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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 생활 .. 적성에 맞으시나요?

조회수 : 3,936
작성일 : 2013-05-27 23:02:56

원래 강한 커리어우먼타입인데

아이 둘 태어나고 도저히 감당안되어 이후 전업주부가 되었고

10년차 전업주부에 접어들어요.

그런데 전업주부생활...너무 어려워요.

아이들 어릴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었고

지금은 애들 공부때문에 늘 마음에 바윗덩어리 얹고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남편과 시어머니는 전업주부의 역할을 아주 중요시 여기세요.

또 아주 전업인 제 삶을 아주 존중해주시죠.

가령 오이소박이를 담궜다고 하면

애들 뒷바라지하기에도 힘들텐데 오이소박이 담궜다고 하시고

등등...

남편도 힘든 직장임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돌아오면 이거저것 집안일 많이 도와주고

시부모님에게 하는 것과 동일하게 아니 상황에 따라서는 더 많이 친정부모님 생각해주구요..

그래서 더 부담스러운지도 모르겠어요.

애들이 잘 못 자란다면..

(직접적 타겟은 대입이겠죠..)

제가 스스로 못 견딜 것 같고...

그러네요.

차라리 직장생활을 계속 했다면 핑계거리라도 있을 텐데...

처음 전업시작했을때나 지금이나 왜 이럽게 전업생활이 버겁기만 할까요..

다른 전업분은 어떤가요?

행복하려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키우는건데 늘 행복하지가 못해요..

 

IP : 114.206.xxx.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3.5.27 11:08 PM (122.35.xxx.66)

    님의 시어머니와 남편분은 그렇게 말할 분들이 아닌 것 같고요.
    아이들도 엇나가지 않을 것 같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전업의 삶이 잘 안맞아요.
    살림을 좋아하면 좋을텐데 살림은 영 취미가 안생기네요. ;;

  • 2. 살다보면..
    '13.5.27 11:10 PM (58.123.xxx.86)

    출산을 기다리고 있는 임산부라 육아는 잘 모르겠는데요 지금 집에 있고요 와.... 음식만드는거.... 요리.... 이거 진짜 제 성격에 안맞습니다 오늘도 미역국 망쳤고요..... 김치찌개도 망한 이후로 시도 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하기가 싫으니 성의도 없고 건성으로 만들고 맛도 정말 없죠..... 제 신랑 직업이요??? 요리사입니다...... 신랑 쉬는날 라면 본인이 직접 끓여먹습니다..... ㅠㅠ 해달라고 왜 말 안하냐고요? 맨날 손에 물 뭍히는 사람 제가 시키기가 싫어요 12~13시간 일주일 딱 한번 쉬고 서서 일하는 사람이 집까지 와서 일 시키다뇨... 제가 한 음식 맛없다곤 말 안해요 안먹어서 그렇지... 문제는 제가 먹어도 우웩.... 시엄니 오셔도 어머님이 밥 하셨습니다 ㅋㅋ 여유만 있으면 세끼 차려주는 사람 쓰고 싶어요 청소는 잘합니다 음식이 완전 꽝......

  • 3. 차라리
    '13.5.27 11:10 PM (114.206.xxx.2)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거나 이쁜 그릇에 관심이 있거나 아니면
    브런치하는거라도 관심이 있으면 그 낙이라도 있을텐데
    천상 직장다녀야 하는 여자가 집에 묶여 있으니
    미칠 것 같아요.
    결국 전업도 직장생활처럼 스스로 해 온것 같은데
    성과(?) 회색빛으로 보이기 시작해서 이러나 싶구요.

  • 4. ㅎㅎ
    '13.5.27 11:10 PM (218.50.xxx.30)

    뭐든지 10년 이상 하면 질리죠. 적성 타령은 핑계고.

  • 5. 10년 전업생활시작부터
    '13.5.27 11:12 PM (114.206.xxx.2)

    행복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전투적으로 살아왔다는게 맞겠네요.
    지금 생각하니 직장생활을 연장한 기분,,,
    그래도 직장은 죽이되던 밥이 되던 매달 같은 날 월급은 찍혀 나오니 인정은 받는거지만
    전업생활은 참...그렇네요..

  • 6. 직장을 다시 구하세요
    '13.5.27 11:17 PM (14.32.xxx.72)

    부모님이나 남편도 내 생각을 바꿀 수 없는 거지요
    행복하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늙어가며 무의미하게 산다는 느낌 지울 수 없겠죠
    저는 전업이고 만족합니다만... 사람이 다 똑같진 않으니까요

  • 7. ㄴㄴ
    '13.5.27 11:17 PM (112.149.xxx.61)

    자식의 미래를 부모가 책임질순 없지요
    원글님은 미래에 대한 부담감까지 모두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시니 더 버거우실거에요
    서천석 소아정신과의사샘도 그런 말 했었지요
    나중까지 책임지려 하지말라고..그건 부모 몫이 아니라고

    그냥 전
    지금 오늘 하루 아이에게 잘하자가 제 육아의 모토? 라고나 할까ㅎ
    공부잘하고 못하고가 다 엄마탓도 아니잖아요
    배움의 기회를 주고 경험도 많이시켜주고 선택은 본인이 하도록 응원해주고 지지해주지만
    그 이후에 아이가 어떻게 공부하는지는 지켜볼수밖에요
    개목줄 끌어당기듯 끌고 갈순 없잖아요

    가장 잘하는 부모 노릇은
    아이에게 공감 잘해주고 사소한 일에 화내지 않고 많이 웃어주고..
    지금 행복하게 해주면 되는거 같아요
    근데 그게 참 어렵죠
    나중에 아이의 삶은 아이의 몫이죠
    어린시절 나와함께 한 시간에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 스스로 인정할 정도라면
    부담이나 책임감 느낄필요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넘 삶이나 생활의 중심에 아이를 두지 마세요
    원글님의 삶과 아이의 삶은 별개라는것
    동일시 할수록 부담감과 압박때문에 힘들고
    그런맘이 아이 또한 힘들게 합니다.

  • 8. 육아의 성과(대입이나 성적은 극히 일부)는
    '13.5.27 11:26 PM (1.231.xxx.40)

    부모 함께 책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제공에서부터요;;

    남자도 육아 면제되지 않고
    여자도 생계 면제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기간 아니면 적성 선택에 따라
    집집마다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요...

    성인은 각자 자기 인생 사는 겁니다
    남편이 아내가 자녀가
    내 인생 살아주는 거...아닌 것 같습니다...

  • 9. ...
    '13.5.27 11:32 PM (1.244.xxx.23)

    근데 직장생활한다고 애 내팽개치는것도 아니고
    대입실패했을때 쿨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더 미안할것 같아요)

    마냥 행복하지는 못하겠지요.

    아이는 자기길을 가는거고
    원글님은 전업기간동안 함께해준거죠. 사회생활 포기하고 그시간을 오롯이.
    그것자체도 의미있지요.

    더군다나 남편이 가치인정해준다니 행복하실것 같은데....

  • 10. 초5엄마
    '13.5.28 12:18 AM (221.147.xxx.211)

    저는 원글님이 느끼시는 것과 똑같이 느끼면서 사는 전업 10년차입니다. 가슴에 바위얹고사는거...당연한거 아닌가요.. 자식일 걱정에 마음편할날 없죠...직장이다 생각하고ㅍ프로처럼 애 키웁니다..

  • 11. ...
    '13.5.28 1:32 AM (211.222.xxx.83)

    전업 5개월째인데..한달전 요가 다니면서 답답함 조금 나아졌고 애는 왠만하면 다른사람에게 안맞기고 싶어요..남편도 집에 있길 바라고 집밥을 고집해요..또 무엇보다 제가 직장 다니면서 스트레스 자기한테 풀던거 없어져서 너무 좋다네요.

  • 12. ...
    '13.5.28 1:36 AM (211.222.xxx.83)

    처음 상실감때문에 힘들었는데 적응하려고 노력하니 이것도 되는거 같아요..시간이 많아져서내년에 대학원에 갈려구 토익 공부좀 해볼려구요..

  • 13.
    '13.5.28 1:37 AM (118.42.xxx.9)

    직장 다니면서 남편한테 풀던 스트레스 없어져서 남편이 좋아하네요
    맛있는거 만들어서 밥상 만들어서 남편 먹이는 것도 보람있구요
    전에는 집안일 할줄 아는거 별로 없었는데
    할수록 요령도 늘고 나름 고수가 되어가는거 같아서 좋아요

  • 14. 한마디
    '13.5.28 3:35 AM (211.234.xxx.36)

    공부는 애들몫인데
    엄마가 그것까지 같이하려하니 힘든거지요.

  • 15. 적성 안맞지만
    '13.5.28 11:24 AM (180.69.xxx.190)

    내 새끼들보면서 저도 성장합니다
    제가 안돌보면 누가 돌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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