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그러운 올케가 너무 고마워요.

자랑질녀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3-05-27 11:23:54

마음이 비단같은 무던한 올케가 있어요.

자세한 나이는 모르지만 동생 나이를 감안하면 40대 중반이죠.

아이들에게 예의를 지켜 어른들에게 인사하는 방법이나 그 밖의 집안 대소사에

처신하는 거 보면 속으로 놀래서 감탄하게 돼요.시고모님들에게(제게는 친고모)

용돈 쥐어주며 적어서 죄송하다는둥 예쁜말을 꼭 해요.

음식하는거며 가족들 대하는 태도가 정숙해서 맏며느리답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저런 귀한 사람이 우리 가족으로 들어와서 정말 복이라고 평소에도 느낀답니다.

 

지난번에 저희 집에 큰 행사가 있어서 동생 내외와 조카들 모두를 초대했는데 올케가 오지 못했어요.

늦게 대학을 다니는데 시험이래요.

동생과 조카들이 와서 저는 조금도 섭섭한 감정 없었는데 몇 차례나 문자하고 전화하고요.

이밖에도 결혼하지 않은 제동생 둘 을  엄마가 계시지 않아 늘 제가 걱정하고 있는데요.

큰형수는 부모와 같은 존재라서 부모 노릇을 해야한다며 그 둘에게도 지극 정성입니다.

 

저는요?

이 다음에 돈이 좀 생기면 꼭 우리 올케에게 듬뿍 첫 번째로 주고 싶어요.

내년쯤에는 등록금이라도 한 번 내주고 싶어요.

자랑질값 만 원이 문제겠습니까?

우리 올케같은 지혜로운 사람 이 아침 자랑합니다.

 

IP : 211.199.xxx.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동생 복이고
    '13.5.27 11:25 AM (180.65.xxx.29)

    집안복이죠 좋은 사람 들어오는거 좋은 사위 좋은 며느리 들어오는거 작게 보면 개인의 복이고 크게 보면
    집안 전체 복 같아요

  • 2. aa
    '13.5.27 11:29 AM (222.107.xxx.35)

    좋겠네요. 복 받으셨나봐요.
    난 죽었다 깨나도 저리 못하지만 저런 올케있음
    감사하죠!!!!

  • 3. 울집 장남은 데릴사위
    '13.5.27 11:46 AM (58.225.xxx.34)

    제가 다 고마워서
    용돈이라도 올케 손에 조금 쥐어 드리고 싶네요!!

    남동생도 예쁩니다
    올케의 그런 처신에 일조했다고 봐야죠

  • 4. 그쵸
    '13.5.27 11:59 AM (58.236.xxx.74)

    그래요,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사랑스러운 말 들으면 참 좋아요.
    아이들은 자기들 이쁜말이 그렇게 위력적인지 잘 모르잖아요.
    아이들에게 반듯하게 말하도록 교육하는게 쉬운 듯 하면서 어려운데
    그 올케 보기좋네요 ^^

  • 5. ,,,
    '13.5.27 12:10 PM (211.49.xxx.199)

    잘하고있을때 잘해야합니다 서운한거 포개어 쌓이도록 제할도리만 계속요구되고
    속으론 썩어문드러질지도요 100번 잘하다가 안하니 잡아먹으려 합니다

  • 6. 맘씨 넘
    '13.5.27 12:57 PM (114.200.xxx.10)

    고우시네요...님도 올캐분도,,,

    이런맘 쭈욱 이어가시길 바래요..
    정말 잘해주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족들때문에 나중엔 지치고 서운해서 좀 잘 안하면
    변했네/서운하네/ 그러다가 가족들간에 서먹서먹 해지는거 정말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가족들간에는 더더 베푸는거에 감사해하고 그래야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거 같아요.
    고맙다/감사핟/미안하다/ 이런 표현도 속으로만 느끼지 마시고, 말로 표현 하시구요.

    참 며느리 잘 들어왔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070 전혀 친정집 관심없는 시누도 싫은가요??? 38 시누 2013/06/13 5,462
263069 판단좀 해주세요.. .. 2013/06/13 354
263068 원래 결혼식 끝나고 14 ... 2013/06/13 2,583
263067 아파트를 한옥처럼 인테리어 하는 거 어떨까요? 12 .. 2013/06/13 4,756
263066 그릇 좀 찾아주세요~ 전지현냉장고.. 2013/06/13 399
263065 돌아가신 시아버지 한정상속 했는데 소액재판이 걸려왔어요. 8 순돌이 2013/06/13 2,802
263064 인천공항 8년 연속 세계 최고 서비스 공항 선정 1 샬랄라 2013/06/13 415
263063 남편이 차를 바꾼다고 하네요 3 호오잇 2013/06/13 1,300
263062 교육 강연회 같은거... 1 faithf.. 2013/06/13 357
263061 아이가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고 할머니가 등원해주시는데요. 5 힘빠지네요 2013/06/13 1,282
263060 인터넷 은행 방문시에 방문시간 어떻게 없애는 방법없나요? 4 대체 2013/06/13 671
263059 땀많은 아이....아주 심한.... 4 2013/06/13 954
263058 *라딘(도서배송) 겁나게 빠르네요. 6 놀래라 2013/06/13 737
263057 코 골다가... 2 아휴~~창피.. 2013/06/13 601
263056 배변훈련이요 4 아이 2013/06/13 638
263055 머리곁이 엄청 상했어요. 그런데 뿌리 염색을 해야 하는데요 2 염색녀 2013/06/13 1,702
263054 [운전연수]운전연수.도로연수 비용정보 씨티스쿨 씨티스쿨 2013/06/13 3,690
263053 어떻게 생각하세요? 2 대략난감 2013/06/13 498
263052 자랑하고 싶어서요... 9 dd 2013/06/13 1,681
263051 아이 영어책 질문드려요. 2 날개 2013/06/13 543
263050 홍삼 찌꺼기 비료로 어떻게 사용하나요? 3 식물 2013/06/13 1,219
263049 태국에서 사온 치킨그린커리 이거 대박이네요 2 호오 2013/06/13 1,891
263048 설거지 바로 바로 하세요? 16 설거지 2013/06/13 3,554
263047 FT아일랜드란 그룹이요. 11 궁금 2013/06/13 1,750
263046 방금학원상담하고왔어요... 16 아들험담 2013/06/13 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