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양은 블루베리 700g이구요.
예전에도 만든 적 있었는데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았는데, 많이 딱딱해져서 이번에는 200g정도만 넣었어요.
그런데, 그냥 설탕이 아니라 오미자 담그고 밑에 가라앉았던 설탕을 모아서 썼어요.
유기농 오미자랑 설탕이어서 아깝기도 하고 요걸 넣으면 좀 새콤해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이게.. 도통 쫄아들지가 않네요. 블루베리에서 즙이 나와서 흥건해지기만 하고 아무리 끓여도 졸아들지가 않네요. 혹시나 올리고당을 넣으면 괜찮을까 싶어서 올리고당도 추가했는데, 역시나 그대로구요.
식으면 나아질까 싶어서 냉장고에서 하루 보관해봤지만 역시나 그대로... ㅠㅠ
아무리 끓여도 도저히 졸아들지는 않고, 버릴 수는 없어서 이제는 급기야 젤라틴까지 넣었어요.
2시간 쯤 뒤에도 이게 쨈이 되지 않으면 그냥 뭐... 얼려서 애들이랑 아이스크림으로 먹을까봐요.
오미자 액기스 가라앉은 설탕을 쓴 것이 잘못된걸까요? 뭐가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