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고민글 두번글 올렸었어요.)..
저번주 금요일 아주머니께 어떤점이 서운하셨나 하고 이야기를 풀어보니
저희동네가 주로 은퇴한 잘 사는 노부부들이 사시고 차도 주로 외제차이구요..저희같은 아이키우는 집은 별로 없어요. (저희집도 예전 친정집)
그래서 낮에 밖에 나가만 아주머니들끼리 급여이야기를 하시면서
저희 아주머니는 아침6시반 출근에 저녁 8시반퇴근이니 200은 받겠다고 자꾸 부추기셨나봐요.
실제 다른집은 출퇴근 7시간 아주머니 월 140, 조선족 아이둘 아주머니 월8회쉬고 180, 저희와 같이 7살짜리 아이하나인 한국인 입주 아주머니 170(교통비 월 10만원 이상) 이더래요..
자기는 14시간 머무는데 너무 적게 받는다고 원래 아침일찍이나 저녁늦게면 시간당 만원이고 올초부터 일반 가사도움 일당도 7만원 으로 올랐다고 하시네요.
제가 말씀드리길, 저도 제 주변 급여수준을 보고 드린다. 저도 입주수준 맞춰서 드린거고 사실 제 주변분들이 어떻게 드리는지는 모른다, 제 주변에 상담하면 아이가 낮에 없고 (9-17시, 18시까지도 공부받느랴 간식만 챙겨주면 됨) 출퇴근시간이 힘드시지만 제가 드리는 170만원 정도는 작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많지 않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고 했어요.. 제가 아주머니 비용을 아끼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저희가 볼땐 170이면 적지않다고 생각했다고 하시니 발끈 하시면서 그동안 저희집은 늘 많이 주지 않았다 하시네요.(5년계셨는데 급여이야기는 이번에 처음이셨어요)
제가 아주머니 급여는 고민해볼수 있지만 출근 빠르고 퇴근 늦은건 저도 힘드신거 아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제가 입주가 필요하면 그렇게 구하라 하시네요
그래서 아주머니는 입주는 안하신다 하시지 않았느냐 주무실수 있느냐 하니 어쩔수 없는 자야지요 하시는거예요.
저보고 서로 편해야 하니 잘 생각해보라고 하고 가셨구요
사실 저희부부가 맞벌이라 올초부터 바빠져서 급여 10만원 올려드린거고 아주 아끔은 주무신적도 있으세요(6개월간 3번)
제 맘 같아선 당장 바꾸고 싶을 정도로 정이 좀 떨어졌어요, 그동안 저희 어머니가 수시로 일년에 8-10번정도는 옷도 사주시고 저도 수시로 선물 드리고 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워요..근데 당장 아주머니 구하려고 수소문해도 잘 안되고 아이도 아주머니를 잘 따르니 제가 참야아 하나 고민이 되요.
오늘 저녁 가면 아주머니께 어떻게 말을 꺼낼가 고민이예요.
아주머니께 근무조건과 급여수준을 먼저 제시하시라 할지
저희는 지금과 같은 조건에서는 10만원 더 올려드리고
만일 월-목만 입주하시면 월 190드리겠다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저희동네가 아이가 없는 동네가 보니 동네분중 원, 하원 도우미를 따로 구하기는 힘들거 같아요.
급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만일 지금과 같은 노동시간이실경우 하루 주무실때마다 얼마씩 더드리는것으로 하면 좋을지도 문의드려요..
오늘 오전에 남편이 아주머니 뵈었는데 아주 밝으셨다 하시네요...어떤생각이셨을지요... 전 회사일도 안되고 맘이 안정이 안되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