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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속 캐릭터 좀 찾아주세요~ 스타벅스 쿠폰 쏩니다~

괴롭다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3-05-27 18:55:28

제가 꼭 좀 필요한데 혼자서는 머리가 잘 안굴러가네요. ㅜㅜ

 

세 가지 서로 대비되는 인물인데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소설 속 캐릭터를 찾아주시면 되요.

소설이나 신화, 모두 가능합니다.

 

주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누구인가와 관련되어 있는데요..

 

한명은 자기가 누구인지 명확치가 않고 우울하고 어디로 갈지 막막한 상태인 사람입니다.

전체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에너지가 낮은 사람이죠.

 

다른 한명은 자기가 매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갈등을 이루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현명한 사람이에요.

 

마지막은 대충 정했는데요.

자기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경험하기는 하지만,

그중 어느것이 진짜 자기모습인지 몰라서 혼란을 겪는 사람입니다.

떠오르는 인물은 '햄릿'이에요.

 

두가지 인물을 대표할만한 소설이나 영화속 인물

누구나 잘 알만한 인물이면 됩니다.

 

번뜩이는 회원님들의 지혜로운 댓글 완전 기다립니다.

참, 당선되신 분께는 정말로 스타벅스 쿠폰 쏩니다~

 

IP : 39.118.xxx.15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미
    '13.5.27 7:01 PM (1.243.xxx.196)

    그 두가지 정체성을 가진 인물이 한명의 인물이어야 하나요?

    아니면 쌍둥이는 어떤가요?

    양귀자 님의 소설 "모순"을 보면 쌍둥이 자매의 인생에 대해서 나와요.


    화자의 어머니와 이모가 나오는데 맞선의 상대가 바뀌던가?? 뭐 그래서 어머니는 가난한 남자와, 이모는 부자인 남자와 결혼을 하죠. 어머니와 결혼한 아버지는 역마살이 있었던가 그래서 혼자서 열심히 억척스레 생계를 꾸려나가며 장사를 위해 일본어도 배우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스스로 행복해 하는 사람이었고

    이모는 부자집 사모님이 되고 자식들도 공부를 열심히 해 누구나 부러워하는 행복한 삶이지만 우울해했고 자신의 언니를 부러워하고 자식들보다 조카인 화자와 잘 지내죠.
    결국엔 이모는 자신의 삶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하는 결론..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ㅎㅎ

  • 2. 원글이
    '13.5.27 7:11 PM (39.118.xxx.156)

    어이쿠

    댓글만 봐도 감사하네요.

    근데 두 인물은 각각이구요
    소설을 읽지않은 사람도 익숙할 만큼 대중적인 캐릭터야 한답니다;;;

    첫댓글님 감사합니다.
    첫댓글을 남겨주셨으니 그걸로도 감사하여 쿠폰 보내드리고 싶어요
    아이디 알려주시면 제가 쪽지 드릴게요^^ 감사!

  • 3. 나옹
    '13.5.27 7:15 PM (112.152.xxx.168)

    음...

    1번 인물은 우선 떠오르는 것이,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 나오코
    원래 정신 세계가 그런 사람이었다기보다는... 남자친구의 죽음 이후로 심한 방황을 하게 되죠.
    그 방황의 색채가 원글님 쓰신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한없이 헤매는 캐릭터라고 봤어요.

    최인훈 '광장' - 주인공
    위축되어 있다기보다는 심하게 상처받고 방황 중이라 생각하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기로는 이 사람이 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념 문제에서 출발한 방황이었으나 결국은 '나는 누구여'로 귀결된다고도 볼 수 있겠죠.



    그런데 2번 인물은 찾기가 쉽지 않네요.
    소설이든 다른 문학 장르이든, 기본적으로 갈등이 있어야 얘기가 전개되는 만큼;
    그렇게 극단적으로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보통은 현명한 사람이라기보다는 갈등 유발자, 내지는 악인인 경우가 많지 않나 해서요.
    '상실의 시대' 얘기를 한 김에 거기서 찾아 보자면
    주인공 와타나베의 지인인 나가사와, 그리고 나오코의 요양원 지인인 레이코가 가르쳤던 어떤 소녀(레이코의 이야기 속에만 등장)를 들 수 있겠는데
    나가사와는... 모범생이고 모두의 추앙을 받는 반듯한 사람 같아 보이지만 실은 이기주의에 냉혈한이고,
    소녀는, 빼어난 미인에 예술적 재능도 뛰어난 아이지만 놀라운 거짓말쟁이입니다.
    서로 다른 인격을 조화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단단한 가면을 쓰고 있다는 뜻이 되는지라
    그 가면을 자유자재로 썼다 벗었다 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이런, 현명하다고 할 수 없는 무서운 사람들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 4. 첫유형을읽고
    '13.5.27 7:22 PM (121.133.xxx.159)

    첫 유형에 대한 묘사를 읽자마자 떠오른 것이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 네요

    싱클레어는 끝없이 자아를 찾아 고뇌하는 인물이잖아요
    자기가 가야 할 정확한 방향을 모른채 우울하게 방황하는 점도 맞구요

    두번째 유형은..좀더고민을 ㅎㅎ

  • 5. 1번은
    '13.5.27 7:30 PM (222.107.xxx.75) - 삭제된댓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주인공이 생각나네요.
    너무나 무력해서 짜증났던 인간. 내 에너지라도 나눠줘서 인간구실이라도 하라고 말하고 싶은.

    두번째는 뜬금없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레트 버틀러가 생각나네요.
    남북전쟁 이전의 남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춰 따라가는.

  • 6. ㅇㄹ
    '13.5.27 7:35 PM (115.126.xxx.33)

    2번쨰 유형은..레미제라블의...장발장..

  • 7. 제 생각에
    '13.5.27 7:44 PM (49.231.xxx.208)

    1번은 이상의 날개 주인공 화자.
    2번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엘라자베스!!

  • 8. ㅡㅡㅡ
    '13.5.27 7:51 PM (58.148.xxx.84)

    1.정 주리
    2.미 서김.

    후다다다다닥~~~~~

  • 9. 오오오
    '13.5.27 8:09 PM (14.52.xxx.60)

    윗윗님 센스 짱
    진짜 그러네요
    그럼 마지막은 빠마머리?
    원글님껜 죄송
    근데 얼추 맞는듯해용

  • 10. ㅠㅠㅠ
    '13.5.27 8:39 PM (61.85.xxx.250)

    2번째는......................

    다른 한명은 자기가 매우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갈등을 이루지 않고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현명한 사람이에요.



    이사람은 제인에어에 제인이요.. 그녀는 자기가 속에 어떤 열정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알았지만
    결국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잖아요.

    문제가 넘 어려워요..저도 소설은 좋아하지만.ㅠㅠ
    첫번째는 오페라의 유령 남주인공... 우울하고 막막하고 어디 갈지 모르는 남자분??

    좋은

  • 11. ㅠㅠㅠ
    '13.5.27 8:40 PM (61.85.xxx.250)

    좋은 답글 못돼네요......
    왜 이리 어려울까요..

    2번째는 새의 선물 여주인공인 화자...인 꼬맹이도 상당히..조숙한 아이죠..
    -은희경 소설입니다.-

  • 12. 아이둘
    '13.5.27 8:57 PM (110.9.xxx.243)

    1번은 까뮈의 이방인?

  • 1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3.5.27 9:00 PM (1.229.xxx.143)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세 주인공이 얼추 맞지 않을까 싶어요~
    첫번째는 애슐리, 두번째는 레트 버틀러, 세번째는 스칼렛 오하라..

  • 14. 원글이
    '13.5.28 12:43 PM (39.118.xxx.156)

    제가 너무 늦게 댓글을 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여러분이 댓글 달아주셨는데,
    나옹께 쿠폰 드릴게요.
    (쿠론 드린다는 글 쓸때는 별 고민 없었는데
    막상 결정의 순간이 되니 나머지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드는게 ;;;;)

    첫댓글님이랑 나옹님 저에게 아이디를 가르쳐주시거나 제게 쪽지 좀 주세요.
    제 아이디는 redcloud48입니다. 별명은 하하하구요.
    핸드폰 번호 주시면 제가 모바일로 쿠폰 보내드릴게요.
    혹시나 쪽지 안 보내시면
    82쿡 자랑계좌에 1만원 입금하겠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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