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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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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어떻게 먹을 수 있나요?

에이미 조회수 : 2,840
작성일 : 2013-05-27 16:46:53

어렸을 때 작은 아씨들 읽으면서 대체 소금에 절인 라임이 무엇이길래 에이미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소심한 모범생이었던 저는 에이미가 한 짓이 중범죄처럼 느껴졌습니다.

당시는 라임은 커녕 레몬조차 실물을 보기 어려운 시절이었죠.

 

세월이 흘러 이젠 제 아이가 작은 아씨들을 읽을 만큼 컸는데 요즘에 라임은 정말 심심치 않게 봅니다.

저희 아이와 마트에 갈 때마다 아이는 라임을 사자고 해요. 그런데 저는 라임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라서 아직 한 번도 사 본 적이 없습니다. 한 번은 어느 외국인 부부가 카트에 라임을 그야말로 자루째 싣고 가는데 쫓아가서 물어보고 싶었어요. 그거 뭣에 쓰려고 그렇게 많이 사가냐고.

 

그냥 레몬처럼 반갈라 즙 짜서 쓰는 용도만은 아닌 것 같고 

동남아 음식이나 요즘  유행하는 모히또 같은 음료에 많이 쓴다는 것 정도는 알겠는데

집에서는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작은 아씨들에 나왔던 소금에 절인 라임은 대체 어떤 음식인지 너무 궁금하네요.

 

참 예쁘고 상큼하게 생겼어요, 라임.

 

아, 그리고 예전에 제가 읽은 작은 아씨들에서는 베스가 성홍열을 앓다가 죽은 걸로 나와있었는데

최근 저희 아이 사준 완역본을 번역했다는 판본에선 베스가 회복하던데요? 여러분이 읽으신 건 어땠나요?

IP : 175.114.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4:52 PM (121.135.xxx.7)

    라임 저는 쥬스만들고 음식에 넣는 정도로만.. 라임이 잡내를 잡아주는데.. 또 라임향이 익숙치 않는 사람은 별로 안좋아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글 읽으면서 침이 고이네요..
    소금에 절인 라임이라... 무슨 맛일까요?

  • 2. ㅇㅇ
    '13.5.27 4:59 PM (175.192.xxx.74)

    책에서 봤는데 당시 미국에서 라임을 수입해올때 생과일로 라벨링해서 수입해오면 관세를 많이내야해서
    실제로 생라임을 수입하지만 상자에 '라임절임'으로 '위장 라벨링' 해서 들여온거래요.
    실제먹은건 절인라임이 아니라 생라임이였대요.

  • 3. 큐큐
    '13.5.27 5:12 PM (175.123.xxx.133)

    저는 라임 쓸때가 집에서 모히또 만들어먹을때 말고는 없을거 같은데 ^^
    사실 국내에서 흔하게 쓸 수 있는 레시피가 많이 없을거에요!
    여름에 아주 청량하고 시원한 칵테일 드시고 싶으면 라임을 넣은 모히또를
    만들어보세요.

    여름만 되면 모히또 만든다고 홍대, 이태원 등지에는 라임이 품귀 현상이 일어난다죠. ㅎㅎ

  • 4. 흐미
    '13.5.27 5:13 PM (1.243.xxx.196)

    ㅎㅎㅎ 저도 글쓴님이랑 똑같은 의문이었었는데 반갑네요!!ㅋㅋㅋ
    라임먹는 게 유행이었다는 그 글이 나중에 커서 라임을 발견하고 참 신기했었죠. 이 신 과일 먹는 게 유행이라니 ㅋㅋ

  • 5. 산에서
    '13.5.27 6:04 PM (175.208.xxx.191)

    꼬마 때 해태의 집에서 팔던 라임 바. 초록도 아니고 녹색도 아닌 그 색깔과 향기. 레몬과 다른 특유의 향이 있어요.그 생각 나서 옥션에 라임 주스 주문하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 6. 까페디망야
    '13.5.27 6:11 PM (222.117.xxx.85)

    브라질에서는 라임을 곁들인 술이 있는데 우리나라 소주처럼 대중적이예요.

  • 7. ㅎㅎ
    '13.5.27 6:15 PM (178.9.xxx.181) - 삭제된댓글

    작은아씨들.. 라임이라.. 추억이 피어오르네요.

    전 다른 책에서 봉봉과자를 먹는다고 해서 도대체 이 과자는 어떤 과자일까
    밑도끝도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먹고싶어했는데 말예요.

    커서 그 봉봉이란게 사탕을 이야기하는거란걸 알고 좀 허무해했어요.
    사탕이라고 번역하면 될것을 왜 봉봉과자라 했을까요.

    아 .. 또 생각나는건 영국보딩스쿨 명랑소설에 푸딩을 비롯한 각종 디저트네요.
    저 어릴땐 푸딩이 없었을때라. ㅎ

  • 8. 레몬보다
    '13.5.27 7:38 PM (14.39.xxx.21)

    라임이 더 흔한 나라에서 살다 왔어요.
    레몬 대신 라임 쓰셔도 돼요. 사실 요리에는 레몬보다 훨씬 좋은것 같아요.레몬보다 덜 시큼하지만 향은 더 풍부하고 더 달콤하네요.우리나라에서는 라임 구하기가 참 힘들고 비싸서 레몬을 흔히 사용하는것 같지만 라임쥬스 한번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홀딱 반하실겁니다^^

  • 9. ㅎㅎㅎ
    '13.5.27 7:41 PM (1.221.xxx.84)

    그냥 레몬 쓰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시면 될듯
    레몬보다 맛있어요 향도 더 강하고
    쌀국수 포보에도 원래 레몬이 아니라 라임 넣어요
    콜라 같은데 썰어넣어도 좋고 절여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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