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벽증인 사람이랑 살아봤지요.

괜찮아.. 조회수 : 3,768
작성일 : 2013-05-25 18:34:18

노홍철더러 장가 못갈것 같다고 하는데요...

전.. 그리 보이지 않아요.

 

노홍철은 자신이 그렇게 청소하고, 정리하잖아요. 정리벽이랄까.. 그리 심한 강박증이나 결벽증은 아닌듯하고, 정리벽이 있는 것 같아요.

 

전 남편이 결벽증이었는데...

 

그게 첨부터 그렇지 않았어요. 자기 사업을 하고.. 잘 된다가 잘 안되었다가  동업하던 사람이 배신하고 어쩌고 우여곡절이 생기면서.. 성격이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

사업이 어느정도 지위에 오르니.. 노골적으로 결벽증증세를 보이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이 사람은 집안이 정리되지않고, 너저분해지는 꼴을 못봐요.

그렇다고 자기가 하느냐... 절대 아니구요.

 

퇴근해서 들어오면 주위를 휭~~ 둘러보고는 굉장히 경멸스런 눈빛으로 저와 아이를 쳐다보곤 꽝!! 하고 자기 서재방으로 들어가버려요.

자기 몸뚱아리랑.. 자기 몸에 걸치는 건 엄청나게 깔끔을 떨지만, 나머지는 손도 안대고 시키기만하고 강요를 하죠.

자기가 얼마나 니들 때문에 불쾌한지 말이예요.

 

사무실에서도 여직원이 그러더군요.

출근하면.. 손가락으로 책상을 쓱 닦고는 똥씹은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청소한다고 하는데, 출근할 때마다 간이 쪼그라든다구.

 

 

노홍철은 자기가 다 하잖아요.

예전에 무한도전멤버들이 노홍철 집에 몰려가서 잔뜩 어지른거.. 사사삭~~ 웃는 낯으로 금방 치우는걸로 봐서, 사람 쓰는게 아니라 자기가 다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갈라섰지만...

 

아직도 퇴근하면.. 반기는 아이를 쳐다보는게 아니라.. 집안을 휘 둘러보던 내아빠의 경멸스런 표정이 서늘하네요.

 

아이 키우면... 살림과 장난감부터가 알록달록하기 때문에, 아무리 정리를 잘해놔도 너저분해 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IP : 121.161.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정
    '13.5.25 7:05 PM (219.250.xxx.225)

    에효..
    그런 사람 잘 헤어졌어요..
    토닥토닥.
    정말 힘들죠..그런 성향은

  • 2. 토닥토닥...
    '13.5.25 7:21 PM (175.211.xxx.171)

    마음의 상처가 많으셨겠어요.
    잘 헤어지셨네요.

    노홍철은 정신과의사가 ADHD 후유증으로 추정된다고 했는데.
    전남편도 첨부터 그러진않았다고 하니 마음의 병이 있었나보네요.

  • 3. ok
    '13.5.25 7:25 PM (14.52.xxx.75)

    TV에서 보여지는거랑 다르겠죠. 무한도전 멤버들은 어쩌다 한번 촬영용이고
    가족과는 매일 벌어지는일이니..
    장가못가겠다는말..악담은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921 공무원도 추석등 명절에 상여금?이 나오나요? 11 공무원 2013/09/05 3,681
294920 일하시는 분 불러서 쓸데없는것들 다 버리려구요 2 정리정돈 2013/09/05 1,451
294919 투윅스와 주군의 태양 뭘 볼까요?! 24 골라주세요 2013/09/05 2,417
294918 제상황이라면 이사가시겠어요? 6 이사고민 2013/09/05 1,820
294917 분당에 다이어트 수지침 놓아주던 곳 연락처 아세요? 2 수지침 2013/09/05 4,749
294916 em원액 사다가 발효를 해야하나요 아니면 원액 그대로 사용해.. 10 이엠 2013/09/05 3,269
294915 em발효액에 설탕이 빠졌으면??? 3 초보 2013/09/05 1,681
294914 수원 권선구 근처에 치매 노인 주간보호. 아시나요,?? 1 알려주세요 2013/09/05 1,317
294913 테팔 코팅 후라이펜. 노후의 증거일까요? 123 2013/09/05 1,233
294912 초등학생은 어떤 농구공 사야 할까요? 2 농구공 2013/09/05 2,826
294911 저 난소에 혹이 사라졌어요... 6 감자댁 2013/09/05 4,133
294910 찬 수육 어떻게 데워 먹나요? 10 냉장고에있는.. 2013/09/05 2,829
294909 제행동 올케가 기분 나빠 할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63 어렵다 2013/09/05 13,240
294908 피아노 조율사 기사분 왜 그러셨을까요? 6 .. 2013/09/05 2,838
294907 정글의 법칙에서 정준 오지은 무슨 일이 있었나요? 2013/09/05 2,443
294906 함초 효소가 체지방 빼는데 좋다던데요 4 효소 2013/09/05 2,946
294905 이런 교과서로 국사 교육 강화하겠다는 건가 2 샬랄라 2013/09/05 1,277
294904 혹시 이사간 집에도 전에 살던 사람의 원념(?)같은게 남는걸까요.. 12 ㅇㅇ 2013/09/05 3,592
294903 전에 CD기 안 가출소녀 글 올렸었는데 5 힘든아이 2013/09/05 1,699
294902 요즘 떡집에도, 쌀 갖다주면 떡 만들어주나요. 8 떡집 2013/09/05 3,550
294901 (급질)다크써클용 컨실러는 밝은색?어두운색? 어떤게 나을까요? 1 점다섯 2013/09/05 2,318
294900 이성을 만날때, 싫증을 금방내는것도 바람기가 많은거라고 봐야하나.. 2 바람기 2013/09/05 4,329
294899 간단한 영어 문법 설명좀 부탁드릴께요(will be -ing) 5 ,, 2013/09/05 1,782
294898 공무원연금 세금 떼이나요? 4 궁금이 2013/09/05 11,165
294897 em용액으로 청소햇는데 신세계 맞네요 6 ㅇ ㅇ 2013/09/05 4,846