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자꾸 경품 타오래요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13-05-27 17:01:01

제가 좀 글을 좀 재미있게 쓰는 재주가 있어요.

그냥 제가 살아가는 혹은 경험했던 일을 재미있게 써서 웃자고 방송국에 보내면

꼭 경품이 왔어요. 식사권 상품권 물건이나 책 같은거요.

그런데 재미로 가끔 하지 저는 죽자고 달려들지 않아요.

저는 다른 할게 많고 방송을 들으면서 글쓰는 '프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런 저를 보고 남편이 자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어디서 경품 잔치 열렸다 하면 응모해 보라고 하고 로또 사보라고 해요.

제가 운이 좋은 게 아니라 글로 노력형으로 되는거다 말해두

그것도 운이라나 뭐라나.

 

 

며칠전에는 또 행사가 있는데 경품이 노트북 같은 큰 거 였어요.

남편이 본인 노트북 타오라면서 나가래요. 귀찮은데...

암튼 나갔는데 아무리 번호를 불러도 제 번호 안나오길래

휴...그동안 경품은 노력이었는데 그냥 가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쪽팔리지만

희한하고 웃낀 춤을 추어서 노트북 만큼은 아니지만 꽤 값 나가는 것을 받아왔습니다.

경품을 생각하면서 요상한 춤을 추며 적극적이다가 

경품 타고는 무표정하게 가는 제 모습을 보며 다들 웃더군요.

그래요 제 목표는 하나였으니까요. 

 

 

 

남편은 제 속도 사연도 모르고 거봐라 당신은 럭키걸이다 하면서 로또 타령을 또 하길래

"바보야 내가 무대 나가서 이 춤을 추었단 말야 당신 아내 얼굴 팔리고 쪽팔려서 얻은거라고!!!!"

하면서 춤을 추었더니 남편이 죽자고 웃으면서

그것도 운이다 그런 춤 춘다고 다 뽑히는거 아니다 하면서 좋아하네요.

쳇~ 그래요 내가 춤 춘거지 지가 춘거 아니고

물건도 지가 쓸 것이었으니까요...

IP : 211.234.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5:03 PM (58.231.xxx.141)

    ㅋㅋㅋㅋ 아.... 신세한탄으로 쓰신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전 원글님 부부가 되게 사이 좋은거 같아서 좋아보여요.
    재밌고 행복한 삶을 사시는거 같네요.

  • 2. ..
    '13.5.27 5:07 PM (210.109.xxx.17)

    흠.. 역쉬 글재주 있으세요. ㅋㅋㅋ

  • 3. 다른
    '13.5.27 5:22 PM (115.137.xxx.126)

    얘기지만 퀴즈프로 예선에 통과한적 있어요.
    제발 본선가서 말하자 했더니 온 동네 방네
    말하고 아 그때 생각하면 식은땀이 나요.ㅋㅋ

  • 4.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3 PM (58.78.xxx.62)

    저도 한때 라디오 프로에 사연 보내고 경품 꾀나 타봤어요.
    문화공연부터 먹거리부터 디지털피아노까지.. 뭐 많았네요.
    경품 두세개씩 똑같은 거 받기도 하고 그래서 주변에 나눠주고 그랬어요.

    근데 그게 운이라뇨. 절대 아니에요.
    정말 라디오프로 열심히 들어야지. 그 프로의 성격도 좀 알아야지
    그리고 사연 쓰는 시간과 정성 들여야지.
    그게 어떻게 운인가요. 그만큼 노력을 한건데. ㅎㅎ

    지금은 안해요. 라디오 프로도 잘 안듣고
    글쓰고 사연 올리는 것도 일이고...ㅎㅎ

  • 5. 운이 아니라 노력이죠
    '13.5.27 5:34 PM (58.78.xxx.62)

    그나저나 원글님 춤 저도 보고 싶네요.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952 가벼운 책 한권을 우송하는 방법 3 우편요금 2013/06/07 1,937
259951 시동생집을구해주자는 시아버지 50 ^^ 2013/06/07 11,856
259950 쉽고 간편한 한식(가정식) 요리책 추천 부탁드려요 ^^ 3 ㅇㅇ 2013/06/07 918
259949 마늘장아찌 삭힌게 초록색으로 되었어요. 2 덥다.. 2013/06/07 1,512
259948 gs샵 오늘하루 0원상품 드디어 올라왔네요 ^^; [선착순 24.. 짜잉 2013/06/07 2,710
259947 거울장 주문했는데, 빌라2층이라 배송이 힘들대요. 3 ... 2013/06/07 771
259946 재테크를 한다면 꼭 챙기셔야 할 내용들 116 원팅 2013/06/07 10,213
259945 윤회설은 개소리 입니다. 36 전생 2013/06/07 5,636
259944 오이소박이 10개 소금물 계량 알려주세요~~ 6 오이소박이 2013/06/07 1,247
259943 법원문자 사기 바이러스 치료방법 알려주세요 사기 2013/06/07 1,166
259942 좀.느리게살고싶어요 1 지친다 2013/06/07 773
259941 무릎팍 재밌었던 여자출연자 편 누구 있었나요? 11 간만에 2013/06/07 1,715
259940 전세금 대출 받으려면 집주인이 승인 해야만 하나요? 3 .... 2013/06/07 10,029
259939 사회생활에서 사람들과 너무 코드가 안맞아서 고민이예요 8 상담드림 2013/06/07 4,293
259938 앞다리살로 제육볶음 만들때, 한번 삶는데요.. 2 요룰루 2013/06/07 1,031
259937 네이버 아이디 해킹, 도용당했어요 2 제피로스 2013/06/07 855
259936 단무지가 의외로 반찬으로 좋네요 13 ttt 2013/06/07 3,157
259935 어제 해피투게더야간매점 보기불편했어요 30 ㅎㅅ 2013/06/07 13,341
259934 아래 도화살 덧글로 달았다가 12 사주 2013/06/07 5,515
259933 마늘쫑 장아찌 도와주세요 5 도움절실 2013/06/07 755
259932 돌아가신지 20년이 되가는 친정아버지를 뵌 꿈 해몽 부탁드려요 2 ... 2013/06/07 2,739
259931 몸매가 애매하니 옷값이 더드네요ㅡㅡ 12 2013/06/07 3,175
259930 시뻘게진피부어떻해야하나요? 3 야외수영장가.. 2013/06/07 598
259929 대형견 우비~~ 12 lemont.. 2013/06/07 1,731
259928 천으로 만든 또는 로고 없는 보세가방...어디서 사세요? ? 2013/06/07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