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주의 좋으세요?

ㅇㅇ 조회수 : 1,443
작성일 : 2013-05-25 20:31:58
우리나라는 가족이라는 말이 다른 나라보다 더 특별한거 같아요...
부모 자식 관계도 캥거루족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애착관계가 태어나서 오래도록 유지되구요
( 결혼시키고서도 계속되는 애착 때문에 시월드니 미미보이 파파걸이니 그런말도 있구요..)

만약 서양처럼 개인주의 분위기에, 자식도 십대때 독립하고 부모 자식간에도 각자 알아서 쿨하게 살고,
남편이나 아내나 사랑하지 않으면 쿨하게 헤어지고...
서로 또다른 자기인생 살고...

그런 분위기 어떨까요??
우리나라같은 가족주의 애국심 효도 강조하는 나라에서는 아직 시기상조일까요? 이상할까요?
한국 특유의 가족간 끈끈한 정같은것도 좋긴 한데..
그게 족쇠같이 느껴질때도 있는거 같아요...
가족 아니라도 좋은 사람들과 가족처럼 지낼수도 있고 할텐데....

IP : 118.42.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건기적이야
    '13.5.25 8:40 PM (61.106.xxx.13)

    그런 사회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 동아시아권은 유교가 지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독교,불교, 천주교... 모두 바탕에는 유교적인 면이 많은 듯 싶습니다.

  • 2. 집구하는것
    '13.5.25 8:48 PM (211.234.xxx.124)

    사실 결혼할때 월세방하나 구하면 되는데 다들 부모로부터 받으면 조금 더 편해지니까 받고는 부모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을 만드는거죠.남자들 특히 장남 책임감에서 벗어나야 여자들도 시집에 기대는 마음을 안가질것 같아요.며느리를 백년손님대하듯하고 자식이 결혼하면 나를 봉양할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친구관계 맺듯 사귀어야하는데 참..가족테두리만들어 모든걸 섞어놓고 서로 경계없이 마구 짬뽕시키니... 이게 언제쯤 사라질까요...

  • 3. 외국이
    '13.5.25 9:04 PM (122.34.xxx.34)

    뭐 외국도 여러군데지만
    미국은 한국보다 가족주의 훨씬 더 심해요
    아이들 서너명씩 낳는것도 일상이고
    엄마 아빠 아이들이 같은 생활권에서 일상을 누리는게 세상 어떤 일보다 소중하죠
    기러기 같은건 우리나라 같이 가족의 이름으로 누구의 희생을 발판삼아 잘먹고 잘살아보자 이게 통하는 데서나 가능한 일이지
    애정을 주고 받으며 현재를 행복하게 살자는 나라에선 절대 있을수도 없는 개념이죠
    외국 나가보면 우리나라 가장들이야 말로 정말 별로구
    외국 남자들은 거의다 가정적이고 엄마들도 희생적인 집 많아요
    오히려 우리나라 엄마들이 팔자 편하다 할정도
    우리나라의 효는 ...유교가 이상하게 발전하며 자식에게로 가는 자연스런 내리사랑을 틀어막으며
    자신들을 거두라는 지금으로 보자면 수고꼴통 같은 세력들이 강조해논 이상한 무조건 윗사람 떠받들기가
    문제인거라고 생각하구요
    건강하게 사랑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지 못한경우에 상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자기 식의 일방적 애정을 맘대로 베풀어놓고 자기에게 갚으라는 떼를 부리는 경우도 많죠
    정말 부부지간에 행복하고 잘 지낸 경우엔 자식에게 애정이나 효도를 강요하지 않아요
    부부가 나누어야할 정서적 교감은 내팽겨치고 남는 열정 자식에게 쏟아놓고
    그렇게 키운 자식이 자기 가족에게 잘하려고 하니 미칠듯이 화가 가는거죠
    자식이 오히려 제대로 잘하는건데도

  • 4.
    '13.5.25 9:48 PM (112.151.xxx.103)

    윗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오히려 가족주의는 외국이 더 심하죠.. 아이들이 일정 나이가 되어서 부모 품을 떠날때까지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고.. 성인이 되어서는 어려울때 의지는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윗님이 말씀하신.. 자기 식대로의 일방적 애정을 베풀어 놓고.. 그걸 나중에 자식에게 되 받기를 원하고.. 부부사이에 쏟아야 할 열정을 자식에게 다 쏟아 놓고..나중에 자식이 자기 가족에게 잘하려고 하니 열폭하는..

    우리나라 가족주의의 모순점을 윗님께서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995 천재로 사는건 어떤 느낌일까요? 10 알리올리오 2013/05/27 2,834
255994 유플러스 쓰시는는분들 질문요 3 스노피 2013/05/27 659
255993 혹시 임용고시 영어 과목 준비하시다 그만 두신 분 계신가요? 13 임용고시 2013/05/27 13,357
255992 호적 나이가 실제 나이와 달라라고 말하는 사람 15 호적상 2013/05/27 4,487
255991 금수보다못한 윤씨와 손잡은 의사 결국은.. 29 해롱해롱 2013/05/27 11,300
255990 김흥국 3 호랑나비 2013/05/27 1,788
255989 요즘 아이돌그룹들의 쿵쿵쿵쿵쿵딱쿵딱쿵딱 하는 빠른 비트 노래.... 7 쿵쿵쿵 2013/05/27 1,499
255988 5세 수학 엄마표로 하고 싶은데, 도움 말씀 주세요~ 9 수학 2013/05/27 1,396
255987 딸아이 원피스가 너무 이뻐서.. 3 옷 맞출려면.. 2013/05/27 2,209
255986 내일 mbc 100분 토론 변희재 나와서 일베 표현의 자유 논한.. 9 하다하다.... 2013/05/27 1,430
255985 고기안먹는사람들 영양보충 어떻게 하나요? 10 ^^* 2013/05/27 1,672
255984 아이 유치어금니 발치하고 간격유지기구? 끼우신분 계신가요? 1 치아 2013/05/27 2,826
255983 급질문 - 당근이랑 비타민C를 같이 넣는거 아니라고 배웠는데.... 8 해독쥬스 2013/05/27 1,922
255982 샴푸할때 머리카락 어느정도 빠지나요? 4 궁금 2013/05/27 2,295
255981 컴퓨터 포맷하고 윈도우 재설치..사진복구방법 1 사진복구 2013/05/27 1,166
255980 스마트폰 구입 인터넷도 안전한가요 7 Golden.. 2013/05/27 957
255979 설탕 비율은 어떻게 하나요? 레몬레이드 2013/05/27 861
255978 수에 약해도 회계 자격증 따고 일하는게 가능한가요? 8 회계공부 2013/05/27 2,333
255977 김치찌개와 어울리는 반찬 뭐 있나요. 33 김치찌개 2013/05/27 37,897
255976 아이들 우산 몇개월에 사주셨어요? 3 잘쓸지 2013/05/27 746
255975 남편이 자꾸 경품 타오래요 5 2013/05/27 1,471
255974 30대 후반인데 이런거 입고 출근하면 욕할까요? ㅋㅋ 37 으쌰쌰 2013/05/27 11,745
255973 국민행복기금 인터넷 신청하려구 하는데 저만 안되나요?? 노루곰 2013/05/27 494
255972 맨발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그럼 발가락 양말은 보기 어떠세요.. 26 발가락양말 2013/05/27 2,626
255971 원룸 문의. 원룸 2013/05/27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