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경품 타오래요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3-05-27 17:01:01

제가 좀 글을 좀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어요.

그냥 제가 살아가는 혹은 경험했던 일을 재미있게 써서 웃자고 방송국에 보내면

꼭 경품이 왔어요. 식사권 상품권 물건이나 책 같은거요.

그런데 재미로 가끔 하지 저는 죽자고 달려들지 않아요.

저는 다른 할게 많고 방송을 들으면서 글쓰는 '프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런 저를 보고 남편이 자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어디서 경품 잔치 열렸다 하면 응모해 보라고 하고 로또 사보라고 해요.

제가 운이 좋은 게 아니라 글로 노력형으로 되는거다 말해두

그것도 운이라나 뭐라나.

 

 

며칠전에는 또 행사가 있는데 경품이 노트북 같은 큰 거 였어요.

남편이 본인 노트북 타오라면서 나가래요. 귀찮은데...

암튼 나갔는데 아무리 번호를 불러도 제 번호 안나오길래

휴...그동안 경품은 노력이었는데 그냥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쪽팔리지만

희한하고 웃낀 춤을 추어서 노트북 만큼은 아니지만 꽤 값 나가는 것을 받아왔습니다.

경품을 생각하면서 요상한 춤을 추며 적극적이다가 

경품 타고는 무표정하게 가는 제 모습을 보며 다들 웃더군요.

그래요 제 목표는 하나였으니까요. 

 

 

 

남편은 제 속도 사연도 모르고 거봐라 당신은 럭키걸이다 하면서 로또 타령을 또 하길래

"바보야 내가 무대 나가서 이 춤을 추었단 말야 당신 아내 얼굴 팔리고 쪽팔려서 얻은거라고!!!!"

하면서 춤을 추었더니 남편이 죽자고 웃으면서

그것도 운이다 그런 춤 춘다고 다 뽑히는거 아니다 하면서 좋아하네요.

쳇~ 그래요 내가 춤 춘거지 지가 춘거 아니고

물건도 지가 쓸 것이었으니까요...

IP : 211.234.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5:03 PM (58.231.xxx.141)

    ㅋㅋㅋㅋ 아.... 신세한탄으로 쓰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 원글님 부부가 되게 사이 좋은거 같아서 좋아보여요.
    재밌고 행복한 삶을 사시는거 같네요.

  • 2. ..
    '13.5.27 5:07 PM (210.109.xxx.17)

    흠.. 역쉬 글재주 있으세요. ㅋㅋㅋ

  • 3. 다른
    '13.5.27 5:22 PM (115.137.xxx.126)

    얘기지만 퀴즈프로 예선에 통과한적 있어요.
    제발 본선가서 말하자 했더니 온 동네 방네
    말하고 아 그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요.ㅋㅋ

  • 4.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3 PM (58.78.xxx.62)

    저도 한때 라디오 프로에 사연 보내고 경품 꾀나 타봤어요.
    문화공연부터 먹거리부터 디지털피아노까지.. 뭐 많았네요.
    경품 두세개씩 똑같은 거 받기도 하고 그래서 주변에 나눠주고 그랬어요.

    근데 그게 운이라뇨. 절대 아니에요.
    정말 라디오프로 열심히 들어야지. 그 프로의 성격도 좀 알아야지
    그리고 사연 쓰는 시간과 정성 들여야지.
    그게 어떻게 운인가요. 그만큼 노력을 한건데. ㅎㅎ

    지금은 안해요. 라디오 프로도 잘 안듣고
    글쓰고 사연 올리는 것도 일이고...ㅎㅎ

  • 5.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4 PM (58.78.xxx.62)

    그나저나 원글님 춤 저도 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260 오리털 가죽소파에서 오리털 냄새나요. 5 2013/05/28 867
257259 일베에 대한 표창원 교수의 분석 8 gmarm 2013/05/28 1,000
257258 다들 매실 어디서 주문하셨나요? 4 .... 2013/05/28 1,052
257257 주부님들.. 제일 자신있는 요리 한가지씩 얘기해볼까요? 5 요리 2013/05/28 1,375
257256 1945년 설립 서울 유명 보육원 '송죽원'서 지속적 아동학대 .. 4 샬랄라 2013/05/28 935
257255 토마토쥬스와 함께 먹을 올리브유요... 2 올리브오일질.. 2013/05/28 1,496
257254 고1 진로 고민이네요. 5 fabric.. 2013/05/28 1,074
257253 걷기운동 하고 계신분들 조언부탁 드려요. 2 운동 2013/05/28 1,060
257252 안보시는 책들은 어찌하시나여? 10 정리의 달인.. 2013/05/28 1,593
257251 '4대강 담합'·한식세계화 감사 2개월 연장 세우실 2013/05/28 546
257250 요즘 동네미용실에서 매직 롤(?) 가격 얼마나 하나요? 5 궁금이 2013/05/28 3,226
257249 부산에 쇼핑하기 좋은곳 어디있나요? 2 ... 2013/05/28 1,050
257248 영어 잘하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2 해석좀 부탁.. 2013/05/28 591
257247 에어콘 배관이란게 뭘 말하는 건가요?(대기) 8 윤쨩네 2013/05/28 1,389
257246 목요일 제사에 시누들 모르게 제사음식 사려니 왠지 구질구질하네요.. 5 구질구질하네.. 2013/05/28 2,154
257245 어제 베가레이서2하고 옵티머스태그 물어봤는데요.. 3 못찾겠어요... 2013/05/28 593
257244 요리 도와주세요~~ 1 2013/05/28 450
257243 현미잡곡밥 불리지 않고 하는게 저는 더 맛있네요~ 8 ... 2013/05/28 2,396
257242 이해를 못하네요ㅠ 1 초등수학문제.. 2013/05/28 682
257241 스트레스 쌓이시는 분.. 1 이래저래.... 2013/05/28 658
257240 세여인의 1박2일 여행지 추천 4 중년 2013/05/28 1,326
257239 잔인한달 5월에 얼마나 쓰셨나요. 17 ... 2013/05/28 2,870
257238 국어공부 국어공부 2013/05/28 528
257237 꾸물한날에는 라면이죠 ㅠ ㅠ 7 ... 2013/05/28 1,075
257236 카드내역만 입력하는 어플있나요? 4 .. 2013/05/28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