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로에서 작은 개를 구출했습니다.

개보호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3-05-26 23:10:45
오늘 저녁 김포시 양촌읍 양곡에 있는 도로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전방 100 여 미터에 개 한 마리가 보여서 차를 서서히 세웠습니다.
도망도 안 가더군요. 그냥 두면 다른 차에 치일 것 같아서 제 차에 태우고 데리고
왔습니다.
제가 개를 잘 몰라서 무슨 종인지는 모르겠어요. 말티즈 같기도 하고 요크셔 테리어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암튼 빨간색 폴로티와 청바지 같은 바지를 입고 있어요. 목걸이는 없고요.
흙도 뭍어 있고 바들바들 떠는게 주인과 헤어진 지 좀 된 것 같아요.
먹을 것을 주니까 허겁지겁 먹네요.
전 도저히 개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엔젤 사이트에 일단 사진은 등록해 놓았는데 일반적으로 구조기관에 연락하면 데리고는 가지만
10일 후에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네요.
곱게 키워진 개 같은데.. 차에 태우니까 자연스럽게 앞좌석에 가서 앉는 걸 보니 차도 많이 타 본 것
같아요.
누가 데리고 가서 키우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기관에 맡겨서 죽게 놔두는 건 심적으로 괴롭네요. 그렇다고 제가 키울 순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발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IP : 175.198.xxx.1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동생활
    '13.5.26 11:15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제가 키우고 싶은데.. 환경이 안되어서...ㅠㅠ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생활하시는 분들
    연락주셨으면...ㅠㅠ

  • 2. ...
    '13.5.26 11:17 PM (180.64.xxx.128)

    올리신 사이트의 정확한 이름이 뭔가요?
    사진 받아서 제 트윗이랑 페북에 올려드리고
    강풀씨에게도 트윗 부탁해볼께요.

  • 3.
    '13.5.26 11:20 PM (14.45.xxx.33)

    줌인줌아웃에 사진올리면 키울분들이 나타나지않을까요

  • 4. 개보호
    '13.5.26 11:20 PM (175.198.xxx.129)

    angel.or.kr 입니다.
    강풀씨에게는 트윗을 보내긴 했는데 제가 트윗을 거의 안 해서 제대로 보내진 건지는 모르겠어요.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 5. ..
    '13.5.26 11:34 PM (123.111.xxx.172)

    일단 지역을 좀 넓게 정하셔서 동물병원에 신고 들어온것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도 도로에서 차도로 뛰어드는 요크셔 구조해서 동물병원통해서 주인 찾아준적이 있는데, 개들이 예상보다 이동을 많이 하더라구요.
    집을 잃으면 머무르지 않고 무작정 걷나봐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구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 6. ...
    '13.5.26 11:38 PM (59.86.xxx.85)

    강아지 잃어버리고 강아지주인도 애가 타서 찾아다닐수있을텐데
    강아지 줏은곳주변 동물병원에라도 강아지잃어버린사람 수소문하면 안될까요?
    강아지주인이 현상금걸고 찾을수도 있잖아요
    요즘은 현상금걸고 강아지찾는벽보 많더라구요
    며칠전에 저희동네는 50만원 걸고 시츄찾는벽보도 있더라구요

  • 7. 노라제인
    '13.5.26 11:42 PM (119.71.xxx.84)

    행동하는 동물 사랑 ..거기에도 좀 올려주세요 ㅠㅠㅠ 사진이라도 좀 올려주시면 어때요? 주인을 찿으면 제일 좋고 기관 같은곳에 보내면 10일 후 안락사 맞아요 ...저도 유기견 키우고 있지만 ..정말 데리고 잇을수록 예쁘고 사랑 스럽습니다 ..님과 인연인지도 몰라요 ..주인 나타나지 않으면 키우는것도 생각해보세요ㅠㅠㅠㅠ
    정말 예쁩니다

  • 8. 노라제인
    '13.5.26 11:42 PM (119.71.xxx.84)

    정말 다시 한번 감 사하고 싶어요 무심코 그냥 지나칠수도 잇는데 ㅠㅠㅠ

  • 9. 개보호
    '13.5.26 11:49 PM (175.198.xxx.129)

    그 동네에는 동물병원이 없는 것 같아요..
    22킬로는 가야 있는 것 같은데..
    주변의 가로수도 보고 아파트 주변 상가에도 물어보았는데
    전단지도 없고 다들 모르네요. 아파트 경비는 귀찮아하고..
    혹시 주인이 버렸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옷을 입히고 버리는 주인도 있을까요?

  • 10. 아파트가 있으면
    '13.5.26 11:54 PM (59.86.xxx.85)

    관리실에서 방송좀해달라고했으면 좋았을텐데...애견인으로써 안타까와서 하는소리예요
    원글님은 강아지 구출해준것만도 고마운분이지만요

  • 11. 개보호
    '13.5.26 11:55 PM (175.198.xxx.129)

    강사모에 김포방은 없네요..
    회원에 가입하고 바로 사진을 올릴 수 있나요?
    그런데 다들 사진들이 이뻐서..ㅜㅜ
    저기서 선택 받기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 12. 개보호
    '13.5.26 11:57 PM (175.198.xxx.129)

    아파트에 경비실과 관리실이 따로 있나요?
    경비실의 경비는 가라고 손사래를 치더라고요. 에휴...
    그깟 개 때문에 왜 난리냐며...

  • 13. --
    '13.5.27 12:31 AM (188.104.xxx.178)

    대대적으로 유기견 사이트 있으면 좋겠네요. 누구든 길 잃고 헤매는 개 있으면 1차로 등록하고...개 잃은 주인들도 1차로 확인해보는 그런 사이트...

  • 14. ...
    '13.5.27 2:50 AM (175.20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ㅜㅡㅜ

  • 15. 다음카페
    '13.5.27 5:25 AM (220.85.xxx.77)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에도 사진, 글 올려주세요.
    강아지가 꼭 엄마를 찾게 되길 빕니다~~
    구조해주신 원글님도 볻 받으실거예요!!

  • 16. ..
    '13.5.27 7:34 AM (211.234.xxx.22)

    꼭 주인 만나길 빕니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

  • 17. ...
    '13.5.27 8:04 AM (39.7.xxx.44)

    자유게시판 검색란에 개님 이라고 제목검색해보세요.
    개님 이라고 치시면 강아지 잃어버렸을때 라는글이 있더라구요.
    그글보면 주인이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유기견 구한사람은 어디다 연락해야하는이 답이나올너에요.
    님 보여줄라고 저도 한참 검색해봤네요.
    예전에 읽은기억이 있어서.
    다행히 안지워져 있어요

    원글님 축복받으세요..
    고맙습니다.

  • 18. ㄴㄴ
    '13.5.27 8:29 AM (36.39.xxx.82) - 삭제된댓글

    에휴- 고생하셨어요. 다른데라도 퍼나를수 있게 줌인줌에 사진(특징이 잘보이게) 꼭. 올려주세여ㅜ

  • 19. 거품
    '13.5.27 9:06 AM (1.236.xxx.50)

    의류상태를 보니..잃어버린지 얼마 안된듯해요..
    나이도 있어뵈고...믹스견 같네요...
    그냥 잃어버려서 엄마찾는...일부러 유기된 아이가 아니길 바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097 철학, 사주 공부하고싶은데요.. 3 .. 2013/06/11 1,949
262096 나이드니 컨디션 좋은 날이 별로 없네요ㅠ 6 배란기 2013/06/11 1,569
262095 6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1 422
262094 밑에 남자는 자고나서 4 2013/06/11 2,666
262093 둘이 엄청 좋아해서 결혼해도 10년지나면 정으로 산다네요ㅠ 39 한숨만 2013/06/11 12,822
262092 이현우 좋아요..(탤런트,배우) 6 jc6148.. 2013/06/11 1,901
262091 용인 으로 이사예정인데요(상현동,동백동이요) ~~~ 25 짱구맘 2013/06/11 3,550
262090 이걸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이상한건가요 ? 2 성형중독 2013/06/11 1,148
262089 맨 바닥에서 기여이 자구선 콜록하는 남편이란 사람, 참 2 이들인지 남.. 2013/06/11 754
262088 영어 잘 하시는 분 이분글좀 봐주세요 12 2013/06/11 1,351
262087 아이가 요즘 계속 안마해 달라고 ... 2 yj66 2013/06/11 766
262086 지금 이시간에 샤워하면 9 샤워 2013/06/11 1,671
262085 40대 후반 1 궁금맘 2013/06/11 1,821
262084 나는 진보? 보수? 9 나는 멀까 2013/06/11 857
262083 역시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진리가 맞았네요 96 ... 2013/06/11 13,602
262082 불고기 할때 질문이요. 2 어찌해야 2013/06/11 834
262081 히트레시피 김치양념으로 열무물김치도 될까요 6 김치 2013/06/11 1,253
262080 목소리 너무 작은 분들 힘들어요. 10 답답해 2013/06/11 2,589
262079 베이킹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용어들 질문이요 10 ㄱㄴ 2013/06/11 1,043
262078 상견례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3 코코넛 2013/06/11 1,386
262077 이베이 구매대행 있잖아요. 3 구매대행 2013/06/11 955
262076 팬질의 순기능 1 dd 2013/06/11 811
262075 목사의 성추행. 조언 급하게 구합니다. 17 개목사 2013/06/11 4,643
262074 인현왕후 역할 여배우 건들거리며 걷는 폼 6 2013/06/11 2,953
262073 아들도 공감능력이 있나요?? 6 2013/06/11 1,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