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잘못해서 제가 손해를 많이 봤어요.
처음엔 그쪽에서 미안한 기색이라도 보이면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아주 적반하장으로 굽니다.
그래서 제가 사람들 다 있는 자리에서 조목조목 따졌어요.
그 얘기 들은 사람들이 다들 기막혀하고 본인은 그냥 듣고만 있더군요.
제가 가장 중요한 얘기를 하려고 했더니 딱 끊으면서
"그만 됐어요.다 끝난 얘기갖고 그래요?"
이럽니다.
물론 저랑 친한 사람들은 속사정 다 알고 얘기가 돌아서 다들 암묵적으로는 알고 있는
분위기였어요.
저도 그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오히려 더 펄펄 뛰고 더 난리를 치니까
오히려 제가 잘못했거나 제가 일을 그르친걸로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자리를 마련해서 제 억울함을 풀긴 했지만
끝까지 꼿꼿한 자세로
"내가 뭘 잘못했어?"
이런 태도를 용서하기 어렵네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만 한번씩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