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몇달째 해외 파견근무중이고
담달에나 와요
중년부부지만 오래떨어져있으니
애틋도 하고 몸이 므흣하가도 하여
오늘아침 카톡하다가 제가 그랬거든요
당신이랑 그러고싶다고
좀 부끄럽지만 나름 용기를 내고
또 안어울리지만 애교도 부리고싶어서 한마디 한건데
그딴생각말고 공부든 일이든 열심히 하랍니다..!
아니 제가 변변찮은 알바지만 매일 일도 나가고 애들 챙기고 열심히사는데! 무슨 일 더열심이며!
제가 뭐 학계에 있는사람도 아닌데 더군다나 공부열심!
잡생각 말고 공부나 열심히하란 소린
사춘기 남자애들이나 듣는소리아닌가요?
어이없어 웃었답니다ㅎ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나이에 이런소릴 듣네요ㅎㅎ
ㅇㅇ 조회수 : 3,150
작성일 : 2013-05-26 10:15:48
IP : 223.62.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런 ㅠ
'13.5.26 10:20 AM (1.250.xxx.10) - 삭제된댓글애구 남편분 너무하셨네요 그립고 보고싶다는 표현이셨을텐데 너무FM인성격이신가보네요
저라도 서운했을것같아요ㅠ 토닥토닥2. ㅇㄹ
'13.5.26 10:23 AM (115.126.xxx.33)공부든 일이든 열심히 하라는 말...
왠지..남편 엄마가 남편에게 자주 하던 말이었을 것 같다능..
좀 당황하신 거 아닌지..남편분..3. ..
'13.5.26 10:24 AM (1.225.xxx.2)남편분도 이심전심인데 괜히 먼산~~~ 수줍어 딴소리신가 봅니다.
4. ..
'13.5.26 10:24 AM (218.238.xxx.159)남편분이 몇달째 해외파견근무중인데 님이 잠자리욕구를 드러내면
남자는 위기감을 느끼죠. 혹시 내여자가 바람나면 어쩌나하는 마음에서
순간 진지해지는거죠. 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불안해서 그런말한거라 생각해요5. 음
'13.5.26 10:35 AM (223.62.xxx.124)흠.. 댓글들 주신대로 좋게 생각해볼까요?ㅎ
전 넘 무안하고 창피했거든요 ㅋㅋ6. 음
'13.5.26 10:36 AM (223.62.xxx.124)게다가 딴것도 아니고 느닷없이 공부얘기를 하니 날 평소에 좀 무식하다 생각했나ㅎ
7. 어이구
'13.5.26 10:41 AM (223.62.xxx.15)공감능력 부족한 남편께 너무 큰 걸 기대하셨네요
님도 조금씩 표현을 하셨어야 했는데
저도 가끔 안하던 표현을 하다보니 오랜만에 쎈 ?표현에
이상한 반응
서로 부족합니다8. 돌돌엄마
'13.5.26 10:51 AM (112.153.xxx.60)부끄러워서 유머러스하게 받아치신 거 같아요 ㅎㅎ
9. ...
'13.5.26 12:00 PM (1.238.xxx.32)ㅎㅎㅎㅎ 울집 남자 같네요
근데 웃자고 하는 말이더군요 웃으세요..10. 수성좌파
'13.5.27 4:09 PM (211.38.xxx.39)학계에 있는 사람도 아닌데 공부 열심 ~~~
아마 아이에게 한다는 말을 너무 좋은 나머지
원글님에게 하신거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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