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물다섯 딸아이가 만나는 남자

결혼반대 조회수 : 21,614
작성일 : 2013-05-28 01:33:38

딸아이 때문에 잠도 안오고 멍한 상태입니다.
작년 24살때 우연히 과선배 언니 아는 사람이라고 자리를 합석하면서 (남자셋.여자셋)
알게된 사람이예요.

남자 나이 31살
직업은 대학병원 방사선과 근무
홀어머니. (아버지는 남친 군대갔을때 사고로 돌아가심)
남동생 하나 있는데 회사를 들어가면 오래 못버티고 그만둠
종가집 종손임.......큰집이 있는데 딸만 있고 아들이 없어 종손이됐음 
남자의 집은 구미.  직장은 양산
저의집은 서울이구요

전 처음부터 이런 조건의 사람을 마음에 안들어해서 만나지 말라고 했더니
내나이 24살에 무슨 결혼이냐......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작년에 제가 집안에 큰일들이 많았어요
친정어머니도 아프신지 오래되어 요양원에 계셨고 아버지도 엄마 아프신지 6개월후
뇌경색으로 쓰러져서 오빠가 일년넘게
병수발(대소변)들다가 중환자실 3개월 계시다 두분이 한달사이(28일)  돌아가셔서
제가 마음이 황망하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작년 5월7일 어버이전날 돌아가셔서 더 마음이 아팠었네요

그 뒤로도 시댁에 어머님 아프셔서 병원에 왔다갔다....아버님 대장암 수술. 항암치료 
남편은 25년 다니던 회사 퇴직하고 개인사업 시작했는데 아직 자리를 못잡은 상태예요 
그러다
올 2월달에 시집에 시어머님과 장애인시동생이 죽는다고
약을 먹어 집안이 발칵 뒤집어져
서울로 모시고자 집 얻고 서울선 죽어도 못산다 해서 그거 다시 취소하고 계약금 찾아보자고 다시 재전세놓고......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아파요.  이번 시집일에 제가 많이 지친상태입니다. 
재전세 놓은집이 4월30일에 잔금 치루고 마무리가 된상태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바로 딸아이 문제가 터져버렸네요 

제가 폐경이 오면서 갱년기 우울증도 같이 왔어요.  그 무렵 남편의 퇴직이 맞물려서 더더욱 그랬던것 같아요
난 딸 나이가 아직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그런 나이는 아닌지라
만나는 처음부터 만나는거 반대를 했고 그뒤  아무말이 없어 그냥 교제만 하나보다 했어요
감정이 이렇게 발전이 된지 몰랐습니다
눈치만 보고 있던 딸아이가 5월1일에 슬그머니 말을 꺼내더군요 
만나는 남자애가 저를 만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기분이 나빠지면서 왜 내가 그 남자아이를 만나야 하니? 이랬어요
처음부터 반대를 했었는데......
이 상황까지 끌고온 딸에게도 서운하고 만나는 남친에게는 화가 났습니다
장거리 연애라 잘 만나야 한달에 두번.  그렇지 않으면 3주에 한번
이렇게 만났는데 맨날 통화하고  늘  장거리이다보니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아쉽고
자주 만나 단점을 발견하기 보다는 어쩌다 한번씩 만나다 보니 늘 좋은감정에 아쉬운 만남 이었던것 같아요

그러다 남자아이가 본인은 나이가 31살 이다보니  결혼을 생각하면서
딸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압력을 넣었나 봅니다.
물론 서로 좋아하니까 만남을 이어 왔는데.......
이 헛똑똑 딸아이가  사람 하나만 보고 정을 준것 같습니다.

저는 남자아이 주변 환경 여건이 하나도 마음에 드는게 없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큰집에서 종가집 종손이니 전세집을 해줄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큰어머니가 본인 슬하에는 딸만있고 아들이 없어 조카가 장손이 되었으니
미운오리새끼처럼 뭐든 남편이 조카에게 해주는게 미운가 봅니다.
그래서 그게 싫어 대출받아 결혼을 해야하는 상황이구요
어머니 한분만 챙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 
큰집 큰아버지 큰어머니도 챙겨야 하는 상황이고
뭐든 받으면 그 만큼 내 책임도 무거워지니.......그런 상황도 마음에 안듭니다.
시집에서 사랑을 받아도 좋을 나이에 왜 미워하는 환경으로 들어가려고 하는지 이해를 할수 없네요
제사가 현재 7번  앞으로 부모님 돌아가시면 더 늘어나겠지요

남자쪽에서 보면 눈먼 처자 데려가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

처음엔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안할생각이다 이러더니
지금은 허락해주셨으면 한다는거예요
저는........
시간을 줄테니 정리하라고 했구요
요즘은 자식이 하나 아니면 둘이니 부모가 키울때 다 금이야옥이야 이러구 키우잖아요
저 또한 딸아이와 관계도 친구처럼 너무 좋은 상태였고 정말 예쁜 딸이여서
시집 가면 보고 싶어 어떻게 하나.......그런생각 하면서 눈물 그렁그렁 할때가 많았어요

그런딸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어떻게 딸을 설득해야 할까요? 
조금전에는 카톡으로 긴 편지를 보내면서 마지막에
너에게 최선을 다한 부모가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데 마음 정리를 하지 않는다면
특단의조치를 내리겠다.
그건 저도 마음 아프지만  딸 아이를 안보고 살 생각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까지는 가면 안되겠지만........전 정말 저런 조건의 남자에게 제 딸을 시집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순진한 딸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돌릴수 있을까요?

IP : 222.111.xxx.163
9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을 끄세요
    '13.5.28 1:43 AM (175.182.xxx.98) - 삭제된댓글

    따님이 취직은 한 상태인가요?
    남자 형편이 맞벌이를 해야 할 듯 한데요.
    남자31~32살이 결코 결혼하기에 늦은 나이 아니니 서두를 필요 전혀 없다.
    네가 대학 졸업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 직장에서 어느정도 안정되면
    결혼해라.
    결혼하면 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다.
    충실한 미혼 생활을 3년정도 지낸후에 결혼해라.
    저라면 이렇게 설득해 보겠어요.
    3년후에도 좋다면...어쩔 수 없겠죠.

  • 2. 결혼반대
    '13.5.28 1:47 AM (222.111.xxx.163)

    지금 현재 직장은 다니고 있어요.

  • 3. 그냥 두세요
    '13.5.28 1:47 AM (72.213.xxx.130)

    다음에 다음에 미루시고
    결혼 시킬 생각 전혀 없다는 태도

  • 4. ..
    '13.5.28 1:53 AM (118.33.xxx.150)

    남자 31는 결혼 급한나이 아니죠.

  • 5. ----
    '13.5.28 2:06 AM (188.105.xxx.120)

    25살....여우같이 남자 부리는 여자애들도 많지만 헛똑똑과면 아무 것도 모를 나이죠..
    차라리 잇속 챙기는 여자들이 나아요..헛똑똑이들이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받더라는...

  • 6. 관심을 보이지 마세요.
    '13.5.28 2:27 AM (183.102.xxx.197)

    절대 한번이라도 만나보지 마시고(미련만 만들어요)
    25살이면 결혼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고만 하세요.
    강압적으로 못만나게 하시거나 지나치게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시면
    동정심마저 생겨서 그 남자 더 못놓게 되요.
    사회생활 좀더 하고 많은걸 보게되면
    그 사람이 얼마나 최악의 상대였는지 알게 될겁니다.
    친구들 하나둘 결혼하고 괜찮은 배우자 만나는것 보게되면 마음이 바뀔겁니다.

  • 7. 저 서른살
    '13.5.28 2:51 AM (211.213.xxx.204)

    여기 댓글 보여주세요. 엄마가 고리타분 한 게아니라구요.
    따님 나이면 정말 세상물정 모를때네요.
    근데 무조건 강요하진 마시고 설득을하세요.
    어떤점이 좋으니,엄마도 이러이러한 경험이 있었다, 지금 올인하지말고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본뒤에도 니 맘이 변치 않을때
    결심해도 늦지않다. 친구들이나 여자 선배들 조언도 많이 들어봐라, 세상엔 많은 변수가 있다 등등이요.

  • 8. 참 쉽네
    '13.5.28 3:15 AM (119.69.xxx.48)

    저런 식의 결혼이 사랑이 아니면 조건 좋고 돈 많은 남자와의 결혼이 사랑인가요??

  • 9. ...
    '13.5.28 3:38 AM (27.252.xxx.138)

    원글이나 댓글이나. 참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오지랖은 끝이 없어라
    성인이 된 자식의 인생도 좌지우지..
    한국 나라꼴이 코미디로 돌아가는 원인이 다 여기에서 나온다고 보는 1인 임다

  • 10. ...
    '13.5.28 3:44 AM (24.165.xxx.90)

    그 남자 사람 됨됨이가 어떤가요? 원글님은 따님이 결혼해서 물질적으로만 고생않하면 되시는건가요?
    저도 결혼 10년차입니다. 남들이 다 말리는 결혼했습니다. 가진거 쥐뿔없고 시부모자리도 별로였지만 저희 친정엄마가 연애초반에 보시고 사람만 괜찮으면 괜찮다고 했습니다. 원글님도 한번 만나나 보세요.
    돈은 있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없다가 생기기도 합니다. 보시고 나서도 맘에 안드신다면 따님에게 현실적인 이야기 해주시고 따님 선택에 맡기는대신 전적으로 그뒤에 따르는 책임도 지라고 하세요. 이혼을 하든 맘고생을 하던 엄마는 상관 안하겠다구요. 스물다섯은 완전 어린 나이는 아닙니다. 제가 아는 스물네살 처녀도 완전 여우같이 이것저것 다 따져서 시집 가더군요. 원글님 따님과 사이 멀어지지 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해보세요 안보겠다고 자꾸 그러시는건 오히려 역효과일거 같기도 합니다.

  • 11. 한마디
    '13.5.28 3:52 AM (211.234.xxx.36)

    결혼전이니 혹여라도 피임같은거 신경쓰라고
    하시는게 현실적이지 않을까요?
    로미오와 쥴리엣 신드롬이 있어
    반대하면 더 불타올라요.
    따님께 시간을 좀 더 가져보자하시고
    원글님이 올해 큰일많아
    마음 여유없다하시고
    천천히 생각해보자고 하세요.
    드러내놓고 반
    강하게 반대하면 역효과 날수있어요.

  • 12. ...
    '13.5.28 4:37 AM (112.168.xxx.32)

    따님이 나이에 비해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인가 봅니다...
    그러니 저런거한테 걸렸지..

  • 13.
    '13.5.28 4:51 AM (93.232.xxx.99)

    말려주세요. 그나이면 아무리 공부 잘하고 착실하더라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우선 결혼하기엔 너무 어린나이임을 주지시키시고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는 시간을 겆게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 어릴적 이런식으로 결혼한 친구들 (스카이 졸업 곱게자람) 다 잘 안됐어요. 부모님 품에서 곱게 자라 세상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랐던 거죠 ㅠ 따님이 많이 착하고 순진한듯해서 걱정이 되네요. 저도 어릴적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엄마가 완전 극렬반대해서 헤어졌는데 지금까지고 엄마한테 고마

  • 14.
    '13.5.28 4:52 AM (93.232.xxx.99)

    고마워요.

  • 15.
    '13.5.28 5:03 AM (93.232.xxx.99)

    한마디 덛붙이자면 현재 어머님 여러가지로 힘드셔도 따님한테 따뜻하게 대해주시면서 친구같은 관계 유지하시는게 중요할듯 해요. 너무 고압적으로 반대하시면 설령 그게 다 맞는말이라도 딸 입장에선 엄마는 날이해못해 하지만 이남잔 날 이해해줘 난 내인생을 살거야 이런 심리로 더 엇나갈수 있거든요 (도피성 결혼 혹은 연래). 항상 엄마는 인생의 지주 이런 생각이 들수 있도록 원글님 중심 잘 잡으시고요.

  • 16. ...
    '13.5.28 5:09 AM (121.151.xxx.121)

    오지랖들 쩌네 이남자 놓치고 완전 망나니 만나 인생 조지면 어쩔려고 부모 허락없이도 결혼할 나이인데

  • 17. 5년뒤에도
    '13.5.28 5:40 AM (173.65.xxx.204)

    같은마음이면 결혼하라고 하세요, 24 너무 어려요. 제가 23에 결혼했는데, 결혼은 누릴것 다 누리고 한담에도 늦지 않다고 꼭 부탁드려요 따님!! 그리고 어머님은 자식이 잘되길 바라지 못되게 바라질 않아요.

  • 18. 아휴
    '13.5.28 6:26 AM (1.234.xxx.236)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남의 집 딸 일인데도 ,자기 전에 이 글 읽고 너무 마음이 무거워서 ,
    참 어쩜 좋나 걱정하다가 기어이 로그인 해서 답글을 달게 되네요.

    다른건 다 놔두고 25살에 결혼하기는 너무 일러요.
    결혼하면 곧 애 생길거고 그러면 그냥 아이의 엄마로 무거운 책임감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러기에 25살은 ..정말 나중에 나이들수록 눈물 흘리며 후회할 겁니다.
    부모가 결혼하라고,이 남자 놓치지 말라고 권하는 결혼을 해도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아도
    아무 책임도 없는 미혼때의 그 싱그러움과 자유로움이 부러워 가끔 억울하고 눈물이 나는데

    부모도 말리는 결혼을 25살에 하고나면 ..
    이제 긴긴 인생 그 밀려드는 후회를 어떻게 감당할 건지...

    게다가 결혼해서 고생이 떡 하니 기다리고 있는 저런 혼처는
    나이 찰 때까지 차서,이제 더 싱글로서의 삶이 재미있지가 않다 싶어서 하는 결혼이래도
    이런 결혼은 하는게 아니었어라는 후회가 발등을 찧을텐데 말이에요.

    어머니 어떻게든 꼭 말리세요.
    그 남자 집에도 찾아가시고,엄마가 눈에 불을 켜고 말리시면..
    아마 딸과 관계는 무척 틀어지겠죠.그래도 진심으로 딸 사랑하시면
    말리세요.
    그남자랑 결혼을 하더래도 적어도 30살은 넘기고 하라고 꼭 그렇게 말려주세요.
    그 남자쪽이 결혼 재촉하는 거 보니,
    아마 귀찮은 일이 생기고,다 떠맡기고 싶은..어떤 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부모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데...

  • 19. 흐미...
    '13.5.28 7:11 AM (175.212.xxx.246)

    제가 그남자랑 동갑내기고 저도 장거리연애만 5년하다 결혼해 지방으로 내려와 살고있어요.
    위에 남자나이 결혼할 나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지방은 결혼시기가 서울보더 엄청 빠르더군요;;
    저도 내려와보니 왜 남편이 ㄱㄹ혼전에 허구헌날 결혼하자 노래불렀는지 알게됐습니다.
    남자의 조건은 서로 노력해서 이겨낼수 있다쳐도 큰댁지원과 큰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때려쳐야 한다고 보네요
    그렇게 결혼한다쳐도..그게 평탄한 삶이겠나요
    게다가 지방에서 집못얻어주는 형편이면..서울에서 전세못얻어주는 형편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봐야해요;;
    시댁 시집살이도 더러운데 큰댁 시집살이를 서울 아가씨가 어찌 감당하나요
    게다가 대구...--;;; 제사 7번에 기가차네요
    제가 대구본가둔 장손 아빠의 맏딸이거든여;;;
    고작 31살 여기에선 연령대어리디어린 저도 우리집 제사라면 짜증만 납니다
    제발 따님 정신차리세요;;;
    너도 비슷한 상황에 결혼해놓고 왜그러냐 하겠지만 적어도 저런 형편에 저런 예비시댁에 엄마반대하는 결혼은 안했네요;;
    전 다들 부러워하는 시부모님이지만서도 가끔 마이 깝깝함이 느껴지는데 무슨 저런곳에 머릴 들이밀어요;;;

  • 20. 딸둘가진입장에서ᆢ
    '13.5.28 7:26 AM (121.55.xxx.165)

    참 따님 답답하네요ᆞ
    남자조건중 맘에드는구석이 한개도없네요.사랑요?
    그런조건가진사람은 사랑으로 절대극복할수 없는 현실적인문제들이 금새괴롭힐테고 따라서 사랑도 곧 밥말아드시겠지요 사랑타령하고있을수가 없게만드는게 조건들입니다ᆞ
    그리고 어느정도의 좋은조건은 사랑의 바탕이 될수있는거라서 아주 중요한요소입니다ᆞ
    이결혼 말리세요

  • 21. ...
    '13.5.28 8:31 AM (110.14.xxx.164)

    지 팔자 지가 꼰다고... 살아본 사람은 다 알죠
    여기도 극구 말려도 남자 장점만 보고, 안스럽다 자기 아니면 안된다고 많이 하죠
    조건도 그렇고 장거리 연앤데 오래가기 어려울걸요
    3년 뒤에나 결혼 생각하라고 하고 - 돈 벌어서 가라고요
    남잔 절대 만나보지도 마세요

  • 22. ㄷㄴㄱ
    '13.5.28 8:32 AM (14.46.xxx.201)

    25세 딸아이가 만나는 남자
    저도 비슷한 케이스 있네요

  • 23. 남자별루
    '13.5.28 8:55 AM (1.240.xxx.142)

    반대할상황이네요
    결혼일찍해보니 좋을거 없어요
    말리세요

  • 24. ㅇㅇ
    '13.5.28 8:59 AM (203.152.xxx.172)

    설득못해요. 지금은 절대 설득 못하고..
    남자나이 서른하나라도 아직 결혼 안한 남자들도 많은 나이이니
    그냥 인사는 받고 시간 좀더 가지라고하세요.. 그럼 사귀다가 헤어질확률이 높아요..
    지나치게 반대하면 안됩니다. 그냥 난 그 사람 별로다 이정도만 어필하세요.

  • 25. ..
    '13.5.28 9:04 AM (119.67.xxx.75)

    어지간하면 둘이 좋다는데 부모가 자녀들 인생인데 그렇게까지 관여하는거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책임도 져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따님은 너무도 훤히 보이는 불속에 뛰어드는 것 같아요. 큰집에서 해주는 집이 후에 그 몇 배의 족쇄가 될텐데.....
    여기 댓글들도 보여주시고 따님이 직접 글을 올려 보시는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26. 결혼반대
    '13.5.28 9:17 AM (222.111.xxx.163)

    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감사드립니다.
    잠을 자도 잔거 같지 않고 머리도 무겁고 몸도 너무 신경을 쓴탓인지 에너지 소진상태 입니다.
    지금 딸아이는 직장문제로 평택근처에 원룸얻어 근무를 하고 주말에만 집에 옵니다
    분가한지는 이제 4개월 되어갑니다.
    그런데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한달 내내 야근을 하다보니 아이가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지금 현재는 촉탁직원으로 있는데 7월달에 정직원 전환이 결정되는 시기라 일단 관망 상태입니다.

    지금 이 얘기를 드리는 것은 딸이 분가를 한게 이번 구정 바로 연휴끝나자 마자 2월12일에 하게 되었어요
    제겐 2월달이 악몽의 달이었어요
    명절전 대장암 수술하신 아버님 갑자기 아프셔서 명절전 4일동안 병원에 계시고
    딸아이 발령이 지방으로 나서 집구하러 다니고
    바로 명절지내고 명절 끝나자 마자 이사하고
    그러고 일주일 후에 시댁에 시어머님과 장애인시동생이 죽는다고 약을 먹은 일이 터져서
    제가 꼼짝없이 시댁과 병원을(지방입니다) 5일동안 오가며 밥을 해댔어요
    너무 힘이 들더군요. 그 무렵 제 딸도 힘든 회사 생활이 시작되었구요. 한달 내내 야근을 하니
    지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러면서 시집일로 힘들어 하는 엄마에게 자기 속내를 털어놓기 보다
    퇴근하면 남자친구랑 통화하면서 힘든 마음을 이겨냈나 봅니다.
    자기가 힘들때 오빠가 많이 위로를 해주었다고 하네요
    저 또한 힘든가운데 딸아이의 지방 원룸생활이 걱정돼서 일주일에 한번 내려가 밥도해주고 같이 하룻밤
    자면서 그 다음날 서울로 올라오곤 했어요

    딸아이가 사는 원룸에는 같은회사 직장동료가 서너명 살기에 분가할때 절대 남자친구를 회사 근처에서
    만나지 말며 정 만나고 싶으면 네가 내려가서 만나라 했어요
    중간중간 딸아이를 체크를 했어야 하는데......제가 그동안 이러저라한 큰일들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어제 대학다닐때 딸아이 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혹시 엄마에게는 솔직히 털어놓지 못하는 얘기를 친구에게는 할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 친구도 제 딸을 많이 걱정하더군요. 왜 그런 환경의 남자를 만나는지 자기도 이해할수 없다구요
    그래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릴까말까 고민도 했다고 하네요
    제 딸의 남친이 처음부터 자기는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고 그런 마음으로 여자를 만나고 싶다 얘기를 했다네요. 만날때마다 그런 얘기를 해서 둘이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러다가 좋아하는 마음에
    딸아이가 그 남자의 결혼 상황을 수용하게 된것 같습니다.
    그런데......제가 처음부터 그 아이 만나는 걸 반대해서 그런지 한번도 오빠가 결혼에 대해 압박을 해온다
    라는 얘길 들어온적이 없어요. 그 얘기는 말하면 반대할게 분명하니까 저한테 일부러 말을 안한것 같아요

    주말에 올라왔을때 얘기를 했어요. 딸아이가 이러더군요
    오빠는 좋은사람인데 사람을 볼려고 하지 않고 그 조건이 맘에 안든다고 오빠까지 미워한다구요
    어이가 없더군요......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난 그 남자아이를 만나더라도 제 마음은 변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만나서 마음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구요
    그런데 딸아이 말하는거 보니........아무래도 그 남자아이를 만나지 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분명히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그 남자아이를 딸이 없는 일대일로 만나보겠다고.......
    궁금한것 다 물어보고 확고히 반대하는 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그래도 괜찮다면
    날짜를 잡아서 알려달라고 했어요
    그랬더니.......그 남자아이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네요

    그리고 어제 딸 친구에게 들은 얘기예요. 그 오빠를 도저히 포기할수 없고 일요일에 만나고 오면서
    밤늦게 통화할때 "만약 어머니가 끝까지 반대를 하면 우리 헤어지고 연락할수 있을까? "
    이러면서 둘이 통화하며 울었다네요
    마음 여린 딸아이에게 모성본능 자극하는 그 남자아이와 제 딸의 행동에 웃음밖에 안나옵니다

  • 27. ................
    '13.5.28 9:19 AM (58.237.xxx.12)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이 좋지 않으니 보는건 천천히 보자하고
    피임하라고 말하심이 옳을 듯.(내가 다 가슴이 아픔)

  • 28. ...
    '13.5.28 9:28 AM (125.131.xxx.46)

    애 하나 업고, 하나는 다리잡고 있으라 하고 제사음식 다리가 퉁퉁 부을 때까지 해봐야... 그러고도 못난 며느리라고 흉을 들어봐야 정신을 차리려나요.
    조건... 어지간해야 한 두개 빠지는 조건을 눈 감아주죠. 아주 총체적인 난관이네요.
    안해봐서 모르는거 같아요. 본인들 사랑만 아름다워보이련가요... 이혼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아름다운 사랑하던 사람들인데...

    속이 터지실 듯. 그리고 남자는 보지 마세요.
    지들 멋대로 반쯤 허락했다고 생각할꺼에요.
    그리고 그 남자애는 본인이 아쉬우면 만나자는 말을 덥석 물것이지 뭘 또 생각한답니까.
    열정이 없는건지, 머리를 굴리는건지 그조차도 시덥지 않네요.

  • 29. 조치
    '13.5.28 10:45 AM (202.30.xxx.114)

    직장 관두게 하시고, 집안일 다 딸보고 건사해보라고 하세요.
    제사 7번 지내는 것도 시키시구요.
    그런거 다 해보고 나면 그런게 어떤건지 감이 오겠지요.

    저도 딸둘 있는 입장이라 ㅠㅠ 왜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어가려고 하는건지 따님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 30.
    '13.5.28 10:49 AM (124.50.xxx.49)

    딱히 반대다고 내세우지 마시고(그럼 더 불타오르고 튕겨오를까 걱정)
    아직은 니가 너무 어리다, 요새 서른 전에 결혼하는 사람 잘 없다, 앞으로 5년 더 너 하고 싶은 거 자유롭게 누리고 살아라, 아무리 세상 달라졌대도 결혼하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5년 뒤도 좋아하면 엄마가 진지하게 생각해 보마... 이런 식으로 해두심 어떨까요?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 줄 수도 있고, 만일 5년 뒤까지 사귀고 있다면 그건 인연이기도 할테니 정말 다시 생각해 보실 여지도 두시고요.

  • 31. 비꼬시는 분들...
    '13.5.28 11:11 AM (211.201.xxx.115)

    제발 그입 닥치세욧.
    결혼이 연애하고 다르다는거,아시죠?(안해보신분들이면...패쓰)
    부모입장에서,
    니인생 니꺼니까...잘 해봐라!!!
    격려를 보낸다...이렇게 쿨하게 결정 내릴 사안 아니거든요?
    재수 없으면 70년을 같이 살아야된다구요.
    참으로 사랑만으로 결혼해서,
    사랑만으로 잘 산다...
    이런분만 돌 던지세요.
    아들만 둘 가진 엄마지만,
    제마음이 다 아픕니다.
    편한 꽃자리도 살다보면 많은데...
    25 꽃 같은 나이에 결혼이라니...
    그자체만으로도 경악할 일이예요.
    부모입장에서는...
    저 40대 중반이고 30대중반에 결혼 했지만,
    늦게 결혼해서 후회되는건 없어요.
    단지,
    지금 남편 말고...
    그전의 누군가와 결혼 했으면???
    상상 할때마다 공포가 엄습합니다.
    그때는 사랑이라 생각했던 ...그사람들...어째서 하나 같이 결혼해서는 안될 부류였는지...ㅠㅠ
    지금도 경제적으로나,여러가지로 어려움은 있어요.
    사람 사는거,다 그렇기도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 원망 안하고 견뎌내는거...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같은 방향을 보며,같은 종교와 정치관,
    오롯히 가족에만 몰두해도 되는(친,인척으로 인한 어려움 거의 0%) 짝꿍이 있어서 가능한겁니다.
    애인이었다가 남편이되고...
    어느날 형제 같더니,이젠 자매같은 남편...
    우리 둘 사이에 두사람외의 문제는 없었단 말입니다.

  • 32. 결혼반대
    '13.5.28 11:18 AM (222.111.xxx.163)

    제가 88년도에 결혼을 했어요. 그때 당시에는 25~27살 사이에 결혼을 많이 했어요
    남편을 친구 소개로 만났는데......장남이어서 망설였는데 한번 만나보라는 친구말에 몇번 만나다 보니
    결혼을 생각하면서 만나게 되었어요.
    남편은 정신지체언어장애가 있는 시동생을 부모님 인사드릴 시점에 얘기를 했어요
    처음부터 알았다면 좋아하는 마음도 시작 안했을거예요
    친정 부모님도 남편을 만나보고 진중한 성격에 시아버님이 학교 선생님으로 계셨고 장애인시동생은
    크게 문제삼지 않으시더군요. 지금당장 같이 살지 않고 저 또한 현실적으로 크게 그 당시에는
    부담을 느끼지 않았는데 부모님 연세 80이 넘고 이곳저곳 아프시다 보니
    48세인 장애인시동생도 성인병으로 병원다니는 횟수가 많아지고..........그러다 보니
    고스란히 형제들의 일이 되어가고 있어요
    전 시부모님들이 장애인시동생의 장래는 해결을 해주실거라 막연하게 생각을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것 같아 제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제가 그 시절에 남편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모든걸 이겨낼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결혼
    생활을 하다보니 맏며느리의 중압감이 저를 힘들게 하였고 시부모님 두분이 아니라 세분처럼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런 결혼생활을 경험을 하다보니 딸아이가 만나는 남친의 여건이 마음 편하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 33. 제가
    '13.5.28 11:34 AM (182.218.xxx.128)

    제가 스물넷 만나 스물다섯에 결혼했는데요. 가장좋은 20대 남편이랑 죽어라 일하면서 보내게 하지마세요.
    저도 딸낳고 지금여전히 (현재 서른) 잘살고는 있지만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너무요. 시댁이 그나마
    어느정도 살고 커버해줬으니 망정이지..정말..너무 힘들었거든요. 저도 저희 아주버님 지적장애 있는데요.
    저희 시아버님 일하고 계시고 어느정도 사세요. 건물도 두채나 있구요. 그래도 가끔 걱정도 되는데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아오 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시어머님이 대놓고 "형은 걱정말아라. 나는
    남들 손에 맡기지 않는다" 라고 하셨는데 정말 어쩔수 없이 일년에 한두번? 정도 맡아드리구요.

    돈많아도 이렇게 힘들어요. 진짜로요.. 근데 보통일이 아니죠 정말 ㅠㅠㅠㅠ

  • 34. ...
    '13.5.28 11:45 AM (218.52.xxx.119)

    윗분들도 모두 얘기하시지만.. 3년 지난후에 결혼 얘기 꺼내라고 하세요.
    지금 25살인데 결혼시킬수가 없다고...
    저도 22살때 아무것도 모르고 결혼했는데 후회막심입니다. 저는 30살에 이혼했어요. 어릴때 하는 결혼 절대 반대입니다. 그땐 그 행복이 오래오래 계속갈줄 알죠...
    절대 아닌데.

    암튼. 요즘 여자 30살도 결혼 늦은 나이 아닌데 왜 그렇게 일찍 가서 고생할려고 하느냐고 천천히 생각하라고 좋게 말씀하세요. 엄마는 너를 일찍 보내기 싫다고... 엄마랑 좀 더 같이 살자고...

  • 35. 아이고
    '13.5.28 11:47 AM (116.36.xxx.21)

    웬만하면 그냥 두시라고 글 달아보려했는데, 웬만하지가 않네요.
    아직은 따님이 많이 어리니 원글님께서 결혼하기엔 너무 이르다 하시고 기다리라고 하세요.
    아주 좋은 조건이면 그나이에 결혼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데, 지금 남자 조건이면 무슨 사단이 날껍니다.
    제 친구가 그랬거든요. 말려야해요.
    따님이 순진해서 남자한테 좀 끌려가는건 아닌가 싶네요. 좀 더 자유롭게 하고 싶은거 더 해보고 지내다가 결혼은 더 있다가 하라고 하세요. 결혼 일찍해서 결혼전보다 더 많은걸 누리고 살수 있는 조건 아니면 늦게늦게 하는게 정답입니다.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운동이든 악기든 취미생활도 가져보고... 지금 안해보면 나중엔 힘들잖아요.
    그렇게 지내면서 다른쪽으로 시선돌리다보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이기도 하지요.
    24살 어릴때 비슷한 또래 남자도 아니고 결혼급한(?) 사람을 만나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또래 남자들도 만나고 연애도 더 해봐야해요.
    애고.. 아까운 청춘.. 결혼을 왜해!!!!

  • 36.
    '13.5.28 11:54 AM (180.150.xxx.196)

    저는 29살입니다. 저도 25살때 남자 보는눈이 없었네요 지금생각해보면요..;;
    허물이나 단점이 있어도 내가 사랑하니까 커버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이런 생각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아니구요. 더 좋은사람 나타나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따님분도 지금 상대분이 좋아서 다른게 눈에 안들어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게 눈에 보일거 같아요. 최대한 시간을 끌고 설득해보세요..

  • 37. 답답해서
    '13.5.28 11:56 AM (119.71.xxx.226)

    25살 어리다고 보면 어리고 또 안 그렇게 보면 안 그럴 나이입니다...
    근데 저도 겪어봐서 알지만 부모님 반대 심할 수록, 남자와의 사이가 너무 애틋하고 막 무슨 뜨겁고 굉장한 연애 하는 것 같고, 절대 이사람 안 놓치고 싶고 그러더군요

    근데, 결혼과 연애는 정말 별개인지라... 시댁 형편 안 좋은 경우 살면서 여자가 겪는 몸적 마음적 경제적 등등 고통이 많아요...

    저도 애들 보고 살았지 헤어질 뻔 한적 꽤 됐구요. 후회 당연히 많이 했고, 그저 내 선택이니까 내가 책임져야지, 토끼 같은 애들 보고 참고 살아야지.... 하고 있어요...

    근데, 만약 내 동생이나 내 딸이 안 좋은 형편 알면서 걸어들어간다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막을 거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긴 해요...

    정말 위쪽 어느 분 덧글처럼 사랑만 가지고는 살아갈 수 없더군요. 처음 결혼하고 몇 달이지(이건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다음에 시댁에서 서운하게 하거나 뭐 기타등등 작은 일로도 툭탁거리고(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죠).. 암튼 지금은 결혼 10년차가 넘었지만 가끔 그런 생각해요

    '그때 그렇게 말리던 부모님, 주변 어른들 말씀 들을껄..'
    '왜 그때는 이 사람 외에는 나에겐 다른 사랑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 걸까?'

    암튼 걱정 많으시겠지만, 저도 원글님 입장이라면 엄청 반대했을 거에요. 속물이라고 해도 좋고 기우니 오지랍이나 몇몇 덧글들에서 보이는 원성 들어도 어쩔 수 없이 내 딸아이의 행복, 조금이라도 평탄한(물론 더 좋은 조건의 남자와 결혼한다고 인생이 평단대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말썽 많을 듯한 시동생이라든가 큰집과의 관계 등등 분명 결혼 후에 큰 고심거리가 될 게 분명한 듯 하네요) 인생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죠....

    다만, 지나치게 그 사람의 형편이 안 좋아서 절대 안 되라는 건 오히려 부작용이니까, 따님 분이 다른 쪽으로도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 마음의 평화, 좀더 인생에 대해 멀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해든 주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38. 모서리
    '13.5.28 11:56 AM (112.153.xxx.176)

    반대하면 더 블타오릅니다. 자기들이 무슨 로미오와 줄리엣인줄 알아요. 제 친구 그렇게 반대하던 결혼 기어이 하더니 두고두고 후회하며 살고있어요. 애들보고 산다더군요. 그냥 지금 결혼은 안돼니 삼년정도 더 사귀고 피임 잘 시키시구 시간 질징 끌어보세요..

  • 39. 결혼반대
    '13.5.28 12:01 PM (222.111.xxx.163)

    저의 딸이 고등학교때부터 외모가 남의눈에 뜨이다 보니 남자애들이 많이 따라 다녔어요
    그래서 인지 공부에 집중을 못하고 모델을 하네 어쩌네 하다가 맘잡고 공부해서 간게 2년제를
    가게 되었어요. (키가 175. 55kg )
    학벌은 좀 기울수 있으나 마음씨 예쁘고 착한 딸입니다.
    지금이 두번째 직장입니다. 졸업하기전에 취직이 되어 2년반동안 병원 원무과에 근무하게 되었고
    일도 잘해서 퇴사할때 팀장님이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다시 들어오라고 할 정도로 성실한 아이였어요
    그때 모아둔 돈이 2300 만원 정도 있었는데 퇴사하면서 여행다니고....교정치료받고 아토피가 있어
    피부과 다니고 하면서 남아있는 돈이 얼마없습니다.
    제가 사는 형편도 내노라 하는 살림도 아닌지라.....
    딸이 만나는 남친의 조건을 터무니 없이 좋은 조건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최악은 피해가고 싶은 부모 마음이죠

  • 40. ......
    '13.5.28 12:01 PM (110.11.xxx.235)

    쩝!! 원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원글님, 너무 단호하게 말려서 활활 타오르는 사랑에
    기름 들이붓지 마시구요, 좀 전략이 필요할겁니다.

    어차피 그 남자는 시간 더 끓어봤자 좋은여자 못 만날걸 알고 있을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그 남자보다 따님이죠. 이런 얘기 들으면 속상하시겠지만 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고...
    지금은 아마 그 남자랑 헤어져도 비슷한 남자 고를겁니다.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거든요.
    저희 올케가 참 웃긴女인데, 저는 올케만 원망하지 않아요. 내 오빠가 병신 같아서 그런거 골라온걸요.
    사람이 착한것과 보는 눈이 있는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다 자기 그릇대로 골라요.

    속상하시겠지만 제말 잘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이 따님에게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요.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마시고 머리 좀 아프겠지만 지금 상황을 좀 잘 가지고 놀아야(?) 할 필요가 있어요.
    어차피 그 남자 결혼 진행되면 바닥이 금방 들어날겁니다. 따님이 그 남자의 속을 볼때까지 다 보고
    속을 썪을때까지 다 끓인 다음에 이 상황이 끊나야 더 이상 미련도 없도 다시는 그런 남자 안 고릅니다.
    무조건 반대로 따님이 가출해서 살림 차리는 상황까지 만들지 마시구요.

    내 딸이 티끌만큼도 다치기를 원하지 않아.....라고 생각하시면 결국 원글님이 지는겁니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이 기회를 통해서 사람 보는 눈도 키우고 힘들일 겪어가며 더 성장할거라 생각하고
    원글님 마음 독하게 먹고 머리 잘 굴리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님이 이 결혼을 죽기살기로 진행할 경우....그건 딸의 팔자입니다.

  • 41. ....
    '13.5.28 12:10 PM (121.131.xxx.90)

    길고 복잡하게 생각하시거나 말씀하시지 말구요

    남자 서른 하나
    그다지 급한 나이 아닙니다
    급하면 부모와 제사 모실 아내가 필요하던다, 집밥 먹고 싶은거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그 욕심으로 큰 집에서 전셋집 마련거리까지 받으가며 서두른다묜
    철이 없는 거라고 말하세요
    이유가 뭐건 그 집은 아내와 살집인데 아내의 부담응 헤아리지 않고 자기 입장만 내세우는 것이니
    아직 결혼할정도로 철 들지 않은 남자라구요

    또 25은 너무 어립니다
    자기가 아무리 급해도, 혼인준비에 드는 비용도 좀 모으고 심사숙고한뒤 결혼해야지
    나 급하다고 스물 다섯에 서둘러 결혼하자는건 사랑이 아니라 이기심이라구요
    몸만 오라는 당사자 입장이고, 시가 어른들 입장은 다르다고
    그러니 그 남자랑 너랑 진심이면
    때 될때까지 길게도 아니고 몇년인데 왜 그거 기다리면 무슨 일 나는 것처럼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피차 그 정도로 자신없냐 고 하시고요

    삼년 정도만 둬보세요...
    그때도 하겠다면..그때 져주셔도 늦지않지만
    지금은 다 맞춰준대도 일러보입니다

  • 42. 저는
    '13.5.28 12:15 PM (112.158.xxx.112)

    왠만하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선택을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처음 글을 보고는 반반으로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원글님이 남기신 댓글을 보니 그 남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런 환경에서 어떻게라도 버텨나가려면 남편이 모든 걸 막아주고 아내 편이 되어줄 수 있어야 할텐데, 처음부터 결혼 압박이 있었다는 것에서부터 남자가 자기 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여친 어머니가 반대하신다니까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고 헤어져서도 연락할 수 있냐는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렇게 굳은 결심이 있는 것도 아니네요. 반대를 각오하고라도 진심을 보여주고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자기 집안의 압박에서 따님을 보호해줄 수 있는 걸 텐데, 결혼하면 자기 집안 쪽으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남자가 자신이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감수하지 않으려고 하고 사실상 따님에게 모든 걸 떠맡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되네요.
    따님은 조금 더 나이가 들고 주변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거나 보게되면 생각이 바뀔 겁니다. 무엇보다 그 남자랑 좀 더 자주 만나고 여러가지 모습을 보게 되면 분명히 마음이 바뀔 겁니다. 왜냐하면 그 남자가 따님을 그렇게까지 자기보다 우선하며 사랑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제 생각에는 조건이나 환경을 들어서 반대하기 보다는, 남자가 너를 사랑하는 것이 맞냐고 묻는 것이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님은 사랑 하나만 보고 있고, 자신이 남자를 사랑하고 남자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말들이 안 들어오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상 남자의 태도를 보면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취하는 태도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무언가를 감수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과연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 할까요. 지금 따님은 상대를 위해서 그런 희생을 하려고 하는 것인데, 남자는 따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주려고 하나요? 따님께 그런 얘기를 해주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입니다. 강압적인 태도나 결혼은 현실이다는 얘기보다는 따님한테 설득력이 있거나 따님 마음에 흔들림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43. ...
    '13.5.28 12:32 PM (59.15.xxx.61)

    다른 건 다 놔두고
    제사 한 번만 지 손으로 지내보라고
    체헙학습 시키세요.
    제사 7번이면 2달에 한 번꼴...한달에 한 번 지내는 달도 있겠군요.
    거기다 명절 두 번에 시부모님 생신
    큰집 어른들 생신까지...
    너무 곱게 큰 아이가
    그런 일 감당하기 힙들다는건 스스로 알아야 해요.
    TV에 보면 안동 종가집 제사를 어찌 지내는지 방영한 거 많아요.
    그런 것 찾아서 보여주세요.
    아니면 원글님댁 제사를 한 번 맡겨보세요.

  • 44. 결혼반대
    '13.5.28 12:37 PM (222.111.xxx.163)

    작년에 이런일이 있었어요
    어버이전날 저의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그때는 그 남자아이를 만난지 5번정도 밖에 안된걸로 알고있어요. 3월에 만났으니......
    장례식장에 그 남자아이가 문상을 온다는거예요. 그래서 솔직히 전 뜨악했습니다
    그런 공식적인 자리는 결혼약속하고 그래야 인사다니는거 아닌가요?
    딸아이 말로는 오지 말라고 했는데......자기가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생각해보면 네가 힘들것 같아서
    위로도 해주고 싶고 문상도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고......
    전 속으로 참 오지랍도 넓은애구나
    만난지 얼마 안되어 호감이 있고 좋아하는 마음이 새록새록 생길즈음였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장례식장 찾아오는건 아니라 생각이 들어 올케언니에게 물어보니
    저와 똑같은 생각이더군요. 그래서 멀리서 왔는데 미안하지만 문상은 어려울것 같다......
    마음만 받겠다고....... 밥 사먹여서 돌려보내라고......그래서 문상을 못하고 그냥 내려갔습니다.
    올케언니 말로는 지금 생각해보니 딸아이를 만난지 얼마안되었는데 문상까지 올정도로
    많이 좋아했던건데 우리가 눈치채지 못한거 아니냐고 얘길하더군요

  • 45. 속물은
    '13.5.28 12:52 PM (203.247.xxx.210)

    남자와 그 쪽 집이지요...
    하녀이자 노예 채용하면서
    사랑이고 결혼으로 위장하는 거

    걸려들자 마자 그러겠지요
    내가 거짓말 한 거 있느냐
    이런 자리인 거 몰랐냐

  • 46. 결혼반대
    '13.5.28 12:59 PM (222.111.xxx.163)

    남친이 한 얘기중 딸이 제게 말해준 얘기가 몇%가 될지 알수 없지만
    말한것중에 제게 인사드리고 싶다고 얘기들은날 이런 말을 했어요
    "오빠는 결혼을 한후에 속아서 결혼했다 후회하는 마음 없도록 솔직하게 다 말하고 싶다고.....
    그러면서 큰아버지는 자기를 물질적으로 도와주고 싶어하는데 큰어머니가 자길 미워한다구요
    이미 마음속에 좋아하는 마음이 자리잡았는데.......어떤 얘기든
    그 남친이 안돼보이고 모성본능을 자극시키지 않겠는지요
    이미 좋아하는 마음 다 알면서 저런 얘기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 47. 속물은
    '13.5.28 1:08 PM (203.247.xxx.210)

    식모 자리 구하면서 결혼이라 착각하는 남자
    숙주자리 찾으면서 사랑이라 위장하는 여자

    거기 낚이는 여와 남은
    자신들이 순수한 줄 아는 무뇌

  • 48. dd
    '13.5.28 1:11 PM (124.52.xxx.147)

    어른들 말 안들으면 나중에 후회하죠. 근데 말려도 소용없더라구요.

  • 49. 딸아이가 있어서
    '13.5.28 1:12 PM (220.117.xxx.116)

    완전 감정 이입되네요. 남자애라도 잘 났으면 내가 집도 사주고 기본적으로 먹고 살게 해주면 되지만, 집안이고 애고 다 볼품이 없으면 저도 단념 못할듯합니다.

  • 50. ..
    '13.5.28 1:23 PM (203.251.xxx.119)

    사랑은 길어봐야 3년이죠. 그 이후는 현실에 부닥칩니다.
    그리고 연애랑 결혼은 정 반대죠. 결혼하는 순간 현실에 부닥칩니다.
    종가집에 제사7번 설명절 합치면 9번
    가진것도 없고 왜 홀로 사서 고생을 하는지 따님이 너무 순진하네요.
    부모말 들어서 나쁠거 없는데.
    극구 반대합니다.
    최소한 3년은 더 기다려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 51. 이혼이 예정된 결혼
    '13.5.28 1:36 PM (121.171.xxx.9)

    으로 보입니다.
    만일 이혼 안 하고 버틸 수 있다면 그냥 시들어 사는 거구요.

    젊음도, 꿈도, 기쁨도 없이 시들시들 망가져 사는 삶이 어떤 건지 알기나 할까요...
    직장이 힘든거? 그냥 웃어야죠. 하지만 가보지 않은 인생이니 아무리 말해도 모를 거구요.

    생각없이 - 흔히들 얘기하는 조건 따위 무시하고 - 한 결혼에서 6년만에 지옥을 탈출하듯 도망쳐 이혼하고
    지금 13년 째 싱글맘으로 애들 키우며 사는 사람으로써 댓글을 쓰고 싶어지네요.

    결혼하니 제사는 물론이고 시할머니까지 같이 사는 지방 유지의 며느리.
    종가도 아닌데 제사를 가져와서 종갓집 외며느리 생활하느라 명절 아침이면 기본 50명 식사까지 해바치고,
    시부모 손님들 툭하면 모임을 집에서 하고, 수시로 교회사람들 수십명씩 몰려오는 거 대접하고
    애들 태어나서 백일 돐 아무 것도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생일축하? 그런 건 기억도 없고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보지도 못했고, 엄마노릇도 제대로 못 했어요.
    언제나 우선순위는 집안 대소사, 시부모 일정... 시부모의 인생에 들러리, 도우미....

    얼마나 무기력함이 몰려오던지 나중에는 그냥 죽어버리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꿈도 많았고 개성도 강했던 한 여자 사람이 그렇게 시들어버리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애들과 옷 몇가지, 장난감 박스만 차에 싣고 무작정 집을 나왔어요.
    가진 돈도 없었구요. 처음엔 안면몰수하고 친정으로 들어가야 했고, 일자리를 찾고 정말 최소한의 기본만 하면서 살았어요.
    남편, 시부모들이 나쁜 사람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내 인생이 끝나고 있는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된 데에는 현실감각 제로인 제 책임도 컸으니까요.
    저는 애들은 끝까지 책임지고 기르겠다는 생각 하나로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길도 찾고, 이젠 나름 당당하게 밥벌이 하면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결혼생활이 없어요. 남편과의 삶도 없습니다. 어린 시절의 아이들에게도 충분히 사랑을 주지 못했어요. 네... 어리석은 결혼의 댓가는 이렇습니다.
    그때는 내가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주변 환경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거든요. 만일 알았다해도 관심도 없었을 거구요. 이런 사례를 아무리 얘기해도 실감을 못할 겁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다른 이들이 실패한 그 길을 또 가게 되죠.
    그래도 저 같은 사람보다는 현명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멀쩡하고 정상적으로 결혼생활 유지하는 사람들이 그래서 더 많은 거죠. 그들을 보며 아쉬워한들 지나간 시간과 실수를 돌이킬 수는 없지요.

  • 52. ---
    '13.5.28 1:37 PM (203.142.xxx.231)

    너무 어리다
    시집갈 돈 2-3천 모아서 가라고 하고 몇년 뒤로 미루세요

    그리고 댁에 제사있을때 마다 직장 휴가내고 오라고 하세요
    장보고 제사준비 다 해보라고 시키세요...

    솔직히 결혼하자고 하면서
    큰댁 제사얘기며 큰어머니가 미워한다는 얘기하는거며
    동정심 호소하고 난 다 얘기했지롱 ~ 하는 태도며
    만나자니 생각해보겠다 하는거랑
    참 남자답지못하네요...배포가 허참....

  • 53. 제사 겪어본 사람만...
    '13.5.28 2:02 PM (119.192.xxx.1)

    정말 백만년만에 로그인 하네요.

    외며느리에 시어머니는 결혼하고 1년만에 돌아가셔서 다음 해부터 온갖 제사를 온몸으로 치뤄온 박복한 여인네로서 결혼 말리는 도시락 하나 거들고 싶어서요.

    따님에게 각서 쓰고 결혼하라고 하세요.

    독감에 몸살로 비몽사몽 중에도 나 아니면 제사 치를 사람이 없어서 응급실에서 주사 맞아가면서 제사 치르겠냐고요.

    매년 명절마다 생신마다 무슨무슨 행사 때마다 며칠 밤 꼬박 새가면서 울면서 차례상에 잔치상에 치르겠냐고요.

    그게 한해 두해에 끝나는 게 아니라 나 죽을 때까지 아니면 죽을 병에 걸릴 때까지 네버엔딩이라도 괜찮겠냐고요.

    명절 한달전부터 어디 입원이라도 하고 싶고, 가출하고 싶고, 정말 죽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도 괜찮겠냐고요.

    그래도 좋다면......결혼 하고, 절대 엄마 원망하는 말 하지말라고 하셔야죠......

    따님이 너무 어리네요.......

  • 54. ...
    '13.5.28 2:32 PM (182.222.xxx.166)

    양 며느리 자리 그거 힘든거에요. 거기다 이 시대에 양자 들일 생각하는 것도 참 답답한 집안이구요. 의무는 두 배지만 큰 어머니 입장에선 자기 딸 젖혀 놓고 조카한테 뭐라도 물려 주고 싶겠어요? 사랑한다고 꼭 결혼해야 하는 거 아니죠. 그리고 저 위에 성인이 된 자식한테 간섭하지 말라는 님들. 어디 자식 낳아 길러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속세에 사는 우리들 다 속물 맞구요. 자식이 불구덩이로 들어 간다는데 어이구 너 알아서 해라하고 구경할까요?

  • 55. 어린고양이
    '13.5.28 2:36 PM (121.88.xxx.125)

    따님이 나이가 너무 어리고, 결혼 이야기 꺼낸 시점도 별로 좋지 않네요
    5년은 너무 길게 느껴질 수 있으니, 3년만 더 교제해보라고 하심이 좋겠네요.
    집안에 큰 일도 있고, 엄마 마음이 너무 힘들고 해서 당분간 큰 경사를 치루는 건 무리이니
    가족에게도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씀도 하시구요.
    따님이랑 어머니랑 깊이 대화해보심이 좋겠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3년 간은 직접 장보고 제삿상 차리게 해보시고요.
    어휴...제가 얘기만 들어도 마음이 답답해지네요.ㅠ
    정말 이쁨만 받아도 모자란데...

    힘내세요

  • 56. 햇살
    '13.5.28 2:43 PM (115.91.xxx.8)

    댓글들을 보여주시면...따님이 눈을 좀 뜰수 있을거 같기도....
    아..제 딸인것처럼 마음이 답답해오네요...
    원글님 부디 현명하게 잘...이겨내시길 바래요..

  • 57. 결혼반대
    '13.5.28 2:56 PM (222.111.xxx.163)

    어제 딸친구와 통화시 알게 되었어요. 그 남자애가 결혼을 지금 당장 아니더라도 내년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대요. 그냥 단순히 교제만 해도 이렇게 까지 제가 걱정을 하지는 않겠어요
    이젠 친구말도 귀에 안들리는 모양이라고.......
    딸아이가 스무살 무렵 학교 다닐때 한살차이 남자아이를 교제한적 있어요.
    그때는 걱정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둘다 나이도 어리고 자주 싸우고 하더니 어느날 사랑한다는 이유로
    구속이 집착으로 변해서 딸아이를 힘들게 하니 헤어지라고 할때는 눈하나 꿈쩍 안하더니 스스로 그 남자
    아이를 밀어내더군요.
    그 남친과 헤어진지 3개월정도 지나 지금 남친을 알게 된거 였어요
    두 남자의 성향이 제가 보기에도 다릅니다. 31살 먹은애가 아무래도 어른스럽게 배려도 해주는 성격인듯
    하니.......마음이 그쪽으로 끌려간듯 합니다.
    늘 장거리 연애다 보니 만나러 가는 날은 설레이고 여행하는 기분으로 갔던거 같아요
    피곤해도 꼭두새벽에 일어나 3~4시간 걸리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느날은 ktx로 다니더군요

    남편은 본인이 결혼시 좋은 조건이 아니라 제가 눈멀어 시집을 갔기 때문에
    저처럼 펄쩍 뛰지는 않고 환경보다 그래도 사람이 우선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렇게 남의집 딸 얘기하듯 할거면 아무말도 하지 말고 있으라 했어요
    이럴때 아빠가 설득력있게 강한 어조로 얘기를 해주면 제가 머리가 덜 아프려나......저 혼자 머리를
    짜내려니 집안일도 손에 안잡히고......힘이드네요

    딸은 성장하면서 아빠의 모습을 보고 자라면서 남자를 고를때 그 기준을 삼는다 들었어요
    아빠는 말수가 적고 애정표현 잘 안하는 조선시대 남자 스타일이어서
    아이들이 아빠를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아빠와 딸이 어렸을때부터 친밀도가 높아 성인으로 이어지면서 대화도 잘 나누고 친구처럼 지내왔다면
    지금보다 조금더 나은 상대를 만났을까? 그런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 58. 항상행복
    '13.5.28 3:04 PM (125.142.xxx.43)

    25살이면 꽃다운 나이.. 5년은 아무고민없이 행복하게 즐겁게 인생을 보내야 할 때라고 하세요
    어차피 결혼은 할 것이고 맘껏 즐기다 5년 후에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돈이 없으니 모아서 가야한다고 말씀하세요 피임잘하고 5년후에 결혼얘기하자 하세요
    남자가 기다릴 수 없다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세요

  • 59. -----
    '13.5.28 3:05 PM (188.105.xxx.155)

    엄마 몸이 안 좋아서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없고 힘들다
    감정에 호소를 하세요
    일단 무조건 반대하지 마시고 좀 시간을 끄세요 2222




    가뜩이나 우울증 증세도 있고 집안 탈도 있고 스트레스인데 딸래미가 대박으로 터트리네요. ㅉㅉ
    남의 집 딸이지만 밉다;;;;;;

  • 60. .....
    '13.5.28 3:15 PM (115.23.xxx.218)

    우선 딸 직장을 그만두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집으로 들어오게 하세요.
    그리고, 큰집 양자...
    어느 큰어머니가 요즘같은 시대에
    자기 딸 놔두고
    작은집 아들에게 재산 물려 주려고 하겠습니까
    제사만 물려 줄겁니다.

    그 총각, 착각 하고 있군요.
    큰어머니가 미워하는 게 아니고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전세라도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게 잘못 입니다.
    양산쪽에서 전세 나름 이겠지만, 얼마나 할까요.
    그거 받고 며느리는 명절 2번, 제사 7번, 생신이 3번 입니다
    한달에 1번씩 상차려야 하고 .
    권리는 없고, 의무만 받게 될겁니다.
    며느리만요. 남자야 절하고 먹기만 하면 되니까요.

    집으로 들이세요.
    당분간 일이 없으면 쉬면서 엄마가 아프니 살림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본인이 살림이고, 제사고, 생신이고 해봐야 압니다.
    집에서 다닐 수 있는 직장을 구하고
    시야를 넓힐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지금은 늦은 퇴근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고
    주말은 남친 만나러가고
    모든 낙이 주말 만나는 남친뿐입니다.

    그리고, 이번달에 본 결혼식이 있었는데
    비슷한 연령대 입니다.
    속도위반 이었습니다.
    나이어린 뭘 모르는 아가씨와 결혼하는 한 방법이겠지요.
    집으로 들이세요.
    데이트도 집 근처에서 하게하고
    남자가 왔다 가게 하세요.

  • 61. 세피로 
    '13.5.28 3:17 PM (210.121.xxx.14)

    저두 윗님말에 동감합니다.직장이 문제가 아니네요. 잘하면 따님 앞으로 인생 망칠수있어요!!!!
    빨리 집안으로 들어오게 하세요 머리깎고

  • 62. ㅠ.ㅠ
    '13.5.28 3:28 PM (123.142.xxx.251)

    이것저것 차지하고 나이가 너무 어리네요
    왜 그리 빨리 결혼할려고 할까요?
    하지말라는거 더 하고싶은게 사람심리잖아요.
    잘 다독이세요..
    저도 오십되가는데 일찍결혼한거 후회되거든요..분명 후회할텐데요..

  • 63. .....
    '13.5.28 3:29 PM (115.23.xxx.218)

    살살 달래세요.
    그동안 집안에 일이 많아서
    너에게 신경을 못썼다. 미안하다
    결혼하기전에 집에 같이 있자
    너 그냥 시집가 버리면 엄마가 많이 힘들거 같아
    돈 모아서 한 5년 후에 하자고
    지금 너 시집 보낼 돈이 없다
    그런데 우선 엄마가 아프니 엄마좀 도와달라
    그러면서 달래고 시간을 끌어 보세요.

    윗 댓글에서 다녀온 결혼식은
    여자가 어리고 가난하다고
    남자쪽에서 서울30평 아파트전세를 얻어서
    맨몸으로 싸가더군요.
    원글님 따님이 그렇게 어린나이입니다.

  • 64. .....
    '13.5.28 3:43 PM (115.23.xxx.218)

    딸의 감정에 호소하세요.
    엄마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
    엄마는 니가 좋다면 무조건 찬성해야하니?
    슬프구나.... 하면서
    엄마가 집안일로 너무 힘든데
    너까지 보태지 말고,,,
    시간을 좀 줘... 무조건 반대만 하지는 않을테니
    나도 노력하마 (노력한다고 했지 찬성한다고 한적은 없자나요)
    그러면서 집으로 들어오게 하세요.

  • 65. 아이고
    '13.5.28 3:50 PM (39.115.xxx.57)

    뒷골이야. 내가 82를 결혼전에만 알았더라면.....
    따님한테 따님입장에서 82에 글 한번 올려보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66. ㅠㅠ
    '13.5.28 3:57 PM (211.46.xxx.253)

    제가 다 걱정이 돼요....
    아직 너무 어리네요... 30대 되어서 정 사람 보고 하겠다면 믿어줘도....

    그 나이가 본인은 다 큰 것 같아도 아직 순진하죠.. 정말..... 그러니 남자 눈엔 얼마나 보쌈(죄송;)해가기 쉽게 보일까요...
    다른 분들 말대로 살살 달래서(세게 나가지 마세요.. 역효과날까봐 무섭네요;) 네가 아직 네 힘으로 결혼할 준비가 안 되었으니 직장생활 몇 년 더 해서 돈 모아서 가라... 지금은 엄마가 힘들다... 그 정도는 이해해줘라.. 이렇게 동정심에 호소를 하세요... 따님 남자친구도 글 읽어보니 동정심 전략을 쓰는데....(어려운 형편 다 오픈해놓고, 나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여기까지다.. 미안하다.. 딱 이런 식이네요...)
    5년만 그냥 속 상해도 내버려두세요... (자취는 말고 다시 집으로 불러들여서 속도위반 단속하시고요)
    5년 뒤에서 죽고 못 산다면 그 땐 인연이겠지만... 5년이면 따님도 세상을 더 알게 되어서 결혼하라 해도 헤어질 겁니다.. 또래 좋은 남자들도 당연히 눈에 들어올 거고...

  • 67. ??
    '13.5.28 3:57 PM (211.234.xxx.185)

    쓴소리같아서 죄송하지만 원글님 집안형편도 별로 좋지않고 따님도 2년제 대학에 직장도 비정규직. 전혀 내세울것 없는 조건인데요;; 남자가 대학병원 방사선 기사면 남자자체는 원글님 따님보다 나은것 같습니다. 종손이라는게 맘에 걸리지만 그것만 빼고는 이렇게 수십개의 댓글들이 다 결사반대할정도라고는;; 좀 어이없군요;;

  • 68. ㅠㅠ
    '13.5.28 4:07 PM (211.46.xxx.253)

    따님이 2년제에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차라리 똑같은 나이대에 2년제에 가정 화목한 남자 만나는 게 낫지요...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 큰집 대신 종손 역할에 시동생과 홀어머니 평생 부양해야 하는 조짐이 보이니 다들 반대하는 거 아닐까요...

  • 69. 이카루스
    '13.5.28 4:09 PM (147.6.xxx.21)

    댓글 수준 참 .. 정작 잘사시는 분들은 댓글조차 못달을 분위기네요. ㅎ
    남녀관계가 그렇게 조건과 확률로 결정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남자 보는 안목부터 다시 가지도 태어나셔서 댓글을 다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내가 그런집에 가셔서 힘들다시는분들은 아마 다른 남자 만나서 가셨어도 더힘들면 힘들었지 쉽지는 않았을꺼같습니다.
    남여관계에 뭐라 하지 마시고 어른이 됐으면 사람 됨됨이가 어떤지 처음부터 색안경끼지말고 차분히 볼수 있는 어른다운 모습을 딸에게 보여주시고 말씀하시면 딸이 잘 판단할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단 정때문에 라던지 헤어지면 힘들꺼라던지 그런 쓰잘데기 없는 이유 말고 이남자면 안되는 이유를 서로 잘 이야기 해보시기 바랍니다. 원문글을 보면 반대를 위한 반대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닌거 같네요.

  • 70. 결혼반대
    '13.5.28 4:10 PM (222.111.xxx.163)

    ?? 님.....맞아요. 쓴소리 감사합니다. 저의집 그렇게 잘살지도 않구요.
    서울에 30평 아파트 한채 있습니다.
    학교도 전문대 나오고 직장도 아직은
    비정규직이예요. 그러면 딸가진 부모로써 터무니없이 좋은 조건을 바란것도 아닌데요.
    그 정도의 바램도 가져보지 못해야 하는지요? 주제파악 못하는 것도 아니니 상처되는 말은 안하셨음해요

  • 71.
    '13.5.28 4:25 PM (125.182.xxx.134)

    원글님! 남일같지 않아 글씁니다..
    따님 집으로 들이세요.
    직장 관두는게 그 남자 만나는것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따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시간을 많이 보내세요.
    그사람을 만나게 되는 환경을 만들지 마시라구요.
    안보면 멀어집니다. 경험담이구요.
    남자는 나이도 있고 따님을 잘다룰줄 아는거 같네요.
    저도 그랬구요. 집에서 아예 못만나게 막으니 초조해서 어쩔줄 모르고, 그만 헤어지자 했더니 진짜 바닥까지 보여주고 끝내더라구요.
    가족들이 다른 남자들 만날 기회를 마련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 72. caffreys
    '13.5.28 4:26 PM (203.237.xxx.223)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큰집한테는 쥐꼬리 만큼도 바라지 말고
    주더라도 받지 마는 것이 현명해요.
    그리고, 큰 집이 있는데 결혼해서 왜 제사를 모셔가나요?
    그 분들 오래오래 사실 거고. 돌아가시고 나면 간소화시켜서 한 번에 몰아 하던가 해도 되고..

  • 73. 일단은
    '13.5.28 4:31 PM (123.111.xxx.83)

    결사반대는 하지 마세요..자기들이 드라마 주인공이 된 마냥 더 애절해지고 진심 사랑인 줄 알거든요
    시간을 버는게 최고의 방법이예요
    남자를 불러서 내 딸을 줄 만큼 자네에 대한 믿음이 아직 안생겼네
    좀 가까이 지네면서 자네 됨됨이를 보고 싶다고..
    그러면서 아주아주 자주 만나시면서 귀찮은 미션도 주시고 해보세요
    그러다보면 그 남자가 정말 된 남자라면 원글님마음이 열리실테고
    아니면 그 남자가 티격태격 따님이랑 다투다가 떨어져나가겠죠
    그 사이 따님도 그쪽 어머니랑 자주 만날테고 그러면서 따님 마음이 변할수도 있구요

    제 친구도 딱 저런 조건의 남자와 죽자사자 사귀면서
    제핑계 대고 외박도 많이 한 듯 어머님이 저한테 꺼이꺼이 우시면서 전화도 하셨더라구요..ㅠㅠ
    그러더니 딱 헤어지고 집에서 주선해준 대기업 다니는 남자 만나서 진짜 잘 살고 있네요

  • 74. 인성
    '13.5.28 4:46 PM (93.232.xxx.99)

    원글님 댓글 보니 남자 조건도 최악이지만 전 그 남자 인성이 참 미심쩍네요. 장례식에 갑자기 온다는 것도 그렇고 인사드리겠다고 하겠다가 이제 다시 전략 수정하는 것 등등... 정신없이 밀어붙여서 따님 가족의 호감을 사고 결혼을 순식간에 진행시키려 한 것 같아요. 제 대학 친구가 그런식으로 얼렁뚱땅 결혼했어요. 친구 어머니는 좀 소녀같은 스타일이셔서 미심쩍어도 맞서지 못하시고… 남자는 이렇게까지 나쁜 조건은 아니었지만 친구보다 많이 쳐졌고 인간성도 별로였어요. 지금도 친구가 두배정도 벌면서 고생고생하며 좋은 소리도 못듣고 부양중이예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이런 가부장적인 집안 남자들은 자기 조건이 이렇게 나빠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부인할 확률이 커요. 만약 원글님이 그 남자 만나셔서 어머니 부양 제사 문제 등등 꼼꼼히 물어보시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농후하구요 여친(따님)과 엄마 사이를 갈라놓으려 할 수도 있고요 (너희엄마 넘 이상하고 나쁘다. 난 너무 슬프고 네가 필요하다…)… 따님에게 하는 태도도 가부장적이에요. 난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 슬프나 널 보호해줄 순 없다. 하지만 놓치긴 싫으니 알아서 잘 참고 살아라…여친을 사랑한다면 좀더 생산적인 대답이 필요한 시기에…. 따님은 상황 판단 못하고 끌려다니고 있고 남친은 매일 압력을 가하는 상황… 문제는 따님이 그 압력을 사랑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점고요.
    문제는 이렇게 계속되면 따님이 계속 질질 끌려가면서 서서히 세뇌될수도 있어요. 저도 개인적으론 따님 집으로 다시 들이시면 해요. 직장보다 더 중요한게 결혼인데… 우선 이 어린나이에 결혼은 안된다는 점으로 시간을 끌면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75. dddddddddddd
    '13.5.28 4:59 PM (14.40.xxx.213)

    24살에 결혼이라니요..........
    이것자체가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건데
    왜 자기발로 그런짓을??????????
    저도 쥐뿔없는 미혼이지만 어머니 심정 이해가네요...
    반대하실만 해요......

  • 76. 나라면..
    '13.5.28 5:39 PM (219.240.xxx.163)

    콩깍지가 씌워졌으니..엄마 아빠가 말리면 더 불붙겠지요

    나라면..

    엄마 지금 몸도 마음도 힘들고 아빠퇴직해서 경제상황 힘드니..
    니가 삼년만 돈 벌어서 엄마에게 보태주고 가라.
    자식이 그정도는 해야지..
    스물다섯이면 너무 빠르다.
    다른집 자식들도 부모에게 보태주고 간다더라..그럼 허락하마..그러세요.

    딸이 삼년동안 다달이 월급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되는금액 요구하시고
    통장관리 엄마가 하세요.

    그리고 이건 혹시나 싶어 말씀드리는건데..
    큰아버지 큰어머니가 맞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요새 세상에 양자..라는 개념이 그렇게 흔한가요.

    아들없는집에서 첩 들여서 첩자식 낳았을수도 있어요.
    그래서 호적은 본처아래로 들어갔을수도 있잖아요.

    가족관계증명서, 호적등본 초본 떼어서 오라고 하세요.

  • 77. 종갓집 맏며느리
    '13.5.28 5:39 PM (14.32.xxx.115)

    저는 5년 연애하고 결혼한 10년차 주부입니다.
    제사 명절 생신 다 하면 일년에 20번도 넘게 한복입고 상차립니다 ㅜㅜ
    그럼에도 그것이 어른들 보시기엔 당연한 며느리의 의무입니다
    그 한가지로도 많이 숨막혀요
    아들낳아야한다는 중압감도 엄청나구요
    그나마 버티는 것은 남편이 엄청나게 바람막이가 되어주고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종갓집 맏며느리라는 것 외에는 다른 건 흠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요, 사실 그래도 힘들어요 ㅜㅜㅜ
    제사 끝나고 나면 입술 다 부르트고 몸살 제대로 납니다 ㅜㅜ

    그런데 남자분이 제대로 방패도 못해주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지.않은데 ㅜㅜ 이건 아닌거 같아요 ㅜㅜ

    윗분들 말씀처럼 피임에.신경쓰고 3년만 끌어보세요
    (보통 나이차나는.결혼 하려고 혼전임신 많이하는걸 꽤 봐서 걱정입니다 ㅜㅜ)
    결혼하면 내가 사는 모습으로 친구나 만나는.사람이 재정비됩니다 나만이 아니라 미래의.내 자식도 생각해야지요
    불타오르지.않게 너무 반대하지마시고 우선은 결혼자금 모으라고 하시면서 3년 끌어보세요 그러면 안심하게 될것이고 그러다보먄 남자의 본심이나 본성 드러날 상황도 지금보다 더 많아질거라서 따님이 판단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주위 친구들 2-3명만 결혼해도 더 빨리 깨달을텐데 ㅜㅜ 참 답답하네요 ㅜㅜ

  • 78. 위에 나라면..
    '13.5.28 5:49 PM (219.240.xxx.163)

    이어서..

    여러분들이 저 남자 엄마라면..어떻겠어요.

    내아들이 큰집에 딸만 있다고 종가집 종손이 되어 그 제사들 다 물려받게 생겼는데..
    시아주버님은 전세집을 얻어주려고 하는데..
    윗동서가 전세집도 안해주려고 하면 가만히 있겠어요?
    종손 만들려면 재산도 줘라 그러지..아들이 대출받아 결혼하게 놔두겠냐구요.

    저 남자의 홀어머니..뭔가 이상하잖아요.

    복잡한 집이거나..현재 종가집인 큰집도 쥐뿔도 없는 집일거예요.

    원글님..

    님의 시부모 시동생 옆에서 칼맞고 쓰러진다고 해도..
    님은 님 딸만 바라보고 절대로 한눈팔지 말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예요.
    정신줄 바짝 붙잡고 ..딸 지키세요.

  • 79. ..
    '13.5.28 5:58 PM (175.114.xxx.39)

    제가 구미 출신입니다. 중상층집의 평범한 둘째 딸이었는데요. 절대 구미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25살에 결심 했습니다. 제가 탈출한 곳에 자제분은 발을 딛고 계시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 80.
    '13.5.28 6:58 PM (119.64.xxx.12)

    로미오와 줄리엣 아시죠? 반대하면 더 타올라요... 일단 최대한 마음 숨기고 남자친구 한번 만나보시고
    따님한테는 헤어지라고 하지는 않을테니 28살에 결혼하라고 타협을 보세요.
    남편 집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라고 하고요... 집도 보고 가족도 보고 큰집도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고
    몇년 지나도 계속 그런 마음이면 그때 결혼하라고...

  • 81. ---
    '13.5.28 7:18 PM (188.105.xxx.155)

    지금 이 어린 처자와 헤어지면 그 남자분 현실에서 다시 결혼하기는 참 힘들듯해요.
    그래서 생각이 있는 원글님 따님을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해야 하거든요.

    222222222222222222

  • 82. * * *
    '13.5.28 7:45 PM (122.34.xxx.218)

    제가 반대가 심한 결혼한 케이스로서 말씀드리자면,

    어떻게든 떼어 놓으셔야 하는데 ,
    따님을 해외로 보내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ㅠㅠ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
    최악의 시댁 환경입니다... 아시잖아요~?

    저는 이제 아홉살 된 딸아이에게
    매일 복창+암기를 시킵니다..

    시댁 사람들에게 진절넌덜머리 나고 피눈물 흘린...
    그 경험을 아이에게 되물림하지 않으려고...

    ps: 일단 덧글들 만이라도 따님께 보여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정말 남 일이지만 안타까워요..

  • 83. ...
    '13.5.28 7:53 PM (211.234.xxx.211)

    미안하지만 방사선 기사란 직업도
    직업상 방사선 노출이 많은 고위험군이라..
    꺼려지네요. 대구 구미 완고합니다.
    양산에 가서 살게되는 것도 그렇네요.

  • 84. corsica
    '13.5.28 8:14 PM (183.107.xxx.97)

    따님이 어리다는 것뺀곤 딱히 결혼반대 이유를 모르겠어요.
    너무 비관적이시네요.

  • 85. ㅇㅇ
    '13.5.28 8:16 PM (218.38.xxx.235)

    3년도 못기다리면 사랑이냐.
    성적호르몬 떨어져도 같이 살고 싶으면 허락해주마.

  • 86. 한마디
    '13.5.28 8:41 PM (182.210.xxx.57)

    저도 위에 코르시카님처럼 딸이 평균 결혼연령에 비추어 이르다는 것 외에는 다른 반대사유는 님의 주관이 많이 개입되어서 그렇게 와닿지 않네요.
    여성편력이나 주사, 폭력, 도박 등등도 아니고
    가장 큰 반대 이유가 홀시어머니의 노후보장이라는데 쩝 ㅠ
    제사나 큰아버지 문제는 얼마든지 둘이서 조율할 수 있는 문제구요.
    님의 딸은 님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아이가 아닌 님의 동의없이도 얼마든지 결혼할 수 있는 나이임을 다시금 아셨으면 좋겠네요.
    남편분의 이야기도 님 보기엔 남의 자식에게 하듯 한다고 보지만
    타인의 보기엔 님이 너무 딸의 인생을 좌지우지한다고 볼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님이 반대해서 더 좋은 조건으로 간다는 보장도 없고요.
    님이야 이보다 더 못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하겠지만요. ㅠㅠ
    님이 딸을 좀 더 성숙하고 독립된 인간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언젠가는 내 품에서 떠나보내야한다는 것도 아울러 느꼈으면 하는 생각에 댓글 달아요.

  • 87. ==
    '13.5.28 8:50 PM (188.105.xxx.155)

    윗님은 본인 딸 그 곳에 시집보내고 싶으신가요?? 정말요?
    제사며...큰 댁 양자며....(이게 뭔 말이래요. 말은 안했지만 첩자식 아닐까 의심됩니다) 홀시모 노후며....

  • 88. 저두
    '13.5.28 8:51 PM (69.9.xxx.239)

    115,23번님 댓글에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제 주변에 귀한 따님 혼자 자취하게 하고 그러다 임신하게 되어 어쩔수 없이 결혼을 시켰어요
    그 결혼 안시키기 위해서 그 어머니 정말 안하신게 없으셨어요.
    유산 까지 시키려 병원에 강제로 라도 끌고 가려 했지만,
    사랑(?)해서 죽어도 두 남녀가 함께 한다고 온갖 어이상실의 유치하고 한심한 행동을 둘이 세트로 보이다가
    결국 아기 낳고 1년도 안되 이혼했어요.

    저렇게 혼자 자취하게 둔다는건 정말 위험한 행동입니다.
    일단 따님이 중하기 땜에 그까짓 직장 빨리 그만 두게 하시고 집안에 들여서 함께 지내셔야 합니다.

    25이면 꽃같이 이쁠나이고 외모도 완벽한데 결혼 이라뇨..
    너무 아깝네요.
    그것도 방사선 기사는 좋은 직업이 아닙니다. 좀 위험한 직업이라고 할수 있어요.

    전 아들만 있지만, 원글님의 맘 너무나 이해되고 따님의 일 제가 다 속상하고 감정이 이입되네요.
    정말 한가지라도 제대로 된게 있으면 좋겠지만.

    여기 댓글 따님에게 다 보여 주세요.
    본인이 얼마나 어리석을 생각을 지금 하고 있는지.

  • 89.
    '13.5.28 8:59 PM (211.108.xxx.159)

    철없는 댓글들 진짜 많네요...

    부모의 오지랍이라느니, 여자 집안도 별로 좋은 조건이 아니라느니.. 최강은 제사문제를 조율한다??????

    한국에서 시댁이 어떤 곳인데 제사 문제를 아랫것?이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 인생 실전인데...
    순진한 분들 많네요.

  • 90. 제목만 보고
    '13.5.28 9:22 PM (1.231.xxx.40)

    부모가 부당한 개입을 하는 거 아닌가 했었는데요....

    이건 아니네요...
    남자는 자기가 지금 구하고 있는 게 아내인지
    식모인지를 자기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집은 남자가 해야하나 싶어서 언급은 했나본데
    그게 자신이 하겠다는 게 아니라 남의 것 받아내야겠다는 거고
    만에하나 받는다면 그건 식모 값이네요...
    남자 멘탈 아스트랍합니다...

    직업이야 방사선 기사 애들 낳고 잘 삽니다
    그게 문제 일 건 없습니다

    결혼하면 그럴겁니다, 남자도 그제야 알게 된 거
    제사 차려야 하는 거 너, 시모 부양해야 하는 거 너
    여자가 그런 거 해야 하는 거 몰랐냐?
    너 여자 아니냐?
    다 알고 한 거 아니야?

  • 91. ..
    '13.5.28 9:34 PM (203.236.xxx.249)

    먼저 내 딸이 어떻든 혼처로 마땅치 않은 자리 있고 거기로 아직 결혼이 급한 나이 아닌 딸 두고 남자가 마뜩찮은 것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댓글에서 놀란건 객관적으로 좋지 않은 자리라 하더라도 모르는 남자 하나를 아주 나쁜 사람 만드네요. 그 분도 나름 귀한 집 자식이고 제 밥벌이하고 보니까 아주 여자를 좋아해 그러는데, 다들 반감들게 좀 지나치세요. 그리고 아닌 말로 부모 제사도 안 지내기도 하는데, 그 제사 두고 지나친 걱정 하시는 것도 이상합니다. 큰집에서 뭐라고 하건 물질적으로 간게 없음 안 지내도 어쩔 수 없죠. 홀어머니 노후 걱정도 군에서 사고사했음 연금 안나오나요? 아무튼, 제가 봤을 때 복잡한 집안과는 사돈 안 맺는게 낫고 나이 차도 좀 나긴 하네요. 상관없을 수도 있지만 보는 사람에겐 그 나이차고 많죠. 원글님께 아픈 소리 하고 싶지 않고 또 조건이 원글님도 좋진 않은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반대하지 못할 건 없다고 어머니 마음 알겠지만, 모르는 남자 하나를 씹어대는 댓글들 그러지 마세요.

  • 92. 경상도 종갓집만 아니어도
    '13.5.28 10:25 PM (211.108.xxx.38)

    괜찮겠는데...진짜 하나라도 위안받을 조건이 없네요.
    어머님 맘 이해합니다. 물론 그 청년도 귀한 자식이겠지요. 하지만...제사 문화는 여성에게만 너무 가혹한 문화다보니...도저히 찬성 의견이 안 나와요.
    차라리 고아였으면 나을 것 같아요.

  • 93. 내아들
    '13.5.28 10:32 PM (211.207.xxx.46)

    어머니 마음 알겠지만, 모르는 남자 하나를 씹어대는 댓글들 그러지 마세요 3333333333

  • 94. ..
    '13.5.28 11:01 PM (1.224.xxx.236)

    다른말마시고
    더 있다하라고만 하세요
    우린 아직 준비가 덜됐고
    너도 한4-5년은 더 즐기다가라하세요
    다른말 더하시지마시고... 괜한 반발에
    엄마랑 트러블생기면 남자랑 결속력만
    더 생기게 되니깐요

  • 95. 안됩니다!!
    '13.5.29 1:05 AM (39.121.xxx.229)

    저 7살 연상의 구미남자와 결혼했습니다. 담달이면 결혼 2주년인데요..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절대 이 결혼 안됩니다..

  • 96. 저도
    '13.5.29 1:30 AM (59.18.xxx.241)

    12년전에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했습니다. 저 스물넷 남편 서른일때요. 사실 결혼은 4년뒤에 했고 그 나이에 집나와서 보증금 500에 월세 20인 원룸구해서 살림 차렸어요.
    뭐 사연이야 구구절절하지만 생략하구요. 엄마가 왜 그렇게 반대했는지 지금은 이해합니다 그땐 이해 못했거든요ㅋ
    귀하게 키워 명문대 졸업한 딸 누가봐도 보내고싶지 않은 자리였을거에요. 근데요 저는 정말 사람 하나만 봤어요. 좋은사람 불쌍한사람 뭐 이런 생각하는게 아니라 얼마나 성실한지 얼마나 똘똘한지 지금은 가진거 없지만 내가 평생 믿고 존경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지 또한 나를 얼마나 세상의 전부로 생각하는지를 봤을때 평생 이런 사람 다시 못만난다는 확신만 들대요.
    그렇게 결국 부모 이기고 결혼했구요. 지금은 친정에다가 남편 욕좀 해볼라하면 엄마고 언니고 동생이고 무조건 나보고 잘못했다고 합니다. 시끄럽다고 들을것도 없다구요. 김서방이 오죽했음 그랬겠냐 세상에 김서방 같은 사람 없다 하면서요
    그래서 원글님 글 보고 조건은 안좋지만(사실 너무 안좋죠. 제남편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사람은 한번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 생각해보겠다는 대답에 홀랑 깼네요. 와.. 이건 아니죠.. 결혼전에 남편이 저희집에 찾아가면 엄마는 집을 나가버리곤했는데 이렇게 얼굴 맞대고 대화해주겠다고 했으면 몽둥이를 들고나온대도 기뻐서 뛰어나갔을거에요.
    아.. 이건 아닌거 같네요.. 저야 복잡한 시댁상황을 남편이 완벽히 막아주니(그래서 제판단에는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었어요) 힘들지 않게 살지만 그 남자는 아닐 것 같군요..
    일단 다른분들 말씀처럼 시간을 버세요.. 과하게 반대하시거나 집안에 들어앉혀서 절대 못만나게하면 저처럼 집나갑니다;;
    일단 결혼만은 막는다 생각하시고 시간을 버는게 지금으로썬 최선의 방법일듯요..ㅠ

  • 97. 근데
    '13.5.29 2:01 AM (110.44.xxx.157)

    따님이 결혼할거다. 이러면 결혼하는 거예요?
    얼마나 많는 과정들이 필요한데
    그냥 무시로 일관하심 될 거 같은데요

  • 98. 근데.
    '13.5.29 6:07 AM (69.9.xxx.239)

    좀 다른말이긴 하지만
    원글님의 글을 가만히 읽어 보니 차곡차곡 글쓰시는 분위기가 참 차분하고 많은걸 인내하시는 분이라는게 보여요.
    아마도 이런분의 따님이라면 참 올바를것 같네요.
    원글님이 큰 욕심을 부리시는 분도 아니구요.
    분명 따님이 현명한 판단을 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91 지금 하는 kbs 아침드라마.. 1 삼식이 2013/07/15 954
274190 한의학 관점에서 단순포진은 어디에서 열이 나는 건가요? 3 단순입술포진.. 2013/07/15 1,990
274189 제습기있으면 물먹는 하마 안사도 되나요? 3 제습기 2013/07/15 1,608
274188 어제 달라졌어요에서 나오는 동네 ?? 2013/07/15 1,080
274187 천으로 만든 손가방..어디 가면 이쁜거 살 수 있나요? 8 명품안녕 2013/07/15 2,119
274186 여름만되면 매실항아리에서 초파리가생겨요 4 비싫어 2013/07/15 1,499
274185 갑상선암 수술후 열흘만에 포항까지 무리일까요?ㅜ 3 ㅜㅜ 2013/07/15 2,205
274184 장마철 도배. 마루깔기 괜찮을까요? 인테리어 2013/07/15 1,156
274183 7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7/15 625
274182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 추천 부탁드려요 2 부탁 2013/07/15 1,720
274181 출근때 매일보는남자..이야기했는데 결혼했다네요ㅠ 38 ,ㅡ, 2013/07/15 12,922
274180 전세 12억 13억하는데 사는 사람들.. 11 .. 2013/07/15 4,648
274179 제가 중학교 이래로 계속 아침을 굶는 사람인데요. 결혼 후 1.. 6 간헐적 단식.. 2013/07/15 2,686
274178 매미가 울어요 매미 2013/07/15 943
274177 화를 내야 그제서야 움직이는 큰아이 5 플라이 2013/07/15 1,667
274176 무시무시합니다 3 안철박 2013/07/15 1,323
274175 남편 바람 잡으려고 하는데 온라인상 나오는 흥신소 믿을만한가요?.. 5 궁금이 2013/07/15 3,578
274174 결혼의 여신 송지혜 캐릭 정말 밥맛없어요 21 ........ 2013/07/15 5,704
274173 가끔은 제가 아주 험하게 생긴 깡패였음 좋겠다는 생각해요. 7 ... 2013/07/15 1,322
274172 해산물은 이제 안녕~해야하나요 10 .. 2013/07/15 3,466
274171 7월 15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15 759
274170 가스 건조기는 옷 안줄어드나요? 8 왜 줄어드냥.. 2013/07/15 4,817
274169 산후조리원 후에 가사도우미만 쓰면 힘들까요 5 두둥실 2013/07/15 2,415
274168 머리카락이 너무 무거워요. 제가 이상한가요? @@ 8 해일리 2013/07/15 7,527
274167 미국 이라는 나라를 보면 충격적인게.. 42 우주과학 2013/07/15 12,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