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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전철인데, 20년전 남친과 한칸에 타고있네요

As 조회수 : 22,070
작성일 : 2013-05-27 20:23:39
전철을 탔는데, 딱 정면으로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그 친구의 옆모습이 보이네요.
솔직히 첨엔 긴가민가 했어요.
키. 몸매. 분위기. 스타일은 그대로인데 딱 얼굴만 늙었네요.
저는 40대 중반. 그 친구는 40대 초반이니 늙을만도 하죠.
저 얼른 그 칸 맨 끝으로 왔어요.
마주치고 싶지는 않치만 그래도 왠지 훔쳐보고 싶어서요.
원래 꽃청년이었는데, 지금도 멋지긴하네요.
잘생긴 남자는 늙어도 멋지네요.
IP : 175.223.xxx.57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8:26 PM (112.168.xxx.32)

    그 남자분은 눈치 못챈건가요?
    그럼 그냥 훔쳐만 보세요
    남자의 첫사랑이 40중반의 아줌마가 된 모습을 보는건 싫을꺼 같아서요

  • 2. ..
    '13.5.27 8:26 PM (218.238.xxx.159)

    피천득의 인연..^^:

  • 3. 와우~
    '13.5.27 8:26 PM (211.234.xxx.63)

    어찌 알아보실 수 있으시던가요.
    드라마틱하네요.
    혹시 시청앞 지하철은 아니시겠지요.
    20년만의 해후라...
    세월의 무상함을 제대로 느끼시겠네요...

  • 4. As
    '13.5.27 8:27 PM (175.223.xxx.57)

    당연히 꼭꼭 숨어있습니다.
    지금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요.
    내가 제일 예쁘다던 친구였는데...
    지금 내 모습은 ㅠㅠ

  • 5. ㅇㅇ
    '13.5.27 8:27 PM (203.152.xxx.172)

    ㅎㅎ
    참... 만감이 교차하실듯 ㅎㅎ
    못알아보든 알아보든 마주치는건 서로 어색 민망 ...ㅎㅎ
    몰래 살짝 보는 포지션 좋네요 ㅎㅎ

  • 6. ...
    '13.5.27 8:28 PM (222.234.xxx.137)

    전 각자 가족과 동행한 채 어느 병원 엘리베이터
    함께 탄적도 있는 걸요.
    등에서 식은땀이 좌르륵 흐르고 죽는 줄 알았어요.

  • 7. ㅎㅎㅎ
    '13.5.27 8:29 PM (14.52.xxx.60)

    꽃중년이 차는 없나보다..
    아놔 이 속물...

  • 8. As
    '13.5.27 8:32 PM (175.223.xxx.49)

    꼴에 예술한다고... 돈은 못벌거에요.
    그래도 책도 내고해서... 책 사서 봐요...

  • 9. ㅎㅎ
    '13.5.27 8:32 PM (222.236.xxx.211)

    차 있어도 출퇴근은 전철로 하는사람 많아요
    제 남동생도~^^

  • 10. 새우튀김
    '13.5.27 8:34 PM (116.36.xxx.224) - 삭제된댓글

    두근 두근. ㅋㅋ 조흐다~~~

  • 11. 꺄~~
    '13.5.27 8:36 PM (189.79.xxx.129)

    저도 두근 두근...

  • 12.
    '13.5.27 8:41 PM (211.60.xxx.157)

    전 20년전이라 하셔서
    뭔 나이가??했는데
    저두 그 나이네요
    전 가끔 전화와요
    외국 사는데...
    허물없이 농담해요
    커피 한번 마시자해도 대답만하고
    연락도 없이 왔다가버려요

    얼마전...
    아직도 맘이 아련하여 볼 자신이 없다기에
    참 맘이 먹먹하더라구요
    맘은 그대로인데
    몸만 늙었네요

  • 13. 도대체
    '13.5.27 8:41 PM (203.142.xxx.49)

    잘 생긴 소설가라구요 ?
    오.....

  • 14. 스뎅
    '13.5.27 8:41 PM (182.161.xxx.251)

    왠지 귀여우신...ㅎㅎ

  • 15. ㅋㅋ
    '13.5.27 8:42 PM (116.39.xxx.36)

    잘생긴 소설가 별로 없는데...누굴까?
    상황은 이미 소설적.

  • 16. ??
    '13.5.27 8:44 PM (14.36.xxx.223)

    왜 제가 두근두근 할까?

  • 17. 소설가만 책을 내는 건 아니죠
    '13.5.27 8:46 PM (110.9.xxx.243)

    예술이라셔서 소설가라고 추측하신 건가요..

  • 18. As
    '13.5.27 8:48 PM (39.7.xxx.218)

    소설가 아니고 다른 계통이에요.
    이제 저 전철 내렸어요.
    오랫만에 옛 생각나서 좋았어요.
    젊고 순수하고 빛나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

  • 19. ㅎㅎㅎ
    '13.5.27 8:49 PM (14.52.xxx.60)

    이렇다 신상털리겄슈
    40초반의 잘생긴 문학가 ㅋㅋㅋ

  • 20. 소나기
    '13.5.27 8:58 PM (182.210.xxx.85)

    무엇보다 들키지?않아 다행이네요.
    전 제가 좋다고해놓고 조바심에 그만 만나자고 제 입으로 꼴갑을 떨었는데... 그 후 원글님처럼 제가 그 사람을 우연히 보게됐는데 몰래 숨어보다가 들컸어요.
    저 그때 짝퉁크록스 신었구 썬크림 백탁현상 생겨 완전 저승사자.... 그래두 쫌 설레이고 ㅋㅋ

  • 21. 에휴
    '13.5.27 8:58 PM (211.234.xxx.226)

    난왜이런추억도없냐

  • 22. ...
    '13.5.27 9:02 PM (1.241.xxx.27)

    말이야 안변했다고 하겠죠..ㅎㅎ 하지만 현실은 아니죠. 뒤돌아서서 누구는 왜 이렇게 늙었니 그러게 나도 그런데 이러고 있을거에요.

  • 23. 아 웃겨
    '13.5.27 9:03 PM (125.177.xxx.54)

    소나기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4. ...
    '13.5.27 9:05 PM (142.68.xxx.179)

    전 뭣보다 원글님 순발력 진짜 좋으시네요...

    저 같았음 놀래서 어영부영하다 들키던지 아님 내리든지 했을텐데...

    전 23년만에 전화받고 후다닥 끊어버렸거든요... -.-;;;

  • 25. ..
    '13.5.27 9:11 PM (175.223.xxx.106)

    소나기님 ㅋㅋㅋ

  • 26. 에휴님
    '13.5.27 9:18 PM (119.149.xxx.188)

    지도 왜 그런 추억 하나 없대유~

  • 27. 봇티첼리핑크
    '13.5.27 9:28 PM (180.64.xxx.211)

    ㅋㅋㅋ 사연들 많으시구낭
    전 페북에서 봤는데 흰머리만 있고 그대로더라구요. 놀라웠어요.
    서로 사진보고 놀랐을거 같아요. 좋은 세상인지 원 나빠진건지...ㅋㅋ

    우꼈어요.

  • 28.
    '13.5.27 9:39 PM (223.33.xxx.84)

    소나기님 왠지 찡해요ㅋㅋ

  • 29. ..
    '13.5.27 9:52 PM (175.209.xxx.5)

    인터넷에서 20년전 참 많이 서로 좋아했던 사람 사진을 봤는데요.
    20년 전에도 40대같은 외모여서 그런지 흰머리만 늘고, 예전 그대로..
    어떤일로 제연락처와 아프다는 이야기 듣고 전화해서
    왜 아프냐고, 80이되도 날아다닐것 같았는데 아프지말라고,
    그리고 좀나으면 만나서 꼭 맛있는것 사준다고 부담갖지말고 친구로 부탁한다고 했는데요.
    좀 나았는데 만나기 싫어요. 아프느라 외모에 신경 전혀쓰지 않았더니
    나이들어 아프니까 한방에 훅가서 외모 완전 초라해지고, 늙고,
    내목소리는 예전하고 너무 똑같다고 했으니까 귀여운소녀의 모습으로
    영원히 그애 기억에 남고 싶어요.

  • 30. ..
    '13.5.27 9:58 PM (222.99.xxx.123)

    참댓글 달고 싶은 날씨네요.
    빗소리하며.ㅜㅜ
    전 제 젊음을 온통 바친 짝사랑이라.ㅜ
    지금도 그시절 생각하고 이런글 보면 가슴이 저리네요.

  • 31. ............
    '13.5.27 10:13 PM (1.244.xxx.167)

    전 오랫동안 연예했던 사람도 아닌 잠깐 만난 사람이 있었는데요.
    그런 사람도 20년 지난 지금 한번쯤 어디선가 봤으면 하는 생각 드는데.......
    반가우면서 설레이는 감정에 초라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 보이고 싶지 않는 복합적인 감정 이해 됩니다.

    저도 원글님 나이가 되고 보니 이젠 추억으로 살아가는것 같아요.
    지금 님이 부럽네요.

  • 32. 자끄라깡
    '13.5.27 10:26 PM (119.192.xxx.185)

    집,생협,한살림,마트,은행 행동반경이 좁아서 못 만나봤어요.
    사실 만나기도 두렵구요.
    아, 직장을 다녀야 하는데 ㅋ

  • 33. 와아
    '13.5.27 10:48 PM (14.32.xxx.72)

    부러운 추억들 많으시네요!
    저도 쓸쓸한 길에서 약속도 없이 우연히 마주치고프다는......히히

  • 34. 아련한 설레임
    '13.5.27 11:38 PM (125.142.xxx.233)

    아 가슴한켠이 저려오는 글이에요- -
    두 분 연결되지 못할 인연이었나봐요....
    아궁 마음 아파용...

  • 35. ....
    '13.5.27 11:42 PM (1.236.xxx.40)

    원글님 덕에 마음의 추억 여행 해보네요
    사실 전 요즘 눈도 나쁘고 나이 들어서인지 길에서 누굴봐도 잘 알아보지 못해요ㅠㅠ
    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헤어 스타일이 같아서인지 다들 금방 알아봐요
    이글 보니 앞으로 주변 좀 살피고 다녀야 할것 같네요ㅎㅎ저만 나이 든 모습만 보여주기 싫어서요

  • 36. 저도
    '13.5.27 11:50 PM (218.158.xxx.209)

    그런적 있어요.같은 지방에 살지도 않았는데 같은 기차칸 끝과 끝에 앉았는데..저는 보니깐 바로 알아보겠더라구요.시댁가는 길(남편과 동향)이었는데 저는 아이들만 데리고 탔고 그쪽은 가족 모두..그 집 아이들이 저희 아이들과 동갑이란 이야기는 건너 들었는데 제 자리 있는 곳까지 왔다갔다해서 많이 쳐다봤던 기억이 있어요.부인이 저랑 너무 분위기가 닮아서 놀랬구요..15년만에 봤는데 어쩌면 제 눈에는 하나도 안 변했을까요...4시간동안 쳐다봤던 기억이 있어요..물론 아는척은 안했어요.

  • 37. ㅎㅎㅎ
    '13.5.28 12:28 AM (1.225.xxx.126)

    윗님, 재밌으시다....

  • 38. 아, 전
    '13.5.28 1:17 AM (120.142.xxx.42)

    찾아보니 교수가 돼 있더군요.
    그 때도 잘 생긴 얼굴이었는데 더 멋있는 모습으로 웃고 있는 보곤 며칠동안 괴로웠어요.
    많이 힘들게 헤어졌는데 그 사람은 너무 멋있게 되어 있고 학생들 평가도 너무 좋고 내가 좋아하던
    그 모습이 풍파없이 산다면 누구나 좋아할 모습이라 그게 교수 생활 하면서 잘 어울린 듯 해 보였어요.
    근데 전 좀 힘들게 사는지라 며칠 힘들었죠.
    내친 김에 역시 힘들게 헤어졌던 다른 이 찾아 봤더니 그 사람 역시 교수로, 무슨 무슨 협회 이사로
    참 번즛하게 늙어 있더군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은 배가 산더미만한데. 일 주일 이상 심란했어요.
    나 좋다던 한 녀석도 부산서 교수하고 있고. 난 좀 사는 게 힘든데 그거 20년 만에 찾아보고 한참
    맘이 힘들었어요.

  • 39. ..
    '13.5.28 1:30 AM (112.164.xxx.57)

    저만 하실까요..
    우리집 부엌창으로 20년전 첫사랑 집이 보입니다.
    설거지하며 바라보고
    김치 손으로 찢어먹다 한번 보고
    그집 거실은.다른 방향을 보고있어 저만 바라봅니다.
    어째 서로 결혼하고 자리잡은 곳이 세집 건너더라구요. 부모님끼리 아셔서 소식만 들어요

  • 40. as
    '13.5.28 1:42 AM (180.66.xxx.8)

    아...이렇게 베스트까지 갈줄은 몰랐어요...
    베스트 간 기념으로 더 풀자면...
    대학 때 같은 동아리 후배였어요.
    그 당시 여자선배와 남자후배의 스캔들은 엄청난 이슈였죠.
    여자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 경우가 정말 희귀했을때니까요.
    그래도 우리 둘이 정말 정말 서로 좋아했는데...
    나이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졌어요.
    제가 너무 자격지심이 컸나봐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정말 이쁘고 좋은 나이였는데...
    왜 그렇게 용기가 없었을까요?...

    내 인생에 딱 한번의 사랑이 있다면
    그 친구가 아니었나 생각해요.
    그 친구와 마주치니까, 그 친구의 젊은 시절보다
    오히려 잊었던 저의 젊은 시절이 생각나서...
    아련해지네요...
    제 인생의 청춘은 이제 끝난거겠죠...

  • 41. 80에
    '13.5.28 1:54 AM (125.176.xxx.188)

    지금을 돌아보면..지금도 청춘으로 추억될걸요.
    아름다운 추억..부러워요.

  • 42. 첫사랑
    '13.5.28 2:15 AM (175.210.xxx.168)

    첫사랑 시간이 지나고 만나게 되면
    그 상대보다 그 지나간 시간과 청춘 추억이 그립다고 하잖아요
    안 들키고 스쳐가듯 봐서 좋네요

  • 43. 작가언니
    '13.5.28 3:13 AM (112.155.xxx.62)

    소나기님ㅋㅋㅋㅋㅋㅋ그날 눈에서 소나기내리셨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아련하게 읽다가 빵터졌네요

  • 44. 아~왜~
    '13.5.28 8:36 AM (211.54.xxx.200)

    내가슴이 콩닥거리는지..^^
    자탄풍 '너에게 난~~'이나 들어야겠어요~

  • 45. 저도
    '13.5.28 9:55 AM (125.177.xxx.190)

    노래 가사처럼 우연히 만나고픈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 생각하면서 댓글 읽다가
    지나간 청춘 추억이란 말에.. 괜히 눈물이 나네요..ㅠ

  • 46. 아련
    '13.5.28 9:58 AM (211.215.xxx.12)

    이런 아련아련한 느낌 !!! 저는 성균관스캔들보면서 절정이었는데. 지나가버린 내 청춘의 아련한 날들 ~~

  • 47. ..
    '13.5.28 10:26 AM (125.128.xxx.145)

    전 짝사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한창 괜찮았을때 회사서 나름 친하게 지냈던 남자분을
    우연히 만났는데
    같은 지하철칸에 타서, 나란히 같은 버스를 타고 우리동네 2정거장 전에 내리더라구요
    너무 놀랐어요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만나게 될줄이야
    지금은 애낳고 펑퍼짐해진 아줌마가 되서 차마 아는 체 못하겟더라구요..

  • 48. ㅎㅎㅎ
    '13.5.28 11:49 AM (211.201.xxx.89)

    히히히..이런 스토리 넘 재밌어요...^^

  • 49. ...
    '13.5.28 1:30 PM (182.222.xxx.166)

    삼십 년 전에 차 버린 남자가 지금 유명 병원 내과 과장.... 저 그 병원에 지인이 입원해도 병 문안 못 갑니다.
    너무 싸가지 없이 끝내서.. 그런데 지위가 사람을 만드는 지 , 왜 그렇게 멋 있어졌는지ㅠㅠ.
    아는 언니는 첫ㅅ

  • 50. ...
    '13.5.28 1:32 PM (182.222.xxx.166)

    첫사랑이 어떤 질병의 최고 권위자.. 하필 딸이 그 병에 걸린지라 체면 불구하고 찾아 갔대요. 딸을 살리겠다는 미명하에 약간의 흑심도 있었대요

  • 51. liebe
    '13.5.28 1:50 PM (211.201.xxx.125)

    전 모 병원 불임클리닉 다닐때 병원수납실에서 첫사랑을 만났었어요..부인이 출산을 하고 퇴원수속을 하고있더군요..;; 아..정말 그때 기분은..ㅠㅠ

  • 52. ㅡㅡㅡ
    '13.5.28 2:05 PM (58.148.xxx.84)

    이와중에 댓글에나온 인물과 20년전 1년넘게 사귀었었네요.
    가끔 tv 라디오에서 만납니다

  • 53. 유시아
    '13.5.28 3:53 PM (183.109.xxx.204)

    재밌어요
    그리고 가슴 한켠에서 뭔가 살아 움직이는거 같아요
    우리세대만이 공감할수 있는 글이네요
    요즘 애들은 우리들의 이런 맘 모르겠죠?
    우리때 사랑이 진정 아름다운 사랑인것 같아요
    원글 그리고 많은 댓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읽고 갑니다
    제 이야기 까지 덧붙이면 신파조될까봐 그냥 갑니다

  • 54. 아웅
    '13.5.28 4:10 PM (211.201.xxx.18)

    남자동창이 얼마전 전철에서 자기 10년전 첫사랑 여친을 만났다고..그렇게 가슴 저미며 좋아했는데 차였다고..행색도 피곤해 보이고 다크써클에 피곤해 보였답니다.큰 가방 어깨에 둘러매고 있길래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학습지 선생한다고 하더래요..헤어지면서 그냥 안만났으면 좋을 첫사랑이었다고 하더군요..
    첫사랑의 여자도 저렇게 변할수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나봐요. 여자가 손해 인거 같아요. 세월앞에 장사 없고 고생 살이에 찌든거 정말 보여 주면 안될거 같아요,

  • 55. 에구
    '13.5.28 5:08 PM (14.55.xxx.206)

    갑자기 날 좋아했던 20대 그가 지금은 어엿한 대학교수로 있단 말은 듣고 말았는데 지금 바로 대학 들어가 이름 검색했더니 이름이 뜨네요...사진은 검색이 안되고.....얼마나 늙었나 훔쳐보려했더니..ㅎ.ㅎ

  • 56. ..
    '13.5.28 7:28 PM (110.14.xxx.164)

    남잔 나이들어도 덜 시드는데..
    여잔 ㅜㅜ
    저도 절대 만나고 싶지 않아요

  • 57. 이글..
    '13.6.15 5:30 PM (112.150.xxx.135) - 삭제된댓글

    두고두고 보고싶어요.. 댓글들도.... 지우지말아주셔요.....
    제가 지금 마음앓이 중이거든요....

    전 10년 째 이러고 있네요.......
    휴.............

  • 58. ..
    '23.1.2 11:02 AM (125.186.xxx.181)

    소나기님, 연초에 정말 큰 웃음 주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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