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주의 좋으세요?
부모 자식 관계도 캥거루족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애착관계가 태어나서 오래도록 유지되구요
( 결혼시키고서도 계속되는 애착 때문에 시월드니 미미보이 파파걸이니 그런말도 있구요..)
만약 서양처럼 개인주의 분위기에, 자식도 십대때 독립하고 부모 자식간에도 각자 알아서 쿨하게 살고,
남편이나 아내나 사랑하지 않으면 쿨하게 헤어지고...
서로 또다른 자기인생 살고...
그런 분위기 어떨까요??
우리나라같은 가족주의 애국심 효도 강조하는 나라에서는 아직 시기상조일까요? 이상할까요?
한국 특유의 가족간 끈끈한 정같은것도 좋긴 한데..
그게 족쇠같이 느껴질때도 있는거 같아요...
가족 아니라도 좋은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낼수도 있고 할텐데....
1. 이건기적이야
'13.5.25 8:40 PM (61.106.xxx.13)그런 사회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 동아시아권은 유교가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독교,불교, 천주교... 모두 바탕에는 유교적인 면이 많은 듯 싶습니다.2. 집구하는것
'13.5.25 8:48 PM (211.234.xxx.124)사실 결혼할때 월세방하나 구하면 되는데 다들 부모로부터 받으면 조금 더 편해지니까 받고는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을 만드는거죠.남자들 특히 장남 책임감에서 벗어나야 여자들도 시집에 기대는 마음을 안가질것 같아요.며느리를 백년손님대하듯하고 자식이 결혼하면 나를 봉양할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친구관계 맺듯 사귀어야하는데 참..가족테두리만들어 모든걸 섞어놓고 서로 경계없이 마구 짬뽕시키니... 이게 언제쯤 사라질까요...
3. 외국이
'13.5.25 9:04 PM (122.34.xxx.34)뭐 외국도 여러군데지만
미국은 한국보다 가족주의 훨씬 더 심해요
아이들 서너명씩 낳는것도 일상이고
엄마 아빠 아이들이 같은 생활권에서 일상을 누리는게 세상 어떤 일보다 소중하죠
기러기 같은건 우리나라 같이 가족의 이름으로 누구의 희생을 발판삼아 잘먹고 잘살아보자 이게 통하는 데서나 가능한 일이지
애정을 주고 받으며 현재를 행복하게 살자는 나라에선 절대 있을수도 없는 개념이죠
외국 나가보면 우리나라 가장들이야 말로 정말 별로구
외국 남자들은 거의다 가정적이고 엄마들도 희생적인 집 많아요
오히려 우리나라 엄마들이 팔자 편하다 할정도
우리나라의 효는 ...유교가 이상하게 발전하며 자식에게로 가는 자연스런 내리사랑을 틀어막으며
자신들을 거두라는 지금으로 보자면 수고꼴통 같은 세력들이 강조해논 이상한 무조건 윗사람 떠받들기가
문제인거라고 생각하구요
건강하게 사랑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지 못한경우에 상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자기 식의 일방적 애정을 맘대로 베풀어놓고 자기에게 갚으라는 떼를 부리는 경우도 많죠
정말 부부지간에 행복하고 잘 지낸 경우엔 자식에게 애정이나 효도를 강요하지 않아요
부부가 나누어야할 정서적 교감은 내팽겨치고 남는 열정 자식에게 쏟아놓고
그렇게 키운 자식이 자기 가족에게 잘하려고 하니 미칠듯이 화가 가는거죠
자식이 오히려 제대로 잘하는건데도4. 음
'13.5.25 9:48 PM (112.151.xxx.103)윗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오히려 가족주의는 외국이 더 심하죠.. 아이들이 일정 나이가 되어서 부모 품을 떠날때까지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어려울때 의지는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윗님이 말씀하신.. 자기 식대로의 일방적 애정을 베풀어 놓고.. 그걸 나중에 자식에게 되 받기를 원하고.. 부부사이에 쏟아야 할 열정을 자식에게 다 쏟아 놓고..나중에 자식이 자기 가족에게 잘하려고 하니 열폭하는..
우리나라 가족주의의 모순점을 윗님께서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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