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중반인데...회사에서 짤렸어요

,,, 조회수 : 5,478
작성일 : 2013-05-26 20:47:37

하하..

이런일도 있군요

다니던 회사가 그리 썩 좋던 회사가 아닌지라..휘청휘청 했는데

저 짤렸어요

짤린지 며칠 됬는데..

참..제 나이가 저렇게 많아요

일하던 분야로 구인광고 찾아 보는데..진짜 불경기네요

짤리고 밤새 울고..

다행히 혼자 살아서 부모님 속상하실 걱정은 덜었네요

지금 폐인 됬어요

밥 먹기도 싫고 그냥 방구석에만 있네요

딴 친구들은 다 결혼 했고 애기 낳고 남편하고 애기하고 행복하게 사는데

나만 뭐지?

실은 회사 짤리기전 한달전에 결혼 생각하던 남자한테 차였거든요

안좋은 일은 비슷한 시기에 일어 나나 봐요

이 나이에 다시 어느 회사를 알아 보나..

나 좋다는 남자는 또 다시 만날수 있을까..

이걸로 내 인생 끝인가..

우울증이 왔는지 아까는 엉엉 울었어요

너무 울었더니 머리가 다 아프네요

병신같아요 나는

사람 만나기도 싫고..앞으로 어찌 사나 걱정되서 미치겠고..

이럴때 진즉 결혼 했으면 그래도 의지되는 사람이도 있고 좋을텐데..

부모님 형제 있지만 나이 먹으니..그냥 나 혼자 인거 같아요

이제 그만 울어야 겠죠..

하하..

IP : 112.168.xxx.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렉스
    '13.5.26 8:57 PM (125.180.xxx.210)

    너무 조급해 마시고 마음 편히 며칠 쉬겠다 생각하세요.
    혼자서 먼 곳으로 여행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해요.
    멋진 자연풍광이라도 보면 복닥복닥하는 인간사가 아무것도 아닌듯 느껴지기도 해요.
    잠시 쉬어가면 어떻습니까? 인생 길어요.
    힘내시고요. 얼른 밥 드세요. 따순 밥 지어서 한그릇 다 드시길...

  • 2. ...
    '13.5.26 9:00 PM (203.229.xxx.134)

    너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경력 있으시잖아요~

    저는 조직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요.
    사별에다가 부모님도 돌아가셨어요..
    30평대 넉넉히 살다가 이제는 혼자서 코딱지만한 원룸 살아요

    총각들이 대쉬해도 말못할 사정에 피해다녀요 ㅎㅎ
    삶의 방향을 수정해야할런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 3. ...
    '13.5.26 9:03 PM (175.192.xxx.126)

    실업급여 신청은 하셨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직장은 금방 구해지더군요.

  • 4. ......
    '13.5.26 9:11 PM (117.111.xxx.209)

    원글님 어디세요?
    같은 지역이면 만나서 술한잔 하고싶네요
    저와 비슷한 처지라 그런지...

  • 5. Commontest
    '13.5.26 9:16 PM (125.149.xxx.87)

    힘내시길 잘될껍니다
    지금 운 만큼 나중에 웃으면 됩니다

  • 6. 존심
    '13.5.26 9:18 PM (175.210.xxx.133)

    인간지사 새옹지마라 했습니다.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 좋겠지만
    때로는 타의에 의해 새로운 길을 걷게 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좋게 풀리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제 휴가가 충분하니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뭘 할대 즐거운지를 살펴보시고
    새로운 길을 열어보시기를...

  • 7. 누구나
    '13.5.26 9:38 PM (211.209.xxx.15)

    하락기가 있어요. 지금이 그 때고 잠시 쉬어가는 때. 다음 도약을 위해 힘내세요.

  • 8. 무엇이든 사랑스럽고 좋은 소식
    '13.5.26 10:02 PM (112.187.xxx.226)

    이게 원글님이 생각하던 완벽한 삶을 향한
    첫 단계면 어떡하나요?
    새로운 곳에서 이전 남자친구보다 더 완벽한 남자를 만난다면?
    인생은 참 재미있는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지방에서
    어떻게 해도 취업이 안되서 어쩔수 없이 서울로 상경했는데
    여기서 정말 좋은 경험과 좋은 남자들을 많이 만났어요.
    생활비 아낄려면 지방의 부모님 집에서 살면 더 좋았겠으나
    그랬다면 지금의 이 경험은 못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823 천안사시는분들 원룸 어디가좋을까요? 2 답변주세요 2013/08/18 933
287822 안경 보통급으로 맞추려면 얼마정도 드나요. 최근에 하신분~ 1 요즘 2013/08/18 1,364
287821 박근혜 정부 북한에 600만 달러 송금 원문과 번역(이땅 뉘우스.. 21 우리는 2013/08/18 2,616
287820 EM발효액으로 머리 감은 후기 7 EM후기 2013/08/18 8,165
287819 노무현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39 ... 2013/08/18 3,044
287818 당귀맛사지& 스킨질문 질문자 2013/08/18 1,252
287817 이번주말 속초날씨 어떨까요? 1 사랑스러움 2013/08/18 857
287816 얼마정도 돈을 모아두면 만족하시겠어요?^^ 24 . 2013/08/18 5,548
287815 전세가귀하니 집주인이 세입자를 가리네요 9 에휴 2013/08/18 4,491
287814 화장품. 옷. 어느부분에 욕심있으세요? 6 ㅇ ㅇ 2013/08/18 1,599
287813 요즘 더워서 그런지 입맛이 없네요. 3 라벤더07 2013/08/18 1,068
287812 매번 배달 물건 빠뜨리고 오는 인터넷 장.. 5 시어터진 자.. 2013/08/18 1,557
287811 오늘 아빠어디가에서 준이 ㅜㅜㅜㅜ 48 무명씨 2013/08/18 18,100
287810 보이차 끓이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 2 헌댁 2013/08/18 8,483
287809 백화점에서 맛있는 전라도김치를 먹었는데요 1 ㅣㅣ 2013/08/18 1,743
287808 김대중 대통령 4주기를 추모합니다. 8 설라 2013/08/18 1,234
287807 완두콩이 많이 생겼는데 3 mis 2013/08/18 979
287806 길냥이 먹이문제 여쭤봅니다. 18 냥이들 2013/08/18 1,225
287805 일베충들 면상 깠네요 11 ㅣㅣ 2013/08/18 3,262
287804 바뀐애 정부 대북송금 600만달러,북한측 승인 2 우리는 2013/08/18 1,342
287803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서 추천해 주실만한 커피 체인점 있나요? 3 추천 2013/08/18 1,042
287802 둘째 낳을 산모에게 한우선물 어떨까요? 9 출산선물 2013/08/18 1,235
287801 삐지면 문닫고 말안하는 남편 18 주부 2013/08/18 7,882
287800 82 자유게시판에 시스템 에러 있었나요? 4 방금 2013/08/18 767
287799 입셍로랑 틴트 13호요 5 +_+ 2013/08/18 7,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