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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발을 감추는게 왜 예의일까요 ?

... 조회수 : 16,842
작성일 : 2013-05-27 00:14:01

저는 여름에도 간단하게 양말이나 스타킹을 신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맨발 보일 일은 없는데요.

저는 뭘 신는 게 더 편해요.

 

근데 제가 다니는 어린이 도서관이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이예요. 

시원하고 세련된 색깔 페디큐어 한 젊은 엄마들 맨발 보면 그리 보기 싫지 않던데.

오히려 양말 신은 제가 답답해 보일 정도.

땀이 찬 맨발은 초대 받은 집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그 문제 빼고요.

시각적으로만 봐서, 맨발이 왜 결례일까요 ? 

발목까진 괜찮은데, 발 노출은 안 되는 걸까... 

 

 

   

IP : 58.236.xxx.7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7 12:18 AM (39.7.xxx.42)

    옛날 사고방식으로는 여자 맨발을 성적인 신호로 여겼나봐요. 스타킹 신었어도 발가락 꼭 붙이고 다니라고 잔소리 듣고 자랐는데... 어린 맘에도 힘들게 신경써야하는게 짜증이 났던 기억이 -.-
    아마도 점차 바뀌게 될거에요. 저의 경우 구지 윗사람 심기 불편하게 할 필요 없으니 맞춰드리는 것 뿐...진심으로 하지는 않아요

  • 2. ....
    '13.5.27 12:19 AM (1.238.xxx.28)

    지금 어린이도서관에 맨발로 드나드는거를 얘기하는건 아니지않나요?
    주제에서 좀 빗나가신듯합니다.

    남의 '가정집'에 처음 방문하는 경우이거나.
    시댁어른이든 친정어른이든 가족이라 편하게 여겨질지라도, 부모뻘 할머니뻘 어른들 계신집에 방문할때, 맨발이 썩 예뻐보이지는 않는다는 그런 주제 같았는데요.

    원글님보고 뭐라하는건 아니지만
    난독증...있는 사람들 너무 많이 보여요.

  • 3. 발이 걸었는데..
    '13.5.27 12:21 AM (39.7.xxx.13)

    그리 깨끗할까요?
    도서관은 한번 보면 그만인 사람들이지만 가정은 다르죠.
    단정하게 덧신을 신어줘야죠.

  • 4.
    '13.5.27 12:22 AM (58.236.xxx.74)

    남자든 여자든 고개 숙였을 때 목덜미와 등이 연결되는 지점이 살짝 보이면
    미묘하게 성적으로 보이더라고요.
    발도 어른들이 미묘하게 그런 느낌으로 단속하시는 건가 싶어서요.

  • 5.
    '13.5.27 12:22 AM (218.39.xxx.42)

    시대 마다 예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오랫동안. 한 사회에서 그리 생각되어지면 어쩔 수 있나요.

    어쩌면
    본인들 편한대로 그것이 옛날것이고 어쩌고 하고
    또 다른걸로 눈에 거슬려 하는 분들도 있으니

    저도 아직은 중요한 자리에 맨발로 다니지도 못하고, 그런것도 봐도 보기 안좋아보이더라구요.

  • 6. ..
    '13.5.27 12:22 AM (50.117.xxx.44)

    그냥습관 같아요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어떤 발이든 상관 없을것 같은데 ㅎㅎㅎ 타인의 밭톱모양까지도 신경쓰는 사람이 많구나 그 사람들은 그렇게 엄격하니 많은 부분에서 절제와 고루고루꾸미고 갖춘 삶을 살겠지 ... 그런 생각하면서 게시판 감상중이었어요 ㅎㅎㅎ

  • 7. ,,
    '13.5.27 12:23 AM (116.126.xxx.142)

    남자든 여자든 깨끗한 인상은 아니죠 맨발이

  • 8. 전족이 생긴 걸 알겠더라구요;;
    '13.5.27 12:25 AM (1.231.xxx.40)

    이쁜 발...
    그렇게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보이는 시선이 있는 사회에서는
    삼가 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안 생긴 발은 무례해 지는 거구요;;)

  • 9. Pp
    '13.5.27 12:25 AM (175.223.xxx.93)

    특히 여름엔....맨발로 샌들신거나 플랫신고 매일매일 제대로 안씻으면 진짜 발이 까매지고 각질쌓여요--;;: 보기에 안좋다 이런거 떠나서 위생적으로 쫌... 맨발로 실내들어오면 냄새나는 사람도꽤 있던데 정작 본인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ㅠ
    개인적으로는 위생적인거 때문에 특히 남의집에선 맨발을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해요..페디큐어 아무리 받아도 매일받지 않는 이상 발톱 이외의 부분이 깨끗하다곤 장담할수 없잖아요--;

  • 10. .....
    '13.5.27 12:26 AM (1.238.xxx.28)

    맨발이 전혀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시댁이나 은사님 댁에 찾아뵐때 샌들신고, 먼지+땀 묻은 맨발로 척척 걸어들어가시나봐요......

  • 11. 저는
    '13.5.27 12:27 AM (58.236.xxx.74)

    그걸 나쁘다 배려다, 따지려는게 아니라요.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도 발을 숨기는게 예의로 굳어진 건지
    그 심리가 궁금해서요.
    유럽도 머리카락 보이는 걸 성적인 자극이라 보고 여자들 머리 다 감추고 다닌 시기도 있었잖아요.
    이슬람교도들은 프랑스 살면서도 여자들이 챠도르, 이런 거 입고 다녀서 논란이 되기도 했고요.

  • 12. rene
    '13.5.27 12:30 AM (119.69.xxx.48)

    남녀노소 모두 집 밖을 나설 땐 양말이든 덧신이든 스타킹이든 신어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13. rene
    '13.5.27 12:31 AM (119.69.xxx.48)

    여기서 왜 성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 14. 19세기
    '13.5.27 12:31 AM (125.181.xxx.153) - 삭제된댓글

    유럽에선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피아노 다리도 죄다 천으로 가렸답니다.
    동양에서도 계급이 아주 낮은 계층이나 맨발로 다녔구요.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나 보네요.

    근데 동네 애들 여름에 놀러올 때 맨발로 죄다 우루루 뛰어들어오고
    엄마들도 그냥 들어오는데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 한번도 해본 적 없어요.
    좀 지저분하다 생각되면 알아서들 욕실에서 씻고 나오지 않나요?

  • 15. 미국에서도
    '13.5.27 12:31 AM (1.231.xxx.40)

    회사 중에는 맨발에 오픈토 차림은 못 하게 하던데요
    우리나라만 그런 거는 아닐 겁니다

  • 16. 예의에 왜라고 물으셔도
    '13.5.27 12:33 AM (112.151.xxx.80)

    예의는 예의니까요...

    최대한 격식과 의복을 갖춘걸 예의라고하잖아요

    예의는 안지켜도 큰 문제는없어요
    다만 뒤에서 욕을(심지어 부모까지) 먹을뿐

  • 17. ......
    '13.5.27 12:36 AM (1.238.xxx.28)

    윗님~(112님)
    그냥 아이친구네 놀러갈때나, 아는 집 우연히 계획없이 놀러갈때의 상황과
    시댁어른들께 방문드릴때 혹은 좀 어려운 어르신께 방문드릴때
    맨발로 들어가는것과 경우가 같은 걸까요?
    이 두 경우가 똑같은 예의와 교양이 요구되는 상황일까요?

  • 18. 앞으론 꼭
    '13.5.27 12:37 AM (113.10.xxx.148)

    덧신을 핸드백에 넣어야 겠어요. 그동안 남의 집 갈 일은 거의 없었지만... 제 친구들도 다 맨발로 여기저기 다 다니는데 그럴꺼면 발을 관리라도 하지...싶었거든요. 각질 대왕들이 그냥 다녀요.

  • 19. ..
    '13.5.27 12:38 AM (218.238.xxx.159)

    세련되게 꾸민 맨발은 그닥 흉하지 않아요
    발관리안된 맨발이 흉한거죠

  • 20. ..
    '13.5.27 12:39 AM (211.214.xxx.196)

    전 예의는 모르겠고, 발 관리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어서 맨발은 엄두도 못내는데 다니다보면 각질 허연분들이 맨발 당당히 내놓고 다니는거 볼때마다 제가 다 부끄럽더라구요;; 예쁘게 패티큐어 칠하는게 아니라 청결한 발관리..

  • 21. 글쎄...
    '13.5.27 12:43 AM (122.35.xxx.66)

    유교적인 관점과 바닥문화가 만나서 그렇겠지요.
    유교에서는 살보이는 것이 죄악일 정도로 행실이 나쁜 경우였고,
    바닥문화에서는 여러 이유로 뭔가 신는 것이 권해졌을 것 같은데
    그 둘이 교묘하게 결합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인사하러 갔을 때는 이런 맥락에서 예의가 없다고 볼수 있곘지요..
    신발을 신고 침대에도 오르는 서양문화에서 신부가 신랑될 집에 인사를 갔는데
    신발을 벗고 다니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느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 22.
    '13.5.27 12:59 AM (39.7.xxx.83)

    여자한테만 이러면서..무슨 예의예요

    왜 남자한테는 적용이 안되나요?

  • 23.
    '13.5.27 1:01 AM (39.7.xxx.83)

    곧 시어머니 될 분들 많은지 아까 글에
    며느리 잘들여야 한단 리플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양말 안신는다고..
    완전 코미디 같아요

  • 24. 남자도
    '13.5.27 1:25 AM (14.52.xxx.59)

    마찬가지죠
    처가댁 인사가면서 털 숭숭난 맨다리에 발톱 꺼멓게 보이고 가는걸 예의바르다고 할수 있나요
    그냥 친구집이나 편한곳이면 요즘같은 세상에선 그려려니 하지만
    시가 처가에 혼전에 방문하는거나,
    어려운 자리는 그러면 안되죠
    방문 as기사들 양말 여러켤러 가지고 다닌대요
    그런거갖고 뭐라는 주부들 있어서요

  • 25. 갑자기
    '13.5.27 2:39 AM (211.106.xxx.243)

    갑자기 방문한 사람이 양말 못갖췄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지않나요
    발을 숨기려는 의미만 있지 않죠 습한 여름을 겪는 한국에서 밥풀도 줒어 먹을 정도로 깨끗한 바닥생활을 하는 문화를 갖은 나라에서 맨발로 끈적거리고 다니는게 좋지만은 않죠

  • 26. 한마디
    '13.5.27 3:40 AM (211.234.xxx.197)

    여긴 피곤한 여자들이 많아요.

  • 27. ddd
    '13.5.27 3:53 AM (121.188.xxx.90)

    지금보다 옛날이 더 보수적이고 노출(?)을 자제하는 사회였으니
    어르신들은 아마 맨발을 보인다는걸 용납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다는 생각이
    잠깐드네요..ㅎ

  • 28. 뭐이딴걸로
    '13.5.27 7:40 AM (211.234.xxx.242)

    예의있네없네하는지..이건마치 제사상에 홍동백서운운하는거나 다를바가없네요.마음이 예의바르면 되는거지 외모까지 자기들맘에 들어야하는 사람들..지긋지긋하네요

  • 29. 이유??
    '13.5.27 8:03 AM (211.234.xxx.53)

    보기싫어요 맨발...애 뿐 아니라 발가락 사이때 끼지않나???

  • 30. ...
    '13.5.27 8:39 AM (116.46.xxx.77)

    관습이죠. 문화고요.

    저는 더 큰 어폐는 패티큐어햇다고 그건 맨발 아니라고 강조하는것.
    합리화도 이쯤되면 병이라는 생각들어요.

  • 31. 왜 예의일까요 질문이 이상해요
    '13.5.27 9:37 AM (180.65.xxx.29)

    그렇게 치면 예의라고 하는것중 설명할수 있는게 있나요?
    왜 여자는 브라를 해야 하는지 ,왜 남자는 맨가슴 당당하게 내밀고 있는데 여자는 못하는지
    젓가락질은 왜 그리 해야 하는지 남자는 왜 치마 입으면 안되는지 공식석상에서 왜 화장을 해야 하는지 등등
    사회적 약속 아닌가요?

  • 32. 예의가 뭐냐고 물으니
    '13.5.27 11:23 AM (180.65.xxx.29)

    사회적 약속이라고 하는거죠 양말 신는게 사회적 약속이 아니라

  • 33. 답답이
    '13.5.27 12:07 PM (108.216.xxx.115)

    굳이 냄새를 맡아봐야 하나요? 그냥 발바닥 보이면 땀냄새가 나겠것지 하면서 인상 찌뿌려 지는거죠

  • 34. 호호맘
    '13.5.27 12:16 PM (61.78.xxx.137)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유교문화권, 불교문화권 모두 여성의 맨발을 금기시 했네요.

    특히 중국에서는 여성의 맨발 = 여자의 성기 와 같이 생각했다고.

    유럽에서도 여성의 맨발을 보이는 것 = 알몸을 보이는 것 과 동급으로 생각했다고 하네요.

    즉 뭔가 섹슈얼한 것과 같이 취급했다는 거죠.


    그래서 처음에 금기시 하다가 발을 가리는 것 = 예의 로 바뀐것이 아닐까 싶어요.

    맨발이 결국 사회적인 반항, 자유의식, 히피 등을 상징하게 되었으니
    맨발 = 뭔가 격식없음, 자유로움 --> 무뢰함
    뭐 이렇게 된것 같아요 ㅎ

  • 35. .ㅇ.
    '13.5.27 3:55 PM (203.236.xxx.249)

    뭔성적인거까지.. 옛날분들은발관리 같은거에 익숙하지않고 요새는 페디큐에에 관리잘하고 그런것도 드러내는 패션이잖아요. 여기는 나이먹은여자들이 많아서 그런가 생각들이참.. 고리타분. 본인들만 발깨끗히닦고사는거 아니거든요? 각자 다알아서 하는거지 가정교육 운운하는 사람들 경박해보여요.

  • 36. .ㅇ.
    '13.5.27 3:57 PM (203.236.xxx.249)

    살다살다 맨발이 민망해서 샌들에 덧신 신는다면 이해가지만 샌들에 맨발이 이상하다는 사람은 여기서 첨봐요. 가지가지들하세요. 진짜

  • 37.
    '13.5.27 3:58 PM (39.115.xxx.57)

    저 미국에서 직장생활 했는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호텔 인사과와 프론트데스크 두군데서 일했습니다.
    여름에도 샌들은 앞트임은 안됩니다. 뒤트임만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반 직장인데 끈만 있는 샌들 신고 다니는데 너무 편하네요.
    대신 덧신은 항상 제 가방속에 있습니다.

  • 38. 때마다
    '13.5.27 4:37 PM (125.142.xxx.34)

    여름만 되년 격론이 오가는 맨발.
    또 여름이구나 했어요.

    땀나고 먼지 묻은 맨발은 안 되고 양말은 된다는 건 말이 안 되죠. 더러운 발이나 양말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겨울에도 맨발로 잘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 39. 아..
    '13.5.27 4:40 PM (221.132.xxx.92)

    남녀노소 맨발에 쪼리신고다니는 이곳 사람들..맨발이어도 좋으니 울집 들어올땐 깨끗한발로 들어오기만 바랄뿐..일하는 현지인들 울집에 왔다가면 발이 어찌나 더러운지 냄새와 발자국들이;;

  • 40. 결국
    '13.5.27 4:44 PM (175.123.xxx.133)

    특정 문화권에서 발 자체를 불결하게 여겼거나, 여성의 발을 성적인 것과 연관지어 생각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결론은 이미 예전에 없어졌어야 할 그런 사고방식이 현대에 와서도 영향을 미치는 거구요.
    우리 나라는 발을 천하게 여기는 문화적 이유는 제가 앞서 언급한 이유 둘 다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 41. ..
    '13.5.27 5:48 PM (112.149.xxx.54)

    다들 발질환이 많군요.
    축축하고 발 사이에 때가 낀다니....

  • 42. ..
    '13.5.27 7:53 PM (211.106.xxx.243)

    이게 이렇게 싸울일입니까? 저는 신으라고 배웠고 남의 집에 갈때 맨발이면 '맨발인데 어쩌나' 이런 인사라도 하고 들어가요 안그럴수도있죠 시대가 변했으니까.. 근데 이게 몇편에 걸쳐 편갈라 싸울일인가요
    네 피곤해요 피곤하다는건 두 쪽 다 피곤하군요
    82만 오면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 들어요 내 평생 여자라는게 즐겁고 좋았는데 점점 같은 여자들이 정떨어져요 별것도 아닌걸로 아주 땅파고 들어갈 정도의 할큄, 비하, 감정싸움에 진력나요

  • 43. 들어내서 뭐가좋누
    '13.5.27 8:39 PM (1.240.xxx.142)

    발가락이 이뻐요?이상하잖아요
    웃기게 10개꼼지락거리는거...-손가락은 길쭉하니이쁘기나하지

  • 44. ~~~
    '13.5.27 9:28 PM (223.62.xxx.79)

    그럼 뭘 신어야 할까요.?? 정말 궁금해서요.
    저는 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
    요며칠 발나오는 샌들 신었더니 금새 발이 험해져서
    당췌......... 고민이에요. 양말에 운동화신으면 땀나고..
    도대체 어떡하나요ㅠ

  • 45. 지나가다
    '13.5.27 9:46 PM (210.121.xxx.76)

    이건 남녀의 차이 문제만은 아니에요. 성적인 이유로 맨발을 '감추는' 것하고 위생을 이유로 맨발을 금하는 것은 다른데, 두가지 문제가 겹쳐 있어요.

    저는 다른 사람이 우리집에 맨발로 들어오면 매우 싫을 거 같아요. 서양처럼 신발신고 사는 공간도 아니고, 마루에 떨어진 음식도 집어먹는 상황인데 불결하단 생각이...

    만다라 소설에 보니까 절에선 스님들이 큰방에 같이 기거하는데, 모두들 옷과 양말을 단정히 갖춰서 생활한다고 하더군요. 각질 등 몸에서 떨어져나오는 것도 있고 해서 위생상의 이유라고요.

    근데, 저는 샌들에도 맨발 어렵던데요. 닿는 부분이 잘 까지고 벗겨지고 해서요. 섹시하지는 않겠지만 스타킹 신는 게 발이 편하던데...

  • 46. 지나가다
    '13.5.27 9:47 PM (210.121.xxx.76)

    다시 생각해보면, 여자 아닌 남자가 맨발로 들어오는 건 어떤가요? 이 문제에 관해서는 오히려 남자가 더 맨발이 금지되어 있는 거 같거든요. 성적코드와는 상관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더 강해집니다...

  • 47. 지나가다
    '13.5.27 10:13 PM (119.149.xxx.201)

    맨발이 예의가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 어느 지역에 사시는 분들인지 갠적으로 매우 궁금했다는..
    내가 사는 생활범위에서는 첨 듣는 소리라.

    내가 사는 세상에서는 양말 신고 샌들 신는거, 색깔 안 맞는 양말 촌스럽게 신는거, 목이 낮은 신발 위에 양말이 보이게 신는거.. 등등이 나중에 뒷말이 나오는데..

    이 집 저 집 다 다녀봐도 다 맨발이고, 발이 더럽다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네요 ^^;;


    아.. 놀이터에서 뒹굴다 온 아이들이 놀러 올 때는 죄다 욕실에서 발부터 씻게 하고 애들도 그렇게 알고 가서 씻고 나오고, 장마철에는 현관앞에 수건 갖다 놔서 물기 닦고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본인이 찝찝하면 화장실 가서 알아서 씻고 나오고..

  • 48. 아니
    '13.5.27 10:19 PM (125.186.xxx.25)

    이도 저도 떠나

    꼬락내 나는 발이 무슨 또... 성적의미?

    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정말....발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살고

    조금만 걸어도 땀이나는곳이 발인데..

    그걸 보고 성적흥분을 한다구요?

  • 49. ...
    '13.5.27 10:30 PM (118.47.xxx.212)

    솔직히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얼마전 온돌식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남녀 여러분이 들어오셨어요.

    남자는 미처 못봤고 여성 두분을 보게 됐는데
    나이는 삼십대 후반쯤...

    두분다 패티큐어 했고 맨발이었어요.
    저역시 그렇지만 외출했다 들어와 발을 씻고 나서
    한참 지나면 발에 신발자리도 없어지고 미끈해 지는데
    들어오자마자 발을 보면 신발에 눌려 있어 발가락도
    울긋불긋 울퉁불퉁한데 그 여성분들이 그랬습니다.
    거기다 당연히 맨발이었기에 땀이나 오염이 있었겠지요.

    음식점 같은 곳은 영업하는 장소니 그리 신경쓰지
    않고 갈 수 있다고는 하나 남의집 방문시는 좋아보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갑자기 방문했을때는 맨발이어서 미안하다는 예의를 보여준다면
    좀 나을거 같구요.

    제 경우에는 맨발로 남의집을 방문하게 되었을시에는 들어가면서
    화장실 어디냐고 묻고 씻어요.

    예정된 방문이라면 덧신 가져가구요.

  • 50. 에고..
    '13.5.27 11:19 PM (124.5.xxx.252)

    예의고 뭐고 떠나서 전 우리집에 오는 사람이 맨발일 경우 그 맨발로 다니면 전 싫어요.
    그냥 잘 모르는 사람은 덧신 가져와서 신었음 좋겠고 친한 사람은 그냥 화장실에서 물론 한 번
    씻어도 뭐라하지 않으니 어쨌든 그랬음 좋겠어요.
    저역시 방문할 때 덧신 준비하고 많이 친한 친구네 갈 때는 맨발이라 미안하다며 화장실가서
    물로 한 번 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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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107 바나나우유 쉐이크 얼리면 될까요? 봄나리 2013/07/06 670
271106 고3 ebs교재 지금은 뭘 풀 시기인가요? 2 고3 2013/07/06 1,155
271105 이이제이, 국민 TV, 뉴스타파.. 어디에 후원하죠? 4 서민 2013/07/06 1,319
271104 새한마리를 길에서 주워 왔는데 7 .. 2013/07/06 1,210
271103 34인데 이제 노화가 얼굴로 느껴지네요. ㅜㅜ 12 ㅠㅠ 2013/07/06 4,288
271102 한국판 ‘O. J. 심슨’ 꿈꾼 ‘만삭 아내 살해’ 닥터 백 8 샬랄라 2013/07/06 3,649
271101 속초에서 외지인 살기 좋은 곳이 있나요? 1 상담 2013/07/06 4,539
271100 무료로 법률 상담 해본적있으신가요? 3 무료 2013/07/06 661
271099 나꼼수가 제기했던 박근혜 1억대 굿판 사실로 3 일억 굿판 2013/07/06 2,761
271098 우체국 택배 가격요 3 정확히궁금해.. 2013/07/06 1,367
271097 돌잔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한가요?지금가는데T.T 8 햇살가득 2013/07/06 3,095
271096 사이판 여행 도움 절실해요...조언부탁드려요 3 ^^ 2013/07/06 879
271095 지금이라도 설탕을 더 넣을까요? 1 메실엑기스 2013/07/06 1,031
271094 작년에 이마트에서 팔았던 안경테 쓰시는 분 계신가요? 혹시 2013/07/06 1,013
271093 마세코 김수현등장 1 궁금 2013/07/06 1,314
271092 모태 신앙으로 교회다니다가 성당으로 옮겼는데 4 .... 2013/07/06 2,136
271091 신수지양 시구장면을 계속 돌려보고 있어요. (동영상 없음^^) 4 그냥 2013/07/06 1,899
271090 기성용 결혼하자마자 7 2013/07/06 5,803
271089 공항리무진 타고 이대후문에서 인천공항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4 지방학생 2013/07/06 2,872
271088 천연 항암치료제 B17 3 2013/07/06 7,560
271087 낚시글에 대해.. 깐따라삐야 2013/07/06 498
271086 옷보다 향수 8 레기나 2013/07/06 2,291
271085 정수기 명의변경에 대해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정수기 2013/07/06 1,646
271084 국정원이 부인하는 '좌익효수' 미스터리 1 샬랄라 2013/07/06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