한국일보 아들과 잘 만나고 있.. 3 궁금 2013/07/10 6,336
272465 컴 모니터 구입 조언 부탁 드립니다~ 12 모니터 2013/07/10 939
272464 남편에게 매사 신경질 짜증을 내고 있어요 남편 2013/07/10 1,148
272463 일자몸매에 어울리는 브랜드는? 1 팔다리가늘고.. 2013/07/10 1,138
272462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어요 14 710 2013/07/10 6,827
272461 4살아이 바다에서 구명조끼?튜브? 어떤게 좋을까요? 5 물놀이 2013/07/10 2,689
272460 비행기 탈 때 목베개 있으면 좋나요? 15 .... 2013/07/10 23,809
272459 목에 퇴행성 관절염이 조금씩 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퇴행성 2013/07/10 1,300
272458 아이허브 무료배송 이번달 한번만 가능한건가요? 6 아이허브 2013/07/10 1,597
272457 고딩들 씻고 밥먹나요?아님 반대? 20 2013/07/10 2,080
272456 중1 방학 1 .. 2013/07/10 916
272455 7월 10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10 592
272454 풀이과정 중 이해 안되는게 있어요 1 초등수학 2013/07/10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