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경품 타오래요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3-05-27 17:01:01

제가 좀 글을 좀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어요.

그냥 제가 살아가는 혹은 경험했던 일을 재미있게 써서 웃자고 방송국에 보내면

꼭 경품이 왔어요. 식사권 상품권 물건이나 책 같은거요.

그런데 재미로 가끔 하지 저는 죽자고 달려들지 않아요.

저는 다른 할게 많고 방송을 들으면서 글쓰는 '프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런 저를 보고 남편이 자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어디서 경품 잔치 열렸다 하면 응모해 보라고 하고 로또 사보라고 해요.

제가 운이 좋은 게 아니라 글로 노력형으로 되는거다 말해두

그것도 운이라나 뭐라나.

 

 

며칠전에는 또 행사가 있는데 경품이 노트북 같은 큰 거 였어요.

남편이 본인 노트북 타오라면서 나가래요. 귀찮은데...

암튼 나갔는데 아무리 번호를 불러도 제 번호 안나오길래

휴...그동안 경품은 노력이었는데 그냥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쪽팔리지만

희한하고 웃낀 춤을 추어서 노트북 만큼은 아니지만 꽤 값 나가는 것을 받아왔습니다.

경품을 생각하면서 요상한 춤을 추며 적극적이다가 

경품 타고는 무표정하게 가는 제 모습을 보며 다들 웃더군요.

그래요 제 목표는 하나였으니까요. 

 

 

 

남편은 제 속도 사연도 모르고 거봐라 당신은 럭키걸이다 하면서 로또 타령을 또 하길래

"바보야 내가 무대 나가서 이 춤을 추었단 말야 당신 아내 얼굴 팔리고 쪽팔려서 얻은거라고!!!!"

하면서 춤을 추었더니 남편이 죽자고 웃으면서

그것도 운이다 그런 춤 춘다고 다 뽑히는거 아니다 하면서 좋아하네요.

쳇~ 그래요 내가 춤 춘거지 지가 춘거 아니고

물건도 지가 쓸 것이었으니까요...

IP : 211.234.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5:03 PM (58.231.xxx.141)

    ㅋㅋㅋㅋ 아.... 신세한탄으로 쓰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 원글님 부부가 되게 사이 좋은거 같아서 좋아보여요.
    재밌고 행복한 삶을 사시는거 같네요.

  • 2. ..
    '13.5.27 5:07 PM (210.109.xxx.17)

    흠.. 역쉬 글재주 있으세요. ㅋㅋㅋ

  • 3. 다른
    '13.5.27 5:22 PM (115.137.xxx.126)

    얘기지만 퀴즈프로 예선에 통과한적 있어요.
    제발 본선가서 말하자 했더니 온 동네 방네
    말하고 아 그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요.ㅋㅋ

  • 4.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3 PM (58.78.xxx.62)

    저도 한때 라디오 프로에 사연 보내고 경품 꾀나 타봤어요.
    문화공연부터 먹거리부터 디지털피아노까지.. 뭐 많았네요.
    경품 두세개씩 똑같은 거 받기도 하고 그래서 주변에 나눠주고 그랬어요.

    근데 그게 운이라뇨. 절대 아니에요.
    정말 라디오프로 열심히 들어야지. 그 프로의 성격도 좀 알아야지
    그리고 사연 쓰는 시간과 정성 들여야지.
    그게 어떻게 운인가요. 그만큼 노력을 한건데. ㅎㅎ

    지금은 안해요. 라디오 프로도 잘 안듣고
    글쓰고 사연 올리는 것도 일이고...ㅎㅎ

  • 5.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4 PM (58.78.xxx.62)

    그나저나 원글님 춤 저도 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931 짜증나는 부하직원 7 상사 2013/09/17 2,774
299930 주유할때 주의깊게 잘 살펴 보세요! 7 콩이 2013/09/17 3,471
299929 동생이 소개팅을 하고 왔는데 화가 나네요 22 .. 2013/09/17 13,083
299928 헤이리 맛집 2 젤마나 2013/09/17 2,245
299927 교학사, 교육부와 ‘밀월’…퇴직자 모임에 5년째 협찬금 2 ed 2013/09/17 1,482
299926 히트레시피 동그랑땡이요~~ 질문이요~ 2013/09/17 1,473
299925 지금 고속도로에서 82하시는 분들!!!교통정보 좀 나눠주세요. 3 ... 2013/09/17 1,323
299924 관상 첫번째 조조 봤는데 매진이였어요 8 오우 2013/09/17 2,594
299923 스카이프로 영상통화하면 휴대폰으로 연결해놓은사람한테 ^^ 2013/09/17 1,305
299922 어떤 남자한테 처음 볼때부터 좋아했었다...했는데 반응이 웃는 .. 6 궁금 2013/09/17 2,289
299921 저도 친정갑니다. 4 이번 추석 2013/09/17 2,089
299920 못입는 오염된 옷 어떻게버려요? 꼭 알려주세요! 8 정리중 2013/09/17 4,225
299919 명절스트레스 영영~ 안녕했죠. 14 스마일 2013/09/17 5,717
299918 용돈을 드려도드려도 늘 적다고 느끼는 친정부모님 1 어웨이 2013/09/17 1,983
299917 송편 1kg샀는데 800g뿐이 안돼요..우씨 3 ........ 2013/09/17 2,834
299916 결혼하고 첫 명절인데... 저희집도 가고싶어요! 9 유인님 2013/09/17 3,367
299915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1 장혁전지현 2013/09/17 954
299914 40대가 시슬리 레인보우백 괜찮을까요?? 3 가방 2013/09/17 1,708
299913 "靑, 국정원 수사·조선일보 보도에 직접 개입".. 3 원세훈 공판.. 2013/09/17 1,757
299912 급해요..알감자가 쓰고 떫어요. 1 알감자 2013/09/17 1,644
299911 한샘 가구 별로라는 말 많던데.. 싱크대도 품질 별로인가요? 13 한샘 2013/09/17 21,616
299910 82님들~ 우리 명절 지나고 꼭 무용담 풀어보아요 1 꼭~ 2013/09/17 1,265
299909 포도 5K 한박스 대략 얼마정도 하나요? 13 궁금 2013/09/17 4,162
299908 서울경찰청, 대선 전 국정원 사건 조직적 은폐 정황 7 법정진술 2013/09/17 1,000
299907 방정리, 스크랩이나 copy 한 종이 어떻게 정리해야해요? 3 양파깍이 2013/09/17 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