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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임용고시 영어 과목 준비하시다 그만 두신 분 계신가요?

임용고시 조회수 : 13,368
작성일 : 2013-05-27 17:52:39
저는 마흔이 넘은 늦깍이 수험생입니다. 
애도 좀 키워 놓았겠다, 그 동안 집안에서 프리랜서로만 일하다가
남은 인생을 보람되게 살고 싶어 올해 갑자기(사실은 올해 
초에 겨우 대출을 다 갚았습니다) 교사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중학교 영어 강사로 일을 시작했고
이래 저래 너무 정신없다가 학교가 쉬는 날이라
임용 시험에 대해 검색을 했더니 정말 쉬운 시험이 아니네요...

그냥 막연히 잘 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외울 게 너무너무 많고
공부할게 너무너무 많아 보여 숨이 턱 막혀옵니다.
그리고 책들도 원서로 사서 다들 공부를 하나봐요.

혹시 영어 과목 임용 공부하시다 그만 두신분들,(합격하셨으면 더욱 좋겠고
아님 다른 일로 진로로 바꾸신 분들), 제게 어떤 조언을 주셔도 좋고
공부하던 책같은 거 있으면 좀 염치없지만 주셔도 좋고,
아니면 어떤 것은 꼭 공부해라( 원서가 있으면 번역본이 있는 책도 있더라고요)
무슨 책은 꼭 읽어라 하는 것 등 좀 알려 주셔요. 이제 시작이다 보니
너무 정신없고 책도 다 사려니 두렵네요.....

영어는 그 동안 꾸준히 읽고 써 왔기 때문에 두려움은 많이 없습니다.
앞으로 시험 전형도 바뀐다고 하고 아무튼 어떤 도움도 좋으니 좀 도와 주세요...


IP : 175.114.xxx.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6:02 PM (188.105.xxx.120)

    흠...서른 넘으신 거면 해보라 하겠지만...마흔이 넘으셨으면...

    영어 교사는 타 교사에 비해 수명(?)이 짧아요. 이상 영교과 나와 영어 교사 친구들 수두룩한 사람이었음.

  • 2. ..
    '13.5.27 6:13 PM (175.114.xxx.5)

    그래도 본인하기 나름 아닐까요? 정년이 보장된 직업인데요...

  • 3. 영어는..
    '13.5.27 6:28 PM (220.86.xxx.151)

    앞으로 가장 힘들 과목일 거에요..
    지금 중학교 영어강사시면 기간제신 건가요, 아님 방과후 교사이신가요?
    가르치시는 일이 본인에게 어떤가요? 모든 것은 그것에 달려 있거든요..
    영어 선생님 과목은 학교에선 앞으로 사양과목이 될 거에요
    사교육 시장에선 수요가 계속 있겠지만...
    하지만 영교과를 나오신 거죠? 그렇다면 사실 그 길이 최선같아요.
    단 다른 직업을 병행하면서 할 시험공부는 아니에요

  • 4. ㅇㅇ
    '13.5.27 6:30 PM (122.34.xxx.61)

    저도 준비 하다가 두번 물먹고 기간제 하고있는 1인인데요~영어가 수명짧은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뭐 중요하겠어요~스피킹 꾸준히 해 오신 분이라면 좋을 것 같아요~다음 이티의 꿈인가 하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 참고하심 좋을 듯해요~저희땐 TBP PLLT가 기본이었는데 요새도 그런지 몰겠네요..한국사는 따놓으셨죠?

  • 5. 정년도 정년이지만
    '13.5.27 6:37 PM (59.5.xxx.83)

    우선 년차가 얼마 안되시기 때문에 부장교사정도로 가시고 교감 교장은 어려울 수도.....그럼 계속 수업을 하셔야하는데 선생님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가 많으면 우선 학생들이....ㅠㅠ.그리고 지금 취직 하셨다니 올해 정말 열씸히 하셔서 되시면 좋지만 이 임용고시가 기약이 없다는 게 함정이예요....제 주변에 선생님도 많지만 장수생도 만만치 않아서......그냥 약간 난관들이 많은 나이시구요-연금....학생들과의 관계.....교과의 특성.....안드로메다서 내는 임용고시....승진 등등......그래도 뜻이 있으시다면 길이 없겠어요? 화이팅하시고 음.....전공서적들 만만치 않으니 검색이나 임고 카페 가입해 보세요....

  • 6. ..
    '13.5.27 6:41 PM (175.114.xxx.5)

    수준별 영어 강사예요. 하반을 가르치고 있고 상반은 정교사 선생님이 가르치고 있는데 그 반은 잘 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스피킹을 꾸준히 해 온 것은 아니지만 정작 교실에서 스피킹이 많이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영어로 완벽하게 수업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그런데 정말 시험을 보니 안드로메다에서 나온 것 같더군요. 대단한 시험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승진에는 뜻이 없고요, 연금을 안 받아도 됩니다...퇴직금은 받는다니까요...

  • 7. 시험에
    '13.5.27 6:51 PM (59.5.xxx.83)

    수업시연 영어로하고 면접도 영어로 합니다. 물론 3차까지 가셔야하지만요......교실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학교 특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영어가 많이 안쓰인다 말하기 어렵습니다. 공인인증시험 점수 있으셔야하고 한국사 컴퓨터관련 자격증 있어야 합니다. 전공도 전공이지만 교육학과 교육학관련 논술도 준비하셔야하고 정해진 시험범위없으니 책은 방대합니다. 한번 올해 시험을 치뤄보세요.....그리고 스터디 짜는 거 있으면 함 해보세요.....우선 도전해 보셔요.....화이팅입니다~

  • 8. ..........
    '13.5.27 7:01 PM (123.212.xxx.49)

    영어임용고시 준비 까페가 있을거에요. 거기 한번 들어가보세요.

  • 9. 그게요..
    '13.5.27 9:12 PM (112.119.xxx.101)

    물론 합격한다면 정년 보장된 직업이지만,
    평교사로 정년까지 하긴 너무너무 괴로운 직업이죠.
    더구나 중학교에서 나이든 여자 영어,/수학 교사는
    아이들도, 학부모도, 동료교사들도, 교장교감도 모두 부담스러워하는 존재..
    국어, 가정, 미술,, 등의 교과교사와는 많이 달라료.
    주요과목인데, 부장보다 나이 많은 평교사에, 40대 후반만 되어도 아이들 할머니쌤이라 하더라구요

    .. 저도 승진 바라지 않는 40대.. 그러나 5년후 정도가 마지노선아닐까 고민하는 수학교사 ㅠ.ㅜ

  • 10. sksms
    '13.5.28 10:02 AM (203.230.xxx.2)

    저랑 비슷하세요....아이가 다 컷으면 기한을 정해서 한번 해보세요...
    이게 한 번 시작하면 공부한게 아까워서 장수생되기 딱이더라구요.
    아이 없는 시간 올인하셔서 몇 년...이렇게 정하시고 안되면 미련버리세요.
    다른 메리트들, 정년..이런 건 되고나서 고민하셔도 됩니다.

  • 11. 딸아이진로
    '13.5.28 2:14 PM (125.128.xxx.6)

    저장해봅니다

  • 12. 날개00
    '13.5.30 1:14 AM (175.197.xxx.112)

    대기업 다니다 육아에지쳐 관두고 교대원 임용공부한게 오년 전이네요. 저도 지금 기간제로 학교에 있는데 영어는 신규로 오는 샘들이 다 너무 어려요. 저도 낼 모레 사십인데 애 둘에 이젠 포기하고 기간제 쭉 하려구요. 전 2차에서 떨어지고 재수하다 둘째 생겨 포기했어요. 나이 많아도 영어라도 애들이 부담스러해도 교사는 타의에 의해 짤리는 대기업에 비하면 신의 직장이죠. 마흔넘어선 힘들거 같아요. 제가 삼십대 중반에 셤 봤을때 다 어린 사람들이었고..

  • 13. 올해부터
    '13.5.30 5:56 PM (122.153.xxx.130)

    교원임용시험 유형이 바뀌었어요.
    이제 다시 2차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은 객관식이 아닌 서술형이구요.
    한국사 자격증은 필요하지만 컴퓨터관련 가산점은 없습니다.

    그냥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하시기엔 젊은 친구들이 눈을 반짝이면서 하루 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씨름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건강, 시간낭비로 끝날 수도 있어요. 잘 아시겠지만...
    공부머리 있으면 한 번 생각해 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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