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주말, 친정가족 모임 있어서
안산 대부도 콘도 타운에서 놀았습니다.
가격이 1박에 62만원.. 그 값어치는 하더만요.
지하 1층 지상 3층 20 여명 되는 한 가족이 머물기에
쾌적하고 멋진 콘도 였습니다.
어제 해산 후 콘도측에서 연락이 왔는데(지하 1층 노래방, 포켓볼 다이)
지하 천장에 구멍이 나있고 포켓볼 큣대가 끊어져 있다고
배상 하라는 겁니다.
대학생인 20대 애들이 9명이었거든요. 술 마시고 의자를 던졌다는 겁니다.
조카들 성정상 그런 애들이 아니거든요.
술도 잘 못하고..그거야 제 생각이지만.
어쨌든.
저의 남편이 취미로 사진을 하는데,
우리는 해산후 제부도나 들렀다 오까하고 점심중이었습니다.
암튼,
다시 그 콘도로 가서 보니 천장에 구멍이 나있어서,
천장에서 떨어진 증거물 보여주라 했더니
사장 왈, 자기가 청소해서 치웠다고 하더군요.
오빠가 체크아웃 할때 콘도측에 연락안하고 그냥 나온 모양입니다.
10만원 배상하라해서 주고 왔는데,
우리가 토요일 체크인 한게 3시10분 정도 여서
지하에 노래방에서 나와 딸아이가 노래 부르는걸 남편이
사진으로 찍었는데 그때가 3시 40분.
집에 와서 사진 작업하다 보니 천장에 이미 구멍이 나 있어
그걸 증거로 10만원 환불 받았네요.
정말 귀한 경험 했네요.
차 렌트하거나, 콘도 빌릴때 꼭 사진 찍어 놓고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