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경품 타오래요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13-05-27 17:01:01

제가 좀 글을 좀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어요.

그냥 제가 살아가는 혹은 경험했던 일을 재미있게 써서 웃자고 방송국에 보내면

꼭 경품이 왔어요. 식사권 상품권 물건이나 책 같은거요.

그런데 재미로 가끔 하지 저는 죽자고 달려들지 않아요.

저는 다른 할게 많고 방송을 들으면서 글쓰는 '프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런 저를 보고 남편이 자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어디서 경품 잔치 열렸다 하면 응모해 보라고 하고 로또 사보라고 해요.

제가 운이 좋은 게 아니라 글로 노력형으로 되는거다 말해두

그것도 운이라나 뭐라나.

 

 

며칠전에는 또 행사가 있는데 경품이 노트북 같은 큰 거 였어요.

남편이 본인 노트북 타오라면서 나가래요. 귀찮은데...

암튼 나갔는데 아무리 번호를 불러도 제 번호 안나오길래

휴...그동안 경품은 노력이었는데 그냥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쪽팔리지만

희한하고 웃낀 춤을 추어서 노트북 만큼은 아니지만 꽤 값 나가는 것을 받아왔습니다.

경품을 생각하면서 요상한 춤을 추며 적극적이다가 

경품 타고는 무표정하게 가는 제 모습을 보며 다들 웃더군요.

그래요 제 목표는 하나였으니까요. 

 

 

 

남편은 제 속도 사연도 모르고 거봐라 당신은 럭키걸이다 하면서 로또 타령을 또 하길래

"바보야 내가 무대 나가서 이 춤을 추었단 말야 당신 아내 얼굴 팔리고 쪽팔려서 얻은거라고!!!!"

하면서 춤을 추었더니 남편이 죽자고 웃으면서

그것도 운이다 그런 춤 춘다고 다 뽑히는거 아니다 하면서 좋아하네요.

쳇~ 그래요 내가 춤 춘거지 지가 춘거 아니고

물건도 지가 쓸 것이었으니까요...

IP : 211.234.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5:03 PM (58.231.xxx.141)

    ㅋㅋㅋㅋ 아.... 신세한탄으로 쓰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 원글님 부부가 되게 사이 좋은거 같아서 좋아보여요.
    재밌고 행복한 삶을 사시는거 같네요.

  • 2. ..
    '13.5.27 5:07 PM (210.109.xxx.17)

    흠.. 역쉬 글재주 있으세요. ㅋㅋㅋ

  • 3. 다른
    '13.5.27 5:22 PM (115.137.xxx.126)

    얘기지만 퀴즈프로 예선에 통과한적 있어요.
    제발 본선가서 말하자 했더니 온 동네 방네
    말하고 아 그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요.ㅋㅋ

  • 4.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3 PM (58.78.xxx.62)

    저도 한때 라디오 프로에 사연 보내고 경품 꾀나 타봤어요.
    문화공연부터 먹거리부터 디지털피아노까지.. 뭐 많았네요.
    경품 두세개씩 똑같은 거 받기도 하고 그래서 주변에 나눠주고 그랬어요.

    근데 그게 운이라뇨. 절대 아니에요.
    정말 라디오프로 열심히 들어야지. 그 프로의 성격도 좀 알아야지
    그리고 사연 쓰는 시간과 정성 들여야지.
    그게 어떻게 운인가요. 그만큼 노력을 한건데. ㅎㅎ

    지금은 안해요. 라디오 프로도 잘 안듣고
    글쓰고 사연 올리는 것도 일이고...ㅎㅎ

  • 5.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4 PM (58.78.xxx.62)

    그나저나 원글님 춤 저도 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774 ‘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 입원…연세대, 허위진단서 여부 조사 1 세우실 2013/06/10 1,373
260773 아이허브 수면유도제(멜라토닌류)통관 안되네요 ㅠ.ㅠ 4 불면증 2013/06/10 5,068
260772 여름샌들 인터넷으로 사도 괜찮을까요? 4 여름 2013/06/10 866
260771 확실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더운 것 같아요. 7 덥네요~ 2013/06/10 1,120
260770 투병생활을 하듯..하루하루가 고통인데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한다는.. 3 하루하루 2013/06/10 1,192
260769 첫째아이의 행동으로 둘째아이 성별을 알수있나요? 23 ........ 2013/06/10 25,348
260768 운동화 한 켤레밖에 없는 신랑 신발 추천 부탁 드려요. 캠퍼 아.. 2 신발 2013/06/10 845
260767 결혼정보회사 회원수 2등은 어디인가요? ... 2013/06/10 536
260766 안마의자 사용하신분들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6 안마의자 2013/06/10 6,896
260765 토마토 주스를 많이 마셔도 괜찮을까요..? 6 토마토 2013/06/10 2,539
260764 둘째 산후조리기간? 5 현우최고 2013/06/10 3,260
260763 30대 중반 건강보조식품 추천해주세요 4 uni120.. 2013/06/10 701
260762 더워서 바닥청소 엄두가 안나네요 7 ᆞᆞ 2013/06/10 1,570
260761 부탁들어주고 남은건 찝찝함ㅡㅡ 3 ㅡㅡ 2013/06/10 1,282
260760 진상 세입자.. 어떡해야 될까요? 4 집주인 2013/06/10 2,318
260759 저 좀 위로해 주세요 3 ... 2013/06/10 976
260758 신경민 "민정수석,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에 외압&quo.. 3 샬랄라 2013/06/10 628
260757 환갑여행으로 해외여행 어디 많이 가세요? 2 봄소풍 2013/06/10 2,120
260756 최근산 만원안짝의 살림살이 중 추천품 9 만원안짝 2013/06/10 3,764
260755 20층 이사ㅡ너무 높아서 걱정돼요 4 오로라리 2013/06/10 1,625
260754 링크가 안 되는 이유 뜨겁다 2013/06/10 340
260753 초고도근시녀인데 정기적으로 검진할게 있을까요? 4 안경 2013/06/10 750
260752 박형식 좀 보세요... 14 조아조아 2013/06/10 4,145
260751 안면만 튼 동네엄마가.. 백화점 쇼핑 같이 가재요.. 49 .. 2013/06/10 17,749
260750 저도 집주인 입장에서 좀 봐주세요~ 2 에어컨 2013/06/10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